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는 런던을 이륙해 빈을 경유, 텔아비브로 가는 정기 비행편이었다. 당시 이스라엘로 가기 위해서는 공산국가
불가리아 인민공화국의 영공을 피해 중립국
유고슬라비아와 자유진영
그리스 상공을 지나는 Amber 10 항로를 지나야 했지만 402편은 불가리아 서쪽 국경을 넘어 불가리아의 영공에 진입했다. 이에 불가리아 인민군 공군 소속의
MiG-15 2기가 도브로슬라브치 기지에서 발진해 402편에 접근했다. 402편에 접근한 MiG-15기들은 먼저 컨스텔레이션기의 기수쪽에서 플레어를 발사해 경고를 했다. 이에 402편은 플랩과 랜딩 기어를 전개해 지시에 따르는 듯 했으나 곧 플랩과 기어를 접고 그리스를 향해 진로를 틀기 시작했다. 결국 402편은 18,000 피트 상공에서 피격을 당했고 이로인해 급격한 감압이 발생했다. 이후 402편은 8,000 피트까지 하강했으나 다시 한번 피격을 당해 화재가 발생했고 약 5분 후 2,000 피트 상공에서 세번째 피격을 당한 후 연료탱크가 폭발하며 날개와 꼬리가 떨어져나갔다. 결국 402편은 오전 5시 38분 페트리치 북부에 추락했다.
비행기가 불가리아 공군의 MiG-15에 격추되어 추락한 것은 확실했으니 사고 조사는 왜 402편은 항로를 이탈했는가가 중점이 되었다. 조사결과 뇌우로 인해 무선 레이더가 오류를 일으켜 402편이
스코페 상공에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코페 상공을 나타낸것이 드러났다. 구름으로 인해 지상을 확인할 수 없었던 조종사들은 그대로 142°로 진행방향을 돌렸으며 그대로 불가리아 영공에 진입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