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osgood-schlatter disease. 무릎 바로 아래, 정강이 뼈 위쪽이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한국에서는 '오스굿씨 병'이라고도 부른다. 이 병을 처음으로 진단한 미국의 의사 로버트 베일리 오스굿(Robert Bayley Osgood)과 스위스의 칼 B. 슐라터(Carl B. Schlatter)의 이름을 따 명명된 질병으로, 인대가 무릎밑 뼈를 잡아당겨서 뼈가 떨어져나가 발생한다.
2. 내용
젊은 사춘기의 환자들 중 주로 경골결절(tibial tubercle)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통증은 특히 사두근(quadriceps)을 사용할때 더욱 악화된다. 경골 주위에 골연골증(osteochondrosis)으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 질병이다.원인은 10세~15세의 성장기 아이들이 급격한 성장에 비해 뼈 조직이 아직 튼튼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며, 무릎 인대가 당겨지는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뼈 조각이 떨어져나가고 해당 결절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보전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무릎을 고정(immobilization)시켜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 되기도 한다. 다만 자연치유가 되어도 튀어나온 뼈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이후로도 무릎을 꿇고 앉거나 할 때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뼈 조각을 제거해야 한다.
주로 청소년기부터 무릎을 많이 쓰는 운동 선수들, 특히 축구 선수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이 병을 앓았던 인물로는 제이든 댄스, 제프 헨드릭, 로렌스 버틀러, 류지광, 방보람 등이 있다. 기성용 또한 2015년에 무릎뼈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오른쪽 무릎 밑에 웃자란 뼈가 있어 떨어져 나갔는데, 뼛조각이 돌아다니면서 인대나 연골을 건드려 염증이 생겼다"라는 뉴스 기사를 보았을 때 이 오스굿씨 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 기사)
이와 비슷한 병으로 헤이글런드 기형이 있다. 두 병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