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령 올리에
精霊オリエ
大きいオリエ
大きなオリエ
피그마리오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판 시마모토 스미/MBC판 배주영, 비디오판 박영희
정령으로 약칭 '큰 올리에'. 본 작의 페이크 히로인이지만 작중 활약을 보면 진히로인 포지션에 가까운 인물이다. 쿠르트의 이모로 언니 갈라티아를 빼다박은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쿠르트를 돕기 위해서 여러 번이고 그의 앞에 나타난다. 처음엔 쿠르트가 자신의 조카라는 생각으로 모성본능이 발현하여 행동했지만 어느새 그 감정은 연애감정으로 변화해간다.
'작은 올리에'와는 동명이인으로 똑같이 쿠르트를 좋아하는 처지인지라 서서히 공감하는 사이까지 발전해 나갔는데 한편으로는 작은 올리에를 부러워하는 일면도 있다. 쿠르트를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악신 엘조의 영역에서도 정령의 힘을 잃지않고 '망자의 검'을 손에 넣는다.
쿠르트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아스나스와 조우한 후, 그와는 이후로도 자주 부딪히지만 이쪽도 쿠르트에게 관심이 있는 인물인지라 싸움보다는 주로 서로 도와주는 경우가 대부분. 쿠르트가 메두사의 성으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마리우스로부터 전해들었을 때는, 정령 마르스의 전투복을 빼앗아 입고, 쿠르트에게 가려고 하지만, 아버지인 선신 아그나드가 이를 불허하자, 자신은 쿠르트를 사랑하고 있으며 쿠르트를 도우러 가겠다고 당당히 선언한다. 이를 들은 선신 아그나드가 분노해서 올리에를 공격하지만, 정령 마르스가 올리에를 감싸며 아그나드의 공격을 대신 맞고, 다른 정령들과 함께 아그나드에게 호소하자, 올리에는 쿠르트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메두사와의 최종 결전에서 '작은 올리에'의 죽음을 알고 충격을 받지만 이내 싸움의 결의를 다지고 아스나스의 인도를 받아 '고르곤의 반지' 앞에 당도한다.[3]
황천의 세계에 다다르자 엘조의 힘에 의해 움직이지 못하고 숨도 못 쉴 정도로 힘이 약화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쿠르트와 함께 했던 순간을 회상하면서 '작은 올리에'와의 행복을 빌어준다. 최후엔 언니와 쿠르트에 대한 사랑을 표시하며 정령의 생명을 걸고 특공을 가해 장렬히 산화. 그녀의 죽음은 쿠르트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었으며 결과적으로 메두사를 쓰러뜨리는데 가장 큰 일등공신이 되었다.
황천의 세계에서 영혼도 사라지게 될 운명이였지만, 율리아나가 보내준 대지의 수정의 힘으로 '작은 올리에'와 만나 영혼이 일체화되어 영혼이 소멸되는 것을 피한다. 쿠르트가 메두사를 무찌른 뒤, 율리아나의 힘으로 황천에서 작은 올리에를 데려올 때, 꽃밭에서 영혼인 상태로 쿠르트와 재회하게 되며, 자신은 작은 올리에 덕분에 영혼이 사라지지 않고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언젠가는 쿠르트와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뒤, 사라진다.[4]
전체적인 포지션은 페이크 히로인이지만 목숨과 맞바꾼 특공으로 쿠르트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작품 전반에 걸쳐 맹활약을 했기 때문에 진히로인급으로 인기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생고생은 다 해가면서 사랑하는 조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노력과는 반대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기 때문에 비운의 여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인물. 다만, 인간으로 환생하게 되어 언젠가는 쿠르트와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사실 피그마리오 최종화에서 신, 정령, 요마가 전부 사라지게 되고, 요마 한마리가 사라질 때 정령도 한명 씩 사라진다는 설정을 보면, 정령 올리에가 최종화까지 살아남았어도, 사라지는 것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때문에 인간으로 환생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셈.
