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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9:09:38

로쏘(엘소드)

아이넨 로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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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의 여인과 엘의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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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2e2e2e> 대지 바람 태양
마스터 로쏘 마스터 가이아 마스터 데니프 마스터 벤투스 마스터 솔레스 마스터 이벨른
신녀 이그니아 신녀 아르테아 신녀 샤샤 신녀 아느드란 신녀 글로리아 신녀 다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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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의 요람 레이드 이후 엘리아노드 복귀 후[1] 엘리아노드 수련장에서의 모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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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노드 수련장에서의 전용 스킬컷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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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colbgcolor=#E42470><width=20%><colcolor=#ffffff,#ffffff> 이름 ||<colbgcolor=#ffffff,#ffffff> 아이넨 로쏘 ||
연령 ?
성별 ?
종족 반마족
좋아하는 것 평온한 분위기, 칭찬받는 것[3]
싫어하는 것 과거를 캐묻는 것

Rosso[4]
(CV: 안영미)
몇 번 봤다고 아는 척이야?
귀찮게 하지 말고 가버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강함5. 기타6. 테마곡7. 관련 문서

로쏘의 BGM[5]

1. 개요

온라인 게임 엘소드의 등장인물. 엘의 여인을 받드는 6인의 마스터 중 한 명인 불의 마스터이다.

2. 상세

붉은 색의 장발 히메컷과 타오를 듯한 날카로운 눈매의 미모를 지닌 인물.[6] 여섯 가지 속성의 엘들 중에서도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불의 엘을 다루는 존재로, 500년 전 엘의 폭발 이후, 다른 마스터들과 함께 혼란을 막다가 잠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홍염의 요람으로 불리는 마계의 거대한 탑에서 짙은 마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 눈에 침식된 채 발견되었다. 다행히 엘 수색대의 노력으로 구출되어 현재는 치료를 받고 엘리아노드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 대낫을 무기로 다루며, 이 낫에 홍염의 힘을 접목해서 휘두르는 공격 방식을 사용한다. 특이하게도 통상적으로 알려진 불 속성과는 달리, 로쏘가 사용하는 홍염의 힘은 로쏘만의 독보적인 능력인지 분홍색에 가까운 색상을 띄고 있다.

불의 엘을 오래 다룬 부작용인지 양 팔이 붉게 변질되었고, 귀가 엘프처럼 뾰족한 것을 보면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 이후 스토리를 통해 선천적인 반마족임이 밝혀졌다. 거기다 자신을 조종했던 붉은 눈이 사실은 처음부터 본인의 소유물이었음을 암시하는가 하면, 붉은 눈이 사라지자 엘의 제어가 어려워졌다고 언급하는 등 유일하게 마계에서 발견된 마스터 답게 떡밥거리가 많다. 로쏘도 본명이 아닌 가문의 이름, 즉 자신의 성이다. 선천적인 반마족이라는 얘기는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몸에 마기가 들어간 시엘과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마기를 지니고 태어났다는 것으로, 그렇다는 말은 적어도 부모 중 한 명은 마족이라는 얘기인데, 가문의 다른 사람들이 마족이었다는 언급은 없었던 걸 보면 어쩌다 보니 태어난 가문 내 이레귤러인 듯하다. 정황상 로쏘의 어머니가 마족이었던 듯한데, 언제, 어떻게 엘리오스로 넘어와서 엘리오스인과 결혼해 로쏘를 낳은 건지는 불명.

마스터들 중에서는 살바토르 로쏘 세트의 앙갚음 효과처럼 유일하게 상당히 쎄고 툴툴거리는 성격을 가졌다. 벤투스와 데니프의 설명에 따르면 자기 생각으로 꽉 차서 다른 걸 못 보기 때문에 로쏘의 성격을 견디지 못하고 허둥댄 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대신 그만큼 정면에서 부딪혀 오는 상대[7]에게는 약한 편.[8] 5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마기에 찌들다시피 하다 풀려났으니 상태가 안 좋긴 해도, 벤투스에게까지 아프다며 소리를 지르거나 엘리아노드로 오자마자 처음 보는 이그니아, 라비와 한바탕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고[9], 데니프를 '미친 이성주의자'라 칭하면서 노망이 났다고 말하는 등 작중에서 거의 모든 인물과 안 해도 될 대립을 한다.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평화주의적인 타 마스터들(데니프, 벤투스)에 비해 솔레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적대하고 이에 따른 충돌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심지어 에픽 스토리에서 솔레스가 당대 엘의 여인을 도피하고자 일으킨 엘의 대폭발로 이렇게 되어버렸기에[10] 정말로 솔레스와는 철천지 원수가 되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11]

노아 스토리에서 로쏘가문이 불의 마스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실험에서[12]사용된 실험체들중 B-99번 아이넨이라는 실험체가 가장 불의 엘에 내성을 가진 실험체라는 내용이 있고 후에 을 이식받았다는 내용이 밝혀져 본명은 아이넨 로쏘로 추정된다. 그 당시 기준으로 종족도 불명이라고 하고 성질 또한 포악하고 다루기 어렵다는 언급이 나와 사실상 거의 확실시. 이후 공식 설정에서 본명이 '아이넨 로쏘'로 표기됨으로서 확정되었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바니미르

