ウルベ・イシカワ
1. 개요
기동무투전 G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1]/ 이재용.네오 재팬의 군인으로, 계급은 원래 소령이었으나 진급하여 대령이 된다.
추정 연령은 41세 ~ 43세. 더빙 명칭은 알베르.
2. 작중 행적
원래는 제 12회 건담 파이트에서 네오 재팬의 대표로 참전했던 경력이 있다. 무투가로서의 기술은 '천재 파이터'라고 불릴 정도로 우수하여 결승전까지 진출하지만 정신적인 면의 단련은 부족하였고, 그 때문에 결승전에서 마스터 아시아에게 패한다. 이후 무투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정점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제 13회 건담 파이트가 개최되고 적당한 파이터를 찾는 도중 도몬 캇슈를 불러들여서 그의 형인 쿄우지 캇슈가 갑자기 캇슈 일가를 배신하여 얼티메이트 건담을 차지하고자 했고, 이를 막으려던 어머니 마키노 캇슈마저도 죽여버리는 패륜을 저지른 후 그대로 도주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도몬에게 건담 파이트에서 우승하는 조건을 달아 영구냉동형에 처해진 아버지 라이조 캇슈를 석방시켜주겠다고 제의하는 동시에 데빌 건담을 되찾으라고 지시한다.
이후 미카무라 박사와 함께 행동하며 도몬과 레인을 지원하였으며, 결승 리그 직전 아직 가이나고지에서 데빌건담과 싸우고 있던 도몬에게 갓건담이 수납되어있는 셔틀을 전달해주는 작전을 지휘하였다. 또 워낙 변덕이 심하고 기행만 저지르는 건담 파이터 도몬과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네오 재팬 고위급 인사인 카라토 위원장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홍콩에서 결승 리그가 진행되는 와중에 기아나 고지에 묻힌 데빌건담을 회수하러 조사단을 보냈으나, 조사단은 전원 행방불명되고 데빌건담마저도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사태가 발생하자 결국 따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네오 재팬 콜로니로의 귀환을 결정하며 미카무라 박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겠다고 부탁한 뒤 네오 홍콩을 떠났다.
2.1. 진상
그리고 42화에서 슈발츠 브루더에 의해서 데빌 건담의 진상이 밝혀지는데, 우르베는 미카무라 박사와 함께 데빌 건담에 의한 세계지배를 획책하고 있었으며, 그 다른 방법으로 정점을 선다는 것이 얼티메이트 건담(즉, 데빌 건담)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얼티메이트 건담을 강탈하려고 했으나, 쿄우지 캇슈는 이미 눈치채고 얼티메이트 건담을 가지고 도주한다.[2] 즉, 기동무투전 G건담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흑막이자, 본작의 페이크 최종 보스.
네오 재팬 밖으로 도주하는 얼티메이트 건담을 저지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공격을 받아 얼굴에 큰 상처가 남고 얼티메이트 건담은 지구로 도주한다. 그 상처로 인해 DG세포에 감염되는데, 거기서 당한 상처와 DG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얼굴의 오른쪽에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숨긴 채 도몬을 속여 쿄우지와 데빌 건담을 쫓게 한다.
결국 후반부에 본색을 드러내 자신에게 자수를 권유하였던 미카무라 박사에게 총상을 입히고 레인 미카무라를 기절시켜 데빌 건담의 코어[3]로 삼고, 데빌 건담을 네오 재팬에 활성화시켜 데빌 콜로니로 만든뒤 전세계를 향해 건담 파이트 폐지와 세계 지배의 쿠데타 의사를 발표한다. 이에 반항하는 타 국가들의 공격도 여유있게 씹어버리나 도몬과 셔플 동맹, 그리고 전 세계의 건담 연합의 맹공에 가로막힌다.
결국 스스로 데빌 콜로니의 메인 동력로인 그랜드 마스터 건담에 탑승하면서 도몬과 셔플동맹을 압도하고, 이때 마스크가 벗겨지며 DG세포에 완벽하게 침식된다. 하지만 셔플동맹의 힘이 결집한 필살 기술인 '셔플동맹권'으로 패사한다.
"네놈...
아버지를! 어머니를!
형을!
슈발츠를!
스승님을 빼앗고! 그리고... 이번에는
레인을! 우르베... 나는 용서 못한다! 네놈만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 마각을 드러낸 우르베를 향한 도몬의 분노
사실상 캇슈 가문은 물론 도몬의 소중한 사람들을 비극으로 몰아간 장본인. 라이조 캇슈를 미카무라 박사와 짜고 모함해 영구 냉동형에 처했으며, 얼티메이트 건담 강탈 작전때 미키노 캇슈를 총으로 쏴 죽이고, 쿄우지 캇슈는 이를 피해 얼티메이트 건담을 가지고 지구로 도주하나 얼티메이트 건담이 낙하의 쇼크로 데빌 건담이 되어버리면서 강제로 생체 코어가 되어 슈발츠 브루더와 함께 도몬에게 죽기 직전까지 산송장이 되어 데빌 건담에게 고통받은것도 모자라 얼티메이트 건담 강탈의 죄까지 뒤집어썼다. 또한 마스터 아시아는 이렇게 탄생한 데빌 건담의 편이 되어 지구를 정화하고자 했으나 이를 막으려는 도몬에게 패배해 결국 숨을 거뒀고[4], 최후반부에는 레인도 우르베의 손에 의해 데빌 건담의 생체 유니트가 되어버렸다.