평행세계에선 갈라티아, 메두사, 아스나스와 같은 남매로 태어났으며 여기선 정령이 아닌 공주의 신분으로 등장한다. 언니인 갈라티아, 메두사가 좀처럼 결혼 상대를 찾지 못하는 올리에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궁전의 정원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듣는 올리에도 부끄러워 한다. 그러면서도 매일밤 꿈속에서 만나는 이상적인 남자가 있다며, 자신은 그 남자만을 그리며 절대 결혼은 하지 않을 것이라 속으로 다짐한 그때.. 정원에서 아름다운 기다란 금발의 남자를 만나게 되고 들고 있던 꽃을 떨어뜨릴 정도로 홍조를 띄우며 호감을 갖는다. 참고로 이 남자는 동생의 신랑감을 찾아주려는 메두사와 함께 온 북쪽의 왕국의 젊은 왕이라고 하며, 이 남자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올리에가 반했고, 기다란 금발 등의 인상착의가 본편에서 꿈의 열매를 먹고 성인이 된 쿠르트의 모습과 비슷하다. 물론 이 평행세계에서는 올리에의 조카이자, 갈라티아의 아들인, 갓난아기 쿠르트도 존재한다. 아무래도 평행세계에서라도 정령 올리에의 모습으로 성인 쿠르트의 모습을 한 남성(?)과 이어주기 위한 작가님의 팬서비스인듯.
2. 수정공주 올리에
水晶の姫オリエ
小さいオリエ
小さなオリエ
피그마리오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판 야마노 사토코[5]/MBC판 박영희, 비디오판 성유진.
본 작의 진히로인. 쿠르트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소녀.
수정을 사용하여 개인이나 국가의 운명을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이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냈으며 가는 곳마다 국빈급 대우를 받고 있다. 이 수정은 요마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은 물론, 사용자를 투명화시켜 모습을 감추거나 결계를 치는 등 여러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요마들 사이에서는 쿠르트만큼이나 위험하고 두려운 존재가 되었다. 도적단의 두령인 양어머니를 두고있으며 어릴 때부터 말 그대로 공주 대접을 받아왔지만 쿠르트가 자신이 찾아헤매던 운명의 별이라는 것을 깨닫고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6]
'큰 올리에'와는 동명이인이며 처음 만났을 때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것에 많이 어색해했지만 어느새 자기 자신을 대하는 것처럼 편하게 대하고 둘 다 쿠르트를 좋아하는 입장인지라 서로 공감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어찌보면 큰 올리에보다 어른스러워서 쿠르트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에 실망하여 서운해하는 큰 올리에에게 똑같은 이름을 가진 올리에니까 쿠르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둘이다라고 설득하기까지 했다. 큰 올리에를 남이라 여기지 않고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또 하나의 자아라고 의식하면서 그녀와 감정을 나누며 포용하는 모습은 진정한 대인배라 평가할 만 하다.
여행을 하면서 쿠르트를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하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길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목숨이 위험해진 적이 많았다. 후반부에서 키메라 3남매의 막내 가르가와 쿠르트가 1대 1로 검 승부를 벌여 고전 끝에 겨우 그를 이겼다. 이 키메라 3남매는 메두사 부하들 가운데 가장 강한 부하들로 키메라는 메두사가 사는 공간의 문을 열 수 있는 책임자인만큼 가장 강하다. 이때, 처음으로 맞붙은 가르가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즐기고 기사도가 넘치기에 죽을때도 쿠르트를 인정하며 멋진 싸움이라고 만족하면서 쿠르트에게 그 어떤 해도 끼치지 않고 편히 숨을 거뒀다. 나중에 키메라가 가르가는 강했냐고 물어보자 쿠르트도 강했다면서 적이라도 정말 멋졌다고 미소와 같이 칭찬했다.
장녀인 키메라는 사랑하던 아우 가르가의 최후에 가슴아퍼하지만 가르가와 달리 둘째 네이아스는 쿠르트에게 쫄아 지키던 성도, 부하들도 버리고 홀로 달아나자 분노하며 그가 키메라에게 와서 애원하자 주저없이 내쫓았다. 나중에 어거지로 싸우게되는 네이아스는 온갖 비열한 수법을 다 쓰는데 한 어미 마수의 알들을 빼돌려 어미 마수가 분노하게 만들고 알을 훔쳐간 걸 쿠르트 탓으로 돌려 이 거대 마수가 쿠르트에게 덤비게 한다. 쿠르트가 네이아스보다도 이 마수랑 싸우면서 더 고전했지만 결국 치명상을 입혀 마수를 쓰러뜨리고 쿠르트가 지쳤다고 판단한 네이아스는 덤비지만 오히려, 쿠르트는 마수보다 어렵지 않게 네이아스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피를 토하며 다 죽어가던 네이아스는 죽기살기로 본체인 전갈로 변신해 최후의 발악으로 마지막 힘을 다해 독침 공격을 가했지만 올리에가 공격을 막아내고 쿠르트를 지켜냈고 네이아스도 분하다며 죽었지만 올리에 자신은 네이아스의 독침에 찔려 사경을 헤매게 된다.
