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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8:29:17

여름 눈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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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눈송이
파일:여름 눈송이.타이틀.jpg
<colbgcolor=#fff> 장르 로맨스 판타지
작가 마롱나무
연재처 JOARA
삼천세계
연재 기간 2013. 08. 02. ~ 연재 중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관련 사이트 작가 트위터
1. 개요2. 설정3. 등장인물
3.1. 코시카3.2. 로렌
3.2.1. 황가(발루아)3.2.2. 오를레앙 대공가3.2.3. 보르디 대공가3.2.4. 부르고뉴 대공가3.2.5. 오베르뉴 대공가3.2.6. 나바르 대공가3.2.7. 칼레 대공가3.2.8. 기타
3.3. 중부 지방(주로 작센)3.4. 동부 지방(주로 카스티야)3.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여름눈송이(커버).jpg
파일:여름 눈송이.타이틀.jpg
1차 표지[1] 2차 표지[2]
조아라 삼천세계에서 연재되고 있는 소설. 저자는 마롱나무.

중세~근대의 유럽 국가들과 비슷한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로, 황위계승에서 밀려난 북쪽 나라 여대공 옐레나 파블로브나 키예나(애칭은 아롈)가 남쪽 나라 황태자에게 시집가는 이야기다. 작가 마롱나무는 직접 인증할 정도로 유럽황실 덕후이기 때문에, 작중 세계관 설정이 실제 역사의 유럽 황가들과 흡사하며 고증이 잘 되어 있다. 세계관 뿐만 아니라 문체와 음식이나 의복같은 소품에 대한 묘사도 매우 섬세하다.

특히나 이 소설에서는 각국의 황실과 왕실(주로 코시카와 로렌 위주기는 하지만)이 주요 무대가 된다. 등장인물들도 황족 혹은 왕족이거나 최소한은 귀족들이므로, 전하 호칭이 붙는 통치가문과 전하 호칭을 쓸 수 없는 비통치가문이 나뉘어져 있다. 전하 호칭이 붙는 이들도 신분이 높고 낮음에 따라 HIH[3] 대공, HGDH[4] 대공자 등으로 세세하게 분류되어 있고, 통치 가문과 비통치 가문이 서로 혼인할 수 없으며, 귀천상혼이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계급이 스토리와 인물 설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을 유념하고 볼 것. 일반 판타지 소설들이 '귀족이면 그냥 다 귀족'이라고만 뭉뚱그려 분류되거나 기껏해야 오등작 정도만 분류해 놓는 것을 생각해 보면 꽤나 독특하다.

2015년 8월 18일 캐릭터들을 성반전한 외전 겨울 싹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삼천세계에 올라왔던 한 편 분량의 TS 외전에 살을 덧붙인 것으로, 본편 여름 눈송이에서는 여주인공이었던 아롈(옐레나 파블로브나 키예나)이 '옐렌 파블로비치 키옌'이라는 남성이 되었고 본편에서는 남주인공이었던 세시안(루이 세바스티앙 조제프 자비에 발루아)이 '루이즈 세바스티엔 조제핀 자비에라 발루아'(애칭은 세스)라는 여성이 되었다.

또한 본편에서는 북쪽 나라 코시카의 황녀이자 여대공인 아롈이 인정에 끌려 차마 아버지와 남동생을 제 손으로 죽이지 못한 탓에 어머니에 의해 황위 계승자(체사레브나) 자리에서 밀려나 남쪽나라 황태자인 세시안에게 시집온 데 반해, 겨울 싹에서는 아버지를 유폐하고 코시카의 황제가 된 옐렌에게 남쪽나라 로렌의 황녀인 세스가 시집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본편을 읽지 않아도 이해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지만 본편을 읽은 독자라면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이후 작가 트위터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정식 출간이 결정되었음이 알려졌다. 종이책과 e북 모두 계약이 쳬결되었고 우선 정식 연재부터 런칭될 예정이라고 한다. 트위터 공지

2. 설정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코시카













3.2. 로렌

※ 정렬은 혼후 기준.

