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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2:00:35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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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o' Seri Dr. Ahmad Zahid bin Hamidi, 1953.1.4 ~

1. 개요2. 생애3. 논란

1. 개요

말레이시아의 부총리 겸 지방개발부 장관. 現 통일말레이국민조직 국민전선 대표.

2. 생애

페락 바간다토 출신으로, 일반적으로 말레이인으로 분류되나 실제 우리가 말하는 "말레이인" 피는 일부밖에 안 된다. 정확히 이 사람은 말레이 민족인 자바인의 후손으로, 조상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출신이다. 본인의 증언에 따르면, 자바인인 할아버지가 말레이인 할머니와 결혼하면서 말레이시아에 정착하게 되었다 카더라.

하지만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버지와 헤어지게 되었고 대신에 새아버지의 밑에서 자랐는데 그는 중국인이었다. 여섯 살 때부터 아이스크림을 팔고 다닐 정도로 형편이 나빴으나, 열심히 공부한 덕택에 푸트라 대학교(UPM)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이후 은행원을 거쳐 정계에 진입할 수 있었다.

1995년 자신의 고향인 바간다토 선거구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1996년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의 청년대표로 올랐으나, 1998년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가 숙청되던 때 안와르 측에 서며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에 항거하다 UMNO에서 축출되었고 국가보안법[1] 위반 혐의로 코렁탕을 먹은 적이 있었다. 다행히도(?) 1년만에 석방과 함께 UMNO로 복귀했고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가 총리로 취임하자 내각에서 여러 직책들을 맡았다.

2009년 나집 라작이 총리로 취임하면서 국방부 장관에 올랐다가, 2013년 총선 이후 히샤무딘 후세인과 직을 교환하여 내무부 장관이 되었다. 이후 2015년 무히딘 야신 부총리가 파면되면서 신임 부총리로 취임했다.

2018년 총선 이후 야당이 된 UMNO와 국민전선의 새 대표로 선출된다. 2022년 총선으로 안와르 이브라힘 내각이 출범하자 부총리 겸 지방개발부장관으로 입각한다.

3. 논란

2013년 총선 전후로 내무장관이 되었는데, 이 전후로 일부 발언들이 논란이 되었다. 특히 총선을 부정이라고 비난하던 야권 지지자들을 상대로 "그렇게 불만이 많으면 당장 나라를 떠나라"라고 말했다가 야당 지지자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다.

또한 내무부는 외교를 담당하지는 않으나, 산하기관인 이민국은 외국인 문제를 담당하므로 외교적인 문제를 아예 담당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민국이 너무 까다롭다는 비판이 외국인들로부터 제기되는 가운데, 자히드의 이민관 또한 불확실하다는 비판이 많다. 한 예로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겠다고 해놓고서는 갑자기 앞으로는 외국인 노동자를 일체 받지 않겠다고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2018년 내국인 노동자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는데, 이 때 "외국인들에게 왜 높은 임금을 주어야 하는가?"라고 발언한 것을 보면 논란이 될 법도 하다.


[1] 대한민국 국가보안법과 다른 법이나, 특징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