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진짜..!! 또 한우야, 또~~!! ....참아야해..내가 살려면..일단 참자!
1. 개요
SBS 드라마 스페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등장인물. 배우 이승기가 연기한다.(아역 : 이태우)이름의 모티브를 따지고 보면 인간이 되기 위해 100일을 쑥과 마늘만 먹으면서 동굴에서 지냈다는 웅녀에서 응용해서 지은 것 같다. 1990년 8월 생.[1] 철부지 부잣집 도련님이자 액션 배우 지망생. 천보사(절)에서 500년 동안 그림 속에 갇혀있던 구미호의 봉인을 풀어주게 되면서 구미호와 본의 아닌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2. 작중행적
첫 등장 당시 인파 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쫓아오는 미호를 피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내 여자친구는 겁나게 이쁘지만 날 잡아먹으려고 하는 무서운 구미호라고 독백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다. 부모님이 없어서 할아버지가 오냐오냐 하며 키우다보니 막무가내의 청년으로 자랐는데, 언젠가 한번 할아버지를 피해 올라탄 트럭이 첩첩산중에 내리는 바람에 산에서 길을 잃고 헤메나 때마침 천보사의 주지스님에 의해 천보사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고모에게 연락하기 위해 전파 수신이 잘 되는 곳을 찾다가 구미호가 봉인된 삼신각에 도달하게 된다.
꺼진 휴대전화를 통해 말을 거는 구미호의 말에 따라 삼신각에 그려진 여우 그림에 꼬리를 9개 그리나, 별안간 절간 그림에 낙서했음을 들키면 크게 혼날까봐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치다 산에서 굴러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그림에서 꺼내준 답례로 여우구슬을 넣어준 미호 덕분에 살게된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자신의 몸이 나무 위에 올라가있음을 보게되고 멧돼지가 대웅을 먹으려고 해서 나무 위에 올려다놨다고 주장하는 미호를 보게된다. 미호의 정체가 귀신이 아님을 알게된 대웅은 간밤에 미호가 귀신이 말하는 듯 장난을 쳐 오래된 그림에 낙서를 하게 했다며 화를 내고 같이 주지스님께 가서 잘못을 빌자며 절쪽으로 향하나 미호는 자신이 귀신은 아니고 구미호라고 담담히 얘기하고, 미호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해 미호를 절까지 데려다주면 정신이 이상한 미호를 대신해 모든 책임을 자신이 뒤집어 쓸 것이라고 생각한 뒤 미호와 떨어져 갈 길을 가나 곧이어 멧돼지에게 쫓겨서 다시 되돌아온다. 이 와중에 미호를 지킨답시고 미호의 손을 잡아끌고 같이 도망친다.[2][3] 하산한 뒤 자신이 구미호라고 주장하는 미호를 정신나간 여자 취급하면서도 혹시나 진짜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대충 소고기 사멕이고 삼신각의 그림 훼손사건을 묻어버리려고 한다.
꼬리가 아홉개.. 진짜 구미호였어...
이후 서울까지 자신을 쫓아온 미호[4]와 함께 살면서 미호에게 시달린다.[5] 단순히 잡아먹히기 싫어서 미호와 친구하는 척을 하고 구미호의 약점을 알기 위해 이것저것 정보를 캐지만[6], 별 소득 없이 자신은 죽을 뻔했기에 몸 상태가 엉망이며 미호의 여우구슬이 그런 자신의 몸을 치유하고 있고, 미호가 자신을 좋아하고 구슬을 되돌려 받기 전까지 떨어질 마음이 없다는 것 정도 밖에 알 수가 없었다. 왜 많고 많은 사람 중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 싶어 학교 도서관에서 구미호를 쫓는 법을 열심히 찾으나, 우연히 천보사의 구미호 그림이 사라졌다는 기사를 읽고, 미호가 말해왔던대로 대웅이 미호를 풀어준 덕분에 지금 미호가 자신의 옆에 있다는 것이 확실시되고 꼬리를 그리던 날 손을 떨다가 실수로 어깨에 찍은 점이 미호의 어깨에 있다는걸 발견하고 모든 진실을 깨닫는다.왜 하필 내가 당한게 아니라 내가 꺼내줘서 쫓아온 거였어?
