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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1 16:48:09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

파일:WTR_Vert_4C-3-30-18.jpg
웨더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
WeatherTech
Raceway
LAGUNA SECA
파일:IMG_5997.png
서킷 정보
위치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개장 1958년
FIA 그레이드 2
개최 경기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쉽, US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길이 3.602km
코너 11개
랩 레코드 1:05.786 (마크 제네, 페라리 F2003-GA, 2012)[1]
풀 코스 레이아웃 주행

1. 소개2. 소음 제한이 있는 트랙3. 여담

1. 소개

서킷을 짓기 이전 몬테레이(Monterey)는 농업에 의지를 하고 있었는데, 작황에 따라 호황과 불황이 계속되자, 이런 현상을 타개하고,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사람이 한적한 몬테레이 공원에 서킷을 짓게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마쯔다의 이름이 붙은 서킷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2000년부터 공식 메인 스폰서로 이름을 넣었다. 마쯔다가 스폰서로 있는 동안 서킷 유명세도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엄청난 효과를 줬다. 그러나 2018년 4월부로 마쯔다가 스폰서십을 종료하면서 미국의 차량용품 전문 업체인 웨더텍(WeatherTech)이 스폰서를 맡으면서 앞에 붙는 이름도 변경되었다.

라구나 세카 서킷 길이 자체는 3.6km로 길지 않다. 따라서 코스 이해는 쉬운데 공략은 의외로 까다롭다. 한마디로 테크니컬한 곳. 게다가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고저차 변화도 커서 나름 재밌는 서킷으로 분류된다. 보통 재밌는 서킷들은 하나 이상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서킷도 마찬가지. 8번과 8A번의 '코르크스크류(corkscrew)' 코너가 굉장히 유명하다. 5, 6번 코너를 통해서 쭉 올라가다가 8번코너부터 갑자기 급경사가 나오는데, 코너 자체가 굉장히 타이트해서 좌로 한번 우로 한번 스티어링을 꺾어줘야 한다. 더구나 극심한 고저차 때문에 에이펙스도 잘 안보이는 블라인드 코너라서 진입 이전에 브레이킹을 확실하게 해주고 들어가야 정확한 라인으로 코너를 탈출 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바로 모래밭으로 빠지게 되니 주의. 나이젤 만셀에 따르면 코르크스크류에서 역 관성력, 측면 관성력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도 의외로 타이트해서 브레이킹에 실패하면 언더스티어로 코스아웃 하기 쉬운 구간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5번 코너부터 올라가기 시작해서 8번에서 급경사, 그리고 완만한 경사 구간을 가졌다. 차량의 브레이크 제동력 그리고 드라이버의 코스 이해와 브레이킹 능력이 중요해서 공식 레이스 경기 이외에도 자동차 테스트 주행 용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1999년 발매된 그란 투리스모 2를 시작으로 리얼 레이싱 3 등의 보통 다수의 심 레이싱 게임에는 이 서킷이 거의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레이싱 게임에서도 충분히 주행해 볼 수 있다.

참고:실제 주행영상이 담긴 루리웹 유저의 글

2. 소음 제한이 있는 트랙

차량들이 씽씽 가속하며 주행해야 하는 레이스 트랙인데도 소음 제한이 있다. 트랙 주변으로 이사 온 거주민들이 매 주말마다 동네방네 울려퍼지는 엔진 소리가 성가시다고 민원을 끊임 없이 밀어넣었기 때문. 그래서 몬터레이 카운티에서 적용한 소음 제한은 90 데시벨인데 이는 진공청소기 수준의 소음이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차는 트랙에서 주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일명 "라구나 세카 파이프(Laguna Seca Pipe)"라 불리는, 트랙 회전 방향으로 굽어진 특별한 소음 장치를 배기구에 장착하고 참가해야 된다. # 보기 싫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이 규제로 인한 소음기 때문에 출력이 저하되어 기껏 튜닝한 차가 제 성능을 내지 못하거나, 풀 스로틀을 뽑아내지 못하기도 한다. 일부 차량은 입장 자체가 제한되기 때문에 현재는 대형 행사가 아닌 이상 해당 지역과 그 주변 거주자 외에는 이용객이 줄어 타격을 많이 봤다. 심지어 몇몇 차들은 출고 상태로도 소음 기준을 초과하는 바람에 북미 자동차 동호인들 사이에서 이럴거면 대체 왜 만들었냐면서 이 트랙이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5번과 6번 코너 사이의 직선주로에 고정된 소음 측정 부스가 있지만 여기 구간에서 속도를 매우 낮춘다고 해서 소음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스태프들이 이동식 마이크를 들고 다니면서 다른 코너에서도 기습적인 소음 측정을 하기 때문.

3. 여담



[1] 정식 경기 기록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