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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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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년 2017년 2018년
파일:JudgeRookie.jpg

1. 개요2. 시즌 전3. 정규 시즌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포스트 시즌5. 시즌 후
5.1. 호세 알투베 MVP 수상 논란
6. 총평

1. 개요

애런 저지의 2017 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2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49ft의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3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3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였다.

시범경기 성적은 25경기 63타수 21안타 3홈런 7타점 6볼넷 15삼진 .333/.391/.540

3. 정규 시즌

3.1. 4월

2017 시즌을 앞두고 주전 우익수로 낙점됐다. 4월 12일까지 저지의 성적은 타율 .308, 3홈런, 7타점, OPS 1.072를 기록하고 있다. 

4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5회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25세 이하 양키스 타자가 시즌 첫 13경기에서 홈런 4개를 친 것은 1956년 미키 맨틀 이후 저지가 두 번째다.

4월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비거리 448피트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 115.5마일은 올시즌 홈런 가운데 4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4월 2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원정에서 비거리 139m의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 현재까지 올해 115마일 이상의 타구가 17개 나왔는데, 이 중에서 저지 혼자 무려 6개를 기록 중이다.

4월 26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에서는 6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펜웨이 파크 데뷔전이자 본인의 25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4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메이저 데뷔 첫 멀티홈런을 달성해 시즌 8, 9호 홈런을 기록했다. 6회 9호 홈런은 스탯캐스트 시대 최고 타구속도를 찍은 홈런(119.4마일)이었다. 현재 시즌 비율스탯은 0.282/0.363/0.718

4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상대로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및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2014년 호세 아브레유와 2016년 트레버 스토리에 이어 4월 10홈런에 성공한 역대 3번째 신인이 됐으며, 시즌 첫 22경기에서 10홈런을 기록한 6번째 양키스 선수가 되었다.

그렇게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4월 한달동안 22게임 .303/.411/.750, 10 HR, 20 RBI을 찍으며 4월의 신인상을 수상하여, 양키스 팬들의 기대를 다시금 모으고 있다.

3.2. 5월

5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타수 2홈런 4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5경기만에 벌써 시즌 1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으며, 양키스 역대 시즌 첫 25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선수는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14홈런)이다. 한편, 역사상 25세 이하 선수의 단일 시즌 최다홈런은 1932년 지미 폭스의 58홈런인데, 현재 저지의 홈런 페이스는 78개다. 한편 이날 3회 저지의 홈런 비거리는 332피트(101m)로 측정됐는데, 이는 개인 통산 홈런 중 가장 짧은 비거리라고 한다.

5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회말 투런포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첫 26경기에서 13홈런을 친 우타 외야수는 1964년 윌리 메이스와 올해 저지 밖에 없다. 최근 14경기 10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저지의 현재 홈런 페이스를 81개이며, 메이저리그 신인 중 40홈런을 넘어선 선수도 1987년 마크 맥과이어(49홈런)가 유일한데, 이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이날 총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저지의 비율스탯은 무려 .330/.433/.818 이 되었다(...)

5월 3일까지 총 13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ML 전체 1위에 등극하였고, 큰 키를 가지고 있으면서 준수한 수비 능력도 뽐내고 있다. 시즌 초반임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워낙 어마어마한 페이스(ML 타자 전체 기준 fWAR 2위, bWAR 1위)라 혹자는 신인왕은 당연한 것이고, 마이크 트라웃(fWAR 1위, bWAR 2위)과 MVP 경쟁에 들어 갔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4회말 마이크 파이어스의 7구째를 타격해 타구 속도 110마일, 비거리 441피트의 대형 타구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다시 라이언 짐머맨 에릭 테임즈를 제치고 ML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월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서 2회초 맷 안드리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프레디 프리먼을 제치고 ML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크 맥과이어(35경기), 월리 조이너(36경기)에 이어 역대 신인선수로서 3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15홈런에 진입했다. 또한, 베이브 루스, 미키 맨틀, 티노 마르티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시즌 40경기 이내 15개의 홈런을 기록한 역대 양키스 5번째 선수가 됐다. 

