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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02:08:32

여의봉(드래곤볼)

1. 개요2. 작중 묘사


파일:여의봉0.png

1. 개요

드래곤볼의 아이템.

이름 그대로 서유기 여의봉에서 따왔다. 근두운과 함께 오공의 대표적인 아이템. 서유기와 마찬가지로 크기가 마음대로 조절되지만, 작중 묘사로는 길이는 분명히 조절할 수 있지만 굵기는 일정한 듯 하다.

2. 작중 묘사

원래는 천계와 하계를 잇는 사다리 역할을 하였으나 카린이 관리하다가 어떤 경위로 오공에게까지 전해졌다. 그 배경은 나중에 나오고 그전까지는 오반의 유품 정도로 여겨졌었다.

무기이기 때문에 천하제일무도회처럼 맨손으로 겨뤄야 하는 대회에서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그 외의 대결에서는 폭넓게 활용되었다. 늘어나는 능력을 이용해서 빠르게 이동하거나 근두운이 없을 때 공중에 있는 적에 대응하는 용도로도 쓰였다. 근두운과 달리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적은 없으나 오공의 기본장비로 오공의 소년시대를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일반인이 대걸레봉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걸로 보아 원전 서유기의 여의봉과 달리 상당히 가벼운 무게인듯 하다. 하지만 내구성은 매우 강해서 적의 검 같은 무기들 정도는 쉽게 동강내 버리고 단단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적의 비행기나 배틀 자켓 같은 것들도 봉에 흠집 하나 안 내며 박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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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의봉은 카린탑 상부와 신의 궁전을 연결하는 기둥이었다. 신의 궁전은 성역이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고, 카린이 인정한 자만이 여의봉을 통해 신의 궁전으로 갈 수 있었다. 늘어나는 능력은 바로 이걸 위해서 있는 것으로, 카린탑 상부의 구멍에 꽂아서 늘어나게 하면 신의 궁전 하부의 구멍과 연결되어서 신의 궁전에 도착하게 된다.

만들어진 목적이 연결기둥이였던 만큼 손오공은 이걸 가지고 싸울때 자유자재로 길이를 늘리고 줄일수 있었다. 손오공이 징글마을에서 떨어진 머슬타워에서 병사들을 상대로 쓰거나 무라사키 상사를 상대로도 사용했었고, 머슬타워 5층에서 부욘을 없앤 후 6층으로 뚫고 올라간 다음 인조인간 8호를 6층으로 올리기 위해 여의봉을 늘려서 잡게한 다음 올렸다. 부르마와 함께 해적동굴의 바닥 함정을 피해갈때 여의봉의 길이를 늘려서 부르마에게 잡게 한 후 조금씩 줄여서 무사히 통과시켰던 적도 있었다[1]. 카린탑과 신전 사이의 길이 그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차피 그 정도 길이로 늘릴 이유는 없으니 아무래도 상관 없다. 작품 초기에 토끼단을 달로 보내버릴 때 여의봉을 사용하긴 했지만, 이는 개그성 묘사로 보는 게 타당하다.

신의 궁전엔 마술이 걸려 있어서 여의봉 이외의 방법으로는 갈 수가 없고[2], 반대로 말하면 여의봉만 있으면 누구든 신의 궁전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카린이 맡아서 직접 관리했었다. 그러나 무천도사 초성수를 마시러 왔을때 졸라대는 바람에 "어차피 신의 궁전에 갈만한 녀석도 없으니" 줘버렸다고 한다. 이것을 무천도사가 제자인 오반에게 넘겨주면서 오공에게 전해진 것이다.

오공이 피콜로 대마왕을 쓰러뜨린 후에 드래곤볼을 부활시키러 신의 궁전에 갈때 원래 목적대로 사용했고, 23회 천하제일무도회 편에선 청년으로 성장한 오공이 부르마 일행과 재회하면서 등에 여의봉을 가지고 나오게 되면서 애니메이션 마지막 에피소드인 오공 & 치치 결혼 에피소드에서도 여의봉이 사용되면서 최종화에서 오공이 팔괘로 바닥의 구멍을 팔각형 둥지에 사는 벌꿀을 바른다음 화식조의 알껍질로 막고는 팔괘로의 불속에서 나오기위해 무공술로는 빨리 탈출할 수 없어 최후의 수단으로 여의봉을 늘려 탈출에 성공한다. Z 시점부터는 다시 신의 궁전 아래에 여의봉이 그대로 있고, 드래곤볼/하이스쿨 편까지는 신의 궁전이 나오는 컷을 보면 회수하지 않고 그대로 꽂혀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선 없는 것을 보면 이 때는 누군가가 회수한 듯 했으나 드래곤볼 다이마에서 무천도사가 맡아두었다가 빨래 건조대로 쓰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손오공이 회수하여 사용하게 된다.

다만 애니메이션이나 몇몇 일러스트에는 오공이 회수해서 파오즈 산에서 보관하는 걸로 나오기도 한다. 특히 일러스트 상으로는 근두운과 함께 오공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템이라 성인이 된 오공이 여의봉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꽤 있다.[3]

드래곤볼 GT에서 64화의 마지막때 오공, 근두운과 함께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게임에서는 당연히 공격무기로 취급된다. 꼬마 오공이 등장하는 경우 무술대회를 빼면 거의 필수로 장비하고 나온다. 보통 꼬마라서 성인 캐릭터보다 팔다리가 짧으니 거기서 발생하는 리치 차를 여의봉을 사용하는 모션을 넣어 성인 캐릭터들과 리치를 대등하게 맞추는 편이다.

성인이 된 오공도 마음만 먹으면 여의봉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트랭크스의 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무기는 그 자체의 성능보다는 사용하는 자의 강함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의봉을 발동시키려면 늘어나라고 언령을 넣어야 되는 딜레이가 있는데, 드래곤볼 수준으로 초고속의 스피드로 싸우는 전사들에게는 그 딜레이마저도 너무 길기 때문에 일반 봉을 사용하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또 여의봉이 작중 파괴된 적은 없지만 사이어인편부터 정립된 엄청난 파워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여부조차 미지수이다.


[1] 물론 손오공 크리링같은 경우는 그럴 필요없이 함정을 가볍게 뛰어넘어 버렸다. [2] 다만 나중에 인조인간편이나 마인부우편에서 부르마나 Z전사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것을 보면 이 마술은 신이 허락함에 따라 해제할수 있는듯 하다. 물론 마인 부우 같은 괴물의 경우는 이 설정을 가볍게 씹어버리고 쳐들어갔지만(...). [3]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도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이 되기 이전에는 여의봉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초사이어인이 된 이후(프리저 편 이후)에는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는 장면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