파일:13-5new2.png

2018년 7월 26일 바니미르 지역 후반부의 3개 레이드로 등장한 NPC이자 바니미르 지역 황폐화의 원인. 일명 홍염의 요람으로 불리는 바니미르의 거대한 탑은 500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입구도, 주인도 없는 특이한 탑이었으나, 엘소드가 거대 엘을 복구해버린 시점부터[13] 갑작스럽게 위협적인 마기를 내뿜으면서 정령들의 생태계를 위협하여 네피림 로드가 오염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에 숲의 이상을 확인해달라는 다크엘프 장로의 부탁을 받고 요람으로 향한 엘소드 일행은 탑의 외부를 수호하는 정체불명의 붉은 괴수들과 탑의 내부를 수호하는 붉은 눈을 차례차례 거꾸러뜨리고, 마침내 탑 최정상에서 새까맣게 침식된 채 구속된 로쏘를 발견한다.

파일:엘소드 로고.png
역대 레이드 보스
【 삭제된 레이드 일람 】


파일:13-7new2.png
태우겠어... 나를... '나'를! 태워버리겠어!!!
나를... 쓰러뜨려라...!!!
하지만 탑의 최정상부로 도망쳤던 붉은 눈은 이들이 방심한 사이 구속된 로쏘와 융합하여 검붉은 홍염의 마인을 완성, 엘 수색대와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로쏘 자체는 붉은 눈에 거의 조종 당하다시피 했지만 어설프게나마 자유의식을 유지하고 있었고, 거대 엘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물이라 엘소드가 어느정도 공명이 가능하여[14] 스스로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SOS를 보내 결국 격전 끝에 구출되는 데에 성공한다.[15] 정작 원흉인 붉은 눈은 이 전투 이후 원래 주인에게로 도주한 모양.

중간중간 엘소드가 보던 로쏘의 기억파편에 따르면 어째서인지 인체실험을 당한 듯한 뉘앙스의 대사가 나왔는데, 자세한 사항은 불명이지만 붉은 눈이 소환하던 식물의 색상과 종류, 그리고 루의 "군주급 마기"라는 힘의 강도를 보아 마기의 주인은 적마왕 슈티르바르겐으로, 적마왕 본인의 말에 따르면 기억도 안 나는 과거에 내기에서 져 한쪽 눈을 내어줬는데 설마 그런 곳에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16] 이 사이 엘 수색대에게 정령석을 전달해주기 위해 마스터 벤투스가 도착하고, 정말 의도치 않게 뜻밖의 수확을 얻은 벤투스는 로쏘를 부축해서 엘리아노드로 데려간다.

3.2. 라비 에픽 퀘스트( 엘리아노드)

...다녀왔어, 할배.[17]
이후 뒤늦게 엘리아노드에 도착한 라비의 스토리에서는 적마왕의 눈이 빠진 자리에 안대를 하고 변질된 팔에 긴 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나왔다. 등장하자마자 까칠한 태도를 보이며 이그니아와 싸우질 않나[18] 라비와도 싸우질 않나[19]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들과 마찰을 빚는다. 오죽하면 로쏘와 정면으로 말다툼을 벌인 이그니아에게 벤투스가 그만하면 잘 처신한 거라고 했을 정도. 그 이후 다크문에게 치료를 받고 이그니아가 도맡아 하고 있던 불의 엘의 컨트롤을 자기가 몰래 가로채서 하고 있었다.[20] 라비를 처음에는 헤니르 교단에서 보낸 자로 의심했지만 신녀들과 가이아의 진득한 변호로 그쪽에 대한 의심은 잠시 거두고[21] 그 대신 라비가 마계 출신일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라비가 마계 출신이라 확신하는 이유는, 라비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은 마기는 아니지만 마계에서 느껴본 적 있는, '마계의 기운으로 짐작되는 어떤 것'이라고 한다. 순수한 마기는 아니지만 마계에서 느껴본 적은 있는 기운이며,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니고 라비와 같은 생명체를 본 적도 없지만 자신이 잠들어 있던 바니미르 근처의 기운과 닮았다고 덧붙이면서. 로쏘가 처음에 라비를 헤니르 교단에서 보낸 자로 의심한 것은 바로 이것 때문. 하지만 로쏘가 가지고 있던 붉은 눈은 다시 원래 주인에게로 돌아가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된 조사나 검사를 해줄 수는 없다고 하면서 돌려보냈다.

