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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8:48:11

힐더

우는 눈의 힐더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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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제1 사도 제2 사도 제3 사도 제4 사도
숙명의 카인 우는 눈의 힐더 창공의 이시스-프레이
( ??? )
정복자 카시야스
제5 사도 제6 사도 제7 사도 제8 사도
무형의 시로코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불을 먹는 안톤
(전능의 마테카)
긴 발의 로터스
제9 사도 제10 사도 제11 사도 제12 사도
(舊) 폭룡왕 바칼
(新) 건설자 루크
성안의 미카엘라 혼돈의 오즈마 ???
같이 보기: 테아나(인공신)

<colcolor=#000000> [ruby(우는 눈의 힐더, ruby=제2사도)]
Keening Hilder
파일:dnfh.jpg {{{#!folding 타로카드 일러스트 ▼
<colbgcolor=#8a8c8e> 성서명 두가지 얼굴에 찬연히 빛나는 이슬을 감춘 자
성별 여성
출신지 테라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현진
프로필 과거 마계가 테라라고 불리고 있을 때부터 살아왔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자연의 힘을 이용한 마법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이 살아오던 세계의 멸망과 가족의 죽음을 기억하고 있으며, 다시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서 수많은 세월 동안 노력해 온다. 현재는 마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관장하고 있으며, 특유의 정신감응 능력으로 사도들을 묶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분쟁을 조정하고 뜻을 규합하는 조율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제4 사도 정복자 카시야스와 제9 사도 건설자 루크는 자주 왕래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이것이 전투력이 약한 그녀가 두 번째 서열로 인정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계 브루클린의 남부에 있는 블루밍데일에 거주하고 있으며,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1. 개요2. 작중 행적3. 힐더 관련 던전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5. 강함6. 고찰
6.1. 루크6.2. 안톤6.3. 시로코6.4. 오즈마6.5. 왜곡된 차원6.6. 바칼6.7. 마이어
7. 마이어와의 비교8. 성격9. 여담10. 아트 갤러리11. 던전 앤 파이터의 서버, 힐더

[clearfix]

1. 개요

모든 것은 순리대로...[1]
던전앤파이터의 제2 사도.
파일:힐더 마크.png
상징 문양. 힐더가 자신이 가진 우는 눈을 형상화하여 문양을 만들었으며 그녀와 관련이 깊은 테라코타에서는 이 문양을 신성하게 여긴다.

그녀에게 주어진 호칭은 '두가지 얼굴에 찬연히 빛나는 이슬을 감춘 자' [2] 비공식적이지만 루크로부터는 "지나친 현명함이 눈 앞을 가린 자" 라는 핀잔을 받게 되었다.[3] 또한 아라드에서 그녀의 계획을 알게 된 자들은 하늘보다 높은 곳에 있는 자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그녀는 아름다웠던 세계, 테라의 멸망과 가족의 죽음을 기억하고 있다. 마계에서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아 왔으며 자연의 힘을 이용하여 ' 마법'을 운용하는 방법을 최초로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마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마계를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수많은 세월 동안 부단히 노력해왔다. 마법사로서 해로운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과 정신감응 능력을 갖추고 있어 사도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며 분쟁을 조정하고 뜻을 규합하기도 한다. 제9사도 건설자 루크, 제4 사도 정복자 카시야스와는 자주 왕래하는 사이다.[4] 다른 사도들에 비해서 전투력이 강한편은 아니지만 리더십이 탁월해 서열 두번째로 인정되고 있다. 브루클린 남부 블루밍데일에 거주하고 있으며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또한 엘리멘탈 마스터의 조직인 테라코타의 대표 아이리스 포츈싱어를 심복으로 두고 있다가 아이리스가 세뇌에서 풀려나면서 공허의 론을 또다른 심복으로 두고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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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힐더 관련 던전

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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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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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찰

파일:고퀄힐더.jpg

게임 내외적으로 힐더가 엮인 일에 대해서 곱씹어보면, 석연찮은 점이 한 둘이 아니다. 전투력이 강한 편은 아니라는 묘사는 실제로는 플레이어를 낚기 위한 함정일 가능성이 상당하다.[6]
그리고 차원회랑 시점에서 네오플이 직접 공식 영상을 통해서 힐더는 바칼보다도 상위의 존재라고 밝히면서, 결국 유저들이 의심한 부분이 정확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6.1. 루크

강하고 위협적인 대상은 좋든 싫든, 경계와 견제를 많이 받게 된다. 힐더가 관여된 스토리를 보면 그녀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시간, 공간, 정신제어 등이 가능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카시야스가 보고있는 상태에서는 루크에게 그런 까다로운 종류의 마법들로 공격하지 않았다. 어차피 서로가 사도인 이상, 힐더 본인이 결정타를 칠 수는 없기 때문에 모험가를 이용해서 처리할 생각인데, 굳이 쓸데없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다. 결국 힐더는 대강 공격하는 시늉만 했는데,[7] 루크는 이걸 배리어를 생성해서 방어했다.

