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게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팩션인 다크 브라더후드에 소속된 멤버. 노드 남성이며, 아스트리드의 남편이다. 특이사항으론 늑대인간이라는것. 그런데 이름은 고대 노르웨이어로 독수리를 뜻하는 Arn과 스칸디나비아어로 곰을 뜻하는 bjorn의 조합.비공식 번역에서는 안비욘, 안뵤른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북유럽식 발음으로는 안 비에른이 맞는 표기다. 마찬가지로 도둑길드에서 등장하는 사브욘도 원래는 사비에른.
2. 작중 행적
처음부터 도바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인물로, 아내가 주인공을 믿고 입단시켜준 것이니 봐준다는 투의 말을 할 정도. 그 이후로도 말을 걸면 대단히 비꼬는 어투로 짧게 대화를 끊어버리며, 다른 동료들에게선 얻을 수 있는 조언들도 거의 해주지 않고 말을 잘라버린다.
특히나 리스너가 된 이후로는 "뭐? 그 나이트 마더의 시체가 아무말도 안해주냐? 위대하신 리스너께서 이 하찮은 필멸자에게 조언을 구하시고?" 라며 상당히 싸가지 없게 말하기 때문에 듣는 입장에선 상당히 불쾌하다. 이 관계는 이후 시세로 처단 퀘스트 후에서나 나아지게 된다.[1] 즉 거의 후반부(…). 이후에는 주인공에게 '고깃덩이'나 '양념고기'라는(...) 애칭을 쓰는데, 일단 늑대인간이다보니 평범한 인간은 먹잇감이나 다름없어서 농담삼아 그렇게 부른다고.
사실 캐릭터 컨셉을 좀 애매하게 신경쓰지 않은 측면이 있는데 분명 주인공이 늑대인간 상태로 오면 스카이림에서 늑대인간이다 = 컴패니언즈 더 서클 밖에 없다 이걸 알고 있기에 도바킨이 늑대인간은 물론 컴패니언즈인 걸 바로 알아차린다. 그런데 그 대화가 끝난 직후 일반 범용 대사를 들어보면 '너는 늑대인간인 내 입장에선 멋익감이나 다름 없지.'라고 말하며 친밀도가 높아져도 '안녕 식량'하는 식으로 음식 취급 한다... 한 마디로 늑대인간 임을 알아보는 대사가 뻔히 있으면서 정작 늑대인간일 때의 특수 회화는 따로 안 만들어놔서 도바킨인이 일반인이라 얕잡아보는 대사가 뜬다는건데 신경을 안 쓸거면 아예 늑대인간 관련 회화를 빼버리거나 신경을 써줄거면 늑대인간 일반 회화를 넣어줄 것이지 만났을 때는 늑대인간 취급을 해주고 그 직후에는 계속 비늑대인간 취급을 하니 플레이어의 몰입을 방해할 수밖에 없다.[2]
참고로 자주 도끼질 연습을 하는데, 괜히 옆에서 알짱거리다간 눈먼 도끼에 얻어맞게 되니 주의. 주인공이 늑대인간일 경우 추가 대사가 있는데 안비욘은 컴패니언즈의 일원이었으나 그의 행동 양식을 '여러모로 너무 위험하다'고 여긴 다른 멤버들 때문에 쫓겨났다고 한다.[3] 늑대인간까지 된 걸보면 더 서클 멤버까지 올라가 입지를 탄탄히 다졌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쫓겨날 정도라니, 소싯적 얼마나 난장판을 치며 살았을지 알 법하다(...). 나지어에게 벌금을 낼 짓을 했을 시 다들 규칙을 어길 때가 있으며 자신은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그런다고(...)
