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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22:17:34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

파일: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2.png 파일: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1.png

1. 개요2. 구성 및 특징3. 본문4. 외부 링크

1. 개요

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 조선 중종 36년(1541)에 왕명으로 편찬된 축산 수의서. 1541년 평안도 지역에 우역(牛疫)이 크게 발생하고 다른 지역으로 전염까지 되자 이에 조정에서 각종 가축의 치료법을 편찬, 각 지방에 내려보낼 때 함께 간행된 책이다. 줄여서 '우역방'(牛疫方)이라고도 한다.

서울대학교 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일본 궁내청 서릉부에 소장 중이다.

제목은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으로 분석된다. , , , 돼지의 전염병을 치료하는 처방이라는 뜻이다. 다만 실제 분량은 '우역방'이라고 줄여부르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에 대한 처방이 압도적으로 많다.

2. 구성 및 특징

대체로 갑작스러운 가축의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응급조치들을 설명했다.

서문에 따르면 본초,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 산거사요 등의 내용을 인용했으며, 이 책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음을 주기한 책으로는 농상집요,[1] 사시찬요, 거가필용이 있다. 또한 책에서 인용, 초록한 것 외에 당대 민간에서 쓰이던 치료법과 일반인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약재 등이 함께 수록되었다.

다른 수의서와는 달리 서목 아래에 처방을 적고 그것을 다시 이두로 풀이하였으며 그 아래에 또 다시 한글 표기를 싣는 형식으로 만들었다. 중국어의 한 형태인 한문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이를 이두, 한글이라는 두 가지 표기법으로 서술한 것이다. 한문을 모르는 일반 백성들도 처방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 덕에 국어사 연구, 특히 이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두문/언해문은 한문보다 1칸 더 밑에 들여쓰기 되어있다.

우리나라 가축의 전염병에 관한 역사적 연구자료라고 할 수 있다. 1500년대 국내 수의술의 발달과 한방 수의술 연구에 참고가 된다.

3. 본문

본문은 약 30면 정도이며 글자 수는 약 2000자 정도(언해문 기준)로 그렇게 길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홍문각 영인본 역시 이 책만 싣기엔 분량이 안 나와서인지 유사 내용의 책인 간이벽온방언해, 분문온역이해방(分門瘟疫易解方), 벽온신방(辟瘟新方)과 함께 싣고 있다.

대체로 "소에 어떠어떠한 병이 나면 뭘 달여서 소의 입에 부어라"(灌之 / 牛口良中 灌注爲乎事 / 이베 브으라) 식의 처방이 많다.

언해문은 이두문을 따라가는 감이 있다. 가령 모음 종결 체언이든 그렇지 않든 '-'()를 쓰는 이두의 관습을[2] 그대로 따라간 부분이 보인다. 마지막 28항의 '使之血出'를 '피를 내다'가 아닌 'ᄇᆞ려( 시켜) 피 나다'로 언해한 것 역시 이두문의 문장 구조를 따라간 것으로 생각된다.

각 항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3]
ᄉᆈ며 ᄆᆞᆯ이며 양이며 도티며 서ᄅᆞ 뎐염ᄒᆞᄂᆞᆫ 병 고티ᄂᆞᆫ 방문이라
(소며 말이며 양이며 돼지며 서로 전염되는 병을 고치는 처방이다.)
染疫病은 ᄒᆞ나 알코 둘 세 앏파 서ᄅᆞ 뎐염ᄒᆞᄂᆞᆫ 병이라
(전염병이란 하나 앓고 둘셋 아파 서로 전염되는 병이다.)
本草
1[4]
* 治牛馬 時疫病
獺肉屎 煮汁 停冷 灌之
* 牛[ruby(果,ruby=과)] 馬[ruby(矣,ruby=의)] 交相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獺肉(汝古里肉 너고릐 고기)[ruby(是,ruby=이)][ruby(乃,ruby=나)] 獺糞(汝古里叱同 너고릐 ᄯᅩᆼ)[ruby(是,ruby=이)][ruby(乃,ruby=나)] 煎煮 待冷[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牛馬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1b>
* ᄉᆈ며 ᄆᆞ리며 서ᄅᆞ 뎐염ᄒᆞ얏ᄂᆞᆫ 병을 고툐ᄃᆡ
너고릐 고기나 너고릐 ᄯᅩᆼ이나 므레 글혀 그 즙을 머믈워 ᄎᆞ거든 이베 브으라
* (소며 말이며 서로 전염되는 병을 고칠 때
너구리[5] 고기나 너구리 똥을 물에 끓여 그 즙을 두었다가 차가워지거든 입에 부어라.)

2
* 治牛疫
狐膓 燒灰 和水 灌之
* 牛[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狐膓(汝兒昌子 여ᄋᆡ 챵ᄌᆞ) 火燒成灰 和水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ᄉᆈ 서ᄅᆞ 뎐염ᄒᆞ얏ᄂᆞᆫ 병을 고툐ᄃᆡ
여ᄋᆡ 챵ᄌᆞ ᄉᆞ론 ᄌᆡᄅᆞᆯ 므레 프러 이베 브으라
* (소가 서로 전염되는 병을 고칠 때
여우 창자를 불사른 재를 물에 풀어 입에 부어라.)

3
* 牛疫疾
獺屎 二升 湯淋 取汁 灌之 <2a>
* 牛[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獺糞(汝古里叱同 너고릐 ᄯᅩᆼ) 二升[ruby(乙,ruby=을)] 湯水[ruby(矣,ruby=의)] 淋浸 其 汁[ruby(乙,ruby=을)]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ᄉᆈ 서ᄅᆞ 뎐염ᄒᆞ얏ᄂᆞᆫ 병을 고툐ᄃᆡ
너고릐 ᄯᅩᆼ 두 되ᄅᆞᆯ 더운 므레 저쳐 그 즙을 가져다가 이베 브으라
* (소가 서로 전염되는 병을 고칠 때
너구리 똥 두 되를 뜨거운 물에 담그고 그 즙을 가져다가 입에 부어라.)

