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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7:51:34

아카리구라시



1. 쓰르라미 울 적에 순(巡)의 여섯 번째 시나리오
1.1. 소개1.2. 이야기1.3. 평가

1. 쓰르라미 울 적에 순(巡)의 여섯 번째 시나리오

1.1. 소개

明暮し:
쓰르라미 울 적에 졸을 원작으로 하는 코믹스 쓰르라미 울 적에 순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이자 마지막 이야기.

애니판의 카구라시에 대응되는 이야기지만, 순은 스토리 전개가 크게 달라진 만큼 최종장 역시 작가 토마토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구라시 문서에서 나오듯 비판이 많은 시나리오였고, 마찬가지로 논란이 많았던 와타아카시, 타타리아카시가 순에서는 각색과 심리묘사로 원작초월이라는 평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도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1.2. 이야기

네코다마시에서 사토코에게 살해당한 리카였지만, 카구라시와 달리 하뉴의 도움으로 전 루프의 기억이 계승된다.[1]

케이이치의 부모가 다음 주까지 집에 없다는 것을 들은 사토코는 이번 참극을 일으킬 사람을 케이이치로 점찍는다. 레나 대신 저녁밥을 만들어주겠다며 케이이치의 집에 방문한 사토코는 수면제를 탄 물로 케이이치를 재운 뒤 H-173을 주사하고, 일어난 케이이치에게 오야시로님의 저주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야시로님의 저주 이야기를 들은 케이이치는 점차 주변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와타나가시 다음 날 미온과 시온이 실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이이치마저 실종된다. 리카가 죽지 않은 것을 본 사토코는 케이이치가 미온과 시온을 살해하고 제구전에 유기한뒤 목을 긁고 자살거나 도망쳤으리라 추측한다. 케이이치의 행방불명으로 계획이 불발된 사토코는 레나가 없는 틈을 타 리카를 살해하기로 마음먹는다.

결국 사토코는 리카를 죽이기 위해 총을 발포하지만, 옆에 있던 레나가 리카를 끌어당겨 대신 총에 맞는다. 사토코의 총을 보고도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리카를 감싼 레나를 보고 혼란스러워하던 사토코는 레나를 내버려두고 리카를 죽이러 쫓아간다.

사토코는 학교 안에서 리카를 추격하나 리카 또한 권총으로 응사한다. 그러나 사토코의 총격으로 어깨를 다쳐 도망치는 리카를 궁지에 몰아넣은 사토코는 리카를 향해 발포한다. 그러나 간발의 차로 도착한 케이이치가 사토코의 손목을 낚아채 총알의 궤도가 틀어져 리카는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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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몇 번이나 리카 쨩의 죽음을 봐왔지? 난, 몇 번이나 운명에 진거지? 난, 몇 번이나 뻗어준 손을 잡지 못한거지?"
"너의 그 손은 무엇을 위해 있는건데? 동료의 손을 잡기 위해 있는거야!"
마에바라 케이이치

사실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발병하지 않았다.[2]

리카가 케이이치에게 사토코가 자신을 죽인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케이이치는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어렴풋이 떠오른 전 루프들의 기억으로 인해 결국 리카를 믿고 거기에 더해 부활동의 모두에게 이 이야기를 하여 아무도 죽이지 않고 사토코를 막아낼 작전을 세운다.

일단 사토코를 매우 아끼는 시온을 이용해 사토코를 떼어낸 뒤, 사토코의 깜짝 생일파티를 빌미로 모인 넷은 사토코가 일으킬 참극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당연히 두 명은 쉽사리 믿지 못하고, "외계인이 와서 기생 바이러스를 히나미자와에 뿌릴 거야"라고 말하면 믿어줄 것이냐는 레나의 말에 케이이치는 어떻게 믿을 지는 그 때가 되어 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레나가 곤란해하고 있다면 손을 뻗겠다고 답한다.

