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五德力 / Otaku Power}}]오덕 생활을 오래 하게 되면 축적되는 힘. 줄여서 덕력, 내공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오덕생활의 시간에 비례해서 얻어지지만 더 고차원적인 덕력의 성취나 또는 덕력 높은 드립의 이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오덕력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으므로[1] 결국 한 번 습득되면 정체될지언정 절대 줄어들지는 않는 무한한 에너지이다.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라는 유명한 문구가 이러한 주장을 대표한다...
일본 계열의 서브컬처에서만 습득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저 대중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널리 알려지게 된 덕후의 형태가 바로 오덕페이트를 위시한 만화/애니메이션 덕후였기 때문에 굳어진 인식으로,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문화가 있는 만큼 덕후의 종류도 문화의 종류만큼 다양하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에 등록된 덕후의 항목만 봐도 철덕, 축덕, 겜덕, 밀덕 등 덕력의 종류는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월이 흘러 오타쿠 문화가 많이 소개되고 오덕후라는 개념이 많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덕력&덕후의 정의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보통은 타인에게 드러내지 아니하고 암암리에 수련하여 축적하지만 오타쿠 자체가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잡으면서 세간에도 슬슬 그 존재가 드러나고 있다. 축적하는 데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으나 발산하는 데에는 덕밍아웃하는 본인이나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높은 항마력을 요구하는 기묘한 힘. 이를 두고 오덕력의 대극에 있는 개념은 항마력이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2. 상세
보통 덕력을 축적하는 시기는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생기는 중고생 시기로, 크게 만화나 애니메이션 / 라노벨 / 게임 중 하나를 시작으로 입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셋 다 섭렵할 수도 있고 하나만 진득하게 파는 타입도 있을 수 있으나 높은 확률로 만화&애니메이션 덕후와 라노벨 덕후의 집합은 교집합의 비중이 크다.반대로 이 힘을 잘 쌓아서 수련하면 만화가나 감독이 되어서 성공한 덕후 반열에 들 수 있다. 할리우드를 포함해 이런 사람들이 또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서 새로운 덕력을 퍼뜨리는 중.
오덕력이 낮은 번역가가 서브컬처 작품을 번역하면 오역이 나오는 경우가 존재한다. 정확히는 오역 정도로 끝나면 다행이고 원작파괴 수준의 결과물이 나오는 게 다반사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갖추지 않은 채 빨리 끝내려고 작업부터 들어간 결과물 치고 좋은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오경화처럼 아예 무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반대로 모범사례로는 생물체가 있다. 오덕력이 높은 애니 더빙 PD는 오덕적인 작품을 연출할 시 높은 퀄리티의 더빙을 뽑아 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심정희와 황태훈이다. 굳이 더빙 작업이 아니더라도 서브컬쳐의 원소스 멀티유즈나 미디어믹스 작업 중에 원작 재현 또는 원작초월급의 퀄리티를 이끌어내는 경우라면 다 제쳐 놓고 원작 팬들과 오덕들에게 무조건 추앙을 받는다고 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