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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왕지네(알테르난스) Haitian giant centipede, Caribbean giant centipe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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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 |
Scolopendra alternans Leach, 1813 |
| <colbgcolor=#fc6> 분류 | |
| 계 | 동물계 Animalia |
| 문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 강 | 순각강 Chilopoda |
| 목 | 왕지네목 Scolopendromorpha |
| 과 | 왕지네과 Scolopendridae |
| 속 | 왕지네속 Scolopendra |
| 종 | 아이티왕지네 S. alternans |
1. 개요
카리브 해의 여러 섬(서인도제도) 및 남아메리카 북부에 서식하는 거대한 지네. 주된 원산지는 이름에서 알수 있다시피 아이티다.[1]2. 특징
다 크면 육각형 등갑과 상당한 크기로 인해 관상가치가 높지만 지네류 중에서도 성장 속도가 정말 느리다.외국에서는 관용명으로 '헤이티안 자이언트 센티피드(Haitian giant centipede)'로 불린다. 하지만 절지류 수입초기, 그러니까 2000년대 초반에는 인도네시아 블랙팁 센티페드(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가 이 지네와 혼동되어 헤이티안 자이언트 센티피드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수습불가의 사건이 일어난다.
본래 미국의 수입업자가 아이티의 수출 및 채집업자에게 지네를 주문했고[2] 수입된 지네들을 확인해 보니 아이티왕지네도 조금 있고, 블랙팁 센티페드도 조금 섞여 있었다. 하지만 이를 분류해 팔 정도의 생각은 없었기에 그대로 한국으로 수출했으며 한국업체에서도 미국에서 들여온 그대로 이 두 종을 분류하지 않고 섞어서 애호가들에게 팔았다.
본래 인도네시아 블랙팁 센티페드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왕지네로 원산지는 동아시아[3]에서부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남부 일대이지만 인류진출과 함께 세계 곧곧으로 퍼져 나갔다.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부터 시작해 인도, 스리랑카, 파푸아뉴기니, 아이티 같은 서인도제도까지 무역 도중 널리 퍼진 것이다. 인도네시아가 목재수출, 노동인력 수출로 유명한 것을 생각해보면 마땅히 생길 수 있는 일이다.
아이티왕지네는 인도네시아 블랙팁에 비하면 꽤나 희귀하기 때문에 아이티왕지네라고 적히고 Scolopendra alternans의 사진이 올라온 개체를 주문했더니 펫샾에서 블랙팁 센티페드를 배송해버리니, 분양받는 사람 입장에선 충분히 화가 날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