이후 5월 23일 마이크 트라웃이 15호 홈런을 기록함으로써, 저지와 홈런 공동 선두가 되었다. 홈런왕 경쟁이 불붙고 있다. 또한 fWAR와 bWAR에서도 트라웃에 이은 AL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도 AL MVP 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다. #

5월 2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마이크 트라웃과 홈런 공동 선두가 되었다. 저지는 5월 26경기에서 0.347/0.441/0.642 OPS 1.084 7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4월에 이어 이달의 AL 신인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다가 5월 말에 트라웃이 도루하다가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 DL을 가서,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5월 31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발표한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현황에서 트라웃의 77만 6937표에 이은 73만 438표를 받아 2위에 랭크되었다.

3.3. 6월

6월 2일 기준으로 49경기에서 0.326/0.427/0.680 17홈런 38타점 41득점 OPS 1.107을 기록 중이다. 

6월 6일에 발표된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투표 2차 중간 집계 현황에서는 125만1543표를 받아 마이크 트라웃(115만 5356표)을 따돌리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6월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기록한 홈런은 시즌 19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전체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스탯캐스트 도입 이래 가장 빠른 속도인 121.1마일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타율을 .332로 끌어올리며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에 올라섰으며, 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점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6월 11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6회말 타석에서 2017시즌 최초로 20홈런째를 기록했다. 496피트(150 미터)짜리 초대형 홈런으로, 2009년 ESPN이 홈런거리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라고 한다. 타고난 힘을 마음껏 발휘하며 홈런 비거리 및 타구 속도 부문에서 상위권을 도배하고 있다. 같은 경기에서 7회말에는 21홈런째도 기록하며 4타수 4안타 2홈런 경기를 펼쳤다. 21개의 홈런 중 볼티모어를 상대로만 8개를 쳤다고 한다. 전년도의 신인왕-MVP 백투백 수상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이어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중.

6월 11일 기준으로 58경기에서 0.344/0.450/0.718 OPS 1.168 21홈런 47타점 54득점 38볼넷을 기록 중이다. 현재 AL 타율-홈런-타점 1위이며, 득점과 볼넷, 루타수까지 모두 1위다. 특히 홈런은 ML 전체 1위이며, 출루율과 장타율, OPS는 2위다.[1]

6월 12일, 커리어 처음으로 A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한 주 간 6경기에서 24타수 12안타 0.500/0.600/1.000 3홈런 6타점 10득점 6볼넷을 기록했다. 같은 날,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포다.

현재 저지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이현우의 MLB+] 애런 저지, 역대 최고의 신인 타자될까를 참고하자.

6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4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기록하면서 24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6월 22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25호 홈런으로, 이 타구는 비거리 134m의 대형 홈런이 됐다. 올 시즌에 기록한 25홈런 중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쳐낸 홈런이 무려 5개나 된다. 22일 기준으로 홈에서의 성적은 .376/.487/.856 18홈런 37타점으로 약빤 배리 본즈급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원정에서는 .282/.382/.550 8홈런 21타점으로 홈에 비해 떨어지지만 그래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6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회 3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다.

6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6-2로 앞선 6회초 2사 1루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7호 홈런. 타구속도는 115마일로 측정되었다.

3.4. 7월

7월 2일에 발표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448만 8,702표를 얻어 AL 최다 득표자가 되었다.

7월 3일, AL 6월 이달의 신인과 이달의 선수로 동시에 선정되었다. 이달의 선수는 데뷔 첫 수상이다. 6월 28경기에서 0.324/0.481/0.686/1.167 10홈런 25타점 30득점 30볼넷을 기록했다.

7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비거리 139m의 시즌 28호 홈런을 때려냈다. 현재 시점에서는 카메론 메이빈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루, 호세 알투베가 차지하고 있는 안타를 제외한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날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경기서 또 홈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9호 홈런. 이로써 전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양키스의 전설인 조 디마지오가 1936년에 기록한 양키스 루키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루었다. 그야말로 경이적인 홈런 페이스이다.