어쩔줄 몰라하던 쿠르트에게 죽은 네이아스의 혼이 나타나 "올리에를 되살리려면 우리 남매에서 가장 강한 누님이 가진 해독제로만 고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이놈은 찌질하게 비웃으면서 "하지만. 과연 키메라 누님을 네놈이 이길까? 라면서 사랑하는 여인이 죽어가는 걸 안타까워하는 네놈 꼴을 보니 조금이나마 후련하구나!"라며 웃어대면서 혼이 사라졌다. 참고로 네이아스 때문에 쿠르트랑 싸우게 된 마수는 치명상을 입고도 죽지 않아 마지막까지 자신이 낳은 알을 찾다가 다 죽어가는 상태로 메두사가 사는 공간의 문쪽으로 가면서 이 와중에 키메라의 많은 심복부하들을 쓰러뜨리고 난리법석을 부렸기에 되려, 쿠르트에게 도움만 주었다. 쿠르트도 이 마수가 모정으로 이렇다는 걸 알았지만 네이아스가 알을 죄다 부숴버렸기에 도울 수가 없었고 마수는 자식들을 그리워하고 애통해하며 숨을 거뒀다.
그래서 쿠르트는 올리에를 살리기 위해 키메라 3남매 장녀인 키메라를 쓰러뜨리고[7] 해독제를 받아오는데 성공했으나 이것은 메두사의 검은 피였다.
이 피는 마시는 순간 불로불사가 되지만 몸은 요마가 되어 영원히 메두사의 지배를 받는 존재가 되고 마는[8] 단점이 존재하는 약이었다. 그래서 키메라의 영혼도 해독제를 달라는 쿠르트의 말에 찌질한 네이아스를 욕한다. 그러면서, 정색하며 말하길 "해독제가 있긴 하지만...잘 듣어라,쿠르트. 이 약은 그 올리에를 살릴 수 있다. 하지만 대신, 그녀는 우리같은 요마가 되어버린다! 그래도 마시게 할 건지 묻고싶구나. 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알기에 그렇게라도 살리고픈 마음도 이해하지만.... 그건 알아서 하거라..."라는 말을 남기고 약을 남겨준 다음,가르가의 손을 잡고 같이 혼이 사라졌다...
하지만 올리에는 자신이 죽는 것은 예전에 율리아나가 알려준 운명이었으며 자신은 운명의 별인 쿠르트를 지키기 위해 살아왔다고 말하고, 쿠르트는 약을 마시고 다시 살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올리에에게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쿠르트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쿠르트를 사랑한 올리에로 있는다면 죽는 것도 무섭지 않다며 마지막 키스를 부탁한 후, 숨을 거두었다.
하지만 '큰 올리에'의 희생으로 메두사가 힘을 잃은 후, 율리아나가 날려보낸 대지의 수정의 힘으로 큰 올리에의 영혼과 만나 한 남자를 사랑한 두 명의 올리에로서 하나의 영혼으로 일체화하여 큰 올리에의 영혼이 사라지지 않게 해준다. 그 후, 최후의 싸움에서 승리한 쿠르트와 재회하여 룬 왕국으로 함께 돌아가 그와 결혼하여 룬 왕국의 왕비로 등극한다.
이 정도쯤 되면 인생의 승리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9] 과거 MBC에서 방영한 애니판에서는 그녀의 죽음 이후의 스토리를 애니로 만들지 않았기에 비극적인 것도 모자라 애매하게 결말이 나서 많은 팬들의 분노를 산 적이 있었는데[10] 원작 만화판이 해피 엔딩이다보니 어느 정도 논란은 잠재운 상황.
