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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12 01:50:13

와나밍고

Wanamingo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lienAniGif.gif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Fo2_Render_Wanamingo.png
출처 - 폴아웃 팬덤 위키

1. 개요2. 상세 설정
2.1. 크리스 아벨론의 해석
3. 기타

1. 개요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괴생물 혹은 외계인. 폴아웃 2에서만 등장했다.

2. 상세 설정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 제노모프를 닮은 생김새의 몬스터로, 레딩의 와나밍고 광산에 등장하는 개체와 다른 곳에 등장하는 개체로 구분된다. 와나밍고 알 역시 에이리언 2에 등장한 에이리언 알 패러디.

에일리언처럼 생긴 머리에 짧은 다리가 달렸고 촉수가 팔처럼 달렸다. 그리고 주로 지하에 살지만 일반 필드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무조건 근접공격을 하는 적으로 기본 AP가 높아서 연타공격을 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좀 아프다. 파워 아머를 얻은 후반에는 크리티컬 들어가도 데미지가 10을 넘지 않을 정도로 싱거워지지만 크리티컬 확률이 15%라 플레이어를 은근히 잘 넘어트리는데다 HP가 높아서 좀 여러번 때려야 죽고, HP가 낮아지면 도망가는데 기본 AP가 높아서 한 번 도망가면 꽤 멀리 도망간다. 게다가 이동속도가 느린 편이라 턴 지나는 걸 보고 있으면 속터진다. 한마디로 초반엔 어렵고 후반엔 짜증나는 놈들. 불에 대한 내성이 약해서 화염방사기로 공격하면 잘 죽는다.

일반적으로 플레이했을 시 처음 볼 수 있는 장소는 레딩(Redding). 그레이트 와나밍고 광산(Great Wanamingo Mine)의 권리서를 시장에게서 산 다음 와나밍고들을 싹 쓸어버리고 권리서를 재판매하면 1000캡을 벌 수 있다. 다만 레딩에 처음 도착했을 시의 화력으로는 감당하기가 매우 매우 힘들다. 한두마리도 아니고 수십개체인데다, 이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화기로는 데미지도 잘 안 박힐 뿐더러 체력도 무식하게 많기 때문. 처음 도착할 때 무장은 끽해봐야 .44 매그넘 정도인데 와나밍고는 이걸로 백날 때려봐야 안 죽는다. 적어도 .223 권총 정도는 되어야 데미지가 박힌다. 빅 건 유저들은 어벤저 미니건 정도면 충분하며, 화염방사기는 화염 내성이 부족한 와나밍고 상대로 매우 강력하니 장탄수나 탄약 무게 등의 단점을 감안해도 채용할만하다.

데스클로와 마찬가지로 알에서 새끼가 태어나는 난태생이며 여왕에 해당하는 개체가 존재한다.
폴아웃 2에서 와나밍고 광산 퀘스트로 잡을 수 있는데, 좀 덩치가 크고 체력이 높고 흰색이라는 걸 빼면 일반 와나밍고와의 차이는 거의 없다. 데스클로들처럼 여왕 근처에는 알도 잔뜩 있다. RP 모드에선 EPA 최심부 지하 7층에서도 흰색 여왕과 십수마리의 개체들이 알과 함께 등장한다. 단, 주인공 일행이 내리는 엘리베이터의 위치 때문에 와나밍고들은 한참 돌아서 올라와야하므로 화력이 좀만 되면 편하게 학살할 수 있다.

크리스 아벨론이 기억하는 바에 따르면, 와나밍고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이들이 와나밍고 광산에서 발견되는 개체라서인데, 이 광산이 왜 와나밍고인지, 미네소타주의 실존하는 지역 와나밍고와 무슨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본인도 모르며 레딩 지역을 담당했던 개발자 3명 중 한명이 알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

다른 곳에서 등장하는 개체들은 외계인(Alien)으로 표시된다. 이름만 다르고 외양이나 스펙은 와나밍고와 동일하다. 황무지를 돌아다니다보면 한 무리의 외계인(a large pack of alien)이라는 이름으로 인카운터에서 종종 등장해서 플레이어를 공격하고 # 샌프라시스코에 있는 유조선 PMZ 발데즈(Valdez)에서도 플로터와 함께 고정적으로 등장한다.