3.2.1. 황가(발루아)









3.2.2. 오를레앙 대공가


3.2.3. 보르디 대공가





3.2.4. 부르고뉴 대공가


3.2.5. 오베르뉴 대공가


3.2.6. 나바르 대공가

3.2.7. 칼레 대공가

3.2.8. 기타

3.3. 중부 지방(주로 작센)







3.4. 동부 지방(주로 카스티야)



3.5. 기타






[1] 아롈 코시카 복식. [2] 아롈 로렌 복식. [3] His(Her) Imperial Highness. 구 오스트리아 제국, 러시아 제국 등 황족의 경칭 [4] His(Her) Grand Ducal Highness. 구 바덴, 헤센, 올덴부르크 등 대공족의 경칭 [5] 작중에서는 구교라고도 부른다. 로마 가톨릭에서 따온 듯하다. [6] 예외로 인접국가인 중부 말은 조금 할 줄 아는 이가 있다고 한다. [7] 카를 아우구스트의 첫 부인이자 아롈의 고모인 옐리자베타는 왕국이 성립되기 전에 죽었기 때문에 최종 작위는 공작부인으로 남았다. [8] 작중 코시카에서 남성인 제1계승권자의 적법한 배우자나 여성인 제1계승권자에게 붙는 호칭. [9] 코시카에서 마법사인 황족의 계승권은 강력하다. 애초에 아롈 본인이 정통성 강하고 잠정적인 추정 황위계승자여서 남편을 살해한 외국인인 여제에겐 계승권을 포기한 딸이라도 위협적이다. [10] 그러나 명예를 목숨처럼 여기기에 어릴 적 마법을 쓰지 않기로 한 맹세를 지키고 있고, 마법사를 적대시하는 로렌 상황상 그 사실조차 숨기고 있다. [11] 타국의 황가나 외국의, 혹은 코시카 산하의 독립된 공국을 가진 대공가나 공가, 혹은 왕국을 가진 왕가 등. 심플하게 말해 '전하'라 불릴 수 있는 가문을 말한다. [12] 귀천상혼 항목 참조 [13] 옐레나가 아롈을 출산할 당시 상당한 난산이었음에도 오지 않았다. 헬레네의 출산(이때 마리야가 태어났다)이 몇 달 안 남았다는 이유로. [14] 정확히 따지자면 아롈 쪽이 몇 개월 차이로 언니다. [15] 헬레네와 그녀의 자식들을 죽이라고 사람을 보내긴 했지만, 아직 죽였다는 보고는 듣지 못한 상태였다. [16] 헬레네의 자식들 중 오로직 딸 마리야만이 머나먼 타국으로 시집가있던터라 살아남는다. 하지만 이쪽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편과 불화하며 불행하게 살고 있었다. [17] 살아있었다면 아롈과 5살 차이. 알렉산드르처럼 할아버지 이반 3세를 닮아 외모가 예쁜 건 아니었으나 알렉산드르의 눈에는 한없이 귀여워보였던 여동생이었다. [18] 지오반니는 서부식 이름으로 그의 이름을 북부식으로 읽으면 이반이다. [19] 여제의 아버지 알렉세이 대공은 일찍 죽고 그녀와 여동생 옐리자베타가 당시 어렸기에 알렉세이의 동생 표트르가 여자보다 남자가 먼저라며 표트르 2세로 황위에 올랐다. 그는 웨데나 공주 아스트리드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낳고 죽었는데 안나는 사촌들을 유폐하고 황제가 되었다. 정치는 잘했는데 남자를 매우 밝혔다고 한다. [20] 이반이 너무 유능했던 나머지 이반 3세가 손자를 독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21] 주변 사람들에겐 정치적 동지라 말했기에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도주하기 전까지 마리야와 례비제프가 연인인 걸 몰랐다. [22] 때문에 헬레네의 딸 마리야의 성도 유리예프스카야다. 아들들인 표트르와 알렉세이도 유리예프스키(유리예프스카야의 남성형)의 성을 물려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파블 1세와 헬레네의 자식들은 전부 사생아에 불과하기에 절대 키옌, 키예나의 성을 물려받을 수 없다. [23] 실제 역사에서 러시아 제국의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정부이자 귀천상혼한 후처인 유리예프스카야 공비 예카테리나 돌고루코바를 모티브로 했다. 본작의 헬레네처럼 유리예프스카야 공비도 불행한 말년을 보냈는데, 알렉산드르 2세가 폭탄 테러로 사망하자마자 연금만 지급받고 자식들과 함께 러시아 황실에서 쫒겨났다. 게다가 1차 세계대전으로 로마노프 왕조가 몰락하면서 연금도 끊기는 바람에 말년엔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었다고 한다.