여담이지만 어째서인지 언제나 맨발로, 장갑도 끼지 않고 돌아 다닌다. 다른 동료들은 모두 장비를 잘 착용하고 있는 것에 비해 특이한 점. 아무래도 멤버 유일한 늑대인간이니만큼 변신할때 거추장 스러워서 그런 걸지도. 게다가 나이트 마더에 대한 발언도 상당히 거칠어서, 정신나간 광대와 그놈의 애완 시체에는 관심도 없다라고 할 정도[4] .
그리고 암살 퀘스트들을 시작할 때 다른 멤버들이 유용한 정보를 주거나 조언을 해주는 반면에, 안비욘에게 물어봤자 그런거 없다. 암살자로 있는거 자체가 망해가는 길드를 운영하는 아스트리드의 남편 이기 때문일테고, 사실 이 양반 행동을 보면 은밀한 암살자라기 보단 그냥 도살자에 가까워보인다. 쫒겨나기는 했어도 명예로운 전사 집단인 컴패니언즈였다는 건지 명예롭지 않은 행동인 노약자를 죽이는 일은 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주로 전사를 대상으로 나름 정정당당한 승부를 벌이고 살해하는 일을 맡고있는 모양이다.[5] .
퀘스트 라인 최후반, 성소가 페니투스 오큘라투스 요원들에게 공격당할 때 늑대인간으로 변신하여 싸우다 사망한다. 성역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혼자서 4~5명의 요원들을 상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안비욘을 도와서 요원을 모두 죽이거나 운좋게 안비욘이 혼자서 요원들을 몰살한다고 해도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에 맞고 죽는다. 어떻게 해도 살릴 수 없으니 그냥 그가 쓰던 장비를 루팅하자.
참고로 닥브 몰살 루트를 택했다면 도바킨에게 첫번째 타깃으로 죽는다. 팔크리스 성역 출입문을 통해 내려가서 바로 왼쪽 문이 안비욘의 방이기 때문.
3. 여담
전작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한 다크 브라더후드 오크 암살자인 고그론 그로-볼모그와 많이 비슷하다. 둘 다 양손 도끼를 쓰며, 은밀한 암살보다는 돌격해서 처리하는 것을 즐기며, 시디스와 나이트마더에 관심이 없는 것 등이 해당된다. 차이점은 안비욘은 암살자 중에서는 그나마 살인을 가려서 하지만, 고그론은 살인을 아주 좋아하고 즐긴다는 것과 고그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에게 잘 대하지만, 안비욘은 계속 못마땅해다가 마지막에서야 잘 대해준다는 것이다.
[1]
던스타까지 자신을 구하러 온 것을 진심으로 고마워 하며, 이후 "리스너건 아니건 네 실력은 증명됐다"며 이전보다는 훨씬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2]
혹시라도 늑대인간 인증 제대로 하겠답시고 바로 앞에서 야수의 형태를 사용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스카이림 AI의 한계로 이러면 적으로 인식해서 적대화 된다. 이는 더 서클도 마찬가지로 에일라나 빌카스 앞에서 늑대인간 변신을 하면 괴물이라면서 적대화한다.
[3]
전직 컴패니언즈 소속이라는 캐릭터성은 던가드 DLC의 볼카하르 뱀파이어인 헤슬라에게 계승된다. 다만 헤슬라는 안비욘과는 다르게 평단원이었다.
[4]
이 발언 때문인지 닼브 메인 퀘스트 '죽음의 현현{Death Incarnate}'에서 일원들{나지어와 바베트는 제외}이 몰살될때 늑대인간으로 변해있던 상태로 죽는다.
[5]
첫 만남에서 권법의 달인인 수도승을 해치운 얘기를 하거나, 베키의 결혼식에서 돌아온 도바킨을 비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래봬도 전직 컴패니언이라고 그런 식의 암살은 선호하지 않는 모양. 다만 카짓 수도승 부분은 데미지 22 공포의 냥냥펀치를 날리는실제로 권법의 달인이 아닌 입방정을 떨어대는 카짓의 꼴사나운 부분을 희화화 시킨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