반면에 루크는 힐더를 소멸시킬 생각으로 수천 년 동안 모아온 빛과 어둠의 레이저 공격을 가하지만, 그 공격을 힐더는 배리어도 안 쓰고 그냥 맨몸으로 계속 맞아줬는데도 그녀에겐 생채기 하나조차 생기지 않았다.
대치 상태가 소강되고나자, 힐더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조소와 함께 '그의 목숨을 거두는건 우리의 운명이 아닙니다. 바로 모험가들의 운명이지요'라며 독백한다. 그런데 이러한 힐더의 약코에도 카시야스는 이미 힐더가 위험한 사도라고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8]

6.2. 안톤

안톤은 애초에 죽은 자의 성의 위치를 알고있었고, 충분히 그것을 통해 마계로 이동할 기동성과 기회도 있었다.

차원의 폭풍 스토리가 진행되기 전에는 자신의 에너지 흡수 능력을 과신하고 토벌단을 무시하다가 당했다, 에너지를 퍼먹는데 눈 돌아가서 당했다, 여러가지 해석들이 많았지만, 차원의 폭풍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게 실제로는 좀 다른 양상을 띄고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시로코와의 사이가 딱히 돈독했던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라이벌에 가까웠다), 시로코가 시간을 거슬러 미래의 중대한 사건을 전해준 것 자체는 신용하였다. 그렇다면 에너지를 퍼먹는데 눈 돌아갈 이유도 없고, 에너지 흡수 능력을 과신할 이유도 없다. 미래의 시로코가 모두 누설을 해줬으니까.

시나리오에서도 안톤과 하나인 마테카는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라, 미래에 자신들을 찾아와 죽음에 이르게 할 모험가를 기다리기 위해 천계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대기를 한다. 시로코에게서 자신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어떻게 죽게되는지 스포일러를 들었으면, 현명한 선택지는 곧바로 그 자리에서 벗어나 마계로 도망치는 것이다. 그런데도 굳이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 모험가를 기다렸다가 자신의 심복 아그네스를 통해 "우리 같이 동맹맺고 힐더에게 대항하러 갈래?" 라고 회유하려고 도박수를 던지는 것은 이상한 점이다. 시로코를 통해 예지된 미래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 상황을 역이용하려는 발상 자체는 참신하나, 이건 위험부담이 너무 큰 행동이다. (다른 사도들을 쓰러뜨렸다는) 강력한 동맹을 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톤이 곧바로 마계에 가려고 하지 않은,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마치 마계에 있는 "누군가"가 훨씬 위협적이라고 판단이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안톤이 토벌전 동안 용암 브레스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죽은 자의 성으로 이동한 것도, 에너지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였다면 어떨까? 안톤 입장에서는 당장 (시로코가 발설한 내용에 따르면) 자신을 죽일 것으로 예정된 토벌단보다도, 마계에 있는 힐더를 더 두려워했다고 봐야 한다. 바로 아래의 항목인 시로코 역시 전성기의 힘을 모두 회복한 상태에서도 힐더랑 대적하기 위해서 더더욱 많고 강력한 에너지를 계속 삼키고자 했는데, 그렇다면 안톤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안톤 전성기의 힘으로도 힐더는 솔직히 너무 힘든 상대인데, 거기에 에너지까지 천계에서 소모해버리고 마계에 가면 안톤에겐 아예 꿈도 희망도 없었을 것이다.

결국 안톤은 하늘보다 높은 곳에 있는 힐더만 두려워하여 신경쓴 나머지, 바로 옆의 토벌단에게 유효타를 허용하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

6.3. 시로코

시로코가 처음 마계에 올라탄 이유는 마계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에너지를 감지해서 그걸 차지할 목적으로 온 것이었는데, 이 때 힐더를 처음 만나게 되고, 자신과 같은 기운을 느끼고 당황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느껴지는 에너지의 파동을 찾아 마계 곳곳을 탐색하지만 이내 에너지의 파동이 또 사라지게되고, 힐더가 자신의 목적인 에너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때 시로코의 반응이 의미심장한데, 힐더에게 무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인내존버를 택하게 된다.

단순히 힐더에게서 사도의 기운을 느꼈기 때문에 그녀와 우격다짐하는 것을 그만둔 것일까? 아니면 사도끼리는 죽일 수가 없어서? 그렇다기엔 시로코는 사도간 살해금지라는 규칙을 알지 못했으며, 이후에도 안톤과 메트로센터의 에너지를 두고 서로 주먹다짐도 서슴치않으며 살아간 것을 보면, 본인의 목적인 에너지를 위해서라면 무력충돌도 불사하는 인물이다. 만약 그것이 본인의 궁극적인 목적인 에너지라면 더더욱 그래야 정상이다.

스토리에서 나오는 시로코는 애초에 대화나 타협으로 무언가를 풀어가려는 인물이 아니다. 주알라바돈에서도 그랬고, 마계에서도 그랬고, 아라드에서도 그랬다. 본인이 기분나쁘면 주먹부터 거리낌없이 나가는 인물이다. 게다가 "지긋지긋한 그 메마른 땅에서 살기 위해 부딪혀야 했던 그것, 그 기운!" 이라며 사도들과도 딱히 우호적이지 않았다. 같은 사도라는 이유로 호감을 느낀 것도 아니고, 사도간 살해금지도 모르고, 무력행사에도 거리낌이 없고, 여왕기질까지 최고치인 시로코가 힐더를 상대로 무력 다툼이라는 선택지 자체를 아예 포기해버리고 굳이 존버를 택한 것이다.