미호와 지내면서 여우비(미호가 슬플 때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림)와 미호가 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우구슬이 없는 동안은 물을 무서워한다는 것 등의 구미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언젠가 혜인의 함정에 빠져 그토록 원하던 오디션에 면접조차 못보게 되어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미호를 속여 선상 레스토랑에 가두고 멀리 떠나려고하나[7][8] 곧이어 내리는 여우비를 보고 마음이 흔들려 미호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이미 미호는 대웅과 떨어진 시간도 긴데다가 물 위에 있어서 여우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으며, 설상가상으로 레스토랑에서 미호의 모습을 보고 괴물을 봤다고 우는 아이 때문에 꼼짝도 못한채 여자화장실에 갇혀있었다. 그때 되돌아온 대웅이 미호를 구해주면서 긴 천을 둘러 변화된 미호의 몸을 가린채 배에서 빠져나오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낫다 싶은 찰나, 경비원이 가져가면 안되는거라며 천을 빼앗고, 미호의 모습이 드러나기 전 순간적으로 미호를 꽉 껴안으며 여우구슬로 인해 미호의 상태가 원상복구되는 것을 경험하고 미호가 진짜 중요한걸 자신에게 맡겼다는 것을 알게된다.[9] 그 후 더는 미호를 두려워하지는 않아도 기본적으로 이종족이기 때문에 여전히 친구 정도로 선을 긋고 있으며 짝사랑하는 혜인에게 미호의 존재를 감추고, 가족과 친구들한테도 진실을 감추며 힘들게 살아가던 어느 날 대웅이 거하게 술이 취해 돌아와 미호에게 본심을 말해버린다.미호야, 우리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제발 부탁이니 없어져주면 안되냐?
다음 날 여우구슬과 함께 미호가 사라지자 대웅은 못내 아쉬워하는 듯 했으나 그것도 잠시 미호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된 것을 좋아하며 숙직실을 나선다. 그러나 오토바이와 접촉해 다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 가서 전에 크게 다쳤으며 지금은 다 낫긴 했지만 이 몸으로는 몇달간은 액션을 할 수 없으며 액션하다가 다치면 평생 못 걷는다는 처방을 받은 뒤, 그토록 원하던 액션 연기를 하기 위한 몸 상태로 만들기 위해 미호(정확히는 여우구슬)를 찾게 된다. 때마침 밖에서 떠돌다가 집[10]에 돌아온 미호와 100일간의 계약 연애[11][12]를 하게 된다. 계약 체결 후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다며 물 떠놓고 전통 혼례를 시도하는 미호를 만류하며, 남자친구 한댔는데 은근 슬쩍 신랑 삼으려고 한다며 당황하는건 덤.[13][14] 더 이상 숨을 필요 없어.
처음엔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순진한 미호를 속여 친구행세를 하는 대웅이었지만 미호로부터 나는 너를 진짜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혜인의 앞에서 미호를 드러내고 관계를 정리하는가 하면 미호가 인어공주 이야기의 진짜 결말[15]을 알면 슬퍼할까봐 몰래 책의 결말 부분을 도려내고, 결말을 궁금해하는 미호에게 다 잘 돼서 잘먹고 잘 산다고 거짓말을 한다. 후에 반선녀의 트롤로 인해 인어공주 이야기의 전말을 알게 되어 슬퍼하는 미호에게 다른 사람 말은 거짓이며 잘먹고 잘사니 내 말만 믿으라고 하기도 하며 이렇듯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웅은 원래 목적도 잊은 채 한 때나마 짝사랑했던 여자인 혜인의 앞에서 스스로 난 미호에게 홀렸다고 고백하며, 이에 질색하며 걘 인간이 아니니 널 더 옭아메기 전에 정신 차리라는 혜인의 말에 미호가 인간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완전히 붙잡아 영원히 놓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러 갈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열렬히 미호를 사랑하게 된다.널 좋아해, 구미호든 뭐든 상관없어. 괜찮으니까 좋아하는게 아니야, 좋아하니까 다 괜찮아.
자신이 인간이 되어도 대웅의 사랑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대웅에게서 멀어지려고하는 미호를 보며 답답함과 서운함을 느끼다가 자신도 미호를 좋아함을 뒤늦게 깨닫고 미호에게 고백해 결국 둘은 진짜 커플이 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미호에게 인간이 되어 대웅과 함께할 것이라는 말을 들으며 미호가 자신과 짝짓기,결혼,출산,행복하게 오래살기를 바란다고하자 자신도 그렇다고 할 정도.[16][17][18][19]
저놈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를걸?!
그 뒤로도 여러번 박동주의 시험[20]에 드나, 항상 미호를 위한 일편단심[21]을 보여주어 결국 박동주가 인간과 구미호의 사랑을 인정[22][23][24][미호의부탁]하게 만들고 92일부터 99일째까지 미호와 마지막 사랑을 하며 남은 시간을 보낸다.[26]미호:다 잊어. 대웅아, 그냥 다 꿈이었다고 생각해.
이렇게나 아픈데, 네가 어떻게 꿈이야..
