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앤디 밴 헤켄/선수 경력
1.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
2015년 11월 일본 진출 의사를 다시금 확인함으로써 넥센 히어로즈와 더 이상 함께할 가능성은 거의 없게 됐다.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가 그렇듯이, 특히 36세가 된 본인에게는 마지막 도전 기회인 지금 더 큰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 및 연봉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넥센 측은 잔류를 설득했지만[1] 본인의 일본 진출 의지가 확고함을 알고 단념, 새로운 투수를 찾는 중이다. 작년에도 일본에서 오퍼가 왔으나 팀과의 우정을 생각해서 한번 더 남았다는 점 등 때문에 팬들 분위기는 여전히 호의적인 편.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밴헤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결국 2015년 11월 23일 히어로즈 측에서 그의 보유권을 세이부 구단 측에 양도한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넥센이 세이부에게 30만 달러의 이적료를 받게 되었다. 정확히는 이미 120만 달러에 내년 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는데, 세이부와 본인의 요청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세이부로 보유권을 양도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가로 30만 달러를 챙기게 된 것이라고 한다.
넥센 입장에서는 세이부가 30만달러에 부담을 느껴 영입을 포기하면 계속 밴헤켄을 쓸 수 있어서 이득이고, 30만 달러를 내서라도 밴헤켄을 데려가면 30만 달러를 벌 수 있어서 이득인 셈.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는 연봉 1억 4400만 엔이란 큰 금액으로 영입했다. 작년에 뛰었던 외국인 투수 웨이드 르블랑(Wade LeBlanc)[2][3]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웨이버 공시했음에도 외국인 선수에 큰 돈을 투자한 걸 보면 릭 밴덴헐크[4]를 보고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야구 선수는 일본에서도 먹힐거란 믿음을 가진 듯 하다.
타나베 노리오 감독은 한국에서 보여준 포크볼이 얼마나 먹힐 지 기대하겠다고 했으며, 시오자키 투수코치는 구속이 안정적이라며 미소지었다 한다.
일본 야구팬들은 한국의 20승 투수면 10승 정도는 가뿐하지 않은가 하는 반응이 대세. 다만, 37세라는 많은 나이에서 걱정어린 반응. 세이부 팬들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크리스 세든과 릭 밴덴헐크와 비교해보며 일단은 환영하는 추세다.
2016년 3월 27일 홈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전에서 NPB 데뷔전을 치렀는데,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KBO 리그에 먹히던 유인구에 일본 타자들이 걸려들지 않으면서 볼이 많아졌고, 덕분에 무려 6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3일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7이닝 2실점 QS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안 도와주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9회 오니자키의 적시타로 3:2로 승리했다.
4월 10일 치바 롯데 마린즈전에서는 팀이 1회초에 2점을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3회 이구치 타다히토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17일 오릭스와 다시 만났는데 시마다 타쿠야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는 등 4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NPB 진출 이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였다.
4월 23일 라쿠텐전 2⅓이닝 6피안타(장타가 4개) 4실점으로 2경기 연속 5이닝을 못채우고 강판되며 평균자책점이 6점대까지 올라갔다. 대타로 나온 나카무라 다케야가 동점을 만드는 3루타를 치면서 패전을 면했다.
결국 계속 되는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도 2이닝 9실점을 기록하며 처참히 몰락했다.
정작 세이부에서 별로 써먹지도 못하고(2014년 36경기 40이닝 2승 1패 4.50 평균자책점) 방출한 마이클 보우덴은 두산 베어스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펄펄 날고 있고, 20승 투수라며 총 150만 달러를 줘서 데려온 밴 헤켄은 140도 안되는 똥볼에 볼질을 거듭하며 두번이나 2군으로 내려가 세이부 팬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고 있다.
다른 외국인 선수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릭 밴덴헐크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크리스 존슨와 비슷한 연봉을 받는다는 사실 때문에 까이는 중이다. 순수 연봉은 밴덴헐크가 1억 5000만엔에 존슨은 1억 5400만 엔으로 천만 엔 정도의 차이. 그에 비해 5월을 기준으로 둘은 6승으로 공동 다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점대 자책점에 탈삼진 57개로 작년보다 더한 기량을 뽐내는 밴덴헐크와 1점대 자책점에 탈삼진 60개인 존슨과 비교하면 말도 못할 지경.