안톤을 상대로는 좁쌀만한 에너지를 두고도 우격다짐을 해가며 쟁취하면서, 힐더를 상대로는 핵심 목적인 에너지를 두고도 굳이 마계에 뿌리를 내려서 기다리는 걸 택했다? 왜? 이제 막 주알라바돈에서 올라타서 만전에 가까운 상태인데도 대뜸 전투를 포기했다는 점이 이상하지 않은가?

뿐만 아니라 시로코는 아라드에서 전성기의 힘으로 부활했을 때조차도 '에너지가 넘실거리는 천계, 그 중에도 거대한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는 이튼 공업지대를 감지한 시로코는 그곳의 에너지를 삼키고자 마음먹었다.' "삼키고 삼켜서, 더욱 거대해져 네년의 계획에 맞서주마" 라며 계속 뭘 더 삼키려고 한다.
레스테 상태였을 때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아라드의 에너지를 흡수하려고 시도한 점도 보면 시로코의 천성이라서 그렇다고 볼 수 있지만, 스토리에서는 집요하게도 "힐더에게 대적하기 위해서" + "삼키자" 라는 묘사가 세트로 나온다. 또한 그녀(힐더)가 알지 못했던 변수가 있다며, 자기가 실패하는 경우를 생각한다. 풀파워 상태로 천계로 돌진하면서도, 자신이 힐더에게 패배하더라도 그 보험(최후의 사도)이 있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좋아하는데, 이상한 점이 있다.

시로코의 스토리에서는 우주에서부터 주알라바돈까지, 마계에서부터 아라드에서 부활한 지금까지, 본인은 '반드시 원하는 것을 쟁취한다', '본인은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독백을 하며 실패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정작 힐더와의 결전을 위해 진짜 천계로 돌진하는 순간에는 '시로코에게는 아직 한가지 변수가 더 존재했다. 그녀가 아라드의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했던 이유. 힐더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아니, 못했을 그것!'이라며 처음으로 본인이 패배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 보험의 존재를 되새기며 광소하며 마법진으로 돌진한다. 실제로 힐더가 얼마나 시로코에게 버거운 인물이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힐더와의 서열정리는 이미 마계에서 최초로 만난 그 순간부터 끝났었다. 이건 힐더도 알고 시로코도 실제로는 알고 있었다고 봐야한다. 단지 시로코의 자존심이 그런 생각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

6.4. 오즈마

오즈마는 스토리 리뉴얼 전과 후가 약간 다르다.

(스토리 리뉴얼 전) 사도로 각성한 오즈마와 암흑 3기사가 아이리스에게 일방적으로 결박당하는데, 이 때 아이리스를 보고 깜짝 놀라는 오즈마와, 무슨 짓을 한거냐며 다급해하는 아스타로스를 바라보며 "얌전히 봉인되세요" 라고 덤덤히 말하면서 아이리스가 그들을 원콤에 봉인해버린다.

(스토리 리뉴얼 후) 광룡 히스마를 토벌한 대장군 카잔과 대마법사 오즈마는 그들을 시기한 황제 팔메리어와 3자 대면하려고 그를 알현하는데, 황제의 반응이 심상치않자 오즈마는 뭔가 저항을 해보려고 시도한다. 이 때 황제 옆에 있던 아이리스에게 손짓 한 번 만으로 바로 제압당해버린다. 광룡 히스마를 별 피해없이 토벌한 듀오이므로 히스마 <<< 카잔+오즈마인 셈인데, 그런 그들을 1초컷 해버렸으니 히스마 <<< 카잔+오즈마 <<< 아이리스가 성립되는 것이다.

단순히 오즈마의 마법으로 대항할 수 없었던 것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전사이자 영웅이었던 카잔의 힘으로도 파훼가 불가능한 것을 보면, 힘으로건 마력으로건 대적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의 오즈마는 힐더와 계약하여 사도로 각성하기 이전이라 사도버전 오즈마보다 약한 상태여서 패배했다고 옹호할 수는 있으나, 그렇게 따지자면 힐더 본인이 아니라, 힐더에게 힘을 살짝 하사받은 인형인 아이리스에게 1초컷 당한 것이어서 커버가 안 된다.

이계던전 시절에는 카시야스의 분신을 대면한 오즈마가 그를 버거워하고, 카시야스에게 "오즈마! 생각보다는 약하구나!" 라며 디스를 당한다던지, 아이리스에게 사도버전 오즈마 + 암흑기사 원 플러스 원으로 봉인당한다던지 하는 연출이 꾸준히 나왔던 걸 보면, 사도버전 말고 인간버전 오즈마가 아이리스에게 제압당하는 걸로 바뀐 리뉴얼 스토리는 그래도 나름대로 오즈마의 체면치레는 해준 셈이다.

이건 오즈마가 전세계에서 혼돈의 신으로 불리며 내로라하는 강자 라인에 속하는 것은 맞지만, 최강자들의 집합인 사도 중에서는 비교적 약체에 속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힐더가 기형적으로 강해서일 수도 있다. 혹은 둘 다일 수도.

외전인 던파 모바일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아차린 오즈마가 인간으로 되돌아와 복수의 칼날을 힐더에게 겨누게 된다.

6.5. 왜곡된 차원

천계에서도 힐더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차원의 폭풍으로 인한 왜곡이 없는 원래 역사 스토리) 700년 전 천계에서는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좌초되고 엘디르는 행방불명 되는 것으로 간략하게 처리되어있어서 그녀에 대해 알기 어렵지만, 왜곡된 차원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만난 엘디르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 그녀가 정말 급이 다른 사도라는 점을 계속 어필한다.

