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龍神/Ryu Jin) | |
개발 | East Technology |
유통 | 타이토 |
플랫폼 | 아케이드 |
출시일 | 1993년 |
장르 | 종스크롤 슈팅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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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금, 광대한 은하에서 하나의 전설이 태어나려 한다….
今、広大な銀河にひとつの伝説が生まれる…….
-캐치프라이즈
今、広大な銀河にひとつの伝説が生まれる…….
-캐치프라이즈
표기가 위의 한자와 같으며 정식 명칭은 이 한자를 일본식으로 읽은 '류진'.
오퍼레이션 울프 3, 사일런트 드래곤, 기간데스, 셀피나로 잘 알려진 EAST TECHONOLOGY가 제작하고, 타이토가 발매한 종스크롤 슈팅 게임.
2. 시스템
슈팅 게임의 고정관념을 깨부순 시도가 여러 가지 있었는데, 우선 잔기제가 아닌 체력제를 사용하며, '차지샷'의 개념을 도입했다. 사이쿄의 슈팅 게임들과는 달리 다 차지하지 않아도 불완전하게 차지한 상태에서도 발사가 가능한데다 완전히 차지하기 전까지는 일반 샷이 계속 나가므로 차지샷과 일반 샷을 동시에 내보내는 짓을 할 수가 있다. 게다가 이 차지의 속도가 장난 아니게 빨라서, 몇 초만에 엄청난 포화를 퍼붓는 것이 가능하다. 이 '불완전 차지' 시스템은 페이스의 노스트라다무스(2번)에도 채용되었지만 이 게임과는 달리 차지샷과 일반 샷을 동시에 내보내는 짓은 할 수 없다.그리고 각 기체 당 샷 두 종류(발칸(노말), 레이저)와 옵션 두 종류(레이저, 미사일)를 가지고 있다. 샷은 5단계까지, 옵션은 2단계까지 파워업한다. 뭔가 엉성한 것이 있다면 발칸은 기체마다 확실한 특징이 있는데 레이저는 모든 기체가 동일하고 옵션 또한 모든 기체가 동일하다(...). 한편 전멸폭탄의 경우에도 기체마다 확실한 특징이 있고 대미지도 각각 다르다. 옵션은 일부 탄을 소거할 수 있으며, 전멸폭탄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는 경우 옵션이 회전하면서 탄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숨겨진 랭크 시스템이 있는데, 샷의 파워가 올라갈수록 상대의 탄속이나 내구도가 조금씩 높아진다.
가장 특이한 점으로는 'BIG' 아이템이 있다는 것으로, 이 아이템을 먹게 되면 무적 판정이 생기고 일정 시간 동안 화면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해지며 공격력도 두 배 가까이 상승하게 된다. 이 아이템은 파로디우스 시리즈에서도 오마주되었다.
그래픽이나 음악 또한 당시대로 치면 양호한 편이고, 꽤 괜찮은 시도가 여러 곳에서 있었지만 흥행에는 실패. 약간 어긋난 기체 밸런스 및 아이템 밸런스[1]가 맞지 않았다는 점, 전부 사망해서 컨티뉴하게되면 해당 스테이지의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 흥행 실패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3. 등장 기체
데모 화면에서 각 기체에 대한 설명이 언급되는데, 이 부분은 모든 기체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설정이다. 폭탄에 대한 내용은 데모의 맨 마지막에 기재된다.
무장 : 발칸 레이저 호밍 미사일 옵션 레이저 |
폭탄 빼면 나머지 무장이 서로 다 똑같다. 왜 레이저며 옵션이 모든 기체가 동일한 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3.1. 소드 브레이커(Sword Breaker)
출력 : 7400
P.S. 크기 : 가로 10.5m/세로 16.0m/높이 4.2m 중량 : 9.37톤 무장 : 파이어볼 |
모든 수치 평균일 듯한데... 딴에 주인공급인 주제에 모든 기체들 중 최약체. 발칸은 전형적인 분산형 공격이며 차지샷은 직선 형태로 나가는 충격파. 커버 범위는 양호하지만 약하다! 폭탄 또한 이펙트며 대미지가 심심한 수준.
3.2. 볼그(Vaulge)
출력 : 8500
P.S. 크기 : 가로 11.7m/세로 18.3m/높이 6.8m 중량 : 15.62톤 무장 : 라이트닝 볼트 |
일반 샷 및 폭탄의 대미지가 가장 높고(이펙트도 꽤 멋있다) 레이저에 관통 속성이 붙어 있다. 속도가 가장 느리고 차지샷의 범위가 가장 좁아서 컨트롤은 어렵지만 화력이 가장 높기 때문에 숙련만 되면 팔시온보다 높은 대미지를 뽑을 수 있다. 발칸은 분산형이 아닌데다 체감 대미지가 상당히 낮아서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3. 샴실(Shamseel)
출력 : 5900
P.S. 크기 : 가로 5.1m/세로 14.9m/높이 6.0m 중량 : 7.21톤 무장 : 플래시 봄버 |
헬기로(사진에는 날개가 안 나와 있지만 스프라이트 상으로는 헬기 맞다) 묘하게 여성형(?)스럽다. 발칸은 세 갈래로 갈라졌다 특정 지점에서 모이는 스타일이며 공격력도 상당하고 차지샷도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대미지가 가장 높고 한꺼번에 두 가닥이 날아간다. 이동속도도 가장 빠르다. 폭탄은 그저 그런 수준으로 8방향으로 튀어나가는 레이저.
3.4. 팔시온 (Phalcyon)
출력 : 7100
P.S. 크기 : 가로 11.3m/세로 15.2m/높이 4.9m 중량 : 8.32톤 무장 : 익스펜드 웨이브 |
사기 기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고성능. 속도는 평범하고 폭탄 파괴력도 평균이고 이펙트도 별로지만 발칸은 4방향 분산에 후방 1샷으로 유일하게 뒷쪽의 적을 커버할 수 있으며 공격력도 의외로 나쁘지 않고 차지샷의 성능이 절륜하다. 다른 기체들과는 달리 이 기체의 차지샷은 만충전 시 5방향. 게다가 샷 당 대미지도 만충전 기준으로는 상당해서 최종보스를 제외하고는 차지샷 만충전으로 보스를 몇 방만에 보내 버릴 수 있을 정도. 대신 만충전이 아니라면 다른 기체들에 비해 차지샷의 대미지가 소드 브레이커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4. 스테이지 보스
5. 기타
퀄리티 자체가 너무나 성의없었던 타수진에 비하면 낫지만, 엔딩이 대단히 썰렁하고 허무하다. 그것도 배드 엔딩…. 각 스테이지의 파괴된 보스들이 보여진 후, 파괴된 플레이어 기체를 보여주면서 'Game Clear'. 이는 어느 기체를 사용해 플레이해도, 2인 플레이를 하더라도 동일하다. 기껏 고생해서 최종보스를 박살냈더니 그 이후 주인공도 죽어 있는 광경이라니…. 캐치프라이즈처럼 세계를 구하고 하나의 전설이 되어 산화한 셈이다.
[1]
여느 슈팅 게임이 그렇듯이 특정 기체를 파괴하면 아이템이 나오는데 나오는 아이템이 거의 완전히 랜덤이다. 즉 어느 아이템이 나오는지 순서도 정해져 있지 않고 그 구분도 없기 때문에 쉬운 클리어는 어느 정도 운에 맡겨야 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