이후 벤투스가 가진 정령석의 반응이 강해졌다는 말에 데니프, 벤투스, 가이아, 신녀들과 함께 엘 아래의 봉인 앞으로 집결한다. 하지만 헤니르의 기운이 로쏘와 벤투스가 돌아올 때보다 훨씬 난폭해져서 엘리아노드로 넘어올 기세로 날뛰는 데다, 엘 수색대는 헤니르 공간의 몬스터들에게 발이 묶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가이아가 잠깐이나마 틈을 닫으면 안 되겠냐고 말하자 다시 틈을 열 만큼 힘을 모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알고서 하는 소리냐며 호통을 치고, 바니미르에서의 전투 이후 녀석들은 넝마나 다름없었으니 이런 공간에서 더 버틸 상태가 아닐 거라며 틈을 닫기 전에 엘 수색대를 구해야 함을 적극 강조한다. 하지만 몬스터들이 틈의 존재를 눈치채고 엘리아노드로 넘어오려 하자 라비가 직접 가서 구하겠다며 틈 안으로 뛰어들었으나, 이후 그 공간은 차원의 틈으로 변질되고 엘 수색대와 라비는 코앞에서 마계의 심해 지역, 리고모르로 떨어지고 만다.[22]

3.3. 마스터로드 : 엘리아노드 수련장

파일:15-2Hnew2.png
엘의 수호와 관련된 일들은 마스터와 신녀의 관할이야. 외부인은 이만 빠지라는 소리다.
마계에 머무르는 동안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23] 불의 엘의 컨트롤이 힘들어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엘리아노드 외부 수련장에서 수련에 전념하다가 엘리시스와 루&시엘이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고 마계로 가는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추궁하자 열뻗쳐서 대련을 하게 된다.[24] 로쏘는 엘을 수호하는 건 마스터와 신녀의 관할인 데다, 어차피 마계는 자신이 갈 것이기 때문에 외부인은 이만 빠지라고 일갈하면서 엘 수색대가 마계에 가려는 것을 강압적으로 포기시키고자 했지만,[25] 사실 이는 잃을 게 많은 엘 수색대 대신 상대적으로 잃을 게 없는 자신이 마계에 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로쏘의 자기희생적 면모의 일환이었다. 이런 로쏘의 진심을 알게된 루시엘과 엘리시스는 자신들은 이미 엘소드를 구하기로 했을때 남겨둔 모든 것들에 대한 선택을 끝마쳤으며, 자기들은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절대로 죽어주지 않을 거라고 하면서 설득 끝에 기어이 로쏘를 회유하는 데에 성공한다. 투정은 다 부리면서도 이들의 말을 듣고는 본인이 홀로 마계에 가려 했던 것을 반쯤 포기하고, 엘 수색대가 마계로 가는 걸 막는 것도 포기. 결국 끝까지 알려줄 생각이 없었던 마계로 넘어가는 방법을 이들에게 알려준다.

로쏘는 사실 루와의 계약으로 인해 반마족이 된 시엘과는 달리, 태어나기를 선천적인 반마족으로 태어났으며,[26] 반마족이면서도 엘의 마스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엘과는 달리, 불의 엘의 힘 자체가 다른 속성의 엘의 힘과 달리 다루기가 매우 까다롭고 파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심지어는 그 힘을 견디지 못해 재로 변한 자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다 보니 따로 적합자를 찾기도 쉽지가 않았고, 불의 마스터를 선출하기 위해 애쓰던 '로쏘' 가문은 결국 불의 엘을 제어할 방법으로 엘과는 정 반대의 힘, 즉 마기를 이용해 불의 엘의 힘을 억누르기로 결심한 것이다. 짧게 요약하자면 자기네들 이익을 위해 로쏘를 실험 대상 삼아 왔다는 것.[27] 그렇게 반 강제적으로 적마왕 슈티르바르겐붉은 눈[28] 이식 받은 로쏘는 붉은 눈의 강한 마기로 불을 억제한 덕분에 안정적으로 불의 힘을 제어 할 수 있게 되었다.[29]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붉은 눈이 빠져나가면서 엘의 제어가 급격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수련을 하고 있었던 것.

그렇기에 엘의 조각에 각자의 속성을 불어넣기로 했던 날, 가장 문제가 되었던 건 역시 로쏘였다. 불의 힘을 엘의 조각에 이전시키는 과정에서 마기와 불의 힘이 간신히 이루고 있던 균형이 무너져 그대로 마기에 휩싸여 폭주해버리고 말았고,[30] 엘이 폭발하면서 엘리오스 곳곳에 산발적으로 시공의 균열이 생기자[31] 이성이 끊어지기 직전에 바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종적으로 입구도, 출구도 없고, 자신의 힘조차도 들어올 수 없는 탑을 쌓아올려 스스로를 격리시켰다. 이 때문에 탑을 맵도는 불의 기운도 주인에게 돌아갈 수 없어서 주변을 맴돌고 있었던 것. 즉, 홍염의 요람 최상부에 구속되어 있던 것과 이 모든 상황은 엘리오스에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로쏘 스스로가 자행한 일들이었다.[32] 로쏘의 진심어린 면모를 알 수 있는 부분.