밴헤켄이 절망급 성적을 기록하는 바람에 세이부 선발 투수진도 큰 공백이 생겼다. 키시 타카유키-밴헤켄-키쿠치 유세이-토가메 켄-노가미 료마-타카하시 코나로 선발 로테이션을 기대했으나 키시는 부상, 전년도 10승 투수 토가메는 7점대(..)로 2군, 똥볼러 밴헤켄 등 3명이 2군으로 나가떨어지며 키쿠치-노가미-타카하시 코나만 남고, 나머지는 사토 이사무, 타와타 신사부로 등으로 땜질 중이다. 키쿠치와 타카하시 코나는 잘 던져주고 있는 편이지만, 노가미는 초반엔 2점대 초반을 유지하다 저번 시즌에도 그랬듯 3.90을 기록할 정도로 불안한 상황이다. 덕분에 초반의 좋은 기세는 죄다 말아먹고 B class 전전 중..
5월 22일에 세이부 스카우트들이 귀국하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포착되며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세이부는 후보군은 8명 정도로 압축됐다 밝혔다. 같은 달 29일, 8명 중 유일하게 이름이 언급된 펠리페 파울리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영상[5][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에서 있던 1983년생 32살의 선수이며, 프리미어12에서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한 바 있다. 성적은 2001년부터 메이저 통산 13승의 대단치 않은 편. 이후,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밴헤켄은 중간계투로 빠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6월 3일에 1군에 올라오며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여 4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3회 에르네스트 메히아의 만루홈런으로 앞섰지만 4회 집중안타를 맞으며 3실점을 하였고 투구수가 많고 불안한 피칭이 보였다. 5회에 토리타니 타카시에게 안타를 맞고 다음 타자 호조 후미야의 2루수앞 병살타성 타구에 유격수 오니자키 유지가 송구를 잡지 못하여 1루주자 토리타니를 살려주면서 바로 강판 되었다. 하지만 2번째 투수인 고이시 히로타카가 맷 헤이그를 병살타로 잡는 등 승계주자를 실점시키지 않고 5회를 마치며 밴 헤켄은 4이닝 3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신의 선발인 이와사다 유타가 5.2이닝 9실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보이며, 세이부가 12: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7월 8일 경기에서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이 경기가 일본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결국 7월 15일 웨이버 공시되었다.
5km/h 가까이 급격하게 뚝 떨어진 패스트볼 구속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일본에서 10경기 등판해 0승 4패 평균자책점 6.31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계약 기간의 반도 채우지 못한 채 짐을 싸게 되었다. 당시 일본프로야구 리그 평균자책점이 3점대 중후반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국으로 치면 8점대 수준의 폭망. 다만 WAR은 0.6으로 +였다.
참고로 타격 성적도 있다. 10경기 4타석 3타수 1안타 2삼진 타율 .333. 1타석은 희생번트를 댄 것으로 추정되며, 그나마 있는 1안타도 내야안타였다.
2. 다시, 넥센 히어로즈로
2.1. 7월
7월 22일 자로 넥센 히어로즈 측에서 라이언 피어밴드를 웨이버 공시하고 재영입했다! 계약금은 없고, 넥센쪽에서 지급할 돈은 옵션 10만달러. 즉, 거의 공짜 계약이나 다름이 없다! KBO에 제출되는 계약서 상에는 옵션 금액이 포함되지 않고 원래 연봉만 표시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0원으로 계약한걸로 되어 있다고 한다. 즉, 서류상으로는 공짜 계약인 셈이어서 근로자로 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지 출입국관리사무소에까지 문의했다고[7].이런 계약이 가능한 이유는 웨이버 공시를 통해 방출되었으므로 세이부에서 잔여 연봉을 전액 지급하기 때문. 넥센 입장에서는 이적료 30만 달러+반년치 연봉을 받고 반년 빌려줬다가 그대로 돌려받은 셈.
