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의 어깨로 메치기 응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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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노 지고로가 설립한
일본
강도관 도장 어깨로메치기를 시범한다. |
유도 손기술의 하나. 일본식 기술명은 카타구루마(肩車).
2. 상세
말 그대로 상대를 어깨에 얹은 후 바닥에 메치는 기술이다. 유도의 기술이지만 왠지 프로레슬링을 연상케 하는 신기한 기술이다. 그 이유인 즉 슈퍼 아르헨틴 백 브레이커와 똑같은 동작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레슬링에도 메어넘기기(Fireman’s carry)라는 기술이 있다. 유도의 창시자 가노 지고로가 텐진신요류 유술을 배울때 대련에서 선배를 이기기 어려워 했고, 이 과정에서 경쟁 상대들에게 익숙 하지 않은 기술을 사용 했는데, 처음에는 전 스모 선수에게 배운 스모 기술을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자 서양의 캐치 레슬링 책에서 배운 메어넘기기를 했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이 기술은 유도에서 초단으로 승단하려면 할 줄 알아야 한다. 사실 똑같은 기술이 '파이어맨즈 캐리'라는 이름으로 아마추어 레슬링에도 존재한다.[1] 또한 아이키도나 삼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스모에서도 '슈모쿠조리'라는 비슷한 기술이 있다. 존 시나의 AA도 어깨로 메치기와 다를 게 거의 없다.덮쳐오는 상대 밑으로 들어가 그대로 어깨에 이고 일어서기만 하면 되니 사실 적절한 타이밍과 적절한 힘만 따라준다면 그렇게까지 어려운 기술도 아니다. 파이어맨즈 캐리가 대체로 반격에 많이 쓰이며 유도의 기본 원리가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려 매치는 기술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상식적인 기술인 셈이다. 위 움짤의 봉중근이 좋은 예.
물론 쉽다는 것은 무작정 달려들어 덮쳐오는 상대에게나 통하는 말이고 유도의 경기에서 나오는 기술 중엔 상당히 고난도에 속하는 기술이다. 유도 같은 유술기의 경기는 서로 타격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무게중심을 낮게 잡고 잡아당기며 대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문에 양 선수간의 실력차 정말 커야 나오는 기술이다. 물론 낙법을 하기가 더럽게 어려운 기술이기도 하다. 어깨로 메치기 한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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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로매치기(오른손잡이 기준)
- 먼저 상대와 마주 선다. 이때 자신의 자세는 몸을 왼쪽으로 살짝 틀고 오른발을 전진시킨 약간 삐딱한 자세여야 한다.
- 그리고 무릎을 구부리고 허리를 숙여서 자신의 어깨를 상대방의 겨드랑이에 집어넣는다.
- 오른팔을 상대방의 가랑이 사이로 넣고 왼팔은 상대방의 어깨 뒤로 올린 뒤 허리와 무릎을 쭉 펴면서 일어난다. 이러면 아르헨틴 백 브레이커 어택과 동일한 동작이 나온다.
-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를 떨어뜨리면 된다.
게임 스카이림의 맨손 피니쉬 캠에서도 어깨로 매치기가 나오는데 이쪽은 죽으라고 머리부터 매다 꽂아버린다. 낙법을 못쓰면 머리가 깨지거나 목이 부러지므로 매우 위험하다.
2012년 올림픽부터 유도는 하체를 잡는 모든 기술은 금지하고 있다. 고로 정석 어깨로 메치기는 레슬링 자유형에서만 간혹 볼 수 있다. 하지만 하체를 잡지않는 변칙, 변형 어깨로 메치기는 유도나 그레코로만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다리를 잡지않는 어깨로메치기
고대 그리스, 로마의 레슬링에서도 사용되었던 것 같다. 레슬링 항목 자체에도 다리 잡지 않는 어깨로 메치기 영상이 있으니 참고.
몽골의 부흐와 중국의 솔각에도 자주 나오는 기술이긴 하지만 부흐에선 무릎이 닿으면 한판이니 서서 어깨로 메치기를 하는 특이한 광경이 벌어진다.
[1]
단 이쪽은 굳이 안일어서고 앉은 상태에서 그냥 매다 꽂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