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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4 11:37:58

오오고치 이치로

大河内 一郎

엘리트 건달의 등장인물.

드라마판 배우는 오자와 히토시.[1][2]

오오고치 사부로의 형. 생긴거나 하는 짓은 완전히 중년 야쿠자지만 사실 사부로보다 겨우 2살 위의 형이다.

오오고치 가문의 차기 당주(128대)다.[3] 대궐같은 집에 살고 있다. 즉, 엄청난 부자. 주 수입원은 마법의 밀가루라 부르는 하얀가루나 총을 파는 일인 것 같다. 물론 이런일로 불법적인 일로 버는 일은 한계가 있어서 그런지 호텔, 카지노등 합법적인 평범한 사업들도 벌이고 있고 있다. 사실상 오오고치 사부로도 이치로와 동생 지로의 재산에 빌붙어 사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 재산을 불린다고 선물 옵션에 몰빵했다가 망해서 중간에 한 번 거덜났지만 되도 않은 경로로 유전을 발굴해내고[4] 그 돈으로 라스 베가스에 호텔을 만들어서 기적같이 되찾았다.

처음에는 장남이라는 캐릭터성 이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캐릭터성이 없어서 오히려 일본도를 들고 다니고 폭주단도 가진데다 등장회수까지 훨씬 많은 지로에게 밀렸으나(심지어 이 둘은 캐릭터성이 겹친다) 중반부터 극성 개빠 속성이 붙으면서 지로와 차별화가 되었다. 전반적인 동물, 특히 개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릴리'라는 미니어처 닥스훈트와 다수의 도베르만을 기르고 있다. 릴리는 어찌나 예뻐하는지 바다에 표류할 때도 카와이가 2시간이나 걸쳐 끓여낸 소중한 담수 한 컵을 얘 목욕시키는데 써버렸을 정도. 도베르만 같은 맹견들이 사람한테 덤벼들어 물어뜯어도 우리 아이들이 재밌게 논다며 껄껄 웃기만 한다. 심지어 개를 어찌나 사랑하는지 도그파크(야외 개산책장)에 들어가면 성인 수준으로 선해진다. 도그파크에서 한 발자국만 나서면 바로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이 때문에 도그파크에 오는 애견인들은 그가 착한 사람인줄 알고 있다. 이치로 본인도 성격이 달라진다는 것에 자각은 있다. 반대로 개를 괴롭히면 상대가 누구든 가차없이 패버린다. 개가 먼저다[5]

결혼을 해서 아들 딸을 두고 있으며 아들 이름이 대니얼과 데미안. 대니얼은 어린 것이 벌써부터 마약이라도 한 것 같은 얼굴로 총칼을 휘두르고 다닌다. 오오고치 지로의 가족은 자주 등장하지만 이쪽도 같이 사는데 얼굴도 잘 안비친다. 기르는 애완견의 등장 비율이 훨씬 더 높다. 오오고치 사부로도 성년이 될 때까지는 안보여서 이혼한 줄 알고 있었다. 대니얼은 후반부에서나 조금 비중이 늘었고 그 이전까지는 그냥 말 못하는 저능아에 공기캐였다.

가끔씩 골프같은 취미에 맛을 들이곤 하는데, 가장 골 때렸던 것은 최면술. 엄청난 바보인 이시이나 사부로 등을 제외하면 잘 걸리진 않았지만...[6]

전투력은 지로와 함께 폭주한 사부로를 제외하면 이 만화 최강. 오오고치 지로도 거기에 맞먹으며, 형제가 싸우면 난리가 난다. 여담으로 고3 때 지로와 함께 퇴학당했다.

처음 등장시에는 무지막지한 괴물로만 묘사되었지만 동물이나 마술을 좋아한다는 여러가지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가족 사랑 또한 남다르며 이때문에 지로와 자주 싸우기도 했다.

지로와는 다르게 이쪽은 지로파나 유성회같은 본인 개인의 조직은 따로 없는 듯 하다.

여담으로 아내인 캐서린과는 엄청난 속도위반을 하였다. 20살 당시 아들 나이는 5살...[7]

마지막 권에는 타고가던 헬기에 폭주한 사부로의 분노 펀치를 맞은 이시이가 맞아 헬기채로 폭발(!)해서 가벼운 경상을 입는 걸로 나온다. 공중에서 헬기가 폭파됐는데 경상이라니 참고로 이게 51권에 달하는 만화 중 이치로가 부상을 입은 걸로 묘사된 유이한 장면(나머지 하나는 어릴 때 사부로의 폭주로 이마에 흉터가 생기도록 바닥에 박힌 거)이다.


[1] 지로 역 배우는 그의 친동생인 오자와 카즈요시. 사부로의 배우와는 무려 27살의 나이차가 있다. 그런데...여기서는 2살 형... [2] 최근에 용과 같이 0 쿠제 다이사쿠의 성우 겸 페이스 모델을 맡아서 한국에도 얼굴이 알려졌다. [3] 현 당주는 감옥에 가있는 아버지 테츠노스케. [4] 빚쟁이들을 피해 도주중이던 형제가 무작정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 진짜 터졌다. [5] 개를 좋아한다 뿐이지 이치로의 행동을 보면 개를 훈련시키도 않고 사람을 물어도 좋아할 뿐 말리지 않으며 개한테 조금이라도 화를 내면 주먹부터 나가는 등 영 좋지 못한 견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만 이런 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 사람이 세계관 내에 있을리가 없으니 교정이 안 된다. 그래도 자기가 개한테 물어 뜯기면서 피를 흘릴 때도 "허허 아빠가 그리도 좋으냐?" 라며 웃고 넘기는 거 보면 내로남불은 하지 않는 거 같다. 자기가 안 아프니까 남들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6] 그래도 그의 마술/최면 스승에 말에 따르면 최면술에 재능은 있다고 한다. 중저음의 목소리에 강렬한 얼굴, 무엇보다도 자신이 최면술을 잘 한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나... 처음에는 10명중 1명 꼴로 최면이 걸렸지만 나중에는 5명중 1명꼴로 걸릴 정도니 나름 재능이기는 하다. [7] 사실 20세 주제에 액면가는 중년 야쿠자니 아들을 볼 당시라고 해도 평범한 중학생이었을 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