마계 스토리인 돌풍지대에서 만난 라라와 아젤리아의 대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마력을 봉인해서 숨기는 고대의 마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마법을 해제해서 봉인을 풀더라도 곧바로 마력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복구된다고 라라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 힐더는 스스로의 마력을 봉인하고 인간으로 변장한 상태라서 극도로 약해진 상태임이 아이리스의 대사를 통해서 드러나는데, 이 상태에서도 모험가 일행이 대적하기 힘든 수준이다.

시란이 평하기로는 '불완전한 상태라는데도 그 정도의 힘이라니... 엘디르가 작정했다면 처음부터 우리 일행을 처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힘에 무력하게 당하지 않기 위해라도 수련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시란은 다른 사도들과도 여러 번 대적한 적 있는 인물이다.[9] 그런 그도 엘디르를 만나기 전까지는 수련을 해야겠다고 다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시란이 괜히 호들갑스럽게 엘디르를 올려치기를 한 것이 아니라, 정말 그럴만 해서 그랬다는 점이 조금 뒤에 밝혀진다.
시란은 200년 이후의 기계혁명 시점에서 바칼을 대면하고서는 '그 때의 엘디르와 비슷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일 수도 있겠다'고 평가했다. 마력을 봉인한 힐더(=엘디르)가 전성기 바칼과 비슷하거나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된 것이다. 아이리스 역시 힐더가 준 힘을 잃어서 예전처럼 초월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룡의 권역에서 힘든 기색이 전혀 없고 냉룡의 권역에서도 얼지 않고 버젓이 돌아다니며, 엘디르표 게이볼그 펀치도 막을 정도로 기본 스펙이 막강한데, 그런 그녀가 마법무효 아티팩트인 마레리트를 가지고도 엘디르에게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반기를 드는 것이라했다.

엘디르의 급이 다른 기백을 마주해본 시란과 아이리스는 마치 엘디르가 자기들을 봐준 것 같다며,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의중을 추리하려고 한다. 사도 바칼 항목에서 설명되겠지만, 바칼은 모험가를 제압할 힘이 있었지만 그들을 연단시켜주기 위해서 시험을 내리고, 시험을 통과해서 나중에 힐더에게 대항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할 잠재력을 확인하자 죽어줬다는 해석이 많다.

그런 그와 비견되거나 약간 못 미치는 상태의 엘디르 역시 작정했으면 모험가 일행을 처음부터 제거하는게 가능했을 것이고, 모험가 일행도 바하이트로 돌아와 얘기를 나눌 때 왜 우리를 해치지 않은 것인지, 그 부분을 지적한다.[10]

불완전한 상태의 엘디르도 이럴 정도인데, 완전한 상태의 힐더는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6.6. 바칼

힐더 : "아무리 당신이라도 여기 있는 사도 전부를 한꺼번에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당신답지 않군요."
바칼 : "그렇지. 원래 사도들 전부와 맞설 의도는 아니었거든."

바칼은 마계에서 처음으로 힐더의 계획을 알게 되었을 때, 힐더에게 곧바로 가서 1:1 막고라를 뜨는 게 아니라 그녀에게 대항할 군대부터 생성했다. (힐더가 강하긴 해도 마계의 모든 사도를 적으로 돌려서 몰살시킬 힘을 가진 수준은 아니라서 자신의 손으로 사도들을 직접 죽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나중에 바칼 독백에서도 나오듯이) 힐더의 입장에서는 진실을 알게 된 바칼에게 다른 사도들이 넘어가면 당연히 안 되므로 정치적 선빵을 쳐야 할 필요가 있어서 그들에게 정치적 포섭을 했지만, 그 시간에 왜 바칼은 힐더에게 대적하기 위해 (대사를 보면 명백히 힐더를 콕 찝어서 상대하기 위해) 군대를 창조하고 있었을까? 아니, 왜 군대를 창조해야만 했을까? 사도간의 살해 금지에 대해서는 이보다 훨씬 이후에야 알게 되므로, 본인의 힘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바칼이 바로 힐더와의 1:1 대결을 시도하지 않은 것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게다가 용의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자, 바칼은 지상에서 사도들에게 포위당하는데, 공중은 (사도로 포위된 것은 아니지만) 힐더의 마법으로 막혀있어서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야 하는 것이냐며 속으로 한탄한다. 아예 힐더의 마법을 파훼하려는 엄두조차 못 내고 그냥 이렇게 죽어야 하는 것이냐고 한 것이다. 결국 바칼은 사도들의 포위를 뚫기[11]vs 힐더의 마법 뚫기 vs 카인에게 돌진하기라는 죽음의 3지선다 중에서 카인에게 돌진하는 도박수를 택하게 된다. 바칼에게 있어서 이건 정말로 도박이었다. '우리가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을 것이매...' 구절이 정말로 사도 간의 직접 살해를 금지하는 규제가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게 아니었다면, 바칼은 카인에게 일격에 폭사당한다는 운명을 맞이했을 것이다.