그래도 쳐형당한 헬레네보단 낫다 [24] 순전히 서류상의 결혼이라 헬레네는 그 파블이라는 노인의 얼굴도 못 봤다는 듯. [25] 작가의 질문함에 따르면 헬레네는 파블의 총애만 믿고 직접 대드는 타입은 결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파블이 자신에게 특혜를 줄 때 한사코 거절하는 타입도 아니었다고 한다. [26] 황실 측에선 아롈을 키예프로 내려보낸 이후엔 거의 관심을 끊다시피 했고 키예프의 주민들도 기본적인 보살핌 외엔 아롈에게 무관심했으므로 학대를 말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7] 작중 묘사에 의하면 몸 전체가 숯덩이처럼 까맣게 타버렸다고 한다. [28] 키옌, 키예나의 핏줄이 아니면 회랑에 무사히 들어갔다 나올 수 없다. [29] 애초에 아무리 아롈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출생 후 일주일은 황도에 있었기에 아롈의 머리색 정도는 다들 알 것이기 때문에, 화랑의 기능 없이도 바꿔치기는 불가능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자라면서 멜라닌 색소의 변화로 인해 금발이 색이 짙어져 갈색이나 아예 검은 머리로 변하거나, 푸른색/ 녹색이었던 눈 색이 짙어져 다른 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왕왕 있으므로 아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아롈만 해도 처음 태어났을 땐 파란 눈이었지만 갓난 아기 시절을 벗어난 이후엔 녹색 눈이 되었다. 어쨌든 황실 가족들이 아무 의심 없이 넘어갈 리는 없으므로 별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 무모한 계획이었던 건 사실. [30] 파블의 사생아 표트르와 결혼할 뻔했던 여성. 아롈과 옐레나 여제 사이에서 스파이역을 했고 아롈에게 일부러 거짓 정보를 흘렸다. [31] 아롈의 결혼을 축하해준 소녀. 아롈에게 그 대가로 성 소피야 훈장을 받는다. [32] 실제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국왕 루이 15세의 아들 이름이다. 첫 부인과 사별하고 둘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후일 루이 16세가 된다. 본인은 결핵으로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사망. [33] 허약한 아기여서 세례만 간신히 받고 생후 3일째에 죽었다. [34] 여인의 미모나 몸매를 보고 평가는 할 수 있어도 감흥을 못 느끼는 편이라고 한다. [35] 남편에게도 특별히 이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36] 대리 결혼식은 교회에서 인정하는 방법이므로 이 시점에서 이미 결혼이 성립된 것으로 본다. [37] 본래대로라면 코시카의 여대공은 결혼한 다음에도 죽을 때까지 계승권을 보유하고 있다. 타국에 시집간 경우엔 아무래도 계승 순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기는 하지만, 유명무실한 계승권이라도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과 아예 공식적으로 박탈당한 경우는 천지 차이. [38] 친가 쪽으로 대대로 정신병력이 있었고 부모님이 둘 다 돌아가셨다. [39] 로렌 황족의 직계 남성은 대공의 딸이나, 손녀, 외손녀하고만 결혼할 수 있다고 한다. [40] 일부러 자신에게 알레르기가 있어 독이나 다름없는 견과류를 먹었다. [41] 루이즈 마리의 자살이 어지간히도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세시안은 아롈이 창문틀에 걸터앉아있는 것만 보고, 그녀가 자살 시도를 하는 걸로 착각해 사색이 되어 달려오기도 했다. [42] 많은 설정을 현실의 멘 공작인 루이 오귀스트 드 부르봉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43] 진짜 적자인 세시안과는 여러모로 대우가 다르다. 작중 아롈의 언급에 의하면 세시안의 HIH(His imperial highness)작위보다 네 단계 아래라고 한다. 아롈 왈, 로렌이 멸망 직전까지 가지 않는 한 쓸모없는 계승권. [44] 그와는 별개로 황후인 마르그리트 안의 성격이 워낙 개차반이라서 맞설 수가 없는지, 아니면 아내에 대한 애정 때문인지 아롈을 데려오는 문제 이전에는 마르그리트에게 화낸 적이 없다고 한다. 결국 옐레나의 딸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마담 라 세르의 관을 줄 수 없다는 마르그리트의 억지에 져서 새 관을 만들기까지 했다. [45] 자신의 동생이 목매는 남자라 호기심을 품고 꿈을 통해 루이 오귀스트를 엿보았다가 첫눈에 반해서, 그를 갖고자 루이 오귀스트의 꿈에 침입하여 그의 입술을 훔쳤다(...). 