다만 마족 자체가 엘리오스에 대한 증오를 품고 태어나는데[33] 반마족이라서 영향을 안 받는 건지, 본인이 그 사실을 몰랐는지는 몰라도 엘리시스가 로쏘가 엘리오스를 증오하며 태어나는 마족의 피가 섞여 있는데 데니프가 용인한 거냐는 말을 하자 이해할 수 없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마스터가 된 목적 자체는 다른 마스터들과는 크게 다른 건 아닌 듯하다. 시엘이 다른 목적이 있어서 엘의 마스터가 됐냐는 물음에 날 의심하냐며 윽박질렀다. 애시당초 로쏘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마족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다시피 했으니, 반마족이나, 마족이나, 그냥 좀 '특이한 힘을 가진 사람들' 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500년이나 지난 지금은 그래도 많이 알고 있지만.

3.4. 노아 에픽 퀘스트

엘 수색대가 마계로 다시 떠나고, 마스터 데니프의 부름에 응해 엘리아노드로 와준 렌다르 캠프와 함께 온 노아가 로쏘와 함께 있던 다크문을 발견하고 숨어서 얘기를 엿듣다가[34] 로쏘의 감에 의해 적발된다. 로쏘는 초면부터 버릇없게 대하는 노아를 아니꼽게 여기다가 다크문의 중재에 그냥 보내주려다가 노아가 티타니아를 죽이고 획득한 교단의 반지를 발견하고는 노아를 추궁하며 공격한다. 노아는 갑자기 자신을 죽이려 드는 로쏘의 행동에 클라모르를 감싸고 위기에 처하지만, 노아의 무기에 갇혀있는 클라모르를 눈치채고 뒤따라온 마스터 벤투스 덕에 목숨을 건진다. 이후 노아는 이들에게 자신의 출생과 진실을 알려주게 된다.

노아가 이벨른 가문의 차남이자 원래 달의 마스터가 되어야 했던자, 하르케 이벨른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들은 벤투스의 제안에 노아는 엘의 탑에 머무고 있는 마스터와 신녀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이후 로쏘는 마계로 향하는 포탈을 보고 싶다는 노아의 요청에 뜸을 들이더니, 자신이 감시역할로 따라가겠다고 자청해 노아와 동행한다. 로쏘가 동행을 자처한 것은 노아를 감시한다는 명분과 더불어, 노아가 로쏘 가문이 진행했던 불의 마스터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모두에게 폭로할까봐 조바심이 난 나머지 따라왔던 것이었다. 포탈을 본 후, 로쏘는 노아와 함께 클라모르에게 교단의 본거지가 마계에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와 그 근거를 듣는다. 이를 들은 노아가 대책 없이 충동적으로 마계로 향하겠다 하자 로쏘는 노아에게 크게 화를 낸다. 노아는 화를 내는 로쏘에게 실험체 99번이라고 도발하며 로쏘의 화에 불을 붙이지만, 이윽고 쓰러져버려 싸움은 일단락된다.

쓰러진 노아를 데리고 엘의 탑으로 돌아온 로쏘는 로쏘 가문의 실험에 사용된 인큐베이터가 자신의 발명품이라며 사과하는 클라모르와 대화를 나눈다. 로쏘는 어차피 그 연구는 클라모르가 죽고 난 후에 가문의 손에 떨어진 것이며 클라모르의 연구가 아니었어도 로쏘 가문은 어떻게든 실험을 진행했을 거라 말하고 계속 풀죽어 있는 클라모르에게 너도 네가 걱정하는 녀석과 똑같다한다. 그래도 클라모르가 계속 자책하자 그럼 계속 그렇게 생각하라 말한다. 이후 깨어난 노아가 로쏘에게 왜 그런 짓을 당하고도 마스터의 자리에 올랐냐고 묻자 로쏘는 노아에게 복수하면 기쁠 것 같냐며 도로 질문을 던지고, 해방감을 느꼈던 것 같다는 노아에게 자신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나 원하던 복수를 이루고 나니 막상 마주한 것은 울분과 허무감 뿐이었으며, 왜 자신들이 이런 비참한 참극을 겪어야 했는지 억울했다고 말한다. 로쏘는 자신이 복수를 마친 후 목적을 잃고 자기 자신을 불태우고 있자 누군가 불길을 뚫고 들어와 목적이 없다면 자신의 것을 주겠으니 삶을 포기하지 말라 했다며 과거를 회상한다. 그 누군가, 27번 레비오는 로쏘와 같은 실험체였으며 이런 끔찍한 실험을 버텨 자기가 불의 마스터가 되어 모든 비극을 끝내리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순순히 실험에 임했으나, 붉은 눈을 이식받은 로쏘의 폭주에 휘말려 그만 폐기되고 말았다.[35] 로쏘는 그런 레비오를 대신해 그의 목적을 이어받아 불의 마스터가 된 것이다. 로쏘는 자신은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불의 마스터의 자리에서 내려올 마음이 없고, 자신이 바로 후대에는 더 이상 없을 마지막 불의 마스터라고 말한다. 그리고 절절한 대화를 나누는 노아와 클라모르에게 자신이 왜 이런 대화에 끼어 있어야 하냐며 핀잔을 주고 가버린다.