정말 사토코가 참극을 꾸미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케이이치는 자진해서 H-173을 주사당하기로 결정하고, 사토코가 케이이치의 집에 간 날 미온과 레나는 창문 너머로 케이이치가 H-173을 주사당하는 것을 목격한다.다음 날 케이이치는 리카가 타카노 미요에게 받아온 히나미자와 증후군 예방약을 맞는다.
"일으키자! 우리들의 오니카쿠시를! 와타나가시 날 밤에 시작하자고! 올해의 타타리고로시는 나!"
"모두를 지키고 아무도 죽게 놔둘 수 없어. 모두 함께 매해 그 소리를 듣도록 하자! 마츠리바야시 작전, 결행이다!"
소노자키 미온

즉 부활동 멤버들의 실종은 사토코를 막기 위해 케이이치가 말기 발병으로 미온과 시온을 죽인 뒤 실종된 것처럼 꾸며, 사토코의 행동과 시간을 유도하기 위해 참극을 위장한 것이었다.[3]

케이이치에게 제지당하고 모두에게 계획이 들킨 사토코는 최후의 발악으로 끝까지 숨겨두었던 오니가리노류오의 파편으로 루프를 끊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미 레나와 미온이 손을 써두어 날을 뭉툭하게 갈아버려서[4] 자살에도 실패하고 미온에게 제압된다.

제압된 이후 리카는 사토코의 배후에 하뉴와 비슷한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압당한 사토코는 "자신의 미래에는 부활동 멤버들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며 자신과 친구들이 함께 하는 히나미자와를 만들려면 참극을 계속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면서 오열한다. 하지만 그 순간 가까스로 깨어난 사토시와 시온이 들어오고, 사토코는 당황한다.[5]

리카가 타카노를 만난 날, 아직 병상에 누워있는 사토시를 본 시온 또한 전 루프의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다. 그 덕에 시온도 리카의 말을 믿어주고, 사토시와 함께 있기 위해 미온과 함께 실종된 것으로 위장한다.

지금까지 기다려줘서 고맙다면서 기어가면서까지 사토코의 머리를 쓰다듬는 사토시의 위로와 리카가 필사적으로 사토코가 한 일은 용서할 수 없지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계를 원하고 있고, 이게 사토코가 자신의 손으로 잡은 기적이라고 설득하자 결국 사토코는 완전히 감화되고 자살을 포기하게 된다.

사건이 끝난 후 1년 뒤 3월. 사토시를 포함한 모두가 즐겁게 노는 시간이 이어지고, 사토코는 하뉴와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리카에게 성 루치아 학원으로 가라고 등을 떠민다. 리카와 사토코는 지금까지 쌓인 업보를 함께 짊어지기로 결심하고 히나미자와에서 사토시와 같이 살기로 한 사토코는 리카를 배웅한다.

한편 에우아는 딱히 더 이상 간섭하는 일 없이 질려버렸다는듯 다음 것을 찾아 떠나버린다.[6] 이후 고등학생이 된 사토코가 모두와 하나미자와에서 재회하는 것으로 끝난다.

1.3. 평가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는 리카와 사토코의 초능력 싸움을 보여주어 팬들의 어처구니를 잃게 했던 카구라시와 완전히 다른 전개, 그것도 친구들과의 대화로 오해를 풀고 협력해 참극을 막는다는 쓰르라미 울 적에의 메시지가 그대로 반영되어 평가가 좋은 편이다.
[1] 그러나 그 댓가로 하뉴는 완전히 소멸했다. 하뉴는 소멸직전에 그녀를 응원해주었고, 여기서는 누가 흑막인지 아는 상황이었기에 자살시도를 하지 않는다. [2] 공교롭게도 쓰르라미 울 적에 원작의 경우도 용기사가 집필한 마지막 시나리오 마츠리바야시에서는 케이이치가 쩌리가 된 반면 콘솔판의 작가인 카노 키이치가 집필한 미오츠쿠시에서는 케이이치가 각성해서 주인공에 걸맞은 비중을 보여줬기에 혹시 이번 졸과 순에서도 이게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3] 이러니 저러니해도 꽤나 위험천만한 작전이었다. 사토코가 케이이치말고 다른 사람을 노릴 가능성도 있고, 만일 사토코가 리카를 쫓는것보다 레나의 확인사살을 우선시했다면 레나는 죽었을 것이다. [4] 사토코가 파편을 숨긴 위치를 알아내는 데만도 127번의 루프를 사토코가 눈치 못채게 해야 했다. [5] 사토코가 루프를 돌리면서 사토시에게 영향이 갔다. [6] 그래도 나름대로 미운 정은 들었는지 사토코에게 잠시나마 재미있었다며 좋은 말을 해주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