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보스,
만악의 근원.
경찰청장 출신의 여당소속 강남구 재선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자 차성기업의 1대 주주로 3선, 아니 더 나아가 당 대표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까지 노리고 있다.
나이는 70세. 수사권 독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강단있는
경찰로서 경찰 출신들과 현 경찰, 그리고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걸 명분으로 온갖 악행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인물. 대의를 위해선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직책은 달라도
싸인의 대선후보를 연상시킨다.
사실 수사권 독립도 다 핑계일 뿐이고, 실상은 그걸 미끼로 여러 경찰 중역들을 이용하는 악질.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딸인
유애연마저
정신병원에 가둘 정도로 무서운 인물이다. [1] 더 무서운 것은 유애연이 김지용(
은대구)의 어머니 김화영을
살해하게 한 결정적인 원인인 "김지용이
사위인 신지일의
사생아"라는 생각이 유문배가 심은 착각이었다는 것.
사실 김지용과 신지일은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그런데 이때 유문배는 대선자금이 필요했는데, 당시 자금은 유애연의 외가, 즉 유문배의
아내 쪽에서 나오고 있었는데, 그 자금을 빼기 위해선 유애연이 어머니를 설득했어야 했지만 이때 유애연은 신지일에게 빠져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었다. 그것을 돌리기 위해 유문배는 유애연의 성격을 이용해
살인이라는 약점을 만들고 자금을 얻어냈던 것. 즉, 이 양반에겐 딸이고 뭐고 전부 자기 자신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서판석의 브리핑으로 의원직을 사퇴하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지만, 신지일이 신기재를 설득하여 유애연과
본인의 주식을 모두 사원들에게 나눠주고 사원주주제로 바꾼 것에 충격을 받는다. 이에
자포자기하여
조폭들을 고용하여 은대구와 어수선을 잡아와 죽이려하다 은대구가 권총자살을 거래조건으로 내세워 어수선을 풀어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은대구의
함정이었고,[2] 결국
체포되어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
재판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중형을 선고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1]
우즈베키스탄의
독재자 이슬롬 카리모프 역시 딸을 가택연금까지 했을 정도로 아주 악랄한
양반이다.
[2]
어차피 죽을 사람이라고 유문배는 결국엔 모든 혐의사실을 자백한다. 하지만, 은대구 옷에 있던 단추 바디캠에 그 증거가 다 녹화 및 녹음되어 실시간으로 전송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