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알렉스 브레그먼의 플레이 스타일1.1. 타격
타격에서는 사인 훔치기 논란 이후에도 2할 중반대의 타율과 1할 이상 높은 출루율, 4할대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전형적인 OPS 히터이다.[1] 타격 지론은 스윙을 최대한 아끼고, 바깥쪽 공에 배트를 거의 내지 않으며, 그물을 쳐놓듯 존을 최대한 좁힌 후 치기 좋은 공이 들어오면 그 공을 노려 치는 것으로, 이는 전형적인 선구안 좋은 OPS 히터들의 타석 접근법이다. 실제로도 브레그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이 볼넷을 얻는 선수 중 한 명인데,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인해 잠시 동안은 선구안이 어느 정도 부정당했었지만, 2022년에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얻어낸 선수 중 한 명이 되자[2] 이젠 치팅 논란도 실력으로 극복하며 선구안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정상급의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수많은 OPS 히터가 참을성으로 인해 루킹 삼진이 많아 삼진율이 상당히 높은 것과 다르게 브레그먼은 피삼진도 매우 적은 편이다. 즉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은 모두 스윙하고 존 바깥의 공은 모두 참아내는 게스 히팅 능력이 발군이다.
단 스윙 자체가 극단적인 당겨치기형 타자인데다 타구 비율이 좌측으로 향하는 장타가 자주 나온다. 그래서 외야 좌측이 좁은 다이킨 파크, 팬웨이 파크에서 매우 유리한 타자이다.
키가 상당히 작지만[3] 파워도 꽤 강한 편이다. 탱탱볼 시절인 2019년에는 40홈런도 넘겼던 적이 있으며 노쇠화로 파워가 줄은 현재도 20홈런까지는 무난하게 친다. 호세 알투베, 무키 베츠와 함께 작은 체구가 꼭 낮은 파워로 직결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아쉬운 점은 노쇠화가 좀 빠르게 찾아오며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장타력이 급감했다는 점.
1.2. 주루
유망주 시절 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받았던 주력은 전성기였던 2019년까지 27.4~28.3ft/s의 스프린트 속도를 기록하며 빠른 편에 속했으나, 연차가 쌓이며 느려지며 현재는 26ft/s 정도로 리그 평균 이하 수준이 되었다. 전성기 시절에도 그렇게까지 도루를 적극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었고, 느려진 이후에는 도루 툴이 아예 없어졌다.1.3. 수비
1.4. 포스트 시즌
[1]
사인 훔치기 적발 이전에는 타율 2할 후반대에 30홈런 이상이었으나 적발 후 노쇠화의 여파인지는 몰라도 귀신같이 줄어들었다.
[2]
87볼넷으로 이는 아메리칸 리그 기준 당해 2위 기록이다. 당해 1위는
애런 저지로 그 해에 역대급 시즌을 보냈기에 사실상 논외급이다.
[3]
프로필상 183cm이지만, 실제로는 더 작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제레미 페냐랑 공식 신장이 같지만 화면상 둘의 키 차이를 보면 브레그먼은 잘 쳐도 170cm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4]
즉
카를로스 코레아가 팀에 없었다면 유격수를 볼 확률이 매우 높았던 선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레아가 떠나고 난 이후에도
제레미 페냐의 등장으로 인해 3루에 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