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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17:03:52

각변형

오다리에서 넘어옴
1. 개요2. 진단3. 회전변형과의 차이4. 유형
4.1. 내반슬(O다리)4.2. 외반슬(X다리)
5. 문제점6. 치료
6.1. 교정 치료6.2. 수술 치료
7. 참고

1. 개요

파일:각변형.jpg



무릎 관절(슬관절)각이 정상 범위에서 2표준편차를 벗어난 내반슬[1] 및 외반슬[2]를 말한다. 다른 말로 휜다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정상 범위의 무릎관절각은 나이에 따라 변화하므로 환자의 연령에 따라 정상, 비정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남녀는 2차 성징에 따라 다리에 변화를 겪기에, 각변형의 발생 확률에도 차이가 있다. 이를테면 여성은 두 무릎이 모이는 경향 때문에, X다리가 발생할 확률이 남성에 비해 높을 수 있다. 앉았을 때 다리를 꼬는 자세를 자주 취했을 경우 심해지며, 다리 지방이 적을수록 더욱 부각된다.

2. 진단

신생아는 약간의 내반슬을 가지고 태어났다가 성장하면서 3~4세경 외반슬이 되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하여 6~7세경부터 약간의 외반슬로 되어 성인에 이르게 되는데 3세 이전에 보이는 약간의 내반슬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다. 유아기 경골 내반증은 근위 경골(몸쪽 정강뼈) 성장판의 국소적인 발육 장애로 인해 발생하며, 초기 단계에서는 생리적 내반슬과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 가장 먼저 환자의 병력을 조사하는데, 증상이 시작된 나이나 동반 질환, 외상 유무, 환자의 전신적 건강 상태, 가족력 및 가족의 식습관 등을 조사한다. 환자의 키, 몸무게 및 신체 등분 이상 유무, 양측 하지의 길이 측정, 슬관절각, 과간 거리(양 무릎 사이 거리, 양 발목 사이 거리)도 측정한다. X선 촬영으로 하지 축의 정렬 상태를 평가하고, 종양, 외상 유무, 골이형성증 유무 등을 확인한다. 필요시 자기공명영상, 컴퓨터단층촬영, 골주사 검사(bone scan)를 시행하기도 한다. 구루병 같은 골대사성 질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혈액 검사 및 소변검사를 시행한다. 골이형성증이나 대사성, 내분비성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환자의 나이, 방사선 사진에서의 변형 정도, 체중 등 여러가지 원인을 종합하여 보조기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3. 회전변형과의 차이

각변형의 O다리와 X다리가 무릎 관절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휘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라면, 회전변형의 안짱다리 밭장다리는 다리뼈 자체가 꽈배기가 꼬이듯 회전하여 휘어지면서 발생한다.

힘을 빼고 일자로 섰을 때 무릎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O다리가 되는건 가짜 O다리이다. 다리 근육이 부족할 때 보일 수 있는 증상이다.

O다리는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이 닿지 않는 상태를 말하고 안짱다리는 다리뼈가 안쪽으로 휘어진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X다리는 똑바로 섰을 때 발목이 닿지 않는 상태, 밭장다리는 다리뼈가 바깥쪽으로 휘어진 것을 말한다. 즉 엄연히 서로 다른 의미이다.

다만 각변형과 회전변형은 동시에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려면 병원에 가서 정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4. 유형

4.1. 내반슬(O다리)

흔히 오다리, 오자다리, O자형 다리라고도 불린다.

두 다리를 한데 모으고 똑바로 서있을 때 양쪽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서로 붙지 않아 O자 모양이 되는 유형이다.

안짱다리와는 다른 개념이다. 회전변형 참고.

4.2. 외반슬(X다리)

X다리, X자다리, X자형 다리라고도 불린다.

두 다리를 한데 모으고 똑바로 서있을 때 양쪽 무릎이 바깥으로 휘어지면서 발목이 서로 붙지 않아 X자 모양이 되는 유형이다.

밭장다리와는 다른 개념이다. 회전변형 참고.

5. 문제점

우선 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을 수 있다. 다리가 휘어졌기 때문에 긴 바지를 입거나 부츠 같은 목이 긴 신발을 신을 때 핏이 살지 않고, 맨다리를 드러내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건강적 측면에서 보면 무릎 연골이 빨리 닳아 퇴행성 관절염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

6. 치료

미용상의 이유로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비정상적인 체중 부하로 인해 나이가 들어 퇴행성 관절염 발생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가 각변형 교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개인의 척추불균형정도와 고관절·슬관절의 휘어진 각도, 무릎사이 거리, 걸음걸이 자세 등을 측정한 다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숙고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생리적 내반슬은 정상 발달 과정이며 치료 없이 교정된다. 유아기 경골 내반증은 환자의 나이, 방사선 사진상에서의 변형 정도, 체중에 따라 보조기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구루병일 경우에는 비타민D를 보충하는 등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필요 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외상 후 외반슬은 자연 교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급한 수술적 교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

6.1. 교정 치료

교정기를 사용해 척추, 골반, 체형, 족부를 교정하는 교정기 치료법이 있고, 공기압을 이용해 사지를 압박하는 물리치료 방식인 공기압치료, 치료사가 직접 환자의 다리를 교정하는 추나요법 등이 있다.

6.2. 수술 치료

수술적 방법으로는 절골술, 골단판 골가교 절제술, 근위 경골 외측 골단판 유합술이 있다. 휜다리 수술 참고.

절골술은 다리에서 무릎 아래 부위를 약 3-4cm 가량 절개, 정강이뼈를 절골한 뒤, 뼈를 교정한 상태에서 금속판과 나사못으로 고정을 시행하는 수술이다. #

다만 수술비용이 거의 천만 원에 가까워 비싸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기간도 매우 길다.

휘어진 다리를 교정하기 때문에 수술 후 키가 클 수 있다는 기대가 있을 수 있지만 교정한다고 키가 커지는 경우는 극소수이며, 대부분은 1cm 미만만 커진다고 한다. 키가 크는 수술은 사지연장술 참고.

7. 참고



[1] 안쪽으로 휜 슬관절. 흔히 O다리라고도 부른다. [2] 바깥쪽으로 휜 슬관절. 흔히 X다리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