마침내 100일이 되어 미호가 소멸한 뒤로 삶의 의지를 잃고 방황하나 자신이 다치자 내리는 여우비를 보고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미호와 함께함을 느끼며 배우로서 살아가다 일식의 때 삼신의 약속에 따라 되살아난 미호와 만나게 되며 둘은 처음 친구를 맺었던 반두홍 액션스쿨 숙직실의 옥탑방에서 회포를 나눈다. 미호가 인간이 되는 것에 성공한 줄 알고 좋아하나, 꼬리 하나가 남은 여우로서 되살아났으며[27] 첫 등장과 같이 내 여자친구는 여전히 여우임을 독백하며 해피엔딩3. 소설 에필로그
미호와 사고를 치고, 미호의 임신 사실을 알게되지만 미호의 정체가 정체인지라 어떤 아 기가 태어날지 알 수 없기에 대웅과 미호는 어른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해외여행 간다는 핑계로 천보사에 숨어지낸다. 그 과정에서 동주의 도움을 받고, 미호는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다.
동주의 도움을 받은 대웅은 동주,미호와 자신이 다른 존재임을 다시 한번 체감하며 자신은 언젠가 죽지만 미호와 동주는 언제까지고 남는다는 사실에 동주를 질투하나, 미호는 자신은 순간접착제라서 대웅이 새로 태어날 때마다 아기들을 데리고 들러붙을 것이라며 대웅을 안심시킨다.
[1]
2010년 기준 21살
[2]
미호는 이 일로 대웅을 좋아하게 된다. 꼬리를 그리기 전에도 모자 벗으니까 더 귀엽다, 밝은 낮에 보니 더욱 귀엽다고 말하는 걸로 보아 외모도 마음에 들었던 듯 하지만
[3]
반선녀도 개망나니 같던 대웅을 좋아한 근본적 이유가 얼굴이니만큼, 대웅은 잘생겼다는 설정이다.애당초 배우가 이승기
[4]
처음에 대웅은 미호가 구미호임을 믿지 않고 미호가 보여준 신비한 일을 부정하며 단순히 정신나간 여자&대웅과 관계하려고 미친 척 하는 스토커 취급하지만, 네가 진짜 구미호라면 서울까지 날 쫓아와서 날 찾은 뒤 달이 뜨는 밤 네 꼬리를 보여주고 그 뒤에 구슬을 가져가라를 정확히 이행한 미호에 의해 여우구슬을 빼앗기고 그대로 죽을 뻔하나(산에서 굴러 떨어진 상처가 다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 멧돼지에게서 자신을 구해준 대웅을 마음에 들어한 미호의 변덕으로 다시 여우구슬을 받게 되고, 반두홍 액션스쿨 숙직실 옥탑방에서 미호에게 닭고기를 사주며미안하다 시간이 늦어 소를 구하지 못했다. 내일은 꼭 소고기 사줄게 같이 지내기로 협의하게 된다.
[5]
대웅은 방탕한 생활로 돈이 없었는데다가 이미 고모와 할아버지의 신뢰도 잃어서 돈조차 꾸기 힘든 상황이었으나, 그러한 것을 전혀 알 리가 없는 미호는 매 끼 소고기를 요구하며 대웅을 본의아니게 괴롭혔다.
[6]
미호에게 맥주를 권하면서 본인은 몰래 술을 버렸다.
[7]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오디션을 미호의 일로 아예 면접조차 보지 못했기 때문에 미호의 여우구슬이 자신에게 있어 미호가 물을 무서워하는 것을 알면서도 화풀이를 위해 미호를 속이고, 크루즈가 출발하고 여우비가 내리기 전까지 미호를 피해 멀리 도망갔다. 크루즈에 갇힌 미호가 꼼짝 못하는 동안 제주도든 외국이든 미호가 쫓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가서 살 거라고..
[8]
물론 동주가 미호를 추적 중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도망갔으면 동주의 손에 험한 꼴을 당했을 것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동주는 도망간 인간은 어디로 도망가든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9]
묘사되는 바로는 시간도 공간도 초월한 것 같았다고
[10]
대웅의 집이 아닌 반두홍 액션스쿨의 숙직실을 의미한다. 현실이 아닌 드라마라지만 숙직실 치고는 시설이 좋아 대웅과 미호의 신방같은 느낌을 주며 실제로 미호는 숙직실을 우리 집으로 호명한다.
[11]
박동주의 충고에 따라 미호는 자신의 인간되기 프로젝트의 전말을 대웅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12]
동주:차대웅이라는 인간은 지금 구미호가 무서워서 따르는 것 같은데, 당신이 인간이 된다고 하면 과연 순순히 따를까요?
[13]
이에 실망한 미호는 그럼 혼례 대신
짝짓기나 하자고 하고, 크게 놀란 대웅은 구미호랑 그런걸 할 바엔 차라리 여우구슬을 토해내겠다고 질색한다.