사실 이 상황을 맞닥뜨리기 전부터, 바칼은 이미 힐더를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그다지 확신이 없었다. 용의 전쟁 한 달 전 스토리에서는,
"내가 이번에 힐더한테서 뭔가를 좀 얻어보려고 하는데 말이야. 이번 일이 꼬이게 되면 이대로 내가 죽을 수도 있는 건가? 설마 내가 불 속에서 죽는다는 게 여기 마계는 아니겠지? 그건 전혀 멋지지 않은데. 아무래도 사도라는 녀석들은 내가 사실을 이야기해주어도 믿지 않을 것 같아서 아무런 도움이 안 돼. 자기 잘난 것에 대해 떠드는 데에만 관심 있는 놈들이라... 나랑 비슷한 놈들이거든. 크하하하."
- 바칼

다른 사도들의 힘을 빌리긴 힘들 것 같으니 아무래도 혼자서 힐더에게 대항해야 할 것 같다며 천하의 바칼조차도 걱정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다른 사도들이 다 힐더에게 붙은 것도 충격적이고 예상 밖이긴 했지만) 과연 그의 걱정대로 힐더는 다른 사도들이 포위하고 있는 지상만큼이나 탈출의 가망을 앗아갈 수준이었다. 그만큼 바칼에게 '창신세기의 규칙과 카인의 압도적인 힘을 역이용하기'라는, 모 아니면 도의 핀치에 몰 수 있을 정도로, 힐더가 바칼에게 강력한 압박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왜곡되지 않은) 진짜 역사의 기계혁명 당시에는 아예 그냥 대놓고 바칼의 궁 왕좌에 들어온 힐더에게 바칼은 손도 대지 않았다.
힐더를 향한 원한이 있었는가? 그렇다. 그녀의 심장을 꿰뚫고 싶다고, 그 열정만으로 바칼 나름대로 지금까지 천계를 통치해온 것이니.
힐더가 호위를 데리고 왔는가? 아니다. 이 때 힐더는 다른 사도들을 대동하고 온 것도 아니고 옆에 카인도 없었다. 오히려 이 때는 역으로 바칼의 세력이 힐더를 포위하고 있는 셈이었다. 바칼의 본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피조물들이 포위하고 있었다고 한들 힐더에겐 아무 위협도 안 됐을 것이고 3룡이건 4대 용인이건 뭐건 힐더의 시선 한 번에 터져서 먼지가 되지 않고 목숨 부지라도 하면 다행이다.[12]
실질적으로는 말그대로 1:1 상황이었지만, 힐더에게 손도 대지 못했고, 신경전만 벌였다. 바칼 입장에서는 어차피 여기서 힐더한테 승산도 불분명한 막고라 거는 것보다, 차라리 힘을 아꼈다가 힐더가 조만간 데려온다는 500년 뒤 미래에서 온 칼날들을 시험하고 연단시키는 편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게다가 던파 공식 미디어인 '던파 잘 알려드릴게' (던꼬무) 에서는 네오플 스토리팀에서 힐더가 얼마나 초월적으로 강력한 인물인지 아예 대놓고 못을 박아버린다.
"...그리고 이 시련으로 연단된 칼날들이 자신(바칼)을 넘어서 힐더까지 꿰뚫기를 바랐던 거예요. 레벨업이라고 하죠? 점점 레벨업을 해서 자신(바칼)이 있는 그 레벨까지 도달하기를 바랐던 거고, 그 너머에 있는 힐더, 그리고 더 넘어서는 카인까지도 꿰뚫어주기를 바랐던 거죠"
(바칼 < 힐더 < 카인)
- 네오플
이젠 개발사도 힐더의 약코를 도와주지 않는다

6.7. 마이어

아라드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한 마법을 사용하며, 세상을 뒤덮을 수 있을 것 같은 마력을 몸에 품고 있다.
그가 왼손으로 그려내는 마법진은 우주를 형상화하고, 오른손으로 펼친 마법은 만물을 움직인다고 전해진다.

마이어의 공식 설정 프로필이다. 한 눈에 봐도 사기적인 스펙임을 알 수 있다. 마이어의 작중 행적과 능력을 보면 압도적인 힘을 가진 마법사인데, 공식설정으로는 이 마이어조차도 최고의 마법사가 아니다.

"...긴 고통의 세월 속에서 한 여자가 나타나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니, 최초이자 최고의 마법사 힐더라는 위대한 현자였다."
- 마계 영상 기록물

실제로도 힐더는 본인 입으로만 "전 힘없는 사도랍니다" 거리지, 모든 일을 본인이 직접 꾸미고 처리하며 다른 누군가에게 힘을 빌려달라고는 안 하는데, 마이어는 아젤리아와의 대화에서 "힘이 약하기 때문에 이미 강한 자들의 힘을 빌리는게 당연하지 않냐" 면서, 바칼에게도 "힐더를 꿰뚫는데 도움을 줄 유산 좀 달라", 카론에게도 "힐더와 대적할 모험가를 돕게 명계의 군대 좀 빌려달라", 모로스에게도 좀 도와달라...등등 이리저리 다른 차원의 강자들과 동맹을 맺으려 다닌다(힐더 역시 딱 한 명, 카인과 동맹을 맺은 것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13]

차원회랑에서도 힐더를 '재현'하는게 아니라 '상영'을 했다. 차원회랑 - 천계 파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바칼은 이미 사망한 상태여서 '재현'을 할 수는 없었는데, 그저 마이어와 바칼 사이의 대화를 보여주는 '상영'은 가능했다. 영화로 따지면 '상영'은 이미 기록된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는 영화인 것이고, '재현'은 배우의 정신이 연결되어 직접 행동하는걸 보는 생방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배우의 정신이 연결된다는건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마이어는 책 자체를 엄중하게 봉인하여 네메르처럼 고장나게 만들거나, 마이어와 힐더 사이의 대화를 보여주는 것처럼 '상영'만 해야 했다.