7월 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려 조 디마지오의 기록을 마침내 경신하였다. 신인타자 전반기 30홈런은 1987년 마크 맥과이어(33홈런)에 이은 역사상 2번째.

전반기 성적은 84경기 301타수 99안타 30홈런 66타점 61볼넷 109삼진 6도루 .329/.448/.691 OPS 1.139 wRC+ 198 fWAR 5.6으로,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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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현지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는 저스틴 보어를 상대로 22:23, 준결승전 코디 벨린저와의 대결에서는 무려 비거리 513 피트(156m)의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12:13으로 1분을 남겨놓고 승리, 결승전은 미겔 사노를 상대로 10:11로 결승전에서 1분 57초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홈런 더비에서도 좌중우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자신의 파워를 과시했다. 스코어만 보면 박빙인것 같지만 세 번 모두 저지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역전하자마자 끝냈기 때문. 실제로 박빙인 승부는 보어 정도밖에 없었고 나머지 벨린저, 사노와의 대결은 모두 시간을 한참 남기고 역전했다. 8강에서 펼쳐진 홈런 더비 역대급 명승부에 비해 그 이후에는 워낙 저지가 압도적이어서 재미가 없었을 정도.

7월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수비로 한 건을 했다. 3회 97.7마일의 송구로 시즌 4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4경기에서 21타석에 들어서 1안타에 그치고 있다. 유일한 안타마저 내야 안타다. 이 때문에 홈런 더비 징크스에 잡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저지의 후반기 부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저지의 전반기 BABIP은 .426에 달했는데, 역사상 .400 이상의 BABIP을 기록하며 시즌을 끝냈던 선수는 호세 에르난데스와 매니 라미레즈 단 2명에 불과했던 만큼, 저지의 전반기 BABIP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 저지의 BABIP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76에 불과했다. 여전히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비율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지만, 잘 맞힌 타구들도 야수들에게 잡힐 만큼 운이 크게 따르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었다. BABIP이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타율도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선구안이 무너진 것도 아니었다. 저지는 전반기 동안 61개의 볼넷을 얻어내면서 109개의 삼진을 당했다. 후반기 들어서는 31타석을 소화하며 삼진 9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5개를 얻어냈다. 

7월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초 맷 무어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 후반기 첫 홈런을 가동했다. 이날 4타점을 기록한 저지는 올 시즌에만 10번째 3타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7월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7월 26일 기준으로 후반기 12경기에서 0.171/0.340/0.317 2홈런 7타점 5득점 7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많은 볼넷과 고의사구로 타율 대비 출루율은 높지만, 장타가 줄었다. 이에 출루율보다 낮은 장타율을 기록하며, OPS가 0.657에 그치고 있는 것. 또한 저지는 후반기 12경기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는데, 총 53타석에서 18번의 삼진을 당했을 정도로 타석당 삼진 비율이 무려 약 34%에 이른다.

7월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5구째 들어온 시속 94.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3호 홈런. 그러면서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가 되었다.

7월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34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스탠튼을 제치고, 다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5. 8월

8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원정에서는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듯 후반기에 들어오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8월 들어서 더욱 심각하다. 게다가 7월 8일 이후로는 연속 삼진 기록마저 세웠다. 기록은 8월 2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중단됐는데 1971~72시즌에 세운 빌 스톤먼(투수)의 37경기 연속 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며 단일시즌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3.6. 9월

9월 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6경기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시 AL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9월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우중간 홈런을 터뜨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홈런 타구 속도는 176.7km/h, 비거리는 128m였다. 이 홈런으로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또한 프랭크 로빈슨 월리 버거가 신인 시즌에 기록한 38홈런을 넘어서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1939년 테드 윌리엄스와 1950년 알 로슨에 이어 30홈런 100득점 100볼넷을 달성한 역대 3번째 신인 선수가 됐으며, 2006년 제이슨 지암비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0볼넷 이상을 달성한 양키스 선수가 됐다. 