꿈속에서 루이 오귀스트에게 자신을 오를레앙 대공녀라고 소개하며 그녀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루이 오귀스트에게(앞서 나왔듯 마르그리트는 부모조차 없는 자식 취급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그 존재조차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 자신을 보러 오라는 내기를 걸었다. [46] 당시 유일한 오를레앙 대공녀로 행세하던 마르그리트의 동생은 좋아하던 남자가 옐레나같은 재녀와 파혼하고 선택한 게 자신이 무시하던 언니여서 펄펄 뛰었고, 마르그리트 안은 이를 고소해했다가 훗날 자신을 두고 차녀인 여동생이 오를레앙을 상속받자 역으로 펄펄 뛰었다. [47] 피해망상도 있고(특히나 자신의 뺨을 빼린 남편의 전 약혼녀 옐레나 여제와 그 딸인 아롈에게), 자신에게 예언자의 자질이 있다고 믿고 있어서 걸핏하면 예지몽을 꿨다고 말한다. 정작 아들인 세시안은 이를 두고 '그런 능력이 있다면 그 능력 갖고 도박이나 좀 이겨주셨으면 좋겠는데. 매일 져놓고 자신의 신성한 능력은 그런 하찮은 데 쓰는 게 아니라고 하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게 망상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마법사이기 때문에 실제로 예지몽을 꾸기도 한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예지몽을 꾸고 용의 출현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아무 때나 헛꿈을 꿔놓고 그걸 예지몽이라고 우겨댄다는 것이 문제. [48] "그년의 딸년은 절대 내 집에 못들여!" [49] 그 구박의 수준도 참 대단해서 딸 마담 미네트가 달라붙어 아롈의 뺨을 때리지도 꼬집지도 대놓고 무시하지도 않겠다는 답을 받아내야 할 정도다. [50] 해당 에피소드는 루이 15세의 왕비 마리 레슈친스카와 그의 며느리 작센 공녀 마리아 요제파 사이의 일화에서 따왔다고 한다. 실제로 마리 레슈친스카의 부친은 마리아 요제파의 부친에 의해 폐위당한 폴란드 왕으로 원수지간이었다. 마리 레슈친스카도 자기 아들과 마리아 요제파의 혼인을 반대했으나 유일한 왕위 계승자인 아들 루이 페르디낭이 딸만 얻고 상처한 상황이어서 결혼을 허락했다. 여러 모로 실제 역사와 겹친다. [51] 로렌 황제의 적녀들은 미혼이어도 '마담'으로 불린다. [52] 실제 프랑스 국왕의 장녀에게만 주어지던 칭호인 마담 루아얄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역사에서의 대표적인 마담 루아얄이 그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딸 마리 테레즈 샤를로트. [53] 여름 눈송이 세계에선 쌍둥이 중 나중에 태어난 자식을 언니, 혹은 형으로 친다. 나중에 태어난 쪽이 태어나긴 나중에 태어났어도 태에 들어선 건 먼저라고 믿기 때문. 본래 이 관습은 서양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신성 있는 근거자료가 없어 그냥 여름 눈송이 세계 고유 설정으로 보면 될 듯하다. [54] 전염병이 돌았을 때 병을 피해 미네트와 리젤로트는 수도원으로 피신해 있었는데, 마르그리트 황후는 수도원에 있는 딸들을 꿈을 통해 줄곧 지켜보았다. [55] 황후는 자식들 낳아봤자 만나러 오지도 않고 한 명도 옆에 있질 않는다고 투덜댄다. 미네트는 어머니의 곁방에서 수석시녀마냥 일하고 있다(...) [56] 귀엽다거나 어여쁘다는 소리는 충분히 들을 만한 외모지만 절세미녀는 아니다. [57] 보르디의 소피가 바로 아롈의 오촌 조카이기에 아롈과 어느정도 친분이 있었다. [58] 코시카와 로렌이 워낙 서로 거리가 먼 나라이다 보니 아롈의 결혼은 코시카에서 대리 결혼식 한번, 로렌에서 실질적인 결혼식 한번, 이렇게 두 번 이루어졌는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대리 결혼식을 치르는 경우 신부의 남자 형제가 대리 신랑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아롈의 오빠 알렉산드르는 이미 도망친 지 오래고, 남동생 미하일은 강보에 싸인 갓난아기라 할 수 없이 외사촌 오라버니를 모셔온 것. [59] 보르디는 식민지의 식량 생산량을 믿고 농지의 상당 면적을 포도밭으로 전환하였는데 식민지에 전염병이 돌면서 식량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다. 