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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17:05:37

앙리(다크 소울 3)

파일:아스토라의 앙리.jpg

1. 개요2. 상세3. 앙리의 여정
3.1. 엘드리치 살해 루트3.2. 결혼 루트
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Anri of Astora
아스토라의 앙리

다크 소울 3의 등장 인물. 성우는 애덤 소프[1] / 루시 브릭스오언[2][3]

2. 상세

1편 이후 오랜만에 등장하는 아스토라 상급 기사이다. 동료인 호레이스와 함께 장작의 왕 엘드리치를 찾고 있는 불 꺼진 재들 중 한 명으로 특이하게도 플레이어의 성별에 따라 이성으로 성별이 결정된다.[4]

첫 만남은 산제물의 길에 있는 길이 끊긴 요새에서 이루어지며, 이 때 호레이스에게 말을 걸면 청의 수호자 서약을 준다. 이후 깊은 곳의 주교들 보스전에 동료인 호레이스와 함께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다. 백령으로서의 성능은 꾸준히 화염 약포를 써주며 딜링해주고 어그로를 끌어도 방패가 문장 방패다보니 나름 잘 버텨준다.

깊은 곳의 주교들을 처치한 뒤에는 제사장에 호레이스와 함께 나타나 엘드리치의 관이 비어있었고, 대신 관 속에 있던 인형으로 차가운 골짜기의 이루실로 가 엘드리치를 추적할 것이라 알려준다.

3. 앙리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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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의 행동과 선택에 따라 세 가지의 분기로 나뉘는 퀘스트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한 분기는 엔딩 중 하나를 보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한다.

호레이스와 앙리가 함께 있는 상태에서 호레이스만 먼저 죽이면 "아아, 호레이스. 어째서... 그대도 나를 두고 가버리는건가... 아아, 호레이스, 호레이스..."라는 대사와 함께 마음이 꺾인 듯한 제스쳐를 취하며 공격을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가만히 있는다.[5] 쓰러뜨릴 경우 "아아, 호레이스, 모두들, 미안해... 나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라는 유언과 함께 앙리의 직검을 드랍한다.

카사스의 지하 묘지에서 크리스탈 도마뱀 만나는 길에서 앙리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사고로 호레이스와 떨어졌고 찾으면 칠색석을 놓아두겠다고 전해달라 부탁한다. 패왕 워닐에게 가는 다리 옆 샛길에서 다시 만날 수 있고, 여기서도 호레이스를 찾고 있다.[6] 호레이스를 죽이기 전에는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고 망자가 된 호레이스를 찾은 뒤라면 그의 죽음을 알리거나 거짓을 말할 수 있다. 다리 근처의 해골이 떼로 나와 플레이어나 앙리를 죽일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호레이스는 그을린 호수의 호수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벽을 따라 가면 나오는 동굴 안에 있으며 어찌된 영문인지 플레이어를 적대하는데, 여기서 불사자인 호레이스가 함정 때문에 앙리와 떨어졌고 앙리를 찾기 위해서든 탈출구를 찾기 위해서든 지속적으로 죽어서 소울을 전부 잃고 완전한 망자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완전히 망자가 된 호레이스를 죽이지 않은 채 앙리에게 그을린 호수의 위치를 가르쳐주면 앙리는 호레이스에게 살해당하고 앙리의 여정은 여기서 끝난다. 반면 호레이스를 처치한 뒤 호수의 위치를 가르쳐주거나, 호레이스를 처치한 뒤 곧바로 워닐을 처치하여 이루실로 진입, 또는 앙리에게 거짓말을 할 경우 앙리는 이루실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을린 호수를 알려주면 바로 사안의 반지를 받을 수 있으며, 호레이스를 이미 죽였다면 그가 있던 장소에 무덤이 만들어지고, 그 앞에 칠색석이 하나 놓여져있다.