노아에게 틱틱거리며 시비를 거는 것과는 별개로 이 때 해준 어른스러운 조언은 노아에게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형인 하르케의 원수를 갚겠다는 강박적인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던 노아는 아이넨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를 듣고, '너 스스로를 내버리지 마라' 라는 클라모르의 걱정어린 진심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후 솔레스가 데니프의 부름을 받고 엘의 탑에 찾아왔을때 가이아는 감정을 억눌러가며 솔레스를 대면했었지만 로쏘는 한 마디도 안 했다.[36] 이후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노아가 말한 것을 두고 데니프가 엘 수색대에게 알렸어야 했다고 자책할 때 할 법한 판단이었다고 위로한다. 벤투스가 '네가 위로를 다 해주고 웬일이야?'라며 놀릴 때 그땐 그렇게 하는 게 최선이었을 뿐이라고 틱틱대는 건 덤.

4. 강함

돌이켜 본 그 어떤 전투보다 어려웠다. 그래. 지금의 모두가 아니었다면... 해내지 못했겠지.
- 레이븐
그 친구들을 못 믿는 건 아니지만... 파괴력으로만 따지면 불의 힘이 가장 강력한 데다가, 나 역시 마계에선 힘이 억제당하는 걸 느꼈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지.
- 벤투스
시엘 : 아까의 그 움직임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움직임이었다고?
로쏘 : 말했잖아? 너희들은 머릿수 아니면 내 상대가 안 돼.[37]
로쏘가 다루는 불의 엘은 여섯 가지 속성의 엘들 중에서도 순도 100%의 파괴적인 성향을 가진 매우 위험한 엘이다. 당시 엘리오스의 내로라 하는 마스터들 조차도 함부로 다룰 수가 없어 적합자를 찾는 게 하늘의 별따기였고, 심지어 주인까지 불살라 버리는 참극도 적지 않게 벌어졌기 때문에 임기 기간이 극단적으로 짧은 데다,[38] 위임했다 싶으면 얼마 못 가 재로 변해 버리는 불상사가 반복되는 사실상 폭탄 돌리기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이렇다 보니 마스터 양성에 혈안인 귀족 가문들도 불의 마스터 자리만은 학을 떼면서 기피했으며, 이런 재앙이나 다름없는 엘을 어떻게든 컨트롤 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바로 로쏘 가문에서 태어난 반마족, 아이넨 로쏘였다. 즉, 마스터급 강자들도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다루기가 매우 까다롭지만, 만약 다룰 수만 있다면 마스터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전투력을 보장해주는 양날의 검이다. 사용자의 숙련도가 크게 요구되는 다른 엘들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파괴력 하나만큼은 부동의 최강이라는 것. 대신 제어에 실패했을 경우 그 대가는 목숨이다.

물론 엘의 성능이 월등한 만큼 사용자인 로쏘 본인이 약하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 로쏘는 군주급의 마기를 지닌 붉은 눈과 감당하기 힘들 수준의 불의 힘을 동시에 다루기 위해 다른 마스터들보다 최소 몇배에서 몇십배에 가까운 독기 어린 수련을 해야만 했고, 그 덕분에 최초로 마기와 엘의 힘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붉은 눈을 잃은 현재도 살짝 불안정하지만 역대 불의 마스터들 중 가장 안정적인 공명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죽일듯이 솟구치는 불의 힘을 상시로 억누르기 위해 상당한 힘을 소모하면서도 탁월한 전투 센스와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싸움에 임하는 엄청난 정신력까지 갖추고 있다. 그 수준은 가히 스스로를 억제하고 있는 상태에서 엘 수색대 전원과 치열한 대접전을 벌이고, 이게 약해진 상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경악할 정도. 로쏘 스스로도 이런 자신의 힘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지 마계에 볼일이 생기자 단신으로 뛰어드려는 대범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아에기르프의 혼 조각을 취해 강해진 베르드를 지나가다 겸사겸사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전성기 시절엔 힘싸움에서 밀린 전적이 한 번도 없는 듯하다.

마스터들 사이에서 정확한 힘의 우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솔레스와의 전투 이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엘리안의 성소에서의 수련을 통해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을 현 엘 수색대가 레이븐의 입을 빌어 지금까지의 그 어떤 전투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하는 것을 보아 같은 마스터인 솔레스보다 강력한, 현 마스터들 중 최강의 전투력을 가졌음이 짐작된다. 세상을 지탱하는 힘을 가진 엘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사용자조차 잿더미로 만들 정도의 파괴적인 특성을 가진 불의 엘의 주인이니 어찌 보면 당연하기도 하다.

