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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건고등학교
1.1.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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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 & 승주
작중 유일 공인 백합 커플. 열심히 예쁘게 사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비중은 없다.[1] 여담으로 자영이 쓰고 있는 안경은 도수가 없는데, 안경을 쓰는 이유는 방학 때 아이라인 문신을 했다가 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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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림
청건중학교에서 원래 이혜지와 함께 다녔던 일진 여학생들 중 하나로, 개중 유일하게 이름이 나온 캐릭터이다. 1부에서 김소영이 매점을 나와 복도를 걸어갈 때 말을 걸며 첫 등장한다. 할 말이 있으니 오라고 하지만 소영은 무시한다. 그러자 뒤에서 계속 욕을 하지만 소영은 꿋꿋이 무시하고 걸어가며, 주수림도 욕만 하지 절대 가까이 와서 붙잡거나 하지는 않는다(...).
2부에서는 자기네 무리와 다 함께 이혜지에게 손절당한다. 얼마 후 혜지와 소영 앞에서 나머지 둘이 어그로를 끌 때 뒤늦게 왔고, 혜지는 소영 뒤에 붙어 지나가며 주수림에게 ''안뇽."하고 간다. 수림은 나머지 둘에게 어차피 힘으로는 혜지를 이기지도 못하니 냅두라고 말한다.
또 얼마 후 단체로 몰려와서 소영을 구타하는데, 이때도 나머지 둘과 달리 뒤에 계단에 앉아서 구경만 한다. 소영이 두들겨 맞고도 여전히 뻣뻣한 태도를 보이자 한 명이 뺨을 마구 갈기는데, 다가와 제지한다. 그리고 소영에게 일어나라며 손을 내밀지만, 소영은 그 손을 쳐냈다. 소영의 상의 맨 위쪽 단추를 풀어서 쇄골 쪽에 자국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하고, 조용히 다니라 말하며 돌려보낸다.[2] 이후 소영을 패던 여학생이 주수림에게 '저번부터 계속 거슬리게 군다'며 화를 낸다.
1.2.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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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일본어 교사. 영화부 담당. 원래 청건중 교사였으며 이때도 영화부 고문이었는데 허영이와 함께 고교로 넘어오며 재차 영화부를 연다. 영이와 비슷하게 발랄하지만 사회생활 짬이 있어서 눈치는 있고, 아무래도 젊은 데다 보기 드문 탈권위적이고 친근한 선생인 터라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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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옥
국어 교사. 교내 단속 담당. 승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교무실 남선생들에게 우울한 노처녀라며 젊고 발랄한 승현과 비교를 당하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옷을 트렌디하게 입었더니 승현과 겹치는 것도 모자라 또 비교당했기 때문. 37세로 집에서 빨리 결혼을 하라며 매우 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밖에서도 남교사들이 음침한 노처녀라며 헐뜯고, 남학생들마저 자신을 매우 무시하자 이성을 잃어 미옥에게 개기던 일진 남학생을 엎드려 뻗치게 시킨 뒤 두들겨 패는 대형 사고를 친다. 결국 감정이 폭발해 승현에게 더 이상 못 하겠다며 울음을 터뜨린다.
2.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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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뿔남(녹색 뿔테 안경을 쓴 남학생)
17살. 미팅에서 만나게 된 남학생 중 한 명으로, 허영이와 파트너였다. 정확한 이름은 등장하지 않고 그저 녹뿔남으로 불리고 있다. 처음에는 영이에게 연락이 없어 차인 줄 알고 있었으나, 나중에 직접 연락해 보니니 오해였던 것이 밝혀져 그날부터 바로 영이와 계속해서 만나게 된다. 이야기만 했다 하면 뭔가를 설명하고 가르치려 하는 기질이 매우 심해서 대화하던 영이가 매우 질려 했다. 일명 안물안궁의 정석. 영이가 동아리에서 영화를 찍는데, 상영하면 보러 오라는 말에 카메라는 어떤 걸 써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한다. 여러모로 맞지 않아서 삐걱대다가, 녹뿔남을 만나지 말라는 한나의 말에 기분이 침체되어 있었던 영이가 결국 하다하다 녹뿔남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썸씽이 깨졌다. 이때 허영이의 대사는 그야말로 진국이다. 그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영이가 녹뿔을 찬 뒤로 원통해하며 눈물을 질질 흘리는 통에 다음 화에서 한나가 영이의 눈물을 닦아주며 휴지산을 만든다.[3]
후기에 따르면 새로운 썸녀와 지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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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서
오른쪽의 인물.