4
* 治療疫
狐頭尾 燒灰 以水 飮之
* 牛[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狐頭(如兒昌子 여ᄋᆡ 머리)[ruby(果,ruby=과)] 尾[ruby(乙,ruby=을)] 火燒 成灰 和水 飮之[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2b>
* ᄉᆈ 서ᄅᆞ 뎐염ᄒᆞ얏ᄂᆞᆫ 병을 고툐ᄃᆡ
여ᄋᆡ 머리와 ᄭᅩ리와 ᄉᆞ라 므레 프러 머기라
* (소가 서로 전염되는 병을 고칠 때
여우 머리와 꼬리를 불살라 물에 풀어 먹여라.)

5
* 又 方 獺肉肝肚 以水 煮汁 灌之 不用屎
* 又 方 獺(汝古里 너고릐)肉[ruby(果,ruby=과)] 肝[ruby(果,ruby=과)] 肚(昌子 챵ᄌᆞ)[ruby(乙,ruby=을)] 水煮[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糞(叱同 ᄯᅩᆼ)[ruby(乙,ruby=을)][ruby(良,ruby=랑)] 勿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ᄯᅩ ᄒᆞᆫ 방문네 너고릐 고기와 간과 챵ᄌᆞ와 므레 글혀 그 즙을 이베 브오ᄃᆡ ᄯᅩᆼ으란 ᄡᅳ디 말라 <3a>
* (또 한 처방으로 너구리 고기, 간, 창자를 물에 끓여 그 즙을 입에 붓되 똥은 쓰지 말아라.)
6
* 又 方 始發
羊蹄 汁 二三升 灌口
未發者 預灌
* 又 方 病[ruby(乙,ruby=을)] 始作[ruby(爲,ruby=ᄒᆞ)][ruby(有,ruby=잇)][ruby(去,ruby=거)][ruby(等,ruby=든)]
羊蹄(所乙古叱 솔옷)[ruby(乙,ruby=을)] 搗汁 二升[ruby(是,ruby=이)][ruby(乃,ruby=나)] 或 三升[ruby(是,ruby=이)][ruby(乃,ruby=나)]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當時 病 始作[ruby(不,ruby=안)][ruby(冬,ruby=ᄃᆞᆯ)] 者[ruby(乙,ruby=을)][ruby(良,ruby=라)][ruby(置,ruby=두)]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ᄯᅩ ᄒᆞᆫ 방문네 ᄉᆈ 병 처엄 시작ᄒᆞᆯ 제
솔오ᄌᆞᆯ 디허 즙을 내여 두 되어나 서 되어나 이베 브오ᄃᆡ
당시예 병이 시작디 아니ᄒᆞ얏ᄂᆞ니라도 미리 이베 브으라 <3b>
* (또 한 처방으로 소의 병이 처음 시작될 때
소루쟁이를 찧어 즙을 내고 두세 되를 입에 붓는다. 그때 병이 시작되지 않았더라도 이미 입에 부어라.)

7
* 又 方 有氣 則 千金木 斫取 擁廐
* 又 方 病氣 [ruby(始,ruby=비릇)] 有[ruby(爲,ruby=ᄒᆞ)][ruby(去,ruby=거)][ruby(等,ruby=든)] 千金木(火乙叱羅毛 븕나모)[ruby(乙,ruby=을)] 斫伐[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馬廐[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積置[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ᄯᅩ ᄒᆞᆫ 방문네ᄂᆞᆫ 병긔운 ᄀᆞᆺ 잇거ᄃᆞᆫ 븕나모ᄅᆞᆯ 버혀다가 오양의 ᄢᅳ려 두라
* (또 한 처방으로 병기운 막 생기거든 붉나무를 베어다가 외양간에 꾸려 두어라.)
8
* 又 方 水煑 千金木 與葉 待冷 灌口
* 又 方 千金木(火乙叱羅毛 븕나모)[ruby(果,ruby=과)] 葉[ruby(果,ruby=과)][ruby(乙,ruby=을)] 以水 煎煮 待冷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ᄯᅩ ᄒᆞᆫ 방문네 븕나모와 닙과ᄅᆞᆯ 므레 글혀 <4a> ᄎᆞ거ᄃᆞᆫ 이베 브으라
* (또 한 처방으로 붉나무와 잎을 물에 끓였다가 차가워지거든 입에 부어라.)
9
* 又 方 千金木葉 剉 和草 飼之
* 又 方 千金木葉(火乙叱羅毛葉 븕나모 닙)[ruby(乙,ruby=을)] 細剉[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草[ruby(果,ruby=과)] 相雜[6] 養飼[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ᄯᅩ ᄒᆞᆫ 방문네 븕나모 닙플 ᄀᆞᄂᆞ리 사ᄒᆞ라 여므레 섯거 머기라
* (또 한 방문으로 붉나무 잎을 가늘게 썰어 여물에 섞어 먹여라.)
10
* 治牛馬 百病
柳葉 生牛乳 同 搗令爛丸 如彈子
晒乾 用時 搗爲細末 仍和 生牛乳 灌之 神效 <4b>
* 牛[ruby(果,ruby=과)] 馬[ruby(矣,ruby=의)] 百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柳葉(버들 닙)[ruby(果,ruby=과)] 生牛乳(ᄉᆈ날졋)[ruby(果,ruby=과)][ruby(乙,ruby=을)] 相雜 搗之 彈子 樣[ruby(以,ruby=ᄋᆞ로)] 作丸
日中 晒乾[ruby(爲,ruby=ᄒᆞ)][ruby(有,ruby=잇)][ruby(如,ruby=다)][ruby(可,ruby=가)] 用時[ruby(是,ruby=이)][ruby(去,ruby=거)][ruby(等,ruby=든)] [ruby(更,ruby=가새)][ruby(良,ruby=아)] 搗末 生牛乳(ᄉᆈ날졋)[ruby(果,ruby=과)] 相和[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쇼와 ᄆᆞᄅᆡ 온가짓 병을 고툐ᄃᆡ
버들닙과 ᄉᆈᄂᆞᆯ졋과 ᄒᆞᆫᄃᆡ 섯거 허여디게 디허 도려 디탄ᄌᆞᄀᆞ티 비저
벼ᄐᆡ ᄆᆞᆯ의여 둣다가 ᄡᅳᆯ 제 다시 디허 ᄀᆞᄅᆞ ᄆᆡᆼᄀᆞ라 ᄯᅩ ᄉᆈᄂᆞᆯ져ᄌᆡ 프러[프^러] <5a> 이베 브으면 효허미 뎍 인ᄂᆞ니라
* (소와 말의 온가지 병을 고칠 때
버들잎과 생 우유를 한데 섞고 부서지도록 찧은 후 도려내 탄환같이 빚고
볕에 말려 뒀다가 쓸 때 다시 찧어 가루로 만들어 다시 생 우유에 풀어 입에 부으면 효험이 아주 좋다.)

