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알다시피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잖아?
1. 개요
SBS 드라마 스페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등장인물. 박수진이 연기한다.차대웅이 짝사랑하는 대학 선배, 차도녀에 악녀 설정으로 남자 알기를 우습게 아는 불여우다.
2. 작중행적
대웅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혜인 자신은 대웅을 어장관리의 대상 정도로 여기고 있다. 대웅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보려고 이리저리 애쓰는 것을 즐겼으나, 어느 날 학교에 차대웅의 여자친구임을 주장하는 이상한 여자가 나타나고, 신원불명의 구미호를 이상한 여자라고 무시하며 대웅과 밥을 먹으러 가려고 하나, 구미호의 반협박에 의해 대웅이 자신을 쫓아오지 않자 기다리다못해 화를 내며 대웅을 버리고 떠나버린다. 대웅은 누나가 계속 기다려줬어도 못 따라갔을테니 차라리 버려진게 다행이라고 안도하는데, 미호는 대웅이 자신을 선택하고 혜인을 포기했다고 생각하나, 대웅은 나는 사랑하는 여자와 밥을 먹기 위해 목숨조차 걸 수 없는 겁쟁이[1]라 그렇다며 미호에게 투덜댄다. 극이 진행될수록 어장 관리 정도로 여겼던 차대웅이 구미호에게 마음이 돌아서면서 차이고 대웅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선물했던 캠코더에 우연히 찍힌 미호의 꼬리 사진으로 미호가 인간이 아님을 확신한다.이후 미호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자기 아버지가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하려는 등 갖은 수를 다 쓰나 다 실패하고, 후에 반선녀의 트롤로 우연히 미호의 약점을 듣고 그대로 실행했다가 폭주한 미호에 의해 생명을 위협 당하고 분노한 박동주에 의해 죽을 뻔하나, 혜인이 살려만 준다면 대웅도 영화도 다 포기하고 다시는 미호의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구걸하는데 이어 박동주가 혜인을 장깃말로 쓰려고 살려두었다. 그 이후 박동주의 이간 셔틀이 되는 등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캐릭터로 전락했다.
적당히 대웅과 미호의 사이에 긴장감을 주라는 동주의 명령에 따라 대웅을 따라 중국으로 가겠다는 미호에게 대웅을 따라 중국으로 가면 네 정체를 주변에 다 불어버리겠다고 협박하나 이제 인간이 될거라 상관없다고 쿨하게 무시하는 미호를 어이없이 쳐다본다.[2] 결국 미호의 인간되기 프로젝트와, 그 와중에 대웅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마지막으로 대웅을 만류하나 대웅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고, 이때 미호와 동주를 괴물이라고 싸잡아 욕하나, 대웅은 혜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고, 그 이후로 자신을 이용하는 동주에게도 사악한 부류의 멍청한 인간이라고 까이며 수치를 당한다.
동주의 수하가 된 이후로는 고난을 겪지만 마지막 회에서는 영화가 대박을 치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고, 반선녀의 말에 혹해 대웅의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대시하려는 모습을 보이는걸로 보아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어장관리라는 방식을 택해서 그렇지 차대웅을 좋아했던 마음만은 진심이었는 듯. 여전히 미호와의 마지막 조우에서 배운 엉터리 애교를 진정한 사랑의 주문이라고 믿고 있다. 미호는 혜인의 이름을 알고 있지만 악플이라고 부른다. 미호에게 있어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외면하고, 괴물취급하는 혜인은 500년 전 인간세상에 거짓소문을 퍼뜨려 미호가 신랑을 구할 수 없게 한 여자들과 비슷한 존재이기 때문. 대웅은 이를 두고 악플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