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로게 《 란스 시리즈》의 용어.2. 상세
어느 시대든 단 1명만 존재하며 인류가 위기에 처하면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다는 전설의 인물.[1] 정확하게 말하면 개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초신 프란나가 만든 시스템으로 『리미터가 붙은 만능싸움꾼』이라고 할 수 있다.3. 특징
- 1번 받은 공격(및 필살기)를 간파할 수 있다.
- 어떠한 위기에 처해도 반드시 살아난다(죽지 않음).
- 평소 때는 운이 없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무지막지한 행운이 생긴다.
- 평상시는 녹슬어서 사용할 수 없는 용사의 검 '에스쿠드 소드'는 인류가 위기에 빠질수록 그 힘을 발휘한다.
- 레벨 업은 대단히 느리지만 보통 사람처럼 레벨 다운하는 경우가 없기에 항상 강함을 유지한다. 재능한계는 99이다.
- 어떠한 위기, 역경이든 최종적으로 자기 양식으로 삼을 수 있어서 마지막에는 반드시 이긴다고 신뢰받는다.
- 이성에게 인기폭발.
- 용사를 보조하는 '시종'이라 불리는 사람이 반드시 동시기에 나타난다.[2]
- 용사는 13~19세까지 적령기. 13세가 되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며, 20세가 되면 용사로서의 특권[3]을 잃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고 만다.
- 그 다음은 랜덤으로 다른 누군가가 다음 용사가 된다.
3.1. 리미터 해제 시스템
용사 시스템은 인류가 줄어들어 멸망의 위기에 다가갈수록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다시말해 사람이 죽으면 죽을수록 강해진다. 단순하게는 신체능력이 높아지고, 특수적으로는 결계를 뚫는다든지, 마법 분해나 에너지 드레인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이하는 단계에 따른 용사의 리미터 해제 모드에 대한 설명이다.- 진(塵) 모드: 인류 10% 사멸로 발동. 에스쿠드 소드가 해금된다. 강력한 검이지만 그뿐인 존재로 용사의 힘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 준순(逡巡) 모드: 인류 30% 사멸로 발동. 무적결계를 뚫고 마인을 죽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 찰나(刹那) 모드: 인류 50% 사멸로 발동. 마왕을 죽일 수 있는 힘.
- 아마라(阿摩羅) 모드: 인류 · 다른 영혼을 가진 존재 80% 사멸로 발동. 1급 신을 죽일 수 있는 힘.
- 열반적정(涅槃寂静) 모드: 모든 지상생명이 한 자리 숫자가 되면 삼초신을 죽일 수 있다. 마왕 · 마인 등은 이미 절명해있다는 것도 조건.
각 단계를 지날수록 용사는 그야말로 가공할 강자가 된다. 과거 찰나 모드 직전에 이른 용사가 마왕 나이치사에게 치명상을 입혔다는 점만 봐도 각 모드 달성시 그 힘은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지는 수준. 본편의 용사 아리오스 테오만을 예로 들면, 진 모드에선 란스에게 패배하지만, 준순 모드로 들어가자 마인 사천왕 실키 리틀레즌을 단 세번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쓰러트리고[4] 란스와도 양패구상을 이뤘다.[5] 찰나 모드에 들어갈 경우 란스 본인을 비롯한 란스 진영의 강자들이 추풍낙엽처럼 학살당하는 것은 물론, 마왕 쿠루스 미키마저 꼼짝없이 죽는다. 물론 마왕 쿠루스 미키를 위협하는 최종보스이자 최강의 마인 케이브리스마저 반항조차 허용치 않고 살해하는 등 이미 해당 단계에 도달하면 그 이하는 저지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연출이다.
문제는 조건에 담긴 악의에 있다. 역설적으로 인류의 숫자가 줄어들어야 강해지기 때문에, 사람을 적극적으로 지키고 살리는 영웅적 행위가 오히려 용사의 힘 성장에 방해가 된다. 적어도 마인, 마왕이라는 재해를 대처하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인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희생시켜야 한다. 더구나 하술할 내용처럼 그 기준이 굉장히 높게 잡혀있어 실용성이 없다. 당장 기본 성능이 해금되는 진 모드만 해도 3천만명 이상이 죽어야 한다. 이미 여기서부터 세계구급 대전쟁에서나 나올 피해지 마인 한두명이 날뛰는 정도로는 턱도 없는 수준인데, 그 마인을 상대하려면 인류의 30%, 마왕까지 가면 아예 인류의 절반을 포기해야 한다.