그뿐만 아니라 차원회랑에서 마이어는 모험가 일행과 이런 대화를 한다.
마이어 : 지금도 누군가에 의해 대마법진이 빠르게 붕괴되는 것이 느껴지는군.
아이리스 : 시로코에 의해 생긴 균열로 대마법진이 서서히 붕괴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공국에서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마이어 : 지금의 붕괴는 시로코 때문이 아닐세. 어쩌면 그 중 하나가 움직이고 있는지도...

여기서 후보군을 셋이라고 콕 찝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셋은 조금 전에 삼파전 한다고 나온 네메르, 어비스의 근원, 그리고 힐더를 뜻한다.

마이어의 대마법진은 본인의 생명력과 마력을 모두 털어넣은 어마어마한 물건이다. (세리아가 보강을 하긴 했지만) 사도 시로코가 치명상을 입어가며 파괴를 시도해도 균열이 생겨서 서서히 붕괴가 될 뿐인, 엄청난 강도를 자랑한다. 그런데 그런 (세리아 + 마이어 콤보의) 대마법진을 빠르게 철거하는 누군가가 있다면서, 마이어는 네메르, 어비스, 힐더 이 셋 중 하나로 추정한 것이다.
네메르와 어비스의 경우에는 초월자들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쳐도, 힐더까지 저게 가능하다는 건 그녀 또한 (4대 초월자만큼은 아니어도) 보통 존재가 아님을 암시하고 있다.

7. 마이어와의 비교

파일:사방신 vs 오방신.jpg

자세히 뜯어보면, 대마법사 마이어와 상당히 유사한 캐릭터성과 행동 동기를 가지고 있다. 둘 다 각자의 고향 행성에서 전무후무한 천재 마법사이며, 차원 마법을 다룰 줄 알며, 가장 근본적인 행동 동기가 고향 행성의 파멸을 막는 것으로써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켜야 할 대상이 아라드와 테라로 갈려 피할 수 없는 대립관계가 되었다. 아닌 게 아니라,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퀘스트에서 마이어와 힐더의 대화는 거의 대놓고 병행 인물 간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록 악역이지만 힐더의 동기도 어디까지나 고향 지구의 재건이라는 (잘 알려졌지만 간과되기 쉬운) 인간적 동기임을 잘 부각하고 있다.
마이어: 이슬을 감춘 이유에 대해서 물었나. 간단하네. 힐더, 그대가 무언가를 소중히 생각하는 것처럼, 나에게 이 아라드라는 행성이 소중하기 때문이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아깝지 않더군. 그대도 같은 마음이지 않은가?

힐더: 더 이상 할 이야기는 없어 보이는군요.

마이어: 하하 언젠가, 또 만나지.

그러나 이 둘은 비슷한 특성을 지녔으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엇갈리는 점들도 많다.

우선 둘 다 각자의 세계에서 마법의 이치를 통달한 이들로, 힐더는 4원소, 마이어는 오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어는 본래의 오행(화수목금토)을 바르게 쓰고 있으나, 힐더의 4원소는 원래의 올바른 4원소(물, 불, 흙, 공기)가 아닌 화수명암을 기반으로 한 왜곡된 형태를 쓰고 있다. 이는 마이어와 달리 힐더의 근본이 올바름에서 벗어난 왜곡된 존재라는 복선으로도 볼 수 있다.

성격 면에서도 마이어는 아라드를 지키기 위해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이타적인 인물이지만, 힐더는 본인의 안위를 지키면서 다른 사도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그 와중에 발생하는 피해는 애써 무시하며 테라 재건이라는 목적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이기적인 면모를 보인다. 또한, 마이어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통상적인 클리셰의 대마법사 캐릭터인 반면, 힐더는 이러한 클리셰를 비튼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입체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마이어의 능력과 행보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상시키지만, 힐더의 능력과 행보는 스칼렛 위치를 연상시킨다.