덕분에 세이부가 혜자구단이라 칭송받고 있다. 방출하려면 그냥 하지 2군에서 몸 다시 만들어주고 완성되니까 보내줬다고... 실제 위에서도 나오듯이 그가 웨이버 공시된 가장 큰 이유가 구속 저하인데, 넥센에서의 첫 경기때는 144km까지 찍으면서 한국에서 던질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걸 보면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진 상태에서 웨이버로 풀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웨이버 공시를 통한 방출이었기 때문에 타 NPB팀에서 영입하지 않는 한 연봉도 세이부에서 그대로 부담해야 하고[8], 일본 프로야구는 2군 한정으로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도 없기 때문에, 보류선수 명단에 빈 자리를 만들고 2군 경기에서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 정도 외에는 딱히 세이부가 굳이 밴헤켄을 방출해서 크게 이득을 보는 것도 없었기에 더더욱 미스테리.
7월 23일 팀에 합류했다. 김정인이 가져갔던 22번도 돌려받았다.
7월 28일 고척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 4피안타 2볼넷 9K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득점지원도 넉넉하게 받으며 바로 첫 승을 챙긴 건 덤. '복귀승' 밴헤켄 "넥센은 4년간 함께한 가족같은 팀"
2.2. 8월
8월 4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부터 맥스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롯데 선발 린드블럼이 12탈삼진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채태인의 역전 스리런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하면서 패전 투수는 되지 않았다.8월 10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2점으로 빈약했으나 본인이 무사 만루의 위기 속에서도 단 1실점에 그치는 등 kt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였다.
8월 21일 삼성전에서 8이닝 11K 무실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타선을 완전히 막아버리면서 4승을 챙겨갔다. 완봉승을 노려볼만도 했으나 염감이 투구수 관리 차원에서 9회 김세현으로 교체. 상대 투수였던 차우찬도 8이닝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이 날은 근래 보기 드문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편 디시의 꾸준글러 바람돌이가 이 전날 밴 헤켄의 운세를 올렸는데 놀라울 정도로 적절하다. 깨알같이 10K 이상 잡는다+득점지원 못 받는다는 댓글도...
8월 27일 마산 NC전에서는 볼을 자꾸 커트당하면서 투구수가 늘어나 5이닝 2실점으로 복귀 후 처음으로 QS에 실패했다. 그래도 6회초에 이택근이 2점 홈런을 치면서 승리 요건은 채웠지만 6회말 김상수가 지석훈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승리를 날려버렸다. 팀은 8회초 3점을 뽑으면서 7:6으로 역전승했다. 팀은 밴 헤켄이 등판한 경기에서 연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2.3. 9월
9월 2일 홈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 경기 전까지 홈 무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고 SK 상대로도 좋은 상대 전적을 갖고 있었기에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5이닝 9피안타 3사사구 6K 5자책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타선이 임준혁-채병용을 차례로 털면서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복귀 후 최악의 투구. 그러면서도 투구수는 83개로 많지 않아서 6회에도 올라올 수는 있는 상황이었으나 6회부터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 이후 밴헤켄의 평균 자책점은 2.14로 급상승.그러나 2016시즌은 SK만 만나면 안 풀리는지 9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원정에서는 문학런 두 방을 맞고 5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10] 문학런 이후 3회에 급격히 고전하면서 평균자책점도 3점대 초반으로 다시 치솟은 건 덤. 복귀 초에 비해 구속이 잘 나오지 않던 모습이 우려가 되는 모습이기도 했다.
