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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4:17:50

음양사(영화)

<colbgcolor=#000><colcolor=#FFFFFF> 음양사 (2001)
Onmyoji[1] | The Yin-Yang Master | 陰陽師
파일:onmyoji1.jpg
감독 타키타 요지로
출연 노무라 만사이, 이토 히데아키, 이마이 에리코, 나츠카와 유이
장르 판타지, 드라마, 오컬트
개봉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03년 10월 2일
상영 시간 103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줄거리3. 주요 배역
3.1. 아베노 세이메이3.2. 미나모토노 히로마사3.3. 아오네3.4. 도손3.5. 스케히메3.6. 미츠무시3.7. 아츠히라3.8. 사와라 친왕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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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음양사의 대표 인물 아베노 세이메이의 이미지를 창조했다고 일컬어지는 유메마쿠라 바쿠의 베스트셀러 음양사 시리즈를 영화화한 일본 영화. 원작 소설가인 유메마쿠라 바쿠가 직접 각본을 썼고, 2001년에 일본에서 개봉되었으나 국내에는 2003년에 개봉했다.

2002년 제25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녹음상(오노데라 오사무 외 1명)과 우수 남우주연상( 노무라 만사이)을 비롯해 10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역시 원작자가 각본을 맡은 후속작으로 음양사 2가 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2. 줄거리

인간의 권력과 원령의 저주가 공존했던 세계. 천년 전 비밀이 눈을 뜬다!!

원령들의 저주와 요괴 출몰로 사건과 불화가 끊이지 않았던 헤이안 시대. 궁정 관리인 미나모토 히로마사는 당대 최고의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를 찾아가 황실을 수호해 달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여우의 자식이라는 괴소문 등 미스테리한 존재인 세이메이를 직접 만난 히로마사는 그의 신비로운 주술을 보고 놀라움과 함께 두려움을 금할 수 없게 된다. 그 후 여러 가지 기이한 일을 함께 겪으면서 세이메이와 히로마사는 서로 신의를 다지는 사이가 된다.
수도 주변에 맴도는 수상한 기운을 알아차린 세이메이. 히로마사는 아직 어린 아기인 아츠히라 친왕의 몸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세이메이에게 알린다. 얼굴을 분간할 수 없는 흉측한 모습의 괴물이 되어있는 아츠히라 친왕에게서 세이메이가 악령을 몰아내지만, 그것은 앞으로 일어나게 될 끔찍한 사건의 전조에 불과했다. 한편 친왕의 반대 세력인 도손은 세력 확장과 과거의 복수를 위해 악령을 불러내고.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되는데...

3. 주요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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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아베노 세이메이

배우는 노무라 만사이.

여우의 피가 섞여 있어 인간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거나 음양두의 말도 잘 듣지 않아 방자하다는 인상을 받지만 음양사로서의 방술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식신을 부려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몇 년을 살아왔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인상의 인물. 아츠히라 친왕에게 속박된 슈(呪)를 해주하는 것으로 왕가를 노리는 음모에 미나모토노 히로마사와 함께 하면서 맞서 싸우게 된다.

불로불사의 몸을 가진 아오네와 30년만에 해후하면서 인간의 만남이 덧없음을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면 나이는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 반신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덕에 인간 세상에는 미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히로마사와의 만남으로 둘도 없는 친교를 쌓으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되고,[2] 히로마사의 부탁으로 헤이안을 수호하는 데에 힘을 빌려주고 히로마사를 소생시키며, 도손을 파멸로 몰아넣어 헤이안을 위기에서 구한다.

모든 싸움이 끝난 후에는 히로마사와 술을 나누는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3.2. 미나모토노 히로마사

배우는 이토 히데아키.

직책은 우근위부중장. 음양두의 보고 중 졸다가 깨는 장면으로부터 등장한다. 음양사를 꺼리는 성격을 지녔으나 고관의 부탁에 못이겨 아베노 세이메이를 찾아간 것으로부터 둘 사이의 인연이 시작된다. 식신을 자유자재로 부리고 저주를 풀어내며 귀신을 볼 수 있는 세이메이의 능력에 늘 놀라는 게 보통이지만, 그런 세이메이의 재주를 이용해먹으려는 다른 고관이나 음양사들과는 달리 세이메이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대하기를 반복하며 둘도 없는 친교를 쌓아간다.

사와라 친왕의 영혼을 불러내 헤이안을 멸망으로 몰아넣는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며 자신의 피리소리를 즐겨 들었던 만월의 그대(스케히메)의 죽음을 목격하고, 나중에는 사와라 친왕이 빙의된 도손에 맞서 싸우다가 화살을 맞고 죽지만, 아오네의 부탁으로 아베노 세이메이가 태산부군의 제[3]를 올려 아오네의 생명을 받아 다시 살아난다.

모든 원한이 해결된 뒤엔 자신의 죽음을 목격하고 "나는... 나는 자네만은 잃고 싶지 않았네"라고 한탄하며 눈물을 흘렸던 세이메이의 모습을 가지고 세이메이를 놀려먹는데 이 장면이 깨알같은 웃음을 준다.

3.3. 아오네

배우는 코이즈미 쿄코.

150년 전 사와라 친왕을 봉인할 때 인어의 고기를 먹고 불로불사의 몸이 된 여인. 불로불사이기 때문에 슈(呪)를 빨아들이거나 칼에 맞아 치명상을 입어도 죽지 않는다. 사모하고 있던 친왕의 무덤을 150년간 가까이에서 모셨지만 결국 미치광이가 된 도손에 의해 친왕의 무덤이 파괴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히로마사의 죽음으로 애통해하는 세이메이에게 자신의 목숨을 히로마사에게 주기를 간청하였고, 그 결과 사와라 친왕의 영혼을 성불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실질적으로 헤이안을 구한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3.4. 도손

배우는 사나다 히로유키.