11
* 治牛 湯熱
靑蘘 煎水 灌之
* 牛[ruby(矣,ruby=의)] 熱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靑蘘(眞荏子葉 ᄎᆞᆷᄢᅢ 닙) 水煎[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ᄉᆈ 덥단 병을 고툐ᄃᆡ
ᄎᆞᆷᄢᅢᆫ 닙플 므레 글혀 이베 브으라
* (소의 열병을 고칠 때
참깻잎을 물에 끓여 입에 부어라.)

12
* 又 方 治牛馬 溫毒
黑豆 煎水 灌之
* 牛[ruby(果,ruby=과)] 馬[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黑豆(거믄콩)[ruby(乙,ruby=을)] 水煎[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5b>
* 쇼와 ᄆᆞᄅᆡ 뎐염병을 고툐ᄃᆡ
거믄 콩을 므레 ᄉᆞᆯ마 이베 브으라
* (소와 말의 전염병을 고칠 때
검은콩을 물에 삶아 입에 부어라.)

13
* 又 方 牛馬 六畜 疫病
酒和 麝香 少許 灌之
* 牛[ruby(果,ruby=과)] 馬[ruby(果,ruby=과)] 羊[ruby(果,ruby=과)] 猪[ruby(果,ruby=과)] 犬[ruby(果,ruby=과)] 等[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麝香 少許[ruby(乙,ruby=을)] 酒[ruby(矣,ruby=의)] 調和[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쇼과 ᄆᆞᆯ과 양과 돋과 개과 서ᄅᆞ 뎐염병을 고툐ᄃᆡ
술의 샤향을 죠고매 프러 이베 브으라 <6a>
* (소, 말, 양, 돼지, 개의[8] 서로 전염되는 병을 고칠 때
술에 사향을 조금 풀어 입에 부어라.)

14
* 又方 赭塗 於牛角 辟惡
* 赭(朱土 쥬토)[ruby(乙,ruby=을)] 牛角 上[ruby(矣,ruby=의)] 塗之[ruby(爲,ruby=ᄒᆞ)][ruby(在,ruby=견)][ruby(如,ruby=다)][ruby(中,ruby=긔)] 惡病 氣運 傳染病 [ruby(不,ruby=안)][ruby(冬,ruby=ᄃᆞᆯ)][ruby(爲,ruby=ᄒᆞ)][ruby(臥,ruby=누)][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ᄯᅩ ᄒᆞᆫ 방문네 블근 ᄒᆞᆰ을 ᄉᆈᄲᅳ레 ᄇᆞᄅᆞ면 모딘 병긔우니 드디 몯ᄒᆞᄂᆞ니라
* (또 한 방문으로 붉은 흙을 쇠뿔에 바르면 나쁜 병기운이 들지 못한다.)
15
* 治牛 糞血者
取竈[ruby(中,ruby=긔)] 黃土 二兩 酒 一升 煎 候冷 灌之
* 黃土(가마 아래 ᄒᆞᆰ) 二兩[ruby(乙,ruby=을)] 酒 一升[ruby(果,ruby=과)] 相和 煎煮 <6b> 待冷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ᄉᆈᄯᅩᆼ의 피 조차 나ᄂᆞᆫ 병을 고툐ᄃᆡ
가마 아래 ᄒᆞᆰ 두 냥을 술 ᄒᆞᆫ 되와 섯거 글혀 ᄎᆞ거ᄃᆞᆫ 이베 브으라
* (소똥에 피가 섞여 나오는 병을 고칠 때
가마 아래의 흙 두 냥을 술 한 되와 섞어 끓였다가 차가워지거든 입에 부어라.)