5. 기타

2018 천생엘분 광고 애니메이션이 나왔을 때 레이드 몬스터의 모습으로 공개되었다. 살바토르 로쏘 아바타의 비스듬한 뱅헤어 컷과 순수한 빨강색에 아바타와 악세서리에 붙은 '홍염'이라는 단어로 설정 덕후들은 로쏘로 예상했고 그 예상 그대로 로쏘가 오염된 모습으로 나왔다. 또한 몇 눈이 좋은 유저들은 로쏘 아바타의 날개 형상을 보고 로쏘가 정령 혹은 반정령이라 예측했는데[39][40] 바로 시엘과 같은[41] 반마족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예측이 빗나갔다.

덧붙여 긴머리와 각지지 않은 어려보이는 얼굴, 새하얀 피부, 성우까지 합세해서 마스터들 중 성별 논란을 가지고 있었고, 2022년에 공개된 엘의 마스터 프로필에서 성별이 ?으로 표기되면서 로쏘는 공식적으로 성별 불명캐릭터가 되었다. 이전까지는 엘을 다루는 신녀는 전원 여성이므로 엘과 엘의 신녀를 보호하는 마스터들은 그와 반대로 전원이 남성일 가능성이 높았고 신체도 남성쪽에 가까웠으므로 남성으로 추정되었으며, 이후 업데이트된 레이드 칭호 스크립트에서 "그녀"로 표기되었던 것이 잠수함 패치를 통해 "그" 로 수정되었다.[42] 이를 통해 대부분의 유저들이 로쏘의 성별을 남성이라고 확신하였으나, 엘의 마스터 프로필 공개 기점으로 로쏘의 성별은 완전히 불명으로 돌아섰다. 애초에 3인칭 대명사 "그" 는 성별을 막론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남성 로쏘를 지칭하는 게 아닌 성별 불명의 로쏘를 지칭하는 데에 "그"를 썼다고 볼 수도 있다.

레이드 보스 때는 헤르바온처럼 소리를 거의 쉬지 않고 빽빽 지른다. 앙숙인 솔레스와 함께 인게임 내에 전투가 가능한 마스터이다. 솔레스는 솔레스의 요새 보스, 로쏘는 마스터 모습이 아닌 홍염의 요람의 최종보스인 검붉은 홍염의 마인 형상. 그리고 마스터로드의 두 번째 던전인 엘리아노드 수련장에서 다시 한 번 보스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라비로 로쏘 NPC에게 말을 건 후, 대화창이 켜진 상태에서 L키를 누르고 끄면 전용 대사를 볼 수 있다.[43]

사라진 기술의 노트에서 대폭살, 거스트 스크류, 피닉스 스트라이크, 버스팅 블레이드, 메가 버스터 총 5개의 가장 많은 메모 저작자였다. 그리고 기술의 노트가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진 설명이다 보니 현재의 로쏘와는 아예 다른 말투를 쓰기 때문에 동인계에서 가끔 네타화로 써먹고 있다.

솔레스가 엘소드의 안티테제에 가깝다면, 로쏘는 엘소드와 가장 닮은 꼴에 가깝다. 퍼스널 컬러와 고집이 센 성격에 작중 모든 인물에게 반말을 하는 점은 기본에, 무엇보다 닮은 점은 많은 사람을 대신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는 점이다. 엘소드는 거대 엘을 복원하는 대가로 스스로 엘 속에 흡수되었다가 동료들 덕분에 빠져나왔고, 로쏘는 폭주할 뻔한 자신을 막고자 마계로 뛰어들어 스스로를 500년 동안 감금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엘리시스 또한 로쏘가 엘소드와 닮았다고 인정할 정도.

공식 웹툰 마스터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손재주가 좋은 모양이다. 직접 디자인한 장신구들을 보고 신녀들과 이벨른에게 칭찬일색을 받았으며, 이벨른의 칭찬에 본인도 안다고 답한 걸로 봐선 천부적인 재능인 듯.

6. 테마곡

No One Will Save You
ASTERIA(Vocal. 우혜미)
검은 강 위로 떨어진 불길,
붉은 비명에 저릿저릿한 허물.
살아있는 걸까.

푸른 멍 위로 충혈된 눈길,
낯선 자극에 흐릿흐릿한 의식.
죽어가는 걸까.

No One Will Save You, No One Will Save You.
달아오른 천일 아래 짙게 깔려오는 세상의 끝.
No One Will Save You, No One Will Save You.
멀어버린 빛나던 눈, 도망칠 수 조차 없어.

감춰둔 날개를 꺾어, 다신 날지 못하게 망가뜨려, 더.
잔인한 어둠 사이로 나를 찔러, 나를 부숴.
That's where you belong

깨진 거울 속, 조각난 얼굴.
베인 마음에 찌릿찌릿한 고통.
살고 싶지 않아.

No One Will Save You, No One Will Save You.
말라가는 바다 속에 검게 드러나는 저주의 땅.
No One Will Save You, No One Will Save You.
잃어버린 과거의 빛, 이젠 꿈꿀 수도 없어.

감춰둔 날개를 꺾어, 다신 날지 못하게 망가뜨려, 더.
잔인한 어둠 사이로 나를 찔러, 나를 부숴.
That's where you belong

껍데기뿐인 나를 꺼내.
폭주하는 열차에 몸을 맡겨,
멀리 더 멀리 달아나.

