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라이온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와타 미츠오.
C급 1조 6단.
레이와 순위전을 치른 적이 있는 중년 기사.
평소에는 남 앞에서 소심하면서 술만 취하면 주정을 부리는 성격 탓에 아내와 이혼하게 되었는데, 레이와 치르는 대국이 가족과 마지막으로 보내게 되는 크리스마스 직전의 대국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정보가 코다 쿄코를 통해 레이에게 들어오지만[1], 그래도 레이는 봐 줄 생각 따위는 없었고, 반면 야스이가 최선을 다해 대국을 해서 자신을 이겨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기도 했지만, 야스이는 실수 후에 대국을 포기해버린다.
여기서 살아날 길이 있었다고 하는데, 레이에게는 당연한 듯이 보이는 수였지만 야스이에게는 도무지 보이지가 않았다는 듯 하다. 포기한게 아니라 자신에게는 보이지가 않았다며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도 휴식시간에 술 걸치고 와서 대국 시작한 사람이 해도 될 만한 변명은 아니다.
대국이 끝난 후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이는 포장지를 대국실에 두고 가서 레이가 쫓아가서 돌려주는데, 감사는 커녕 짜증을 내며 집어채고는 돌아가버린다.
비슷한 사정으로 중요한 대국에서 레이에게 패하고, 대국실에서는 다소 예의없는 짓을 했었지만 의외로 장기에 대한 애정과 뒤끝없는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마츠나가와는 달리 사람 속만 박박 긁어놓고 사라진 엑스트라.
일웹 등지에서 가끔씩 타카기의 아버지가 아니냐는 설이 올라올 때가 있는데, 이렇다 할만한 근거는 없다. 일단 거론될 때 마다 던져지는 심증들은, 야스이가 짜증을 내기 직전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는 점, 아카리는 타카기의 양친과 대면해야 할 것을 염려했는데 어머니 한 쪽만 나왔다는 점, 이 어머니는 딸에 대해 굉장히 강한 애정과 신뢰를 가지고 있어 여타 모자보다 유대가 두터워 보이는데, 그럼에도 비뚤어져 있는 타카기의 현 상태를 보면 여러모로 편부가정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점 등이다.[2] 이게 야스이와 타카기가 관계가 있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못 되지만, 그래도 그러한 전개를 예상할 수 있을 만한 떡밥 정도는 될 여지가 있다.
[1]
단순히 정보를 물어다 준게 아니다. 야스이의 딸이 이혼 전에 아빠랑 크리스마스 까지 같이 있고 싶음을 밝히지만 야스이는 경기에서 지면 개가 되는 성격이었다. 이를 통해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어. 누구와는 다르게 라며 레이의 속을 제대로 뒤집어 놓는다.
[2]
야스이는 레이와 대국하던 시기에는 이미 이혼이 결정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