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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4:41:10

얼굴팩 살인사건

1. 개요2. 등장인물
2.1. 사건의 피해자2.2. 용의자
3. 범인4. 평가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얼굴팩 살인사건 045 (19970127)
하얀 얼굴의 정체 1 : 33 (20000501)

2. 등장인물

2.1. 사건의 피해자

코지마 이쿠코(児島 郁子)/채영지
50세. 전자제품 상점을 여럿 경영하고 있는 여성 사업가. 머리가 짧고 주름이 자글자글한 여자. 누군가의 손으로 목이 졸려 죽었다. 성우는 아키모토 치카코 / 송연희이다. 범죄 혐의는 협박죄, 모욕죄

2.2. 용의자

이즈미 타케오(泉 武雄)/박재민
25세. 증권회사 직원이며 모리 코고로를 차로 칠 뻔했다. 성우는 이시카와 젠 / 오인성 / 소정환
코지마 치히로(児島 千尋)/유나영
28세. 이쿠코의 외동딸이다. 남자 문제로 어머니와는 절연한 상태였다고 하며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전혀 동요하지 않을 만큼 사이가 나쁘다. 성우는 오야마다 시노 / 임미진 / 이지현
요시오카 주로(吉岡 十郎)/김정남
48세. 이쿠코의 부하 직원이자 사건의 최초 발견자이다. 성우는 후쿠다 노부아키 / 김관진 / 박서진
보안업체 직원
보안경보가 울려서 직원 2명이 출동했으며 고양이가 보안장치를 건드린 게 확인되어 안도했다.

3. 범인

이름 이즈미 타케오(박재민)
나이 25세
신분 증권회사 직원
동기 채무
살해 인원수 1명
혐의 살인, 뺑소니 미수

의외로 코고로가 맨 처음에 막무가내로 범인으로 지목한 이즈미 타케오가 진짜로 범인이었다. 범인인 이즈미는 코지마 사장의 돈으로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을 보았고 이에 사죄를 위해 사장의 집을 방문했는데, 코지마 사장이 이즈미의 부모님이 소유하고 있는 땅을 매각해서 손실을 메꾸겠다고 하자 이에 격분해 살해했다. 그러나 이때 코지마 사장의 콘택트 렌즈가 떨어져 바짓단 사이로 떨어지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살인을 했으면 옷이라도 빨리 갈아입든가

상당히 운이 나쁜 범인이다. 뺑소니 미수로 코고로를 만나지만 않았다면 아예 용의자 목록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았다.

자산가 영애 살인사건 편과 범인끼리 외모가 똑같이 생겼다.

4. 평가

오리지널 에피소드 중에서도 상당히 추리가 부족한 에피소드다. 화면에 빤히 떠 있는 장면을 코난이 지적해 주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딸의 말이 사실이라고 친다면 범인밖에 용의자가 없는데도 범인이 집에 가겠다고 하니까 메구레는 그냥 보내주려고 하고, 이 역시 코난이 지적하기 전까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물론 딸의 말에 신뢰성이 떨어진 상태이긴 했다.

피해자의 집에 방문한 순서가 범인->딸->부하직원 순이었고, 딸이 있던 시점에서 보안요원이 와서 얼굴에 팩을 한 피해자와 만나 그때까지 생존하고 있다고 수사가 진행되었다. 당연히 원래 같으면 범인은 말 그대로 참고인 수준이었고 범행이 가능한 건 딸 혹은 이후 온 부하직원 뿐.

문제는 딸이 자신이 범인이 될까 봐 보안업체 직원이 왔을 때 자기가 팩을 한 상태로 엄마인 척 연기를 해댄 탓에 수사에 혼선을 줬다. 결국 자기가 만든 상황에서 부하직원 먼저 이상한 혐의로 잡혀가고 난 뒤, 란이 "팩을 한 상태로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데 전혀 주름지지 않았다"라는 말에 죽은 뒤 팩이 발려진 사실이 포착되었고, 결국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되는 와중에 진실을 말하니 영 신뢰가 안 갈 만했다. 물론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어서 보내는 건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사실 본 에피소드는 알리바이를 깨뜨리는 게 주요 논점이었지만, 범인은 맨손으로 피해자의 목을 조른 것으로 보이므로 목에 남은 지문과 손톱자국 등을 조사하면 알리바이고 뭐고 곧바로 범인 특정이 가능했다.

본 에피소드에서 코고로의 캐릭터 붕괴가 일어나기도 했다. 전직 형사답게 수사 지식은 풍부한 인물인데, 처음에나마 용의자가 아닌 참고인으로서 사건 현장에 불려가는 이즈미를 보고 용의선상에 오른 거 아니냐고 하는 등 원작에서의 설정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용의자 3명 중 범인만 빼고 다 범인으로 몰려 서로 먼저 잡혀가거나 잡혀가기 직전까지 간(...) 막장 케이스. 이렇게 용의자들이 서로 의심받을 걸 우려해 각자 위장 공작을 하다가 사건이 꼬이게 된 케이스는 이후 글램핑 괴사건에서 다시 나오는데 이 에피소드도 상당한 막장으로 악명 높은 에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