이후 차가운 골짜기의 이루실의 요르시카의 교회 화톳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사안의 반지를 얻지 않았을 경우 반지를 주며, 다시 한번 말을 걸 경우 제스쳐를 준다. 혼자서라도 자신의 과업을 달성하고 말겠다는 결의를 하며, 이 대화를 마친 뒤에는 법왕 설리번 보스전에서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다.

3.1. 엘드리치 살해 루트

요르시카 교회에 숨어있는 론돌의 순례자를 여기서 죽여야만 한다. 입구쪽 벽을 보면 조각상들이 잔뜩 서있는데, 그 중 가장 구석에 있는게 의태를 쓴 순례자다. 죽이면 의태 마술을 얻을 수 있고, 유리아와 자동으로 적대하게 된다.

아노르 론도의 폐교회 정문 근처에 칠색석과 소환 사인이 나타난다.[7] 이 소환 사인을 조사하면 플레이어가 앙리의 세계로 백령으로 소환되어, 엘드리치를 상대하게 된다. 소환되면 바로 엘드리치 보스방이므로 준비를 든든히 하고 가자.
...아아, 당신이었군요. 그렇다면 호레이스는 이미...[8]
Mmm. I thought it might be you. Then I'm afraid Horace is...
...아뇨, 그렇기에 더더욱, 사명을 다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귀공의 힘을 빌려주세요. 엘드리치를, 그 사람을 먹는 악마를 죽이기 위해서.
...No. this only bolsters my resolve. Please. Lend me your strength. Help me vanquish Aldrich, the man-eating fiend

혹시나 호레이스가 오기를 바라며 기다렸지만, 앙리는 마음을 바로 잡고 싸움에 나선다. 무사히 엘드리치를 쓰러뜨리면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하며, 호레이스에게 드디어 해냈다고 독백한다.
당신 덕분입니다. 정말로 고마워요. 아아, 호레이스, 우리가 해낸 거야..
I owe this to you. Thank you. Truly. Horace we've done it. We really have..

이후 불의 계승의 제사장으로 돌아온 뒤 컬랜드의 루드레스에게 말을 걸면 앙리의 직검을 주는데, 이 때 루드레스는 "그/그녀를 쫓지 마라. 목표를 달성한 불사자의 끝이 어떤지는 너도 알지 않느냐"라며 앙리를 찾지 말 것을 당부한다.

엘드리치 처단이란 목표를 달성한 앙리는 결국 완전히 망자가 되어버린다. 호레이스의 위치를 알려줬다면 그가 최후를 맞은 그을린 호수 밑바닥에서, 호레이스의 위치를 말해주지 않았다면 깊은 곳의 성당의 문장의 방패를 얻을 수 있는 샛길에서 적대적으로 등장한다.[9][10] 앙리를 쓰러뜨린 뒤에는 제사장의 시녀에게서 아스토라 상급기사 세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3.2. 결혼 루트

앙리가 플레이어의 이성으로 설정되는 이유.

론돌의 요엘을 통해 검은 구멍을 5개 모아 론돌의 유리아가 나타난 경우 구석에 의태로 숨어있는 순례자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의 동료가 앙리를 인도하고 있고, 앙리가 주인공의 반려가 될 것이라 언급한다.[11] 요르시카 교회에서 론돌의 순례자를 살해하지 않고 법왕 설리번을 잡은 이후에 유리아와 대화하면 암월의 묘에서 앙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해준다.

아노르 론도로 향하는 통로 중간에, 암월의 영묘의 그윈 석상 뒤 숨겨진 암월의 문으로 찾아가 그곳에서 기다리는 순례객과 대화를 하고 가약의 검을 받은 뒤 앞으로 나아가면 투구가 벗겨지고 얼굴에 천이 덮힌 채 제단에 뉘여져있는 앙리를 볼 수 있다. 여기서 가약의 검을 앙리의 머리에 찌르면서 뭔가를 받아들이게 되고 망자의 결혼을 하게 된다. 이 의식을 통해 검은 구멍 3개를 추가로 얻을 수 있으며, 요엘로부터 5개, 결혼식으로 3개 총 8개의 검은 구멍을 모을 수 있다.[12] 이렇게 되면 세 번째 엔딩으로 가기 위한 조건이 갖추어지게 된다. 또한 아스토라 방어구 세트를 제사장의 시녀가 판매하게 된다. 물론 앙리 역시 불사자인 불 꺼진 재라 머리에 칼 박히는 정도로 죽지는 않으며, 앙리는 후에 망자의 왕 엔딩에 다른 론돌 측으로 보이는 망자들과 함께 등장 한다.

