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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나텐(Akhnaten) | ||||
음악 | 필립 글래스 | |||
대본 | 필립 글래스 |
필립 글래스의 오페라 | ||||
시민전쟁 - 로마 (1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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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나텐 (1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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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전쟁 - 쾰른 (1984) |
필립 글래스의 초상 오페라 3부작 | ||||
해변의 아인슈타인 (1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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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그라하 (1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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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나텐 (1983) |
“오페라 <아크나텐>은 제작자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다. 최근의 한 제작자는 아크나텐을 이 세상에 빛을 가져오는 존재로 부각시켰다. 미국 초연에서는 아크나텐을 변덕스러운 양성체(Hermaphrodite)로 표현했다.”
- 백남옥, OPERA 366, 한울아카데미, 2011
- 백남옥, OPERA 366, 한울아카데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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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초상 오페라 3부작 가운데 마지막 작품.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아케나톤이 주인공이다.
2. 초연
날짜: 1984년 3월 24일장소: 독일 슈투트가르트 뷔르템부르크(Württem- berg) 국립극장
3. 등장인물
아크나텐(아케나톤, 카운터 T)네페르티티(아크나텐의 아내, A)
호렘하브(호렘헤브: 장군으로 장래의 파라오, Bar)
아예(네페르티티의 아버지이며 파라오의 자문관, B)
아몬(아문: 고승, T)
아크나텐 & 네페르티티의 여섯 딸들
4. 줄거리
무대: 테베(Thebes)와 아케트아텐(Akhet-Aten; Akhetaten: 아텐 신의 수평선이라는 뜻)시기: BC 1365 - BC 1348년 및 현재
제1막
1. 전주곡(Prelude)
전주곡으로 A단조의 더블베이스가 주제를 연주하며 변주곡이 뒤따른다.
2. 제문(Verse 3)
서기관이 피라미드에서 제문을 목청을 돋워 읽는다.
He goes to the sky on the wind!
3. 아멘호테프 3세의 장례식(Funeral of Amenhotep III)
아크나텐(Akhnaten; Akhnaton)의 아버지, 파라오 아멘호테프(Amenhotep; Amenophis III)의 장례식이 성대히 거행된다. 그를 태양신 라(Ra)에게 인도하는 의식이 치러지는 것. 아크나텐이 신임 파라오로 의식을 주재한다.
음악은 행진곡풍으로 진행된다. 가두에 북을 치는 사람들이 나와, 장례 행렬을 이끌고, 이끄아예(Aye)와 몇몇 남성들이 장송곡을 나지막이 부르며 등장한다. 곧 남성 합창은 대합창으로 웅대하게 울려 퍼진다. 대합창의 끝은 마치 환희가 절정을 이루는 듯이 격동된다.
4. 대관식(The Coronation of Akhnaten)
아크나텐의 대관식. 아크나텐의 즉위를 축하하는 음악이 연주되고, 아크나텐이 등장한다.
5. The Window of Appearances
아크나텐이 창문에서 백성을 향해 창조주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아크나텐이 무대에 등장한 지 20분 만에 처음 부르는 노래다.
제2막: 아크나텐 즉위 5-15년
1. 신전(The Temple)
아크나텐이 즉위한 지 5년이 지났다. 고승과 사제 일동이 신전에서 아문(Amun) 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 나라에는 다신을 숭배하는 사제들이 막강한 권력을 잡고 있다. 아크나텐은 다신을 숭배하는 사제들의 성을 무너뜨리고, 아텐(Aten; Aton)을 유일한 신으로 선포한다. 아문 신전의 지붕이 벗겨지자 아텐(Aten)의 햇살이 신전에 비친다.
2. 아크나텐과 네페르티티(Akhnaten & Nefertiti)
나레이터가 태양신에 대한 기도문을 낭송한다. 이윽고 아크나텐과 네페르티티의 사랑의 듀엣이 울려 퍼진다!
3. 도시(The City)
아크나텐이 태양신 아텐을 모시는 새 신전과 새로운 수도 아케트아텐을 건설한다는 소식을 나레이터가 전달한다.
4. 춤(Dance)[1]
신도시 완공과 수도 이전을 기념하는 팡파르가 널리 울려 퍼지고, 이윽고 이를 경축하는 댄스가 무대 위에 가득 펼쳐진다!
5. 찬가(Hymn)
아크나텐은 태양신 아텐을 경배하는 새로운 찬송을 열창한다! 가히 이 오페라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만하다. 만물에게 생명을 주는 태양신께 감사를 올리는 찬가! 곧이어 무대 뒤에서 합창단이 히브리어로 시편 104편을 노래 부른다. 시편은 아크나텐의 재위 시기보다 400년 뒤에나 편찬되지만, 아크나텐의 찬양과 시편의 찬양이 비슷해보인다.
제3막: 아크나텐 17년 & 현재
1. 가족(The Family)
아크나텐 재위 17년째가 되는 해이다. 아크나텐의 가족이 차례로 소개된다. 아크나텐과 네페르티티 슬하에서 탄생한 6명의 딸이 등장하는 것. 그들은 가사가 없는 노래를 계속 부른다. 권력 동향과 세상 물정에 눈이 어두운 이들은 왕궁 밖의 상황은 전혀 알지 못한 채, 왕궁 안에서 노래만 부를 뿐이다.
나레이터가 시리아 총독의 편지를 읽는다. 적과 싸울 군대를 파견해달라는 요구가 담겨 있다. 그러나 아크나텐은 이에 불응, 파병하지 않는다. 나라가 망국의 위기에 허덕인다.
2. 공격과 붕괴(Attack & Fall)[2]
유일무이한 태양신 아텐은 신관들의 저항을 받았을 뿐 아니라, 백성들로부터 지지를 획득하지도 못했다. 결국 아크나텐 사후에 대장군 호렘헤브와 고승 아예, 아텐 신전의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선동하여 아크나텐의 새 왕궁을 공격하고 왕족들을 살육한다. 이렇게 태양신의 도시, 아크나텐의 수도 아케트아텐은 파괴된다. 그리고 태양신 아텐은 이단으로 낙인찍혀 버림받는다.
3. 페허의 유적(The Ruins)
오늘날의 아케트아텐이다. 관광객들이 고대 이집트 유적을 탐방하고 있다. 나레이터가 쉴새없이 유적과 역사에 대해 해설하지만, 관광객들은 큰 관심이 없다는 듯이 시큰둥하다. 음악은 전주곡을 다시 연주하며, 점점 변주해나간다.
4 에필로그(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