굉장한 미소녀인데 작품 자체가 마이너한 편이라 인기는 그렇게까지는 높지 않지만 국내판 성우인 박영희의 뛰어난 로리 연기로 뭇 남학생들의 어린 시절에는 귀여운 여동생으로 기억되고 있다. 나이 탓에 아직까지는 몸매가 그렇게 성숙하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쿠르트가 부상으로 쓰러져 있을 때, 상처를 낫게 할 수 있는 '꿈의 열매'를 먹고 잠시 어른이 되었던 적이 있다.[11]어른이 된 모습은 거유+ 흑발의 미소녀로 애니판에서는 34화에서 등장했는데 한국 방영판에도 이게 그대로 나왔다.
신과 요마가 사라진 평행 세계에서는 갈라티아가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주기 위해 오렌지를 갖다주면서 마주친 할멈의 손녀로 나온다.[12]
[1]
쿠르트는 정령 올리에의 자매들인 다른 정령들로부터 정령 올리에가 아스나스와의 싸움으로 큰 부상을 입고 절체절명의 혼수 상태라는 사실을 듣게되고, 바로 천계로 올라간다. 물론 침입자라면서 정령 마르스 등 경비병 정령들에 의해 마법으로 구속되지만, 쿠르트는 레온에게 자신을 구속하는 마법에 불을 뿜으라고 했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쿠르트는 올리에 곁으로 가서 제발 일어나라며 호소한다. 이때 레온은 쿠르트와 올리에 곁으로 경비병 정령들이 오지 못하도록 불을 뿜고 있었고, 마르스는 레온에게 활을 쏘다가, 쿠르트와 올리에 근처에 화살이 날아가 그 충격으로 쿠르트의 입술이 올리에의 입술에 닿게 되고, 올리에는 깨어나게 된다.
[2]
코믹스 115화, 애니 34화
[3]
황천과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의 생명의 불꽃을 마족의 힘의 원천인 '검은 피'로 바꾸는 마수가 살고있다.
메두사의 힘의 원천으로 이것이 파괴되면 불사를 잃게 된다.
[4]
이때 쿠르트는 눈물을 흘리며, 정령 올리에를 좋아했다고 말하며 배웅한다.
[5]
동요 작곡가이자 가수이며 올리에의 성우는 물론 오프닝-엔딩곡까지 모두 불렀다.
[6]
단 양어머니는 쿠르트를 초라하고 별 볼 일 없는 녀석이라고 대놓고
디스하며 올리에와의 사이를 방해했다.
[7]
키메라는 앞서 말한대로 메두사가 사는 공간의 문을 열 수 있는 책임자로서 그만큼 강한 부하이다 전력을 다했더라면 쿠르트도 이길 수 없었을테지만 그녀는 그렇게 전력을 다하지 않아서 결국 쓰러진다. 죽은 뒤 나온 키메라의 영혼을 맞이하러 온 게 바로 가르가의 영혼이었다. 가르가도 알 수 없다는 얼굴로 "누님? 왜 전력을 다하지 않으셨나요?" 라고 했을 정도였다. 알고보니 가르가를 동생 이상으로 사랑했던 키메라는 죽어서 가르가와 재회하고 싶었기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계획이 성공하자 무척 기뻐했다. 원래 키메라는 가르가가 위험할까봐, 쿠트르랑 싸우지 마라는 명령을 내리고 일부러 후방에 배치했으나, 정정당당한 대결을 즐기는 가르가가 불응하여 스스로 나와 쿠르트랑 맞붙어 죽은 거였다.
[8]
마음대로 자살도 못한다. 그래서 키메라가 자살하기 위해 쿠르트의 손을 빌린 것이다.
[9]
더불어 딸이 왕족과 결혼하길 바라던 양어머니의 소원도 이룬 효녀(...).
[10]
이런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 식의 결말이 당시 국내에선 매우 생소한 것이라 더했다. 제대로 된 결말이 있을 텐데 MBC에서 멋대로 안 보여주고 끝냈다고 오해한 초, 중학생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11]
꿈의 열매는 먹는 것만으로 모든 상처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잠시나마 먹은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는 사기급 아이템이다.쿠르트도 어른이 되었는데 이 때의 모습은 금발의 훤칠한 근육질 미남.
[12]
이 할멈은 원래 세계에선 이야기꾼으로 쿠르트가 메두사를 쓰러뜨리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되는 계기, 즉 갈라티아와 룬 왕국의 백성들을 돌로 만든 자가 메두사이며 메두사를 쓰러뜨려야만 그들을 모두 구할 수 있다는 얘기를 전달해 주었던 중요한 인물이다. 하지만 평행 세계에서는 평범한 할머니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