8. 성격

마계를 원래 고향인 테라 행성으로 부활시키기 위해서 사도들은 물론 사도들을 전이시켜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건 전혀 신경 안쓰는 모습을 보이고 최종적으로는 아라드를 멸망시키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는 무자비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의 일면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도 있고 자신의 계획에 관련이 없으면 주변인들 한정으로는 상냥하거나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모습도 있다. 대표적으로 에리카를 구출한뒤 마나 운용법을 가르쳐 주면서 자신이 잘못될 수도 있다고 번번히 따지는데도 잘 챙겨주기도 하며, 붉은 마녀, 케이트, 니우도 힐더에게 호의적이다. 또한 과거 엘디르로 활동하면서 7인의 마이스터들 에게도 동료애를 조금은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지젤에 의해 개변된 역사에서 게이볼그를 막으려는 테네브를 필요 이상으로 설득한다. 힐더가 테네브를 단순히 도구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그냥 막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테네브가 선택하려는 미래가 자신의 파멸과도 직결되며 스타크나 젠느까지 동원해 설득하려고 했으며, 젠느가 아이를 출산하는 장면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씁쓸해 하는 표정을 짓는 등 동료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힐더는 테네브가 본격적으로 배신하기 이전에 바칼과 접촉한걸 짐작했고, 계획을 망치기전에 테네브를 제거하거나 특기인 정신조작을 이용해 테네브를 막으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화로 설득하려한걸 보면 마냥 도구 취급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그녀의 숨겨진 본성과 이중성들을 엿볼 수 있다. 아이리스 포츈싱어를 이용하여 아라드에 각종 재앙을 일으켰으며, 과거 자신의 거짓된 예언으로 카잔과 오즈마에게 누명을 씌우고 오즈마 앞에 사신의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오즈마가 느낀 그녀의 끝도 모르는 사악함을 지적하며 처음에는 그녀의 거래를 거부했다. 사신의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의 말투가 평상시하고 굉장히 이질적이고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거다. 아이리스를 통해서 두사람에게 누명을 씌운 그녀의 악랄함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표면적인 그녀의 모습이 무대 위의 모습이라면 사신의 모습은 무대 위에 내려온 진짜 본성일지도 모른다. 또한 7인의 마이스터 엘디르로서 설령 동료애를 느꼈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들도 자신의 계획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의 설정화 중에서 망토의 장식품 눈의 텅빈 부분이 마치 입꼬리가 웃는 것으로 나오는 것만봐도 겉면과 달리 뒷면의 숨겨진 그녀의 본성과 이중성을 나타내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9. 여담

나이트의 전직 중에 하나인 카오스에서 힐더의 얘기가 나온다.
자멸을 불러일으킨 전쟁의 끝에 대륙의 작은 조각이 모성 테라에서 떨어져 나온 지도 수천 년이 흘렀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차원을 떠도는 동안 이 땅덩이는 다른 곳에서 건너온 마물들의 터전으로 변해갔다. 테라인들이 맞서 싸우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그 어떤 영웅담과 희생도 한낱 헛된 저항에 불과했다. 살아남은 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피폭 지대로 숨어들었다.
피폭 지대는 옛 전쟁이 남긴 흉터였다. 오염이 심해 마물들도 다가오지 않는 그 땅에서 생물이 살아남는다는 것은, 기적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많이 부족할 터였다. 그러나 그들은 살아남았다. 육체가 변모하여 원래는 한 종족이라는 것을 알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어도 그들은 끝끝내 테라인으로서 존속하여 자손에게 역사와 지식을 전수했다.
처절한 생존을 거듭하던 어느 날. 힐더라는 한 과학자가 대기에서 '마나'를 발견하였다. 그녀는 마나가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연구를 계속했고, 마침내 오염된 광석 '테라나이트'를 매개로 하여 마나를 끌어내는 법을 알아내는 데에도 성공하였다. 기나긴 굴욕의 시대가 끝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기뻐하기에는 너무 일렀다. 마나의 양면성을 아직 알지 못했던 힐더는 어떤 실험에서 실패하였고, 이 실패가 또 다른 비극을 불러왔다. 지옥의 차원에서 온 악마들이 무수히 전이되어 온 것이다. 악마들은 마나를 다루는 법, 즉 '마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다가와서는 영혼을 빼앗거나, 이간질하여 큰 분쟁을 일으키도록 했다. 피에 물든 시체를 보며 낄낄거리는 그들의 모습은 정녕 '악마'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 땅이 '마계'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 때문이다.

-나이트의 전직 중에 하나인 카오스에 대한 설명 중.

물론 위의 스토리는 플레인:데몬, 즉 다시말해 평행 세계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현 던파 세계관의 마계도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다 아라드에 붙은 거고, 그 동안 사도들을 비롯한 온갖 마물들이 올라탔으며, 바칼 스토리에서 힐더가 마계의 행선지를 조정할 수 있다는 듯한 언급이 나오고, 2020년 5월 7일 시로코의 과거를 다루는 스토리에서도 마계의 행선지를 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마계가 더 엉망이 된 것도 다 힐더 탓이다. 차원회랑 스토리에 따르면 본인의 어리석음과 우매함으로 인해 세계가 멸망하는 행위가 반복되었다고 하니 결국은 이곳저곳에 힐더가 안 끼는 곳이 없을 정도인 게 정사가 된 셈.

과거 테라의 멸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무분별한 인공 생명체의 창조가 낳은 고대 사도의 참상때문에 인공 생명체를 만드는 연구인 호문쿨루스 연구를 엄금시키고 이를 어긴 호문쿨루스 연구 집단인 데빌걸을 해산시켰다.[14] 그러나 백녹의 시슬레외 일부는 이를 거부하고 연구 자료를 들고 도주했다.

호문쿨루스를 제외한 마법의 연구에 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다. 마도학자의 2차 각성 스토리에서도 데빌걸들이 호문쿨루스에 손대기 전에 마도학을 연구한답시고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녀 마계 최악의 트러블메이커 집단으로 찍혔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열정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번번히 눈감아줬다. 또한 자유분방하고 고정관념이 없는 에리카가 힐더 역시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힐더에게 번번이 대들고 따지고 들지만 힐더는 그런 그녀를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잘 대해주었다.

파일:포켓몬.png 파일:잡아와프레이.png

초창기 시절 저연령층을 겨냥하고 나온 만화책에선 힐더가 다른 사도들을 길들이고 다니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프레이마저도 길들인 모양.