牛馬醫方
16
* 治牛馬 時疫
白朮 藜蘆 穹窮 細辛 鬼臼 菖蒲 右等
分粗末 燒熏 兩鼻 令烟 入腹 則 愈
* 牛[ruby(果,ruby=과)] 馬[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白朮(삽둇 불휘) 藜蘆(朴沙伊 박새) 穹窮(궁궁이) 細辛(셰심) 鬼臼(豆也亇注作只 두야머조자기) 菖蒲(松衣亇叱根 숑의맛 불휘) 等[ruby(乙,ruby=을)]
兩數[ruby(乙,ruby=을)] 如一[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稍 麄[ruby(爲,ruby=ᄒᆞ)][ruby(只,ruby=기)][ruby(爲,ruby=삼)] 作末 火[ruby(矣,ruby=의)] 燒之 烟氣[ruby(乙,ruby=을)] 鼻內 熏入[ruby(爲,ruby=ᄒᆞ)][ruby(在,ruby=견)][ruby(如,ruby=다)][ruby(中,ruby=긔)] 即時 差愈[ruby(爲,ruby=ᄒᆞ)][ruby(臥,ruby=누)][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ᄉᆈ며 ᄆᆞ리며 서ᄅᆞ 뎐염병을 고툐ᄃᆡ
삽둇 불휘와 박새와 궁궁이와 셰심과 두야머조자기과 숑의맛 불휘와ᄅᆞᆯ
냥수ᄅᆞᆯ ᄀᆞᆮ게 ᄃᆞ라 ᄒᆞᆫᄃᆡ 뫼화 잠ᄭᅡᆫ ᄀᆞ라 브레 퓌워 그 ᄂᆡᄅᆞᆯ[ᄂᆡ^ᄅᆞᆯ] <7b> 두 고해 마텨 그 긔우니 ᄇᆡ예 들면 즉재 됸ᄂᆞ니라
* (소며 말이며 서로 전염되는 병을 고칠 때
삽주 뿌리(白朮), 박새(藜蘆), 궁궁이(芎藭), 세신(細辛), 귀구(鬼臼), 창포(菖蒲)의 무게를 같게 달아 한데 모으고 잠깐 갈아 불 피우고 그 연기를 두 코로 맡게 해 그 기운이 배에 들어가면 즉시 좋아진다.)

17
* 灸法 牛馬 疫初發時
身體中 有少腫仔 細審之 腫處 以燒鐵條 烙之 又 冷水浸竪 令體寒 爲度
又 以艾炷 如小指大灸神 闕穴三十壯神闕 即臍中也
* 牛[ruby(果,ruby=과)] 馬[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身躰[ruby(衣,ruby=의)][ruby(中,ruby=긔)] 腫處[ruby(有,ruby=잇)][ruby(去,ruby=거)][ruby(等,ruby=든)] 仔細 審見 鉄條[ruby(乙,ruby=을)] [ruby(用,ruby=ᄡᅳ)][ruby(良,ruby=아)] 火燒烙之[ruby(爲,ruby=ᄒᆞ)][ruby(齊,ruby=져)]
又 冷水[ruby(良,ruby=아)][ruby(中,ruby=긔)] 身 寒[ruby(爲,ruby=ᄒᆞᆯ)][ruby(限,ruby=ᄭᆞ장)] 立置[ruby(爲,ruby=ᄒᆞ)][ruby(齊,ruby=져)] 又 臍中(ᄇᆡᆺ복 가운ᄃᆡ) 三十壯[ruby(乙,ruby=을)] 灸之[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艾炷(ᄡᅮᆨ 붓글)[ruby(乙,ruby=을)] 如手小指頭[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ᄯᅳᆯ 버베 쇼와 ᄆᆞᄅᆡ 뎐염병 처엄 시작ᄒᆞᆯ 제
모매 죠고매나 브으미 잇거ᄃᆞᆫ ᄌᆞ셔히 ᄉᆞᆯ펴 브은 ᄃᆡᄅᆞᆯ 쇠올ᄅᆞᆯ 브레 달와 지지라
ᄯᅩ ᄎᆞᆫ 므레 ᄃᆞᆷ가 셰여 모미 ᄎᆞᄆᆞᆯ 그음ᄒᆞ라 ᄯᅩ ᄡᅮ글 삿기손ᄀᆞ락만 크게 ᄒᆞ야 ᄇᆡᆺ보글 셜흔 붓글 ᄯᅳ라
* (뜸법에 소와 말의 전염병이 처음 시작될 때
몸에 조그만 종기가 있거든 자세히 살펴보고 종기가 난 곳에 쇠꼬챙이를 불에 달구어 지져라.
또 찬 물에 담가 세우고 몸이 차갑게끔 하라. 또 뜸을 새끼손가락만큼 해서 배꼽에 뜸을 서른 개 떠라.)