9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4회초에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6회초에도 추가로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4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40, 41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마크 맥과이어에 이은 역대 두 번째 40홈런 신인 타자가 됐다. 그리고 25세 이하 양키스 타자가 40홈런을 때려낸 것은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에 이어 저지가 5번째다. 여기에 볼넷도 하나 추가해 시즌 107개째를 기록하며 신인 최다 볼넷 기록을 수립했다.[2]

9월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1로 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4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서 9-2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에서 또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5번째 멀티 홈런으로 저지는 아메리칸 리그 홈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2위 크리스 데이비스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또한 이 경기에서 6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데뷔 후 처음이다. 그리고 올해 홈에서만 27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2009년 뉴양키스타디움 개장 이후 단일시즌 최다 홈런 선수로 등극했다.[3]

9월 1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에서 볼넷 2개,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193삼진을 기록했던 저지는 이날 삼진 2개를 추가하며 2012년 커티스 그랜더슨과 함께 양키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삼진 공동 1위에 등극했다. 그리고 다음날 경기에서 삼진을 추가하며 단독 1위로 올랐다...

9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1사 첫 타석부터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2실에서 추격의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3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101타점째를 기록해 조 디마지오(1936년, 125타점), 토니 라제리(1926년, 114타점), 마쓰이 히데키(2003년, 106타점)와 더불어 100타점 고지를 밟은 양키스 역대 4번째 신인 선수가 됐다. 게다가 테드 윌리엄스와 알 로젠에 이어 단일시즌 100득점, 100타점, 100볼넷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신인 선수가 되었다.

9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 1회초에 좌측 담장 넘어가는 비거리 142m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이번 시즌 로저스 센터에서 나온 홈런 중 제일 멀리 날아간 홈런이라고 한다. 시즌 46호 홈런으로, 마크 맥과이어의 기록까지는 단 3개만을 남겨둔 상황.

후반기의 부진으로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다행히도 9월이 되자 전반기의 괴물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22일 기준으로 46홈런 102타점 .280/.416/.600을 기록. 장타율 6할과 OPS 10할을 회복했다. 완전히 놓친 것 같던 MVP와 불가능할 것 같던 마크 맥과이어의 신인 시즌 최다홈런 (49개) 기록도 다시 노려봄직한 성적. 7, 8월의 부진으로 타율과 장타율이 많이 하락한 것을 돌이키지는 못했다.

9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 시즌 200번째와 201번째 삼진을 당해 2015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199개 기록을 경신했고, 이로써 저지는 역대 신인 최다 볼넷과 최다 삼진 기록을 모두 가지게 됐다. 

9월 24일(현지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6회와 7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 48홈런으로 빅맥의 기록(1987시즌 49개)에 1개차로 다가섰다. 최근 13경기에서 홈런 9개를 몰아치며 매서운 막판 스퍼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9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3회말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시즌 49호 홈런을 기록해 마크 맥과이어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곧바로 7회말에 당겨친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마침내 시즌 50호 홈런을 달성하면서 메이저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워버렸다! 동시에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에 AL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게다가 저지의 바로 다음 타석에서 게리 산체스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면서 양키스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가 되었다. 이날 활약으로 저지의 9월 성적은 .307/.439/.893 13홈런 26타점이 되었으며, 이는 4~6월 성적을 능가하는 것이다.

9월 25일 기준으로 애런 저지의 2017년 평균 타구 속도는 94.7마일로 단연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1위다. 올 시즌 최고 타구 속도는 무려 121.1마일(194.9km/h), 최대 비거리는 495피트(150.8m)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전체 1위다. 이런 압도적인 파워 못지않게 대단한 점은 저지가 단순히 당겨쳐서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는 여타 타자와는 달리, 모든 방향으로 홈런을 칠 줄 안다는 것이다. 올 시즌 당겨친 홈런 20개, 밀어친 홈런 15개, 중앙 방향 홈런 13개로, 방향을 가리지 않고 담장을 넘겼다. wRC+는 169를 기록 중인데, 이는 단일 시즌 신인이 기록한 wRC+로써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4] 또한 저지는 1900년 이후 500번 이상 타석에 들어선 신인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석당 볼넷 비율인 18.3%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저지는 1951년 미니에 미니소(.422) 이후 신인으로서 가장 높은 출루율인 .418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 부문은 당연히 역대 1위(.620)이며, 저지 이전에 출루율 4할과 장타율 6할을 동시에 넘긴 신인 타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테드 윌리엄스와  알버트 푸홀스 둘 뿐이었을 정도로 올해 저지의 활약상이 얼마나 역대급인지 알 수 있다.