감춰둔 날개를 꺾어, 다신 날지 못하게 망가뜨려, 더.
잔인한 어둠 사이로 나를 찔러, 나를 부숴.

절망에 손을 뻗어, 그제야
희미한 환상 사이로 나를 불러, 나를 깨워.
So You'll break away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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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이드 스토리 이후 엘리아노드로 복귀하고 치료까지 마친 이후의 로쏘. 라비 에픽 12 이전까지는 안대와 장갑만 추가되었을 뿐 옷은 여전히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2] 앞머리가 더 짧아지고 눈매가 바뀌었으며 옷의 장식이 더 추가되었다. 원래 눈매는 저런데 앞머리 때문에 그동안 반쯤 감고 다녔던 듯. [3] 아닌 체 하지만 얼굴에 다 드러난다. [4] 이름의 유래는 빨강의 이탈리아어 rosso. [5] 전용 BGM이 무려 9개로, 붉은 눈 BGM까지 합치면 12개이다. 심지어 이 중 하나는 브금도 아니고 노래다. 다음으로 많은 솔레스가 5개니 가히 독보적인 수준. 또한 엘소드의 NPC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보컬 테마곡을 가지고 있다. [6] 성별은 놀랍게도 불명. 2022년 엘의 마스터 프로필 공개 기점으로 성별이 ?로 표기되었다. 이로서 엘의 마스터 전원이 남성일 것이라는 유저들의 오랜 인식이 부정되었고, 현 시점에서 로쏘는 성별 자체를 확정짓기 어려운 캐릭터가 되었다. [7] 대표적으로 이녀석. [8] 다만 로쏘의 이런 거친 성격은 공격적인 성격보다는 방어적인 성격에 가깝다고 한다. 엘리시스는 힘으로 찍어 누를 것처럼 굴면서도 엘리시스와 루, 시엘의 말에 일일이 대답해 주고 있음을 간파했다. 즉 상대를 납득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는 셈. [9] 정작 이그니아는 불의 마스터랑 만나면 불의 힘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싶어했는데 이그니아 입장에선 그 환상이 작살나 버렸다. 말싸움 내용은 이그니아 문서를 참고할 것. 여담으로 이때 이그니아가 나보다 키도 작은 게... 라고 뼈때리는 디스를 했다. 이그니아의 발언으로 로쏘와 데니프는 적어도 170cm는 넘지 못하는 듯. 마스터로드 에픽에서도 루가 꼬마 녀석이라고 디스하자 욱해서 누구보고 꼬마라는 거냐고 화냈다. 라비가 이 성질머리를 지적하자 가이아는 "이분은 원래 이런 편이시고..."라고 한다. [10] 더 정확히는 그렇게 된 건 로쏘의 출생과 불의 엘의 힘 자체의 문제도 있었다. 이건 후술을 참고할 것. 물론 그렇다고 솔레스에게 잘못이 없진 않지만. [11] 하르니에 솔레스, 페리하트 솔레스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이는 솔레스가 꾸민 일이 아니지만, 솔레스가 하르니에를 구하기 위해 하르니에를 거대 엘에게서 꺼낸다는 '거대 엘의 유지를 버리고 하르니에를 선택'한 건 맞기에, 결국 이 대폭발은 자의건 타의건 결과론적으로 솔레스가 일으킨 게 맞다. 단지 솔레스는 거대 엘을 통한 평화나 거대 엘이 깨져 나올 피해보다 하르니에를 우선시 했을 뿐. 그리고 에픽 43에서 솔레스가 전대 태양의 신녀에게 자신의 힘을 나눠준 덕에 태양의 엘을 만들 수 있었다는 언급이 나오자 무책임하게 튄 주제에 할 짓은 다 하고 다녔다며 짜증을 냈다. [12] 이는 에픽 43에서 자세히 언급되는데, 제어하기 까다로운 불의 엘을 제어하기 위해 마기를 사용할수 있는 존재를 실험체로 이용했다고 언급된다. [13] 여기서 몇 안되게 역사가 아닌 일행의 시간적 흐름이 확실하게 명시된다. 그마저도 몇 달 이라는 대단히 뭉퉁그린 구간이지만 엘소드가 거대 엘을 복구하고 일행이 엘리아노드에 머문 시간이 최소 한 달 이상이라는 사실이 확정되었다. [14] 엘소드가 탑에 가까이 갈 때부터 묘한 데자뷰를 느꼈다고 했는데, 이는 탑이 불의 마스터의 힘을 중추 삼았기 때문에 엘과 공명도가 높은 엘소드가 '불의 엘의 힘으로 보호받는 마을' 라녹스의 기운, 그리고 엘의 여인과 함께 대화를 나눈 공명으로 가능한 일종의 텔레파시를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15] 다만 전투로 인한 후유증인지, 불의 엘을 오래 다룬 영향인지는 몰라도, 로쏘의 몸은 엘소드가 괜찮냐며 손을 댄 순간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워져 있었다. [16] 즉 적마왕은 이 건에 대해선 모른다는 얘기. 