이 영화의 메인 악역. 처음에는 음양두 신분으로 나오지만 음양두 신분으로 권력을 탐하여 우대신 모토카타에게 접근한 뒤 아스히라 친왕에게 슈(呪)를 거는 것을 시작으로 덴노 일가의 목숨을 노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세이메이와 대립을 세우게 되고, 모토카타의 딸을 나마나리로 만들어 덴노를 죽이려 하는 등 저주의 강도도 계속 심해진다.

번번이 아베노 세이메이에게 모든 계략이 막히자 150년 전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와라 친왕의 영혼까지 불러내 헤이안을 지배하려 했지만 결국 사와라 친왕의 영혼이 아오네를 만나 성불하고, 그 이후 아베노 세이메이에게 모든 능력이 봉인당해 패배가 확정되자 자결을 택한다.

아시야 도만이라 번역된 버전도 있지만 도만을 모델로 삼은 가공의 캐릭터이다.

3.5. 스케히메

배우는 나츠카와 유이.

히로마사가 연모하는 여인.

우대신 후지와라노 모토카타의 딸로서 아버지에 의해 덴노의 아들을 낳았지만, 덴노에게 버림을 받고 좌대신인 후지와라노 모로스케의 딸이 아들을 낳으며 찬밥신세가 된다. 덴노를 잊지 못하는 마음을 히로마사의 피리소리를 들으며 위로받았지만 완전히 떨칠 수는 없었다.

덴노를 노리는 도손의 계략으로 나마나리(살아 있는 채로 오니로 변하는 상태)가 되어 덴노를 해치려 했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을 내주려고 하면서까지 앞을 막아서는 히로마사의 모습을 보면서 나마나리 상태에서 벗어나 제정신을 차리고는, 수치를 씻기 위해 자결하여 생을 마감한다.

처음에는 히로마사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었지만 나중에 밝혀진바로는 스케히메 역시 히로마사에게 호감은 있었던듯하다. 다만 그럼에도 덴노에 대한 미련과 버림받았다는 마음에 갈피를 못잡은듯하다.

주인공 아베노 세이메이, 미나모토노 히로마사, 아버지인 우대신 후지와라노 모토카타(배우는 에모토 아키라, 실제 역사상의 모토카타는 정삼위 대납언 겸 민부경으로 있다가 죽었고, 생전 대신의 직위에는 오르지 못했다)와 함께 헤이안시대 중기의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등장인물이다. 62대 천황인 무라카미천황의 제 3황자 히로히라친왕을 낳아 한때 무라카미천황의 총애를 입었으나, 아버지 모토카타의 정적이었던 후지와라노 모로스케의 딸 야스코(후지와라노 안시)가 중궁으로 간택되어 생산한 황자 노리히라친왕(훗날의 레이제이천황)이 황태자로 책봉되자 무라카미천황의 총애를 잃고 아들 히로히라친왕의 장래마저 잃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이 충격과 분노로 인해 모토카타와 스케히메 부녀는 병을 얻어 953년에 잇따라 사망했는데, 영화 <음양사>의 원작 소설과 만화판에서 이들 부녀의 원령이 심심찮게 등장하고는 한다.

3.6. 미츠무시

배우는 -아베키즈- 이마이 에리코

아베노 세이메이를 가까이서 모시며 신비로운 미소를 지닌 소녀.

그 정체는 사실 나비로, 영화의 초반 장면에, 나비를 죽여 보라는 고관의 말에 의해 아베노 세이메이가 날려보낸 주술이 걸린 나뭇잎에 두 동강난 나비였다. 세이메이가 이 나비를 살려내 식신으로 만들었던 것.

3.7. 아츠히라

덴노의 아들로 갓 태어난 아기이지만 작중에서 가장 많이 굴려지는(?) 인물이다.

덴노의 아들이라는 신분탓에 작중에서 도손에게 여러번 노려진다. 태어난 다음날 도손에 의해 저주받아 온몸에 주가 들어가고, 후에는 도손의 계략으로 반귀가 된 스케히메에게도 노려진다. 어처구니 없는건 도손의 직책이 음양두인만큼 원래는 아츠히라를 저주로부터 보호해야하는 역할이라는것이다.

3.8. 사와라 친왕

작중 시간대에서는 이미 헤이안 시대 초에 사망한 고인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자살하였다. 아오네와는 과거 연인사이였으며 도손이 그의 원령을 풀어낸 뒤 헤이안을 쑥대밭으로 만들다가 아오네와 다시 만나 성불한다.

4. 여담



[1] 일본명. 음양사(陰陽師)를 독음으로 읽었을 때의 명칭 [2] 헤이안이 어찌 되든 상관 없다고 말하던 그가 히로마사의 부탁으로 헤이안을 지키러 가게 되고, 죽어가는 히로마사에게 자네만은 잃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거나 자신과 만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눈물을 지으며, 마지막에는 인간 세상도 그럭저럭 괜찮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히로마사의 만남이 꽤 많은 것을 바꿔놓았던 것이다. [3] 작중에서는 죽은 자와 산 자의 목숨을 맞바꾸는 수단으로 설명된다. 태산부군(泰山府君)은 도교의 신으로서 천제의 손자로, 사람의 수명과 복록 등을 관장하고 생전의 행위에 따라 죽은 자의 선악을 심판하는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