세시안은 자신이 황위에 오를 때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식민지에서 식량을 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보르디는 비축해 둔 재화를 바닥까지 써버렸다. [60] 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옐레나 여제에게 했던 말들을 따라 해본 거라고 한다. [61] 각 대공의 딸들과 대공이 낳은 장남의 딸들 및 방계 황족 여성을 ~의 아가씨라고 일컫는다. 8챕터 열, 1화를 보면 '대공녀나 방계 황족 여자에게나 붙이는 경칭을 사용하여 아부할 정도로'라는 대목이 있다. [62] 작센부터가 로렌과는 급이 다르다보니 로렌의 황족 시녀로선 알거지 수준이었으며 변변한 장신구도 없었다. 아롈도 앤 마리아를 궁상맞다고 구박하면서 옷이며 돈, 보석을 내려주는 편. [63] 로렌은 마녀를 배척하는 성교회를 국교로 삼고 있으므로 해룡을 부리는 마녀로 소문나면 이단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고, 이 소식이 아롈의 어머니인 옐레나 여제의 귀에 들어가면 코시카 황위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져 죽을 수도 있다. [64] 시녀나 시종인데, 친형제자매마냥 서로를 아끼는 관계. 옷이나 장신구를 맞추거나 침대를 함께 쓰는 경우도 있어 동성애 관계로 오해받기도 한다고 한다. [65] 무작의 외국인이기에 귀족만 맡는 황족의 시녀로는 가당찮은 신분인데다, 상전의 일을 할머니에게 고한 이상 아롈이 그녀를 받아줄 리 만무했었다. 할머니와 아롈의 도움으로 작센 왕가에서 아버지의 백작위 상속녀로 인정받았고, 후일 로렌에서도 결혼한다면 그녀의 남편이 레르헨펠트 백작 작위를 갖도록 인정받았다. 이러한 신분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아롈이 노골적인 편애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66] 아롈이 분실한 목걸이를 찾아서 전해주려고 했지만 예쁜 목걸이에 넘어가 주인의 물건임에도 그 목걸이를 걸고 아롈의 결혼식에 나갔다. [67] 하지만 코시카의 키옌과 로렌의 발루아와는 월등히 짦은 역사를 지닌데다, 국력도 미약한 자기 가문과 나라에 대한 열등감이 아예 없지는 않다. 결국 이러한 열등감은 아래에 후술된 미약한 국력 탓에 코시카의 제위 싸움에 휘말리고, 이를 피하기 위해 남동생 루드비히에게 재혼을 강요하다가 그를 폭행하면서 폭발한다. [68] 여기서 아버지의 폭력성을 목격했다보니 폭력에 거부감은 있지만, 정작 본인이야말로 아버지의 가장 싫어하는 부분을 닮았다는 게 밝혀진다. [69] 정황상 보르디 대공가에게 막대한 이익을 얻은 브라운슈바이크 공국마저, 자신들의 공녀인 마르타의 이혼을 수수방관할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70] 실제 역사상의 비텔스바흐 가문에서 따온 듯하다. 대표적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바이에른의 국왕 루트비히 2세가 이 가문 출신이다. [71] 카를 1세 아우구스트가 전처 옐리자베타 여대공의 신분에 대한 열등감으로, 일부러 후처는 세력이 미약한 작은 가문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맞이했다고 한다. [72] 그러나 빌헬름 쪽은 마르타를 사랑한다기보단 친근한 사촌쯤으로 생각했던 듯하다. [73] 작중에서 비텔스바흐 가문은 아름다운 얼굴과 정신병 유전자를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는 설정. 실제 역사에서도 비텔스바흐 가문은 대대로 키가 크고 미남, 미녀가 많았지만 그만큼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이 많이 태어났던 걸로 유명하다. 그리고 최신화인 236화에서 마르타의 아버지인 브라운슈바이크 공작도 작중 시점으로 20년 전에 정신병이 발병했다고 밝혀진다. [74] 현재는 카스티야 국왕으로 카를로스 3세 [75] 어머니인 헬레네가 여자는 너무 똑똑하면 안된다고 교육을 안 시킨 탓도 있다. [76] 당시엔 대공이였다. [77] 당시엔 대공비였다. [78] 시집갔을 당시에 겨우 13세였고 현재는 16세다. [79] 현재 남편이 무려 43세로 마리야와 27살 차이가 난다. 사생아기 때문에 공작부인 지위를 얻으려면 이렇게 뭐라도 흠이 있는(나이많은 남자의 후처 자리) 혼처밖에 없었다. [80] 마담 크리스틴이 마리야와 만났을 때에 전에 자신이 봤던 마드리드 공작 부인이 저런 사람이었는지 의아해하는데에서 그녀가 후처인 것을 알 수 있다. [81] 억울한 일을 당한 숙녀가 신분 높은 자의 행차 때 머리를 풀고 엎드려 직소하면 신분 높은 자가 그 내막을 듣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 작중 인물들은 요즘도 그런 게 있냐는 듯한 반응이라 꽤나 옛 관습인 듯 보인다. [82] 아롈의 입장에서 보면 아버지가 정부에게 빠져 그 자식들을 싸고 돌았고, 그로 인해 아롈 자신은 본처 소생임에도 애정 하나 못 받고 살았다. 