이와 같은 행적으로 인해 이 캐릭터의 평가는 그야말로 비뚤어진 야심을 품은 자가 절대적인 힘과 막강한 권력을 손에 넣게 될 경우 얼마나 추악한 인성이 드러나는지를 가르쳐 주는 반면교사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웡 윤파와 함께 G건담 내에서 인간 쓰레기의 양대산맥이라 언급된다. 특히 건담 파이트를 통해서 파이터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을 뿐만 아니라 데빌 건담을 손에 넣기 위해 건담 파이터가 아닌 사람조차 직, 간접적으로 죽인 경우도 많다.(직접적으로 죽인 경우는 도몬의 어머니)
건담 파이트는 은퇴했지만 트레이닝은 계속한 관계로 단련된 육체를 가지고 있었으며, 데빌 건담의 진정한 힘을 발휘시키는 것이 인간의 여성임을 밝혀내기 전까지 자신이 데빌 건담에 탑승하려고 했던 것 같고 실제로도 레인만 탑승한 것이 아니라 그도 탑승하였다. 그러나 마스터 아시아는 DG세포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털 끝 만큼도 그 몸에 범접을 허락하지 않았고, 슈발츠 브루더는 DG세포 자체나 다름없는 존재였지만 데빌 건담의 의지에 일체 조종되지 않은 채 그 자신의 의지를 유지했다.
다만 막판에 완전히 DG세포에 잠식당한 것이 본인의 의사였는지 아닌지는 다소 애매하다. 우르베의 경우 마스크를 써서 DG세포의 침식을 숨기고 있었지만, 이것은 침식을 억제함과 동시에 도몬에게 자신이 DG세포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다. 슈발츠 브루더의 경우 분명히 자신의 의지로 DG세포를 억제했지만, 도몬과 싸우다가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라와 있을 때를 보면 몸에 흔적 자체는 남아있었다. 아무래도 억제는 가능하지만 흔적을 숨기는 건 불가능한 듯하다.
만약 DG세포에 잠식된 것이 그 자신의 본의가 아니었다면, 이들에 비할 때 정신력은 매우 부족했던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그 대단한 동방선생도 기아나 고지에서 도몬이 명경지수를 깨우치는 바람에 멘붕해서 털렸던 흑역사가 있는 걸 감안하면 이 세계관에서는 정신력도 꽤나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결국 자신은 데빌 건담에게 완전히 먹히게 되었다.[5]
건담 배틀 어설트 2에서 그랜드 마스터 건담 대신 사이코 건담 Mk-III를 탄 적도 있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도몬을 비롯한 셔플 동맹의 발이 묶인 사이 데빌 건담을 치려고 출동한 크라이 울브즈에게 DG세포를 활성시키는 특수탄을 세포 활동을 억제하는 탄으로 속여서 알베로 에스트에게 지급하여 데빌 건담을 폭주시키고 크라이 울브즈를 괴멸시키는 수작을 부렸다. 그래서 그랜드 데빌 건담의 코어로 부활해서 메디우스 록스로 자신을 쫓아온 알베로를 보자 부하들의 원수를 갚으러 왔냐며 도발한다. 결국 휴고와 알베로를 화해하게 만든 다음 다시 한번 사망하게 된다.
[1]
기동전사 Z건담의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을 맡았다. 사실 건담 주인공 성우 중에선 특이한 케이스로 온갖 조연에도 등장한다.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선 대머리 아저씨 역으로도 나왔으니.
[2]
좀 더 정확히는 도몬 캇슈의 부재시에 우르베와 미카무라 박사 및 병사 몇명을 데리고 캇슈일가에게 처들어가 얼티밋 건담을 강탈하려고 왔다. 코우지 캇슈의 아버지인 캇슈 박사는 코우지에게 얼티밋 건담을 타고 지구로 떠나라는 다급하게 말을 했고, 코우지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얼티밋 건담을 타고 지구로 떠났는데, 얼티밋 건담에 탑승하기 직전에 우르베의 총으로 코우지를 막으려다 코우지의 어머니가 코우지를 지키려다 대신 총알을 맞고 총살당한 것이다.
[3]
웡 윤파의 연구자료를 입수해 데빌 건담의 생체 유니트에 적합한 여성을 집어넣은 것이다. 웡이 아렌비에 그토록 집착했던 것도 연구를 통해 이 점을 알았기 때문이다.
[4]
이를 두고 "공교롭긴 했지만, 내게 패배를 안겨준 유파 동방불패가 사제끼리 철천지원수가 돼서 서로 못잡아먹는 꼴이 참 즐거웠다."며 도몬을 조롱했다.
[5]
이 광경을 통신으로 본
캇슈 박사는 "이제 저건 우르베가 아니야. 데빌 건담 그 자체야!"라고 디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