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일본 | 539화 | 20090704 (SAT) |
한국 | 9기 37화 | 20110606 (MON) |
2.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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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치 로쿠로/안일준 (42) -
시오야 코조/
송준석[2]
야구치 가의 장남으로 직업은 영화 감독. 하지만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야구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꼈으며, 키가 작고 뚱뚱한 외모의 소유자. 아버지가 대준 돈으로 영화를 찍어왔으나, 죄다 말아먹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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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치 키미오/안세준 (32) -
스즈키 치히로/
강호철
히사에몬의 막내아들. 직업은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이었으나, 회사가 파산하는 바람에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집 안에 있는 가구들에 빨간 딱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3. 사건 개요
모리 코고로, 모리 란, 에도가와 코난은 카나가와현의 유서깊은 도시 가마쿠라시로 여행을 왔다. 그러나 그 때 한 저택에서 총성이 울렸고, 그 저택의 주인인 70세의 독거노인 야구치 히사에몬이 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발견된다. 때마침 히사에몬의 장남인 야구치 로쿠로가 아버지가 사망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버지의 집에 도착했다. 영화감독이 직업인 그는 도쿠시마현[4]에서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돈을 빌려 영화를 찍었지만 영화들이 전부 흥행에 실패하면서 경제적으로 곤란한 처지였고 차남인 아키히코 역시 아버지에게서 돈을 빌려서 서핑 가게를 차렸지만 벌이가 시원찮아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추심당하는 처지였다. 삼남인 키미오 역시 경영하던 회사가 파산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였다.이렇듯 삼형제 모두 아버지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지만, 최근 들어 아버지가 지원을 끊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곤란한 처지였고, 특히 아키히코와 키미오는 아버지 집에 있던 금고를 털 계획까지 세우고 이를 실행에 옮겼지만, 키미오의 범행이 아버지 히사에몬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간 처지였다. 그리고 아키히코는 총을 쏜 것이 본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집에 왔을 때 아버지는 이미 총에 맞아 사망한 뒤였고, 자신은 아버지를 쏘지 않고 금고를 쐈다고만 했다. 과연 진상은 무엇일까?
4. 진상
이 사건은 명탐정 코난에서 보기 드문 사고사 사건이다. 키미오가 아버지를 피해 집에서 나간 뒤, 자괴감에 빠져 한동안 통한의 눈물을 흘리던 히사에몬은 일어나는 과정에서 심장발작을 일으켰고 비틀거리던 과정에서 그만 박제에 방아쇠가 걸리는 바람에 총이 오발되어, 그 총알에 가슴을 맞고 즉사한 것이다. 즉 아키히코와 키미오가 강도미수범인 것은 사실이지만, 살인범은 아니었던 것. 또한 로쿠로는 아버지의 집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고, 두 동생이 범행을 감행한 것을 확인하고 비행기를 타고 여기에 왔던 것이다. 이러한 추리는 로쿠로가 몰래 설치한 카메라의 녹화분으로 증명되었다. 로쿠로가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아버지가 살인을 당한 냥 연기한 이유는 동생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유산을 독차지하기 위해서였다.존속살인 혐의는 풀렸지만 여전히 그저 유산을 분배할 생각에 서로 다투기만 하는 야구치 가 형제들을 보다못한 코난이 코고로의 목소리로 '이 넓은 저택에 70세의 노인이 돌보는 사람 한 명 없이 홀로 산다는 게 무슨 의미겠느냐?'며 일침을 가한다. 사실 히사에몬은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해주기 위해 집에 재산들을 모두 정리해야 했으며, 자식들이 그토록 열려고 했던 금고 안에는 재산이 아니라 히사에몬이 자식들을 돕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끊은 차용증만 가득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본인들을 위해 빚까지 졌음을 알았음에도 아들들은 여전히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은 커녕 이러면 앞으로 빚은 어떻게 처리하냐는 걱정만 한다. 이때 란이 금고 안쪽에서 이들 형제들의 어머니가 살아있을 적, 그리고 이들이 어린 시절에 찍은 가족 사진을 발견하고 보여준다. 삼형제는 그제서야 가족들이 모두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참회한다. 그리고 그 사진을 본 요코미조 쥬고 경부는 형제들에게 이렇게 일침을 가한다.
이 사진은 히사에몬 씨에게 남아있던 마지막 재산이었겠군. 가족이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담은 단 한장의 사진이... 그러나 누구 하나 그 재산을 이어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소!(일본판)
아마도 이게 안이문 씨가 남기고 떠난 마지막 재산일지도 모르지. 가족이 행복했을 때의 추억이 담긴 단 한 장의 사진이 말이야. 하지만 세 분 중에 이 재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는 분은 없는 것 같군요.(한국판)
아마도 이게 안이문 씨가 남기고 떠난 마지막 재산일지도 모르지. 가족이 행복했을 때의 추억이 담긴 단 한 장의 사진이 말이야. 하지만 세 분 중에 이 재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는 분은 없는 것 같군요.(한국판)
이 말을 들은 로쿠로는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그저 "그럴지도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아버지..."라고 말하며 삼형제는 뒤늦게서야 반성을 하지만 이미 늦어버린 뒤였다.
정황상 아들들은 처벌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가족 가치가 사라지고 오로지 유산만을 탐하는 이해득실적인 세태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