유의점으로 이벤트를 미루다가 만약 엘드리치 격파 후 앙리 이벤트를 진행하면 생존 분기를 탈 수 없다. 앙리가 이루실로 이동한 시점에서 순례자가 등장하지 않아 생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 또한 이 루트에서 앙리의 직검을 얻으려면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다시 한번 찾아와야 한다. 귀환의 뼈나 기적 귀환 또는 게임종료 후 재접속 등으로 다시 로딩을 거치고 와야 앙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앙리의 직검이 놓여있다. 주변 구석을 잘 살피면 상자에서 화생의 반지를 얻을 수 있다.

망자 루트를 타지 않아도 숨어있는 순례자를 죽이지 않고 진행한 경우에는 결혼식이 다 치러진 상태가 된다. 이 경우로 보아 굳이 재의 귀인이 아니어도 다른 누군가가 망자의 왕이 되었을 수도 있다.[13]

망자의 왕을 제외한 엔딩을 본 후에 영묘로 와서 결혼 이벤트를 진행시키면 그냥 구멍 3개를 얻어 진정한 왕이 되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없다.

일단 어떻게든 구멍 8개를 전부 모으면 DLC1 아리안델의 재에서 프리데와 그의 기사가 망자의 왕으로 대우해 준다.

4. 기타

1편에 등장한 아스토라 상급 기사, 정확히 말하면 상급기사의 초기 기획을 오마주한 인물로[14] 퀘스트 라인 중 하나가 엔딩과 연결된다는 점, 아스토라 출신의 기사라는 점, 주인공 설정에 따라 변화하는게 있다는 점으로 보아 오마쥬는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 또한 무너진 잔해에 앉은 채로 처음 대화를 나누고, 교회에서 만날 때 주는 제스쳐는 다크 소울의 트레일러에 나온 상급기사가 하는 제스처와 동일하다.

전신이 갑옷에 가려져 있어서 따로 커마를 하기 귀찮았는지 투구를 벗겨보면 앙리의 성별이 여자든 남자든 여성이며, 대머리인데다 론돌의 유리아와 모델링을 공유한다.[15] 차이점이 있다면 망자화가 상당히 진행된 앙리와는 다르게 유리아는 멀쩡하다.[16]

참고로 왜 앙리가 플레이어의 혼례상대로 낙점되었는가 하면, 앙리 역시 플레이어와 같은 불 꺼진 재이며 망자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트 엔진등을 통해 앙리의 맨 얼굴을 까보면 호레이스와 같이 이미 상당히 망자화가 진행된 상태이다.

초반부터 앙리의 직검 및 상급 기사 갑옷을 얻고 시작하고 싶다면 만나자마자 앙리를 죽이면 된다. 이 경우 사안의 반지는 얻지 못하지만 상위호환으로 +3까지 루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트로피를 신경 안쓴다면 그냥 죽여서 장비를 빼앗아도 된다. 다만 이 경우 유리아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유리아가 판매, 드랍하는 아이템을 원할 경우 주의. 무엇보다도 앙리 자체도 강한데다가 호레이스까지 합해 2대 1로 싸워야 한다!