9월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브렛 가드너의 뒤를 이어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면서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해에만 양키스타디움에서 32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1921년 베이브 루스와 함께 양키스타디움에서 단일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볼넷과 득점을 1개씩 기록하여 각각 시즌 125볼넷과 126득점째를 기록했는데, 이를 통해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에 이어 25세 이전에 한 시즌 125득점과 125볼넷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9월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회말 마커스 스트로먼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52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9홈런을 때려내는 미친 폼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홈에서 33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1921년 베이브 루스를 넘어 단일시즌 양키스 홈 최다 홈런 타자가 되었다. 그리고 시즌 최종전에 결장하며 30일 경기가 저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9월에만 90타수, 28안타, 13홈런, 32타점, 28볼넷, 0.311/0.463/0.889의 미친 스탯을 기록하며 9월 AL 이달의 신인과 이달의 선수로 동시에 선정되었다.

4. 포스트 시즌

10월 4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2번타자로 출장, 첫 타석에서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저지는 팀이 4:5로 앞선 4회말 3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뽑아내었다. 이는 당연하지만 저지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 팀도 승리하며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삼진을 무지막지하게 쌓으면서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하지만 3차전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벼랑 끝에서 팀을 구해냈고, 4차전 큰 키를 이용해 홈런을 낚아채어 아웃시켜버리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그래도 활약은 했다. 5차전도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팀은 리버스 스윕을 해 ALCS에 진출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결국 7차전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애런 저지는 포스트 시즌 한해 27삼진을 기록하며 알폰소 소리아노의 26개 삼진을 경신했는데, 이 기록은 같은 해 코디 벨린저가 28개로 다시 넘어섰다. 한편 포스트시즌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하나 만 더 추가했다면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 50홈런과 포스트시즌 5홈런을 달성할 수 있었다.

저지를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클리블랜드와 휴스턴 투수들은 장신 타자의 공략법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저지가 포스트시즌에 기록한 헛스윙 51개 중, 패스트볼 헛스윙 7개는 대체로 몸쪽 높은 코스에 형성됐으며 변화구 44개는 바깥쪽 낮은 코스를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현역 타자 중 가장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가지고 있는 저지에게 패스트볼과 변화구의 코스를 완벽하게 분리해 던짐으로써 눈이 따라가야 하는 거리를 최대한 길게 만든 것이다. 이러한 약점을 차후 보완할 필요가 있는 저지다.

5. 시즌 후

시즌 종료후 트레이 만시니 앤드류 베닌텐디와 함께 신인왕 최종 후보로 올랐고, 11월 14일 만장일치로 AL 신인왕을 수상했다. 양키스 내에서는 데릭 지터 이후 첫 수상. 게다가 커리어 첫 실버 슬러거도 수상했다.

단 이러고도 MVP 투표에서는 1위표를 단 2표밖에 얻지 못하면서 MVP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했다.[5]
M-V-P!!! Nobody more deserving than you!! Congrats on an unforgettable 2017!! @JoseAltuve27
M-V-P!!! 당신보다 더 대단한 사람은 없어요!! 기억에 남을 2017년을 축하드립니다!!
- 애런 저지가 MVP 수상을 확정지은 호세 알투베에게 남긴 축하의 트윗

내침김에 MVP와 ROY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을 법한데 아쉬움은 없는지 쿨하게 알투베를 축하해줬다.그러나...