최한나의 과거 회상에만 등장하는 인물로 한나의 중학교 때 친구며, 키는 163cm다.한나의 조언을 무시하고 계속 남친 문제로 징징대는 것만 빼면매우 착하고 성격이 좋다. 한나와 둘도 없는 절친이었지만 한나가 허영이와 친구들을 만나기 전 까지 한나의 연락처에 어머니밖에 없던 점을 통해 둘의 결말이 비극적으로 끝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남친이 굉장히 쓰레기라 본인도 힘들어하고, 남자친구에 대한 하소연을 늘어놓으면서도 헤어지라는 한나의 말을 듣지 않아 한나를 고통받게 만들기도 한다.[4] 한나는 정서에게 있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혼란스러워했지만[5] 정서는 반에 친구가 없었을 때 다가와준 한나에게 매우 고마워하며 최고의 절친으로 여기고 있었다.
한나가 성희롱과 스토킹에 시달리고 2차 가해성 루머까지 퍼졌을 때도 한나를 적극적으로 감쌌으며, 한나를 따로 밖으로 데리고 나가 수련회에서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하고 루머에 시달리는 한나를 지켜주며 둘의 우정이 돈독해질 뻔했다.
정서의 남친이 한나를 불러내는데[6] 정서의 남친이 한나에게 구애하는 모습을 정서가 보게 됐고 한나에게 괜찮다고 말하지만 참지 못하고 대성통곡을 한다. 이후 한나와 멀어지게 된다. 한나에게 딱히 악감정은 없었으나 충격이 컸었던 건지 한나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 한편 쪽지로 급식을 따로 먹겠다며 멀어지자는 것을 애써 돌려말하는 게 그 예시.
청건 작가가 그린 근황 낙서를 보면 잘 지내고 있는 듯 하다. 3부 초중반에는 머리를 묶었지만 후반부부터는 가슴까지 길러 풀고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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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최한나의 어머니. 가정폭력의 피해자이며 한나의 외모가 어디서 왔는지를 짐작케 하는 미녀다. 그녀의 남편이 죽은 후 다른 남성들이 과부인 그녀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기도 한다.[7] 남편이 죽자 한나를 위해 보험금을 전액 빼돌려 서울에 반지하 전셋집을 마련했는데, 이 때문에 친척 일가와 의절하게 된다. 자신과 외모가 닮은 딸에게 다소 집착하는 성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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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나의 아버지
한나의 아버지. 자신의 아내에게 수시로 가정폭력을 휘둘렀으며 한나가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한나에게 리모컨을 던지고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등 전형적인 인간말종이다. 한나가 우울증을 얻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한나에게 폭력을 휘두른 그날 밤 구토물로 인해 질식해 사망했다.[8]
[1]
작가
청건 왈, "이미 잘 된 사람들의 얘기는 잘 못 그리겠다."고 한다.
[2]
소영의 대답은 "X까."
[3]
허영이와 녹뿔남이 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자 최한나가 환하게 웃는데, 최한나의 과거편을 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4]
하루는 남자친구와 싸운 후 한나가 헤어질 것을 설득하자 헤어지겠다고 하기도 했지만 다음날 화해했다고 한다.
[5]
한나 입장에서 자신과 정서의 성향이 완전 극반대인데다 정서는 친구가 많으니 자신은 세고 센 친구 중의 하나일 거라고 여겼다.
[6]
정확히는 정서의 남친이 학교에 멋대로 찾아와 한나가 급하게 찾아다녔다.
[7]
물론 보험금 탓도 있지만.
[8]
한나의 어머니가
원하지 않은
혼전임신으로
강제결혼한 듯한 정황과 그녀가 딸 한나를 매우 아끼는 점, 사망한 시점 등을 고려하면 어쩌면…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