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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3 18:21:01

야레이

파일:늑향 코믹스 야레이.png 파일:external/pds.exblog.jp/b0105512_12353413.jpg
코믹스. 좌측 인물이 야레이, 우측 인물이 로렌스 헤이세이판 애니메이션
늑대와 향신료 등장인물
이름 일본 ヤレイ
クロエ
영어 Ya-lay
Chloe
한국 야레이
클로에
중국 葉勒
庫洛艾
나이 알수없음
거주지 파슬로에 → 뤼빈하이겐
직업 공증인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야레이)
나즈카 카오리(클로에)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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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늑대와 향신료 등장인물.

원작에선 남자지만,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어째서 인지 각색이 들어가 클로에(クロエ)라는 이름의 여자 캐릭터로 변경되었다. 주인공 크래프트 로렌스에게 이성적 호감을 품고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제외하면 전체적인 이야기에 큰 차이는 없다.[1]

2024년 리메이크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 설정대로 남자인 야레이 버전으로 등장했다.

2. 작중 행적

파슬로에 마을의 청년으로 상업적 업무 능력과 협상력이 뛰어나 조만간 「 공증인」이 될 예정이다.[2] 주인공 크래프트 로렌스와는 꽤 친한 사이로, 몇 년 전 영주가 무작정 세금을 과하게 부과하며 마을이 어려웠던 시기에 로렌스가 마을에서 생산한 보리를 대량으로 매입해준 덕에 위기를 벗어난 적이 있는데 이때 이래저래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애니 구판에선 이러한 모습에 반해 야레이 포지션인 클로에가 호감을 품었다는 듯한 묘사도 보여준다.

1권 초반부 로렌스가 오랜만에 파슬로에 마을을 방문했을 때 첫 등장하는데, 수확제에서 풍작의 신이 깃든 마지막 보릿단을 거두었기 때문에 다음 해에도 풍작의 신이 떠나지 못하도록 일주일 동안 곡물 창고에 갇혀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때문에 로렌스는 그와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몰래 창고를 나와 로렌스와 밥을 먹으며 회포를 풀고 사람들이 눈치채기 전에 창고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더 이상 출연이 없을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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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오 상회에 붙잡힌 현랑 호로 앞에 뜬금없이 나타난다. 그리고 새로 도입된 농사법 덕분에 풍작의 신은 더 이상 필요치 않으며, 그동안 수확제 때문에 이교도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던 교회에도 찍힌 참이니 호로를 교회에 넘겨 점수를 따고 낡은 시대와 결별하겠다고 선언하며 악역 포스를 뿜어낸다.[3] 즉, 1권의 흑막.

사실 메디오 상회의 뒤에 있었던 것은 파슬로에의 영주인 엘렌도트 백작이었고, 야레이 역시 이번 은화 거래에 깊게 관여하고 있었던 것. 국가재정이 위태로워 순도가 더 높은 필링 은화가 더 쓰임에도 어떻게든 은순도를 낮춘 은화를 풀고 (구)은화를 회수하려는 왕가에게 대량의 은화를 팔아 왕가로부터 파슬로에 마을의 보리 거래 관세율 설정권을 얻는 것이 목표였다. 파슬로에 마을에 들렸던 로렌스가 호로라는 이름의 소녀와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렌에게 듣고 로렌스의 뒤를 조사하던 중 로렌스가 밀로네 상회와 손을 잡은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밀로네 상회에게 이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호로를 교회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밀로네 상회의 도움을 받아 호로를 구출해서 지하도로 도망가던 로렌스를 추격해서 포위한 후 로렌스에게 보리 거래의 우선권을 줄 테니 호로를 넘기라고 회유하지만 거절 당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호로에게 역관광 당한다. 데려온 용병들이 전부 호로에게 나가떨어지고, 호로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시, 신은 항상 그래. 항상… 항상 불합리해."라는 말을 남기고 기절한다. 호로가 죽이지는 않았지만 이후 행보는 불명. 신작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래도 큰 부상 없이 귀환했는지 이후 밀로네 상회 사람들과 회포를 푸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구작 애니메이션 엔딩에서는 파슬로에 마을의 어느 언덕에서 지평선을 바라 보는 모습이 짤막하게 지나간다.

3. 기타



[1] 다만 여자인 클로에 쪽은 로렌스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던 만큼 마지막에 로렌스가 호로를 넘기라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자 망설임 없이 로렌스를 죽이라는 명령을 할 때 이익을 위해서라면 좋아하는 남자도 죽일 수 있다는 태도로 해석되어 야레이에 비해 한층 더 냉혹한 느낌을 준다. [2] 한국으로 치면 행정복지센터 행정직 공무원 포지션. [3] 이때 호로에게 "너의 변덕으로 가슴 졸이는 일은 없을것"이라며 폭언을 가했는데 호로가 말 했듯이 중세유럽인 이상 화학 비료가 없었을 터이고 화학비료가 있는 현대에도 너무 쓰면 땅이 산성화되기에 휴농기는 무조건 필요하다. 아무리 호로라 해도 매년 풍작은 장담을 못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임에도 사람들은 당면의 현실만 보기에 억울한 면이 있는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