[kakaotv(374925498)]

5.1. 호세 알투베 MVP 수상 논란

파일:저지vs알투베.jpg
저지와 알투베의 클래식 스탯 + 세이버 스탯을 나열하면 이런식의 결과가 나온다. 그냥 봐도 타율 빼면 알투베는 2루수임에도 불구하고 수비스탯조차 저지에게 밀리고 타격 웬만한 지표는 다 저지가 압살했다(...) 그런데 당시 MVP 투표의 결과는 놀랍게도..

파일:2017_MVP_VOTE.jpg
이런 결과가 나왔다.. 초박빙의 투표결과로 저지가 MVP를 받아도 아쉬울 판에 아예 알투베 몰표가 나왔다.

물론 여기에는 당시 분위기를 살펴야 한다. 당시 호세 알투베는 2년 연속 현역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상을 휩쓴 센세이션 자체였다. 게다가 기자들 또한 알투베를 사랑했으며, 애런 저지는 7월에 삽질을 하였기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표를 던지지 않은 기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당시 MVP가 발표되었을 때도 일부 양키 팬들과 한국 팬을 제외하면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6]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더한 반전이 있었으니....


바로 2019년에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휴스턴 사인훔치기 사건.

위 사건으로 휴스턴 타자들은 포수의 구종싸인을 카메라로 찍어서 전달받는 치팅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알투베의 타율도 구종을 미리 알고 들어가는 사기로 만들어진 스탯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결국 정직하게 승부한 애런 저지는 치팅으로 승부한 호세 알투베에게 MVP를 빼앗긴 새드엔딩이 되고 말았다. 후에 휴스턴 선수들의 치팅소식을 들은 애런 저지는 2017 ALCS와 본인의 MVP에 대한 분노로 트윗을 올렸다(...)
파일:저지뒷빡.jpg
잠깐만... 뭐라고...?(Wait.. what...?)

그리고 당시 올렸던 축하 트윗과 인스타그램을 모두 삭제하였다.

이런 논란에 대해 알투베는 "내가 MVP라고 하는 사람도, 내가 MVP가 아니라고 믿는 사람도 많이 있다. 마치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나쁜 사람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많은 것과 비슷하다"며 "내가 다루기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

그런데 양키스와 레드삭스도 사인 훔치기 혐의가 있음이 드러나자 알투베의 팀 동료 카를로스 코레아가 저지가 분노한 트윗을 따라하며 조롱했다. # 진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약 양키스와 레드삭스도 사인 훔치기를 했음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저지의 분노는 남을 욕할 자격도 없으면서 뻔뻔하게 군 내로남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2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 역시 2015~2016시즌까지 비디오실을 이용한 사인 훔치기 방식을 가장 먼저 활용하였고 이를 통해 벌금 10만 달러를 부과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서 양키스도 휴스턴과 보스턴을 비난할 처지는 못되게 되었다. # 만약 저지가 2016시즌에 콜업 후 경기에 출전하던 기간동안 양키스가 사인을 훔치고 있었다는 사실 여부를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있었다면 저지 역시 당당한 상황은 아니게 된다.

6. 총평

총 성적은 155경기 542타수 154안타 2루타 24개 3루타 3개 128득점 52홈런 114타점 127볼넷 208삼진 9도루 .284/.422/.627 OPS 1.049 wRC+ 173 fWAR 8.8 bWAR 8.0 이다.

기대치가 떨어지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7] 저지는 2017 시즌 각성하였고, 근래 신인들 중 가장 인상깊은 시즌 중 하나를 만들어 냈다. 홈런, 볼넷, 삼진 부문에서 각각 마크 맥과이어(49홈런), 테드 윌리엄스(107볼넷), 크리스 브라이언트(199삼진)의 기록을 깨고 역대 신인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fWAR 8.8은 신인상이 생긴 1947년 이후 신인 야수 역대 2위에 해당된다.[8] 올해 출루율, 장타율, OPS는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AL 2위를 기록했고, AL MVP 투표에서는 호세 알투베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AL 실버 슬러거와 신인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타격에서만 뛰어났던 것이 아니었는데, 201cm 127kg의 거구임에도 우익수 5위에 해당되는 +9의 DRS를 기록했으며 베이스러닝에서도 평균 정도 해주며 공수주에서 모두 수준급임을 보여주었다.