10. 아트 갤러리


파일:힐더원화.jpg 파일:힐더컨셉아트.jpg

힐더의 원화
보다시피 시로코 못잖게 엄한 복장이지만 이번에 공개된 마계 대전 애니메이션에선 치마 형태로 변했다.

11. 던전 앤 파이터의 서버, 힐더

서버 별명은 힐미도, 사일런트 힐더(...) 한때는 던파 내에서 가장 사람이 적은 서버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SM아시루 발바롯사, 창운과 레바 같은 나름대로 유명한 플레이어들이 많은 기묘한 서버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5월 기준으로는 안톤이 압도적으로 사람이 적다.

파일:attachment/힐더/Example.jpg

2014년 7월, 새로운 이벤트 서버에서 강제 이주 서버로 지정됐다. 다만, 경매장 물품 수 등 인구 수를 짐작케 할 수 있는 여러 요인에서 여전히 안톤이 압도적인 꼴찌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볼 때, 단순히 강제 이주 서버를 죽은 서버 중에서 돌아가며 정하기로 한 듯하다.

동방 프로젝트 갤러리가 처음 생겨났을 때에는 서버 유저들이 갤러리에 몰려가 힐더서버 갤러리라며 난동을 부린 적도 있었다.


[1] 죽은 자의 성 시네마틱에서 힐더가 남긴 독백. 그리고 반야가 순혈자의 피를 마시면서 이 말을 한다. [2] 사실 이 호칭의 주인은 힐더가 아닌 이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3] 테라 고대의 예언서를 통해 치밀하고 치졸한 계획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 힐더이다. 이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지만 분명 이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해 주변이 어떻든 악행을 계속해서 저지른 극악인이라는 것. 당장 그 루크조차 힐더가 초반부터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어 테라 재건에 이용하려 했으니 말 다한 셈. 게다가 루크의 사후, 힐더가 자신의 계략으로 되살린 시로코에 의해 자신이 승리하는 예언이 사라져 자승자박하는 꼴을 보여주고, 루크와 바칼에 의해 창신세기의 모순과 그로 인한 허점이 밝혀지면서 그녀 또한 누군가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장기말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아져 루크의 말이 맞다는 게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4] 다만 루크는 힐더의 계략으로 사망했다. 카시야스는 힐더가 뭘 하든 재밌는 싸움거리만 있으면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지만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건 짐작하고 있다. [5] 과거 700년 전, 천계가 배경인 마이스터의 실험실에서 엘디르로 등장. [6] 예전 설정집에서 힐더의 설명은 "전투력은 약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특유의 리더십-(이하중략)" 이라고 적혀있었다.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이상함을 눈치챌만한 부분이었는지, 이후 문구를 살짝 바꿨다. 마치 록시와 같은 경우처럼 추후의 반전을 노리려는 듯이 말이다. [7] 힐더의 진짜 능력을 생각하면, 이때의 힐더는 대충 시늉만 하고 카시야스에게 공격을 맡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힐더가 카시야스에게 동행을 요청할 때 "마계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아시면서"라고 했지만 카시야스는 어이없어하며 "네가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해"라고 대꾸했다.(....) [9] 그 사도들을 시란이 정면대결해서 이겨본 적은 없지만, 옆에 있던 동료들을 믿었고 모험가를 믿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란이 본 모험가는 사도를 다 격파했다. [10] 엘디르 역시 역사를 바꾸는게 옳은 일인지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다. 헵스 몬스터 설명에서 알 수 있는데, 오히려 역사를 바꾸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를 지속적으로 풍긴다. 이런 태도는 본편에서도 계속되어 모험가 일행을 그 자리에서 죽이지도 않고, 7인의 마이스터 역시 설득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나중에 바하이트를 보고는 결심을 굳혔는지, 모험가 일행을 그냥 보내주고 역사가 그대로 흐르도록 내버려두었다. [11] 언뜻 보면 이 선택지가 제일 쉬워보일 수 있으나 여기에 포함되는 사도로 카인과 호각으로 다툰 프레이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12] 오즈마 스토리에서 3룡 중 하나인 히스마를 처단한 카잔과 오즈마를 아이리스가 단 1초컷 냈던 걸 상기해보자. 번외로 던파 모바일에서는 죽음을 초월했다느니 하는 스피라찌도 사도중 최약체 디레지에의 이빨 하나에 그냥 진짜로 죽어버린다. 그만큼 사도와 사도의 피조물 사이의 힘의 격차는 아예 넘사벽이다. [13] 이는 마이어가 힐더보다 약해서가 아니라 대마법진을 만드느라 자신의 모든 생명력과 마력을 소모하여 희생하였기에 현재로서는 힐더보다 확실하게 열세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렇게 힘이 빠진 마이어를 힐더가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것을 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식으로 마이어가 실현함으로서 힐더에게 있어서 얼마나 큰 대척점이 될 수 있을지를 여지없이 보여준 셈이다. [14] 언급에 따르면 한번도 마계인들에게 화를 낸 적이 없었던 힐더가 유일하게 극대노한 사건이다. 심지어 데빌걸이 호문쿨루스에 손대기 전에도 마도학을 연구한답시고 온갖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녀서 마계이서도 최악의 사고뭉치 집단으로 낙인 찍혔을때도 마법을 연구하는 그들의 열정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번번히 눈 감아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