역설적으로 용사의 적대세력이 해당 시스템의 진실을 파악하고 있다면 대비도 가능하다. 단순하게 인류의 숫자를 일정 이하로 줄이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에 임의로 조절할 능력이 되는 존재라면 용사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들을 상대할 힘을 얻을 수가 없다. 실제로 과거의 마왕인 질은 이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하여 인간의 수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 목장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관리[6]했고 당연히 당대의 용사 아키라는 힘을 얻지 못해 패퇴를 거듭하고 절망에 빠졌다.
이렇게 시스템이 비합리적인 이유는. 용사란 존재가 태생부터 인류의 수호자가 아닌, 단지 목표의 행동이 일정 선을 넘었을 때 이를 멈추기 위한 긴급 브레이크와 같은 존재로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이 단지 창조주의 유희를 위한 도구에 불과한 세계관이기에 인류 역시 숫자만 유지된다면 취급은 아무 상관이 없고, 따라서 용사의 힘도 인류의 상황과 관계없이 철저히 수치에 의거해 발동하는 것. 결국 힘을 얻기 위한 방식에 사실상 능동성이 거세된 것이나 다름없어, 용사라는 존재는 인위적 조절이 가해지지 않는 이상 별 의미가 없다고도 볼 수 있다. 해당 문제를 극복하려면 인류가 죽어나가는 것을 방치하거나, 또는 오히려 스스로의 손으로 가속화해야 하는데 이는 정의로움과는 거리가 먼 행위다. 따라서 순수하게 정의로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저주와 다름없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란스 시리즈의 용사는 일반적 인식의 영웅과 행동원리가 다르다. 루드라사움 대륙에서 진정 용사다운 인물이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목표를 위해 생명을 비정하게 희생시킬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때문에 마왕에 대한 복수심으로 힘을 얻기 위해 행동했던 10의 아리오스는 크룩, 루트에 따라서는 콜라에게 전과는 달리 용사다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사 시스템이 시작된 이래 최대로 개방된 단계는 인류를 대대적으로 학살한 나이치사 시기 개방된 쿠에타프노의 찰나 모드. 그 외엔 진 모드조차 개방되었다는 언급이 없다. 대륙의 대부분을 장악한 후지와라 이시마루와 성마교단이 마인에 의해 몰락하는 동안에도 용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표에 기록된 대다수 용사들도 적을 상대로 에스쿠드 소드가 아닌 성도 닛코를 사용했다고 언급되는데, 만약 해당 상황에 적합한 모드였다면 그럴 이유가 없기에 미달 상태에서 대용품을 사용했다는 간접적 증거다.
3.1.1. 인류 수의 기준점
인류의 남은 수에 기반한 이 설정은 아예 필요 수치가 1자리 숫자로 고정된 열반적정 이외엔 대체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절대치를 측정/갱신하는가라는 문제가 있어왔다.예1: 현재 총 100만명의 인구가 있다는 가정 하에 30만명이 죽고 40만명이 태어났으면 인류 수치는 110%인가?
예2: 위 가정 하에 10만명을 죽인 상태에서 총 인구 수가 90만명인 채로 일정 기간동안 유지하면 다시 100%가 되는가?
시리즈 설정을 감안한 몇가지 추정이 있는데..