마침 2인조로 여정을 떠나는 NPC들이라 등장인물 유저가 한참 활발하던 시기에는 컨셉플레이를 즐겨하는 유저들이 두명이서 앙리와 호레이스 세팅을 하고 컨셉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초~중반 구간의 화톳불 옆에서 납석 소환이나 침입을 기다리다가 다른 플레이어(귀인)이 들어오면 보스방까지 여정을 떠나는 식이다.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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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성 버전 [2] 여성 버전 [3] 여성 성우는 블러드본에서 주인공의 여성 음성과 교구장 아멜리아 등을 맡았고 남성 성우는 다크 소울에서 빈하임의 리케르트와 솔론도의 빈스 역할을 맡았다. [4] 즉 플레이어가 남자면 앙리는 여자. 반대로 플레이어가 여자면 앙리는 남자로 등장한다. [5] 쓰러진 후 좀 시간이 지나면 맨 주먹 한대만으로도 죽을 정도로 체력이 매우 크게 감소한다. 이 상태의 앙리를 발로 차거나 포스로 타격할 경우 밀려나거나 날아가지는 않고 머리와 상체만 흐느적 거린다. [6] 이 위치에서 카메라를 잘 조정해서 절벽 바닥을 살펴보면 우두커니 서있는 호레이스를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너는 과정에서 추락한 듯. [7] 그을린 호수에서 호레이스를 처치하지 않았다면 칠색석만 떨어져있고 소환사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8] 만약 호레이스를 안식에 들게 한 뒤 위치를 알려준 루트를 탔다면 "아아, 당신이었군요." 까지만 말한다. [9] 망자가 된 앙리는 부러진 직검을 들고 있다. 단순히 자신의 검을 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러진 직검의 설명에 제정신이 아닌 망자가 아니고서야 이걸 쓸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적혀있는걸 생각하면 씁쓸한 결말. [10] 그을린 호수에서는 호레이스의 간이 무덤 위에 칠색석을 올려놓고 망자가 된 채 서있는 앙리를 볼 수 있고, 깊은 곳의 성당 쪽에서는 작은 비석이 여러 개 세워져 있는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앙리를 볼 수 있다. 산 제물의 길에서 깊은 곳의 성당으로 가는 길목의 샛길이란 위치를 고려해 볼 때, 엘드리치에게 희생된 아이들(또는 사람들)을 추모하는 비석으로 추청된다. 이로 볼 때 사명을 완수한 앙리의 마지막 바람은 친구들의 옆에서 죽음을 맞는 것이었던 듯. [11] 참고로 호레이스 또한 카사스의 지하 묘까진 망자화가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고, 론돌이 망자집단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이 동료가 호레이스일 것이라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처형인 세트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호레이스는 앙리와 함께 엘드리치에게 바쳐진 아이들 중 단 둘 뿐인 생존자인데다 결혼 루트에서는 앙리가 생존하는 대신 자신의 사명을 포기하게 되는 배드엔딩을 맞기 때문에 이 가설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12] 불의 시대를 연 왕의 묘 앞에서 그와 반대되는 어둠의 시대의 왕인 망자의 왕이 완성되는 점이 묘하다. [13] 다크 소울 솔라를 생각해보자. 선택받은 불사자가 있음에도 장작의 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14] 본래 아스토라의 상급기사는 오스카라는 이름의 인물로 더 많은 분기를 가진 라이벌격 캐릭터였다. 주인공이 불의 계승 루트를 탄다면 오스카는 망자의 왕이 되려 하고, 주인공이 망자의 왕이 되려 한다면, 오스카는 계승자가 되는 식이 될 예정이였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이 분기는 잘리고 아스토라 상급 기사로 등장하게 된 것. [15] 비슷한 예로 똑같이 얼굴이 가려져 있는 약손가락 레오날은 가운뎃손가락 커크, 사자기사 알버트, 론돌의 하얀 그림자와 모델링을 공유하며 기사 빌헬름 왕의 묘지기와 모델링을 공유한다. [16] 물론 론돌 세력이 망자 집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두운 거짓의 반지를 착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유리아 본인이 무제한으로 해주석을 팔고 있으니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