神隠 <8b>
18
* 牛瘴疫
用石菖蒲 淡竹葉 葛粉 鬱金[10] 菉豆 蒼朮 右等
分爲末 每用 一兩 芭蕉 自然汁 三升 入密 一兩 黃蠟 二錢 調和 灌之
末解 再灌極 加大黃
鼻頭 無汗 加 麻黃
鼻口出血 加蒲黃(事林廣記 山居四要 並同)
* 牛[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石菖蒲(松衣亇叱根 숑의맛 불휘) 淡竹葉(댄닙) 葛粉(츩 불휘 ᄀᆞᄅᆞ) 鬱金(深黃 심황) 菉豆(녹두) 蒼朮(두 ᄒᆡ 무근 삽둇 블휘) 等[ruby(乙,ruby=을)]
兩數 如一[ruby(爲,ruby=ᄒᆞ)][ruby(只,ruby=기)][ruby(爲,ruby=삼)] 均分作末 用時 一兩[ruby(乙,ruby=을)] 芭蕉(盤蕉 반쵸) 搗汁[搗^汁] <9a> 三升 淸蜜(ᄢᅮᆯ) 一兩 黃蠟(蜜乙 밀) 二錢 同處 相和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差愈[ruby(不,ruby=안)][ruby(冬,ruby=ᄃᆞᆯ)][ruby(爲,ruby=ᄒᆞ)][ruby(去,ruby=거)][ruby(等,ruby=든)] 再灌[ruby(爲,ruby=ᄒᆞ)][ruby(齊,ruby=져)] 熱氣 極盛[ruby(爲,ruby=ᄒᆞ)][ruby(去,ruby=거)][ruby(等,ruby=든)] 加大黃(대황)[ruby(爲,ruby=ᄒᆞ)][ruby(齊,ruby=져)]
鼻頭 無汗[ruby(爲,ruby=ᄒᆞ)][ruby(去,ruby=거)][ruby(等,ruby=든)] 加麻黃(唐藥 마황)[ruby(爲,ruby=ᄒᆞ)][ruby(齊,ruby=져)]
鼻口中 出血[ruby(爲,ruby=ᄒᆞ)][ruby(去,ruby=거)][ruby(等,ruby=든)] 加蒲黃(부도조잿 ᄀᆞᄅᆞ)[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ᄉᆈ 서ᄅᆞ 뎐염병 ᄒᆞ얏거ᄃᆞᆫ
숑의맛 불휘와 댄닙과 츩불휫 ᄀᆞᄅᆞ과 심황과 녹두와 두 ᄒᆡ 무근 삽둇 불휘와
량수ᄅᆞᆯ ᄀᆞ티ᄒᆞ야 ᄀᆞ라[ᄀᆞ^라] <9b> ᄆᆡ양 ᄒᆞᆫ 냥식[13] ᄡᅮᄃᆡ 반쵸ᄅᆞᆯ 디허 ᄌᆞ연니 난 즙 서 되와 ᄢᅮᆯ ᄒᆞᆫ 냥과 밀 두 돈과ᄅᆞᆯ ᄒᆞᆫᄃᆡ 섯거 이베 브오ᄃᆡ
됴티 아니커ᄃᆞᆫ ᄯᅩ ᄒᆞ야 브으라 ᄀᆞ장 덥달어ᄃᆞᆫ 대황을 더 녀코
곳 그테 ᄯᆞ미 업거든 마황을 더 녀코
고히며 이베 피 나거ᄃᆞᆫ 부도조잿 ᄀᆞᆯᄅᆞᆯ 더 녀흐라
* (소가 서로 전염병이 걸렸거든
석창포(石菖蒲), 대나무잎, 갈분(葛粉), 울금(鬱金), 녹두(菉豆), 창출(蒼朮) 등을
똑같은 무게로 갈아 매번 한 냥씩 쓰는데 파초(芭蕉)를 찧어 자연히 흘러나온 즙 세 되와 꿀 한 냥, 밀 두 돈을 한데 섞어 입에 붓는다.
낫지 않거든 또 만들어 부어라. 매우 열병이 심하거든 대황(大黃)을 더 넣는다.
코 끝에 땀이 나지 않거든 마황(麻黃)을 더 넣는다.
코며 입에 피가 나거든 창포(蒲黃) 가루를 더 넣어라.) (《사림광기》(事林廣記), 《산거사요》(山居四要)도 같다.)

19
* 又 方 於牛 欄中 燒安息香 及 蒼朮
以鼻吸香 立止(農桑輯要 四時纂要 居家必用 並同)
* 又 方 牛欄(ᄉᆈ멀험)[ruby(良,ruby=아)][ruby(中,ruby=긔)]
安息香(産齊州者 名曰[名^曰] <10a> 黃漆 産此土者 名曰 火乙叱羅毛津 졔ᄌᆔ셔 나ᄂᆞ니란 일후ᄆᆞᆯ 황칠이라 ᄒᆞ고 이 ᄯᅡᄒᆡ셔 나ᄂᆞ니ᄂᆞᆫ 븕나모 진이라)[15][ruby(是,ruby=이)][ruby(乃,ruby=나)]
或 蒼朮(두 ᄒᆡ 무근 삽둇 불휘)[ruby(是,ruby=이)][ruby(乃,ruby=나)]
火中 燒之 烟氣[ruby(乙,ruby=을)] 牛鼻[ruby(良,ruby=아)][ruby(中,ruby=긔)] 薰入[ruby(爲,ruby=ᄒᆞ)][ruby(在,ruby=견)][ruby(如,ruby=다)][ruby(中,ruby=긔)] 病 愈[ruby(爲,ruby=ᄒᆞ)][ruby(臥,ruby=누)][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ᄒᆞᆫ 방문네 ᄉᆈ 오희양의 황칠리어나 두 ᄒᆡ 무근 삽둇 불휘어나
브레 퓌워 그 ᄂᆡᄅᆞᆯ 고해 들에 ᄒᆞ면 즉재 됴ᄒᆞ리라
* (한 처방으로 소 외양간에 황칠이나[16] 두 해 묵은 삽주 뿌리에
불 피워 그 냄새를 코에 들어가게 하면 즉시 낫는다.) (《농상집요》(農桑輯要), 《사시찬요》(四時纂要), 《거가필용》(居家必用)도 같다.)