1. 란스 세계의 메인 플레이어가 뭘로 만들어져있는가를 감안해 볼 때, 세계의 총 인구 자체에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총인구를 기준으로 설정된다. 란스 퀘스트의 흑막의 계획이나 란스 10에서 총인구가 '정확하게 3억'인 것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높다
2. 란스 세계관은 마왕이 탄생할 때 마다 연혁이 변화한다. 그걸 감안할 때 '새로운 마왕이 탄생했을때를 기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란스 10+하니론에서 인류가 정확히 3억으로 딱 떨어지게 설정되어 혼란이 정리되었다. 루드라사움의 영혼은 인류 몫으로 3억명치, 마물기준으로 3억명치가 배분되어 있다고 한다.[7]
이에 따르면,
진 모드가 현존하는 메인 플레이어의 영혼 총량이 2억 7천이 되었을 때(인류 10% 멸망)
준순 모드가 현존하는 메인 플레이어의 영혼 총량이 2억 1천이 되었을 때(인류 30% 멸망),
찰나 모드는 현존하는 메인 플레이어의 영혼 총량이 1억 5천이 되었을 때(인류 50% 멸망),
아미라 모드는 현존하는 메인 플레이어 + 몬스터의 영혼 총량이 1억 2천이 되었을 때(인류+마물 80%멸망)
4. 역사
연도 | 사건 |
SS0300 | 스랄의 우수함, 아마도 무적결계에 대한 밸런스 차원에서 용사가 창조된다. 이때는 에스쿠드 소드도 종자 콜라도 존재하지 않았다. |
NC0900 | 마왕 나이치사의 사멸전쟁으로 인류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자 이로 인해 찰나 모드 직전까지 간 당대의 용사 쿠에타프노가 나이치사와 싸워 치명상을 입혔지만 패배한다. |
GL0012 | 용사 시스템의 헛점을 정확히 찌른 질로 인해 용사 아키라가 8번을 패퇴하고 고문당한 끝에 절망하여 오염인간이 된다. |
GL1000 | 이름없는 용사가 닛코를 들고 가이와 함께 질에 맞서다. |
GI0500 | JAPAN에서 두 번째로 부활한 마인, 자비에르에게 성도 닛코를 든 용사가 천지교의 승려들과 함께 재봉인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투 중에 용사 기한이 다해 용사로서의 특성을 잃는 바람에 자비엘에게 쓰러져 사망했다. |
GI0940 | 제스 왕국의 마인 침공 사건, 『레드아이 다크』시 마젤라인에 기생한 마인 레드아이를 쓰러뜨렸지만 레드아이는 도망치는 데 성공. |
LP0003 | 용사 아리오스 테오만이 AL교단 본부에 쳐들어가 당대의 마왕 리틀 프린세스( 쿠루스 미키)를 지키고 있던 마인 사테라와 라 하우젤, 그리고 오가와 켄타로마저 격퇴한다. 하지만 자고 있던 마왕에게 검을 내리치지 못하고 결국 방치했다. |
LP0004 | 용사 아리오스 테오만 정년을 맞이하다. 차기 용사는 불명이다. 용사로서의 힘은 더이상 없지만 사람을 돕기 위해서 수행에 들어간다. |
LP0007 | 용사 아리오스 테오만, 은거하고 있던 고향이 마물의 습격으로 전멸해 복수귀가 되다. 이때 성녀 몬스터 시간의 세라크로라스가 나타나 육체 나이를 정년 이전으로 되돌려주어 다시 용사 자격을 획득한다. 그러나 복수의 목표였던 마왕 살해는 이루지 못한채 시간이 지나 육체 나이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용사 자격을 또 다시 상실한다. |
RA0004 |
용사 게이마르크,
마왕 란스의 토벌을 목표로 에스쿠스 소드의 리미터를 해제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류를 공격하고 학살하는 용사재해를 일으킨다. 인류의 30%가 사망하기까지 이르지만 용사가 자신의 여인들을 괴롭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안 마왕 란스가 게이마르크를 살해함으로써 용사재해는 끝이 난다. 다만, 용사 시스템이 버그가 나 버려, 게이마르크는 죽었음에도 죽지 않은 상태가 되어, 이후 10여년을 상룡산 한구석에서 살아있는 시체 상태로 어딘가에 가지도 못하는 상태로 방치된다. 한 아이가 찾아오게 되는 날까지... |
[1]
동시대에 단 한 명만 존재하지만 항상 용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즉 공석일 때도 있다는 것.
[2]
시종은 콜라라고 불리며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지지만
사실은..
[3]
1번 받은 공격 간파, 불사 보정, 이성에게 인기만점, 용사를 따르는 시종 콜라
[4]
기습으로 들어간 첫 타에서 이미 치명상, 두번째 일격으로 완전히 무력화, 세번째 공격으로 확인사살한다.
[5]
아리오스는 콜라가 데리고 도망치던 중 용사 보정으로 명의를 만나 살지만 란스는 그 자리에서 절명한다. 부활 수단은 둘 있지만 둘 다 쓰거나 해서 없다면 게임 오버.
[6]
질에게 용사의 진실을 알려준 것은 당연히 그 리미터 해제로 치명상을 입은 전대 마왕 나이치사.
[7]
정확히는 '총량100억'중, 루드라사움 50억, 천계 20억, 대륙+괴수로 10억, 악마계9억, 예비4억, 메인플레이어 3억, 마물 3억, 기타 1억, 한 개체가 복수의 영혼을 소지하는 경우도 있기에 영혼수=인구수인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