[14]
대웅의 구토 시늉을 보며 그런다고 나오는거 아니라는 미호의 말에 자신이 강하게 나가면 미호 역시 보통의 여자들처럼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상상하며 당당하게
짝짓기을 요청하나, 겉만 인간이지 속은 동물인 미호는 쿨하게 수락해버리고 당황한 대웅이 농담이라고 얼버무리고 방으로 들어가버린다.사람이 구미호한테 장난치고 있어! 에휴, 좋다말았네..
[15]
실제로 미호의 인간되기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미호와 대웅의 이야기는 인어공주와 비슷하게 흘러간다.
[16]
여담으로 미호를 사랑하기 전 대웅은 미호가 대웅과의
짝짓기를 바란다고 할 때마다 내가 왜 인간도 아닌 구미호랑 그런걸 하냐며 펄쩍 뛰었고 둔갑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 비위가 상하는 본 모습마저 봐버렸음에도, 미호를 사랑하는 마음을 인정한 후로는 미호와 단둘이 있으면 야한 상상을 하는 듯. 미호의 구슬이 대웅에게 있기에 대웅이 하는 상상은 미호에게 전해진다고.
[17]
그러나 대웅이 미호의 버킷리스트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던 시점에서 미호는 이미 자신이 인간이 되면 대웅이 죽을 수 밖에 없음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미호 쪽에서 대웅과 성적으로 엮이는 것을 피하려 한다.
[18]
한번은 병실에서 여우구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걸 임신한 아기의 태명(구슬이)으로 착각한 풍에 의해 미호와 함께 집에 기거하는데, 이 때 미호 본인이 지금은 평상시와는 달리 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짝짓기를 통해 기를 나누면 대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얘기하며 대웅을 밀어난 탓에 각방을 쓰기도 한다.
[19]
정작 그래놓고 기가 흐트러져 새벽에 폭주한 미호가 대웅과 기를 나누기 위해 찾아와서 위기 상황까지 가나, 다행히 모조 여우꼬리를 보고 가라앉고, 폭주가 끝난 뒤 오히려 대웅을 의심한다. 웅아, 짝짓기는 안된다고 했잖아
[20]
대웅은 박동주의 계획 자체를 엎어버리기 위해 자신과 미호의 생명을 걸고 본래 예정보다50일 빨리 여우구슬과 힘께 자신의 기를 미호에게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미호가 요괴도 인간도 아닌 동주와 같은 반인반요가 될 수도 있을 가능성을 만들어 버리면서 오히려 차대웅 본인이 미호를 살리기 위해 미호를 멀리하고 동주의 미호에 대한 집착만 키우는 꼴이 되었다. 미호가 순수 요괴이던 시절 동주는 미호의 존재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반요가 되면서 천년 전에 못 이룬 사랑에 메이며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욱 미호에게 집착하게 된다.
[21]
미호를 살리기 위해 악역을 연기하고 그토록 사랑하는 미호를 괴물이라고 매도하며 미호의 행복한 삶을 위해 그토록 싫어하는 박동주에게까지 보내주려고 까지 했을정도
[22]
자신 대신 대웅을 살리고자하는 미호의 부탁을 받은 박동주가 구슬을 다시 마시고 100일 째에 죽으면 구슬이 대웅의 기를 온전히 흡수해서 미호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미호의 구슬이 담긴 병을 차대웅에게 건네줬는데 대웅은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바로 마셔버림으로서 미호는 소멸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진짜 목숨이 걸린 일이니 고민하거나 거절해도 이해하겠다던 동주는 대웅이 미호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걸린 일에 거절은 커녕 잠깐의 고민도 하지 않고 구슬을 삼키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란다.
[23]
대웅은 알지 못했으나, 만약 대웅이 죽음이 두려워 미호를 버리고 구슬을 삼키지 않는 선택을 한다면 동주는 대웅을 죽이고 어떻게든 미호를 살리려고 했었다.
[24]
그리고 이 때 진짜 사랑이 뭔지 확인한 동주는 사랑하는 미호의 부탁을 어겨가면서까지 대웅에게 진실을 전하고 미호를 포기함으로써 둘이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게 맺어준다.
[미호의부탁]
동주와 함께 멀리 떠난 뒤에 100일 째에 대웅의 앞에 나타나서 여우구슬을 되돌려받지 않고 그대로 소멸할 것이며, 대웅이 미호를 빨리 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주는 대웅이 죽기 전까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 그리고 대웅은 미호가 소멸했다는 사실을 죽을 때까지 알 수 없게 이 모든 것은 비밀에 붙일 것.
[26]
7일동안 잠도 자지 않고 미호와 함께 한 듯하다. 이에 걱정하는 미호에게 대웅은 기네스북이라도 깰 수 있다며 끝까지 미호의 마지막을 지켜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27]
1화에 보여주었던 빛나는 꼬리의 형상이 아닌 그냥 흰 꼬리인데 이는 길달의 도깨비불로 만들어진 구미호는 소멸했고, 되살아난 구미호는 길달의 일부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존재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