20
* 又 方 臘月 兎頭 燒灰 和水 五升 灌之
* 又 方 十二月[ruby(良,ruby=아)][ruby(中,ruby=긔)] 捉得[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 兎頭(톳긔 머리)[ruby(乙,ruby=을)] <10b> 火[ruby(矣,ruby=의)] 燒之 作灰水 五升[ruby(良,ruby=아)][ruby(中,ruby=긔)] 調和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ᄒᆞᆫ 방문네ᄂᆞᆫ 섯ᄃᆞ래 자븐 톳긔머리ᄅᆞᆯ 브레 ᄉᆞ라 ᄌᆡ ᄆᆡᆼᄀᆞ라 므레 프러 닷 되ᄅᆞᆯ 이베 브으라
* (한 처방으로 12월에 잡은 토끼 머리를 불에 살라 재로 만들고 물에 푼 것 다섯 되를 입에 부어라.)
21
* 又 方 用眞茶 二兩 爲末 和水 五升 灌之
* 又 方 眞茶(됴ᄒᆞᆫ 쟉셜차) 二兩[ruby(乙,ruby=을)] 作末 水 五升[ruby(良,ruby=아)][ruby(中,ruby=긔)] 調和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ᄒᆞᆫ 방문녜ᄂᆞᆫ 됴ᄒᆞᆫ 쟉셜차 두 냥을 ᄀᆞ라 므레[므^레] <11a> 프로니 닷 되ᄅᆞᆯ 이베 브으라
* (한 처방으로 좋은 작설차[18] 두 냥을 갈아 물에 푼 것 다섯 되를 입에 부어라.)
22
* 人参 細切 煮 五升 灌口中 立差(農桑緝要 四時纂要 山居四要 並同)
* 人参(심)[ruby(乙,ruby=을)] 細剉 水 五升[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煎煮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심을 ᄀᆞᄂᆞ리 사ᄒᆞ라 므레 달혀 닷 되ᄅᆞᆯ 이베 브ᅀᅳ면[19] 즉재 됸ᄂᆞ니라
* (인삼을 가늘게 썰어 물에 달여 다섯 되를 입에 부으면 즉시 낫는다.) (《농상집요》(農桑輯要), 《사시찬요》(四時纂要), 《거가필용》(居家必用)도 같다.)
23
* 治牛 瘴方
用 石南藤 和 芭蕉 搗之 自然 汁 五升 灌之(居家必用 同)
* 牛[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石南藤(唐藥 셕남등)[ruby(果,ruby=과)] 芭蕉(盤蕉 반쵸)[ruby(果,ruby=과)] 相雜 搗之 出汁 五升 [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ᄉᆈ 서ᄅᆞ 뎐염병 ᄒᆞ얏거ᄃᆞᆫ 고툐ᄃᆡ
셕남등과 반쵸와 ᄒᆞᆫᄃᆡ 섯거 디허 ᄌᆞ연니 난 즙 닷 되ᄅᆞᆯ 이베 브으라
* (소가 서로 전염병에 걸린 것을 고칠 때
석남등(石南藤)과 파초(芭蕉)를 한데 섞어 찧고 자연히 흘러나온 즙 다섯 되를 입에 부어라.) (《거가필용》(居家必用)도 같다.)

24
* 治水牛 溫疫方
用 人蔘 芍藥 黃柏(各 二兩 半) <12a>
貝母 知母 白磻 黃連 防風(各 二兩 三錢)
山梔子 鬱金 黃芩(各 二兩 四錢)
括樓 桔梗(各 二兩) 大黃(一兩 九錢) 共 爲末
每服 二兩 以蜜 二兩 沙糖 一兩 生薑 一錢 水 二升 同調 灌之
* 水牛[ruby(矣,ruby=의)] 傳染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人蔘(심) 芍藥(함박곳 불휘) 黃柏(황벽피) 各 二兩 五錢
貝母(唐藥 패모) 知母(디모) 白磻(ᄇᆡᆨ번) 黃連(唐藥 황년) 防風(평풍 ᄂᆞ믈 불휘) 各 二兩 三錢
山梔子(지지) 鬱金(深黃 심황) 黃芩(속 서근 플) 各 二兩 四錢
栝蔞(하ᄂᆞ타리 불휘) 桔梗(돌앗) 各 二兩[二^兩] <12b> 大黃(대황) 一兩 九錢 等[ruby(乙,ruby=을)] 一處 作末[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二兩[ruby(式,ruby=식)] 作一服[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淸蜜(ᄢᅮᆯ) 二兩 沙糖(唐藥 사탕) 一兩 生薑(ᄉᆡᆼ강) 一錢 等[ruby(果,ruby=과)] 水 二升[ruby(良,ruby=아)][ruby(中,ruby=긔)] 調和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므ᄉᆈ 서ᄅᆞ 뎐염병 ᄒᆞ거ᄃᆞᆫ 고툐ᄃᆡ
심과 함박곳 불휘과 황벽피 각 두 냥 다ᄉᆞᆺ 돈과
패모과 디모과 ᄇᆡᆨ번과 황년과 평풍 ᄂᆞ믈 불휘 각 두 냥 세 돈과
지지과 심황과 속 서근 플 각 두 냥 네 돈과
하ᄂᆞ타리 불휘과 돌앗 <13a> 각 두 냥과 대황 ᄒᆞᆫ 냥 아홉 돈ᄂᆞᆯ ᄒᆞᆫᄃᆡ ᄀᆞ라
ᄒᆞᆫ 버ᄂᆡ 두 냥식 ᄡᅳᄃᆡ ᄢᅮᆯ 두 냥과 사탕 ᄒᆞᆫ 냥과 ᄉᆡᆼ강 ᄒᆞᆫ 냥과[21] 믈 두 되예 ᄒᆞᆫᄃᆡ 프러 이베 브으라
* (물소가 서로 전염병에 걸린 것을 고칠 때
인삼, 함박꽃 뿌리, 황벽피 각 두 냥 다섯 돈,
패모, 지모, 백반, 황련, 방풍 각 두 냥 세 돈,
산 치자, 울금, 황금 각 두 냥 사 돈, 괄루, 도라지 각 두 냥, 대황 한 냥 구 돈 등을 한데 갈아
한 번에 두 냥씩 쓰는데 꿀 두 냥, 설탕 한 냥, 생강 한 돈, 물 두 되에 한데 풀어 입에 부어라.)