2.1. 크리스 아벨론의 해석

폴아웃 2의 디자이너 중 한 명이었던 크리스 아벨론은 와나밍고와 외계인 요소를 싫어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벨론은 폴아웃 프랜차이즈에 어울리지 않는 설정들을 종종 비판하고는 했는데 그 중 와나밍고와 외계인(Alien) 설정도 몹시 싫어해서 자주 비판하였다.[1] 때문에 그는 폴아웃 바이블과 기타 문답을 통해서 와나밍고를 단순하게 FEV로 변형된 생물로 설정을 밀어부쳤기 때문에 팬덤 사이에서는 한때 그 설정이 공식설정으로 알려져있었다. 하지만 이는 크리스 아벨론의 개인 해석으로서 공식 설정이 아니며 게임상에서 표현된 바는 외계인(Alien)이 맞다. 아벨론도 와나밍고에 대한 질문을 받을때마다 꼬박꼬박 와나밍고와 외계인이라고 묶어서 답변하고 있다. # #

폴아웃 바이블 2 #로 분류된 크리스 아벨론의 개인 해석에 따르면 와나밍고는 외계인이 아니며 땅 속에 살던 생물이 FEV에 감염되어 변형된 모습이라고 하는데, 원래 모습이 뭐였는지는 불명. 눈이 없고 미끈미끈하고 촉수처럼 생긴데다가 갈색에 땅속에서 살았다는 걸 생각해 보면 지렁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크리스 아벨론에 따르면 와나밍고는 어쩌다가 풀려난 전쟁 전의 생체병기로, 폴아웃 2에 등장하는 녀석들은 설계상 마지막 세대라고 한다. 후속작 시점에선 이미 설계된대로 생체시계가 종점에 다다라 전부 억하고 죽어버린 뒤라는 소리. 그리고 크리스 아벨론이 추가로 언급하기를, 현재 이들은 풍화되어 버린 빈 껍데기만 남아있으며, 와나밍고 광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밟힐 때마다 신명나게(nice)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낸다고 한다.

다만 위에서 언급되었다시피 이는 크리스 아벨론의 개인 해석일뿐 공식 설정이 아니다. 크리스 아벨론도 폴아웃 바이블에서 언급된 와나밍고 멸종설이 공식 설정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베데스다에게 물어보라고 답변을 회피하였다. #

사실 크리스 아벨론은 와나밍고를 만든 디자이너도 아니다. 일례로 그는 와나밍고의 어원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때 어원에 대하여 나름의 회고와 추측을 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본인도 와나밍고의 어원을 모른다는 사실을 솔직히 답변하였다. 그에 따르면 와나밍고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이들이 와나밍고 광산에서 출몰했기 때문으로 기억하고 있으나 왜 이 광산의 이름이 와나밍고인지, 미네소타 주의 실존하는 지역 '와나밍고'와 무슨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모르며 와나밍고를 만든 사람은 레딩 지역을 담당한 디자이너 3명 중 1명인데 그게 정확히 누구인지도 본인은 모른다고 한다. #

사실 폴아웃 바이블 2에서도 그는 와나밍고의 생식성을 논의하면서 레딩에 와나밍고 여왕과 알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을 사과하고 있는 걸("Sorry about the error on the Wannamingoes and sterility – I had forgotten about the mother and the eggs in Redding") 보면 처음부터 그도 와나밍고 설정을 잘 알고 답변한 거 같지는 않다

결국 "와나밍고는 외계인이 아니라 FEV 생명체이며 폴아웃 2 시점 이후 멸종했다"는 식의 설정은 외계인 설정을 극혐해서 폴아웃 세계관에서 퇴출시키려던 크리스 아벨론의 노력이었을뿐이나 그는 애초에 폴아웃 2 설정을 관리하던 사람도 아니고 와나밍고를 만든 당사자도 아니었다.

따라서 와나밍고가 차후 작품에서 등장할지 말지, 등장한다면 어떻게 다시 등장할지 여부는 IP 보유자인 베데스다에게 달렸다.

3. 기타



[1] 크리스 아벨론이 폴아웃 세계관에 안 어울린다고 언급한 설정은 '말하는 데스클로'( 고리스), 유령 #, 초능력 #, 슈퍼 뮤턴트 #, 인공지능과 나노기술 #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