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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 내야수 오영수의 2022 시즌에 관한 문서.2. 시즌 전
강진성이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NC는 스프링캠프 동안 주전 1루수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동욱 감독은 " 닉 마티니를 포함해 오영수· 서호철· 윤형준까지 (1루수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경쟁을 예고했으며 # NC 임선남 단장은 “오영수가 1루수로 자리잡으면서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서호철이 꾸준히 출장하는 게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1월 인터뷰에서 올시즌 첫 목표는 주전보다는 개막전 엔트리에 드는 것이고 이후로 하나하나 다시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며, 군대에서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왔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상무 동기 서호철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마무리캠프 이후 딱 일주일 쉬고 매일 출근해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며 체중도 5kg 정도 늘렸다고 말했다. 채종범 타격코치는 오영수에 대해 "손목 힘과 배트 스피드, 파워가 좋아 홈런을 칠 수 있는 왼손 거포 기대주이다. 군 입대 전에 비해 자기 것이 확실하게 생긴 것 같다. 마무리 캠프 이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알더라.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라면서 "성장 여부에 따라 중심타선 배치도 가능하다"고 호평했다. #
NC 이동욱 감독은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윤형준, 오영수, 서호철 등이 (1루수 자리에) 포커스를 맞춰서 훈련을 하고 있다. 레귤러였던 선수들이 아니지만 어떤 희망을 보면서 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번도 주전을 안해봤던 선수들이라서 어떻게 자리잡느냐에 따라 다를 것" 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 2월 말 인터뷰에서는 "오영수의 송구가 많이 좋아졌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모든 면에서 상당히 좋아져서 왔고, 송구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는 상태로 보인다. 오영수는 3루수도 가능할 정도" 라고 말했다. 또 " 한규식 코치가 계속 3루 수비 연습도 시키고 있다. 퍼센테이지상 1루 비중이 좀 더 높을 뿐이지 3루수도 한다. 송구 부담이 없어지면서 공을 잘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선수 평가에 신중한 편인 이 감독의 호평은 이례적으로, 오영수를 1루수만이 아니라 3루수로도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
3월 3일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1루수로 선발출장해 안정적인 수비와 포구를 보였다. 타석에서는 앞선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7회말 임찬규를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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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3일 평가전 동점 투런 |
시범경기에도 꾸준히 출장하고 있었는데, 3월 17일 경기에서 포수 송구가 타자주자를 맞고 굴절되며 눈을 맞으면서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CT상 뼈에는 문제 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염증이 남아 제거를 위한 치료를 받아왔다.
NC 강인권 수석코치는 3월 28일 경기전 인터뷰에서 "오영수 선수는 어제(27일)부터 실내 기본 훈련을 시작했다. 오늘 병원 검진 예정이다. 검진 결과와 상태에 따라서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할지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막 엔트리 진입 여부도 검진 후 결정될 예정이다. #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예후가 좋았는지 개막엔트리에 순조롭게 진입했고, 개막전부터 주전 1루수로 나서고 있다. 3일 SSG전에서 전역 후 첫 안타를 신고했으며, 4월 6일 롯데전에서는 선취점을 기록하는 2루타 및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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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6일 오영수 적시 2루타 |
엔튜브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최근 안정적인 수비 비결에 대해 묻자 크게 긴장을 안하고 있고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좋은 수비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외야에 전민수나 김기환 등이 스타팅에 들어가는 날에는 닉 마티니가 1루수를 맡으면서 경기에 띄엄띄엄 출장하고 있으며, 타율도 2할대 초반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단, 수비는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3.2. 5월
3일 대구 삼성전에서 5-4로 앞선 8회 2사 1,2루서 삼성 세 번째 투수 문용익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직구(144km/h)를 받아쳐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1군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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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오영수 데뷔 첫 홈런 |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이동욱 감독님께서 안 되더라도 고개 숙이지 말고 야구장에서는 어린 선수답게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말씀해주셨다. 감독님 말씀처럼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홈런 상황은 처음에는 공이 담장으로 넘어갈지 모르고 땅만 보면서 뛰다가 관중들의 소리를 듣고 알게 됐다. 내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코치님들이 상대가 어떤 볼을 던졌는지 알려주셨었고, 자신 있게 치라고 해주셔서 홈런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5월 내내 타격감이 실종되면서 결국 24일 홈 KT전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3할 후반대 고타율을 기록하며 무력시위중이다. 7월 현재 1군에서 닉 마티니와 도태훈이 1루수를 돌아가며 출장중인 상황이라 콜업을 노리고 있다.