25
* 治牛 卒疫方 牛頭 打脇
巴豆(七介) 去殼 搗爛 以生麻油 和 灌之
仍用 皀萊末 一撮 吸入 鼻中
更用 鞋底 於尾 停骨 不拍之(事林廣記 本草 並同)
* 牛[ruby(矣,ruby=의)] 急卒 傳染[ruby(爲,ruby=ᄒᆞ)][ruby(良,ruby=야)] 以頭 打脇 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巴豆(唐藥 파두) 七介[ruby(乙,ruby=을)] 去皮搗之 生眞油[生眞^油](ᄂᆞᆯ ᄎᆞᆷ기름)[ruby(果,ruby=과)] <13b> 相和 牛口[ruby(良,ruby=아)][ruby(中,ruby=긔)] 灌注[ruby(爲,ruby=ᄒᆞ)][ruby(遣,ruby=고)]
仍用 皀萊(주엽)[23]末 一撮[ruby(乙,ruby=을)] 鼻中[ruby(良,ruby=아)][ruby(中,ruby=긔)] 吸入[ruby(爲,ruby=ᄒᆞ)][ruby(齊,ruby=져)]
[ruby(更,ruby=가새)][ruby(良,ruby=아)] 鞋底[ruby(乙,ruby=을)] [ruby(用,ruby=ᄡᅳ)][ruby(良,ruby=아)] 尾骨[ruby(良,ruby=아)][ruby(中,ruby=긔)] 打之[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ᄉᆈ 믄득 서ᄅᆞ 뎐염병 ᄒᆞ야 머리로 녑블 티거ᄃᆞᆫ 고툐ᄃᆡ[24]
파두 닐굽 나ᄎᆞᆯ 겁질 벗기고 므르디허ᄂᆞᆯ ᄎᆞᆷ기름애 프러 이베 븟고
다시 주엽 ᄀᆞ론 ᄀᆞᆯᄋᆞᆯ ᄒᆞᆫ 쟈보ᄆᆞᆯ 고해 부러 드리고
ᄯᅩ 신ᄲᅡ당으로 ᄭᅩ리 브튼 ᄲᅧ 아래ᄅᆞᆯ 티라 <14a>
* (소가 갑자기 서로 전염병에 걸려 머리로 옆구리를 치는 것을 고칠 때
파두(巴豆) 일곱 낱알을 껍질 벗겨 물러지도록 찧은 것을 참기름에 풀어 입에 붓고
다시 주엽을 간 가루 한 움큼을 코에 흡입시키고
또 신발 바닥으로 꼬리에 붙은 뼈 아래를 쳐라.) (《사림광기》(事林廣記), 《본초》(本草)도 같다.)

山居四要
26
* 羊廄 高作 日日 淨掃
巳時 放養 未時 還入
不令食露草 若 食露草 則 生病
* 羊廄[ruby(乙,ruby=을)] 高作[ruby(爲,ruby=ᄒᆞ)][ruby(遣,ruby=고)] 每日 淨掃[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巳時量[ruby(良,ruby=아)][ruby(中,ruby=긔)] 放養[ruby(爲,ruby=ᄒᆞ)][ruby(如,ruby=다)][ruby(可,ruby=가)] 未時量[ruby(良,ruby=아)][ruby(中,ruby=긔)] 驅入[ruby(爲,ruby=ᄒᆞ)][ruby(旀,ruby=며)]
着露草[ruby(乙,ruby=을)][ruby(良,ruby=랑)] 養飼 [ruby(安,ruby=아)][ruby(徐,ruby=서)][ruby(爲,ruby=ᄒᆞ)][ruby(齊,ruby=져)] 萬一 飼之[ruby(爲,ruby=ᄒᆞ)][ruby(在,ruby=견)][ruby(如,ruby=다)][ruby(中,ruby=긔)] 生病[ruby(爲,ruby=ᄒᆞ)][ruby(臥,ruby=누)][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양의 오희양을 놉ᄌᆞ시 ᄆᆡᆼᄀᆞᆯ오 날마다 조히 ᄡᅳᆯ며
ᄉᆞ지예 내여 노하 머기다가 미시예[미시^예] <14b> 도로 드리고
이ᄉᆞᆯ 마ᄌᆞᆫ 프ᄅᆞᆯ 머기디 말라 ᄒᆞ다가 머기면 병 드ᄂᆞ니라
* (양의 외양간을 높게 만들어 날마나 깨끗하게 쓸고
사시(巳時, 9~11시)에 내어 놓고 {먹이를} 먹이다가 미시(未時, 13~15시)에 도로 들여놓는다.
이슬 맞은 풀을 먹이지 말라. 만일 {이슬 맞은 풀을} 먹는다면 {양이} 병에 든다.

事林廣記
27
* 治猪 瘴病方
或 以蘿蔔 或 葉與之此物 猪所好食 性凉 能愈 其 熱毒 又 能 宣轉 其 腸胃 使之 流通 若 不食 則 難救(山居四要 同)
* 猪[ruby(矣,ruby=의)] 瘴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或 以蘿蔔(댄무ᄋᆞ 믿) 或 以葉(댄무ᄋᆞ 닙)[ruby(乙,ruby=을)] 與而食之[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26] 萬一 不食[ruby(爲,ruby=ᄒᆞ)][ruby(在,ruby=견)][ruby(如,ruby=다)][ruby(中,ruby=긔)] 救之[ruby(爲,ruby=ᄒᆞ디)] 難[ruby(爲,ruby=ᄒᆞ)][ruby(臥,ruby=누)][ruby(乎,ruby=온)][ruby(事,ruby=일)] <15a>
* 도티 서ᄅᆞ 뎐염병 ᄒᆞ얏거ᄃᆞᆫ 고툐ᄃᆡ
댄무ᄋᆞ 미티어나 닙피어나 주어 머기라 이 거ᄉᆞᆫ 도티 즐겨 먹ᄂᆞ니라 제 셩이 서ᄂᆞᆯᄒᆞ니 덥단 도ᄐᆞᆯ 고티며 ᄯᅩ 그 챵ᄌᆞᄅᆞᆯ 두로 힐훠 훤츨케 ᄒᆞᄂᆞ니 ᄒᆞ다가 도티 먹디 몯ᄒᆞ면 구티 몯ᄒᆞᄂᆞ니라
* (돼지가 서로 전염병에 걸린 것을 고칠 때
무 뿌리나 잎을 주어 먹여라. 이것은 돼지가 즐겨 먹는다. 성질이 서늘하여 열병에 걸린 돼지를 고치며, 또 창자에 두루 작용하여 시원하게 한다. 만일 돼지가 {무를} 먹지 않는다면 {돼지를} 구할 수 없다.) (《산거사요》(山居四要)도 같다.)

