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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5:56:37

암흑의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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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참고 문헌4. 관련 문서

1. 개요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의 등장하는 지명으로, 오늘날 시베리아 지방을 가리킨다. 번역에 따라 암흑의 나라라고도 한다. 중세에 이 지방은 말그대로 미지의 지방이었기 때문에 그 주민들에게 '암흑(Darkness)'이라고 불렸으며, 그 영역은 동방견문록이 작성된 13세기 말 당시 콘치[1]의 왕국[2] 북쪽에 위치하며, 대(大)루스 지역과도 접경하고 있었다.

2. 상세

암흑의 지방은 항상 초저녁과 같은 어둠에 덮여있다고 기록되었는데, 이는 겨울 몇 달 간 낮 없이 어두컴컴한 저녁이 계속되는 고위도 지방 특유의 극야현상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여름에는 하루종일 새벽에도 밝은 백야현상의 반대. 그리고 해와 달, 별이 보이지 않는 험난한 지역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지방 주민들은 튀르크, 네네츠, 만시, 한티, 케트, 유그 등의 부족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지배자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13세기 이후 몽골 제국이 이 지방에 침입하여 자신들의 영토로 삼았기 때문에, 가끔씩 타타르인들이 이 지방을 약탈하곤 하였다.

이곳의 주민들은 동방견문록에 따르면 진귀한 모피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흰 담비, 에르콜린, 다람쥐, 검은 여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며, 이들은 이런 모피들을 만들어 인접지역 주민들과 거래했다.[3]

15세기 중순 킵차크 칸국이 쇠퇴한 이후, 암흑의 지방에 ' 시비르 칸국(Сибирское ханство, Себер ханлыгы)'이 수립되었다. 시비르 칸국은 16세기 후반부터 시베리아 지역에 진출하기 시작한 루스 차르국의 지원을 받은 카자크의 침입으로 크게 흔들렸고, 루스의 공격으로 인해 1598년에 멸망하였다

오늘 날 암흑의 지방은 이 시비르 칸국에서 유래된 '시베리아(Siberia,Сиби́р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3. 참고 문헌

4. 관련 문서


[1] 그의 본명은 코니치(Qonichi)로서 조치의 長子 오르다의 長子 사르탁타이의 長子이다. 그의 조부인 오르다의 울루스를 지배했으며, 그 영역은 시르다리야 북방의 남무 카자흐스탄 초원지역이었다. - 마르코 폴로 저, 김호동 역,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사계절, 2000, 539pp [2] 킵차크 칸국의 구성 칸국 중 하나인 '백장한국(白帳汗國)'을 말한다. 콘치는 이 칸국을 1280년부터 1302년까지 통치하였다. [3] 후에 루스 차르국이 이 지역을 침략하고자 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들의 모피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