게다가 옐레나 여제가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 정부에게 본처 소생이라는 신분과 정당한 후계자 자리도 뺏길 뻔했으니 그 딸인 마리야를 달가워할 리 없다. 마리야가 파블 1세의 이혼 소동과 옐레나 여제의 쿠데타를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적어도 아롈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것 정도는 알았어야 한다. [83] 아롈도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예민한 성격이지만(대부분의 이야기가 아롈 시점에서 서술되는 터라 주인공 버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그 오만함이 생겨난 원인부터가, 어린 시절부터 겪은 애정결핍으로 인한 부족한 자존감을 신분에 대한 집착으로 극복하려는 안쓰러운 면이 있어 정상참작이 가능하다. 또한 자기 신분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만큼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혀 있다. 대표적으로 자신의 황위나 목숨이 절박한 상황에서도 평생 마법을 쓰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한 맹세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마법을 쓰면 계약했던 용 파프너가 깨어나 최북단에 사는 한줌의 사람들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아득바득 마법을 안 쓰는 것. 참고로 이 맹세는 아무 증인 없이 그냥 자기 혼자 한 맹세이며 그 맹세를 할 당시 아롈은 겨우 다섯 살 꼬마였다. 또한 적어도 자신이 어떤 입장에 처해 있는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개념이 없다거나 상황파악을 못한다고 까이진 않는다. 반면에 마리야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숙녀로서 기사에게 자신을 버린 애인에 대한 복수를 요구하거나, 아롈에게 이복자매로서 도움을 받으려 하면서도 정처 소생이며 황태자비로서 본인보다 신분이 높은 아롈에게 어떤 예도 표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황제의 딸(사생아이긴 해도 황제의 딸이라는 자부심은 넘쳐 흐르니까)로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지도 않고, 작중에서 공작부인으로서의 의무감도 보인 적이 없어서 더 까이는 편. 요컨대 '권리는 주장하면서 자기 의무는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84] 로렌에서는 신분이(상대적으로)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지 못하는 관습이 있다. [85]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현재 시점으로서는 16세. [86] 물론 마리야가 불륜을 저지르기 이전에 자신이 다른 여자들과 놀아났기 때문에 피장파장이라 생각해서 말을 안 한 걸 수도 있다. [87] 묘사로 보아 키가 작고 못생긴 것 같은데, 아롈도 그 정도의 흠이 없으면 사생아가 어떻게 공작부인이 되겠냐고 운운한 걸 봐서는 공식인 듯하다. [88] 부부싸움 이후 냉전상태, 아직 실제 나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어린 마리야가 이 소식을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 당시로선 마리야가 집을 나가 코시카로 향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 코시카와 카스티야의 거리 등 [89] 마법사나 용에게 이름은 약점이 된다. [90] 용은 인간 마법사와 계약하여 그의 바람, 기원에서 흘러나오는 마법을 받아먹거나 인간을 잡아먹어야 마법이 축적된다 [91] 첫째는 장남 프리드리히 1세이고 둘째는 쌍둥이들인 하인리히 루돌프와 루드비히 테오도르다. 살면서 총 두 번의 임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