便民圖纂
28
* 治猪 病
割去尾尖 出血 卽 愈(山居四要 同)
* 猪[ruby(矣,ruby=의)] 病[ruby(乙,ruby=을)] 治療[ruby(爲,ruby=ᄒᆞ)][ruby(乎,ruby=오)][ruby(矣,ruby=ᄃᆡ)]
尾端[ruby(乙,ruby=을)] 割去 使之 <15b> 血出[ruby(爲,ruby=ᄒᆞ)][ruby(在,ruby=견)][ruby(如,ruby=다)][ruby(中,ruby=긔)] 中病[ruby(爲,ruby=ᄒᆞ)][ruby(臥,ruby=누)][ruby(乎,ruby=온)][ruby(事,ruby=일)]
* 도티 병 ᄒᆞ얏거ᄃᆞᆫ 고툐ᄃᆡ
ᄭᅩ리 ᄭᅳ틀 버혀 ᄇᆞ려 피 나면 즉재 됸ᄂᆞ니라
* (돼지에게 병이 생겼을 때
꼬리 끝을 베어내 피를 내면 즉시 낫는다.) (《산거사요》(山居四要)도 같다.)

牛馬羊猪染疫治療方[27]
崇禎 九年 丙子 八月 日 海州牧 開刊
숭정 9년(1636년) 병자년 8월 일 해주목 개간

4. 외부 링크



[1] 농상집요는 본 서적과 유사한 시기의 이두 자료 중 하나인 양잠경험촬요의 저본이기도 하다. 양잠경험촬요는 농상집요 권4 "양잠" 편을 발췌하여 이두로 번역한 것이다. [2] 이두에서 '-'는 로 표기하곤 하지만 이를 쓰지 않고 그냥 果만 쓰는 문헌이 많다. [3] 제목에는 이두문이 부기되어있지 않다. 대개 본문이 이두문인 문헌도 제목은 이두로 풀어쓰지 않는 편이다. 언해는 《 훈민정음》에서처럼 권수제 뒤에 주석의 형태로 제목까지 언해하는 때가 종종 있다. [4] 이 처방 번호는 원문에는 없고 이 문서에서 임의로 추가한 것이다. [5] '너고릐'라는 원문 표현을 반영한 것이지만 이 시기의 '너고릐'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너구리가 아니라 수달일 가능성이 높다. [6] 원문의 자형은 𮦀(⿰亲隹)과 유사하다. [프^러] [8] 제목의 '우마양저'(소, 말, 양, 돼지)가 모두 포함되는 처방은 본문에서 이것이 유일하다. 여기서는 '우마양저'에 '개'까지 추가로 들어갔다. 한문 원문의 육축(六畜)은 보통 여기에 이 더 들어간다. [ᄂᆡ^ᄅᆞᆯ] [10] 원문의 자형은 동자 𣡸이다. [搗^汁] [ᄀᆞ^라] [13] 이두/목록 式 항목에서 다룬 대로 15세기 한국어에서 이런 배분적 의미로는 '-곰'이 주로 쓰였고 현대어의 '-씩'의 선대형 '-식'은 이 문헌에서의 출현이 제일 이르다(안병희 1977:11)[28]. 뒤의 '두 냥식'은 이두문에 '式'이 등장하나 여기서는 이두문에 '式'이 없다. [名^曰] [15] 오늘날에도 제주도 황칠나무 자생지로 유명하다. [16] 원문과 이두문으로는 안식향(安息香)으로 되어있다. 이두문에는 이에 대해 본 문헌에서 가장 긴 주석이 달려있는데, 그 내용인즉 "제주도에서 나는 것을 황칠, 이 땅(조선 본토로 추정)에서 나는 것을 붉나무 진액이라고 한다"이다. 언해문에서는 이런 명칭의 차이를 언급하지 않고 황칠이라고만 하였다. [므^레] [18] 차나무의 어린 새싹을 따서 만든 차. 찻잎이 참새의 혓바닥 크기만 할 때 따서 만든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표준국어대사전) [19] 언해문 이 부분에만 ㅿ가 있는데, 아마 원간본에는 모든 '브으라', '브으면'이 '브ᅀᅳ라', '브ᅀᅳ면'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중간본에서는 이들 ㅿ가 모두 'ㅇ'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본 문서 입력의 저본이 된 중간본은 11a, 11b가 낙장(파손되어 사라짐)이기에 이 부분은 원간본의 오구라 필사본을 참고로 한 것으로 생각된다. [二^兩] [21] 한문과 이두문은 一錢(한 돈)인데 언해문에서는 한 냥으로 10배가 되었다. 원문의 문장 경향상 양이 같은 것은 일단 재료를 나열한 뒤 '각 ~ 냥' 식으로 쓰므로 앞선 설탕과 양이 같은 한 냥이라면 '사탕과 생강 각 한 냥'이라고 썼을 것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도 생강은 향이 무척 세서 한 냥(37.5g)씩이나 넣었다간 생강맛밖에 나지 않을 것이다. 현대에 가루로 파는 생강가루 1통이 120g으로, 거의 1/4통을 들이붓는 셈이 된다. 번역문에서는 한 돈으로 고쳐서 썼다. [生眞^油] [23] 木변이 붙은 梍가 쥐엄나무를 의미한다. [24] '디'로 되어 있으나 'ᄃᆡ'의 탈각으로 추정된다. [미시^예] [26] 돼지가 무를 좋아하고 무의 성질이 냉하여 열병이 좋다는 대목(猪所好食 性凉 能愈 其 熱毒)이 빠져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한문에 비해 1.5~2배 긴 이두문인데도 이 부분은 한문과 길이가 거의 비슷하다. [27] 복각본을 기준으로 권말 제목에는 '染疫' 뒤에 '病' 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