올해 저지는 역대급 전반기를 보내다가, 7월 말과 8월에 부진한 모습으로 30여 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OPS 1마저도 무너지고 8월 3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6번 타순까지 내려가는 굴욕을 겪었으나, 9월에 폼을 끌어올려 버닝을 통해 다시 최정상급 활약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후반기에는 투수들이 저지가 최고 수준의 파워 히터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유인구 위주의 피칭을 하면서 저지의 약점이 드러났다. 어퍼 스윙을 구사하는 저지는 특히 하이 패스트볼에 약한 면을 보였다.

저지가 하이 패스트볼에 약점을 보이는 것에 대해 2가지 견해가 있다.

첫번째는 저지의 거구에 아직까지 심판들이 적응을 못 했기 때문이라는 의견. 2미터의 거구이기에 필연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잡아야 하는데, 심판들이 이를 너무 의식하다보니 존 위로 벗어나는 공에도 스트라이크가 선언되고 있다. 반대 의견은 저지가 불합리하게 콜을 받는 부분은 존보다 살짝 위고 생각보다 그곳에 들어간 공의 비율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저지는 완전히 존을 벗어나는 공에도 스윙을 한다. 또한 저지는 존 하단에서는 오히려 이득을 보고 있지만 하단 바깥쪽 공에 약점이 있어서 이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저지에 대한 투수들의 대응은 전통적으로 강타자를 상대하는 도망가는 피칭이다. 홈런을 주느니 볼넷을 준다는 마인드로 좋은 공을 던지지 않는다. 이에 대해 저지의 아웃존 스윙 비율은 25.3%(MLB 평균 29.9%) 로 선구안은 괜찮은 편이나, 컨택율이 67.6%(MLB 평균 77.5%)로 좋지 않아 제대로 먹히고 있다. 이런 피칭에 제대로 당한게 2016 시즌의 브라이스 하퍼인데, 비단 하퍼 뿐만이 아니라 강타자의 통과의례를 저지도 받게 된 것이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냐가 이후의 관건이다.

2017년 괴물 타자 애런 저지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을까?

간단히 살펴보면 저지는 슬럼프 시기에 하이 패스트볼 + 낮은 쪽 변화구의 전통적인 위아래 공략법에 고전을 하였지만, 9월에 선구안을 가다듬고 하이 패스트볼에 완벽히 대응중. 대신 여전히 바깥쪽 낮은 공이 유일한 약점.

이후 저지가 거의 매 시즌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얼마 없는 풀타임 시즌이자 커리어 하이로 평가받았으나, 5년 후 이 시즌을 뛰어넘어 야구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내게 된다.

[1] 1위 마이크 트라웃 [2] 메이저리그 공식 기록 업체인 엘리아스스포츠에 따르면 1939년 테드 윌리엄스의 볼넷은 105개지만, 다른 기록 업체들은 윌리엄스의 볼넷을 107개로 기록하고 있다. [3] 이전 기록은 2012년 커티스 그랜더슨의 26개. [4] 1위: 1911년 조 잭슨. [5] 나머지 1표는 호세 라미레즈가 받았으며 호세 알투베가 27표를 받았다. 뉴욕 담당 기자 또한 2명 모두 알투베에게 1위표를 던졌으며, 알투베에게 1위표를 던진 켄 로젠탈은 MVP로서의 격에 맞지 않을 정도의 슬럼프를 보인 저지와 달리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 알투베를 높이 평가해서라고 한다. [6] 빌 제임스가 저지의 수상이 었어야 된다는 글을 쓰기도 했으나, 대다수의 세이버쟁이들과 기자들은 알투베가 타야 한다는 기사를 내놨었다. [7] 물론 유망주 순위 100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이긴 했다. 하지만 저지가 1라운더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가 높은 편은 아니었다. [8] 1위 2012년 마이크 트라웃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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