9월 14일 KIA전에서 초반 김하성, 강지광 등 수비진의 아쉬운 플레이와 김주찬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등 3실점을 했지만 타선도 오랜만에 터져주고 KIA 타자들이 노리던 포크볼을 버리고 직구나 다른 변화구로 승부해
9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3회에 박건우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빼고는 단 한점도 주지 않으면서 7이닝 12K 1실점을 기록했다. 12K는 개인 한경기 최다 기록. 팀 타선도 4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9:1로 승리, 시즌 7승째를 달성함과 동시에 팀 4연패를 탈출시켰다. 특히 이날은 KKK이닝을 3번이나 만들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2.4. 포스트시즌
2.4.1. 2016 KBO 준플레이오프
10월 14일에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맞대결 한 투수는 우규민. LG전 극강인 선수답게 7.2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LG의 타선을 묶어버리면서 승리투수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MVP를 차지하였다. 8회 2아웃을 138km/h의 속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혼신을 다한 장면은 백미.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밴 헤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짧게나마 모자를 벗어 답례하였다.[11]
그러나 팀은 1승 3패로 탈락했다.
[1]
120만 달러까지 오퍼했다고 함.
[2]
이 선수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2016년에 19경기에서 4승 0패 2홀드 ERA 3.77로 그럭저럭 잘 한데다가 2017년 현재는 개막 이후 쭉 메이저에 있으면서 21경기 3승 0패 1세이브 ERA 2.48로 괜찮은 불펜 역할을 하고 있다. 애초에 일본에 오기 전부터 메이저에서 7년 동안 100경기 가까이 뛰었던 데다, 2010년에서는 풀타임으로 뛰면서 ERA 4.25에 8승 12패로 선발 로테에서 한 자리를 먹었을 정도로 아시아에 용병으로 오는 선수 치고는 꽤 스탯이 괜찮았다.
[3]
그러나 일본에서는 8경기 2승 5패 ERA 4.23으로 폭망. 무엇보다도 실질적으로 1군에서는 두 달 밖에 안 뛰었다. 먹튀 확정.
[4]
2년 4억 엔에 순수 연봉은 1억 5,000만 엔으로 엇비슷하다.
[5]
펠리페 파울리노도 메이저에서 100경기 정도 뛸 정도로 용병으로 오는 선수치고는 커리어가 좋았으나, 2014년 이후 급격한 폭망이 진행되고 있었다. 메이저 등판도 2014년이 마지막이었으니... 2017년 현재도 마이너에서 뛰고있으나, 메이저 복귀는 요원한 상황.
[6]
세이부는 펠리페 파울리노도 실패하게 되자 파울리노 영입 후 두 달 지난 7월 말에 또 용병 선발인 브라이언 울프를 영입하게 된다(…). 브라이언 울프는 일본에서 6년을 뛰었으나 호크스에서 먹튀를 하고 방출당해 있던 상태였고 2016년 시즌 막판에 세이부에 합류해 4경기에 선발등판하여 4전 전승을 기록. 2018년까지 세이부에서 뛰고 은퇴한다.
[7]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라 직장에 고용되어 있어 근로감독을 받는 계약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비자 발급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8]
당시 성적상 타 NPB팀의 영입 요청 팀이 없을 것이 확실했으므로 처음부터 연봉 부담을 감수하고 웨이버 처리를 한 것으로 봐야 한다.
[9]
실제로 일본프로야구는 용병 선수가 완전히 전력외로 분류되더라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2군에 박아뒀다가 시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때리는 식으로 결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용병 쿼터가 무제한이라 2군 뎁스용으로라도 놔두기 때문. 보통 중간에 내보내는 경우는 부상 등으로 완전히 시즌아웃이 되었거나(근데 이래도 시즌 끝나고 자르는 경우도 많다.), 조단 노베르토,
파비오 카스티요(전자는 시즌아웃된 후 대놓고 SNS에서 전 소속팀에 복귀하고 싶다고 했고 후자는 전치 1~2개월짜리 부상을 입어놓고 1년 동안 재활만 하면서 2군 1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등 엄청나게 구단을 빡치게 한 상태에서 쫓겨나는 경우.
[10]
불운하게도 이 날 2피홈런이 모두 플라이성 타구가 바람을 타고 구장 펜스를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홈런이었다. 행복드림구장이 아무리 홈런이 잘 나오는 극 타자구장이라곤 하지만 이건 뭐...
[11]
여담으로 그가 내려갈때, 울고있는 관중이 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