3.3. 7월
10일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되었다.14일 홈 두산전에서 최원준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후 1군 홈경기 첫 홈런.
22일 홈 LG전에서 4-1로 뒤져있는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정용을 상대로 0-2로 카운트가 몰려있는 가운데 3구째를 잡아당겨 중앙 담장을 넘기는 동점 쓰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호 홈런, 앞선 수비이닝에서 실책이 두 차례 나와 허무하게 점수를 허용해 분위기가 차갑게 식은 상황에서 때려낸 극적인 홈런이었다. 팀은 이 홈런으로 크게 내주었던 경기의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고, 8회 세 번의 실책을 범했던 김주원이 결승 적시타로 결자해지에 성공해 5-4 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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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오영수 시즌 3호 홈런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쳤을 때 느낌은 좋았으나 그 타구가 가운데 담장 쪽으로 가서 펜스에 맞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당시 '넘어가라'라고 말한 입모양이 중계 화면에 잡힌 것 같다. 이후 넘어가서 저도 모르게 포효한 것 같다"고 당시 홈런을 때렸을 때의 상황을 되돌아봤고, 이어 "커브가 연달아 와서 카운트가 몰려 '모르겠다 자신있게 돌리자'는 마음으로 휘둘렀는데 속구가 왔고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 엔터뷰
24일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3.4. 8월
14일 김기환이 부상으로 엔트리에 말소되면서 1군에 다시 등록되었다.18일 KIA전 원정에서 연장 11회초 2사 만루 때 대타로 출전했고, 풀카운트 끝에 유승철의 존 밖으로 가는 149km/h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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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오영수 결승 적시타 |
이날 경기 11회말에 NC는 빈 우익수 자리에 오영수를 그대로 투입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외야 수비로 출전했다. 오영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가면서 언제든지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라면서 “중요한 순간에 타석에 들어갔는데 풀카운트 상황까지 갔다. 스트라이크 존을 최대한 좁혀 어떻게든 중심에 맞추려는 생각으로 타격했는데 코스가 좋았다. 중요한 시기, 중요한 타석에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첫 외야 수비에 나간 소감으로는 당시 더그아웃에 있던 그에게 진종길 수비코치가 다가왔고, ‘외야 수비 되냐’고 이야기했다며 그러자 오영수는 “상무에서도 연습한 적이 있어서 가능합니다”라고 답했고, 이 답변을 들은 진 코치는 걱정 없이 오영수를 대타로 내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엔튜브 수훈선수 인터뷰
3.5. 9월 이후
9월 9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담장 2층을 때리는 큰 비거리의 솔로홈런을 때렸다. 시즌 4호.9월 11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세웅을 상대로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9월 13일 홈 삼성전에서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알버트 수아레즈를 상대로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9월 14일 홈 삼성전에서 박주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 시즌 5호포를 만들었다.
9월 15일 홈 SSG전에서 오원석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커리어 첫 번째 연속경기 홈런이자 변화구를 친 홈런. 이날 여러 차례 좋은 수비와 함께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후반기 22경기 67타석에서 타율 0.316 4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잡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에서 오영수는 "전반기 끝나기 직전인 게임(7월 14일 창원 두산전)에서 타격폼이 정립이 됐다"며 "그날 경기 훈련할 때부터 했던 자세와 타이밍이 나한테는 괜찮았고,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9월 28일 홈 키움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1사만루 풀카운트 찬스에서 윤정현의 슬라이더를 통타, 끝내기 결승타를 때려내며 이 날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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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7일 키움전 오영수 데뷔 첫 끝내기 |
이후에도 꾸준히 1루수로 출장하면서 기회를 받으며 시즌을 마쳤다.
4. 총평
"장타 없으면 난 매력 없다"는 기대주, 거포로 다시 태어난 '두 달 전 그날'드디어 NC에도 창원 출신 스타가? '깐부' 오영수, 9월 4할 타율 대폭발 [춘추 피플]
전반기에는 2할에 채 못 미치는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후반기 타출장 .290/.374/.439로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NC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으며 시즌을 마쳤다. 2000년생의 아직 어린 나이인데 이미 병역을 마쳤고, 2022 시즌 종료 기준으로도 통산 1군 타석수가 260타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내년 시즌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선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