로쏘 본인도 붉은 눈의 주인이 이 근처에 있을 거라고 엘 수색대에게 경고를 남겼지만 정작 그 주인이 적마왕인지, 적마왕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눈치였다. [17] 엘리아노드에 도착하자마자 데니프에게 건네는 인사다. [18] 이그니아가 자기보다 키 작다는 뼈때리는 발언을 하자 진짜 빡쳐서 한판 하려고 했다. 이후에도 루가 꼬마 녀석이라고 디스하자 열불을 낸 걸 봐선 키 작은 게 콤플렉스인 듯. [19] 마음같아선 라비를 당장 없애버리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간 저 덩치랑 한바탕 할 거 같아서 참는다며 위협한다. 오죽하면 라비가 왜 그렇게 나쁜 말만 하냐고 묻자 가이아가 원래 이런 편이신 분이라고... 500년 전의 언급에도 가문에서도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한 성깔 했었던 듯하다. 심지어 진정제 등을 투여하였는데도 전혀 듣질 않았다고. [20] 이그니아를 보자마자 욕을 한바가지 했던 게 바로 이것 때문. 불의 엘은 하술하겠다시피 위험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불의 신녀는 커녕 마스터인 로쏘 본인조차 컨트롤이 상당히 어려운데, 이그니아가 있는 것을 보니 걱정되는 마음에 로쏘의 원래 말투 상 욕부터 나온 것. 그래서 이그니아를 보고 다크문에게 치료를 받자마자 불의 엘의 컨트롤을 자신이 대신 가로채서 하고 있었다. 이그니아도 로쏘가 오고 난 이후부터 힘의 컨트롤이 전보다 수월해졌다고 말했었다. 로쏘가 자기 대신 한 건 모르는 듯 하지만. [21] 완전히 거두지는 않았는지 혹시라도 교단에 가기라도 한다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22] 이 이후 벤투스가 언급하길 마계로 통하는 엘 아래의 봉인은 약간의 틈조차 허락하지 않을 만큼 단단히 틀어막혔고, 로쏘는 죄책감 탓인지 마계로 넘어간 방법을 물어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23] 당연하겠지만 붉은 눈을 잃어버린 것을 말한다. [24] 홍염의 탑에 있었을 적보다 더 공격이 날카롭고 정교해졌다고 한다. [25] 덤으로 보이면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엘리오스를 한번 침공한 적이 있는 마족 녀석의 정보도 넘길 것을 요구했다. [26] 그래서 검붉은 홍염의 마인과 엘리아노드 수련장의 2페이즈의 로쏘를 보면 본래 없던 뿔과 꼬리가 생겨나 있다. [27] 후에 노아 에픽에서 밝혀지길, 마스터들은 근본적으로 사제이므로 임명받는 순간부터 속세와 연을 끊고 엘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야 하지만, 정작 마스터를 배출한 가문은 가문의 일원을 마스터로 갖다 바친 대가로 가문 전체가 왕족에 준하는 권력을 손에 쥔다고 한다. 그런 만큼 로쏘는 왕족급의 권력을 손에 쥐겠답시고 귀족 가문 사이에서 벌어진 권력 다툼의 최대 희생자나 다름없는 셈. [28] 바니미르에서 적마왕 본인이 말하길, 기억도 안 나는 먼 옛날에 내기에서 져서 내어줬다고 하는데, 아마도 로쏘 가문의 인간들에게 진 것이거나, 아니면 누군가에게 지고 난 이후에 돌고 돌아서 최종적으로 로쏘 가문에게 쥐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노아 에픽에서 밝혀지길 검은 로브를 입은 자들에게서 인큐베이터의 설계도를 구입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후자로 확정되었다. 제공자의 신원은 알 수 없으나 검은 로브를 입은 자들이라는 언급과 헤니르 교단원이 인큐베이터의 설계도를 입수한 것으로 보아 설계도를 얻은 헤니르 교단이 이전에 적마왕과의 내기에서 이겨 붉은 눈까지 얻었거나, 내기에서 이긴 자는 따로 있고 그 자에게서 붉은 눈만 인계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9] ...물론 과정에서 사고가 있었긴 했다. 바니미르 레이드 소개 영상에서 자신은 실험체가 아니라며 울부짖는 로쏘의 말은 아마 이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붉은 눈이나 로쏘 본인이 격한 거부반응을 보인 듯. 노아 에픽에서 언급되기를 붉은 눈을 이식한 직후 무려 3회나 폭주했고, 그 때문에 다른 실험체나 연구원까지 거기에 휘말려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30] 벤투스가 당대 불의 신녀 파넬리아가 그렇게 울고불고 매달렸는데도 매정하게 떼어냈구나 하는 걸 보면 당대 불의 신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듯. 로쏘는 그 녀석은 남아서 불의 신녀를 양성해야 하는 책임이 있었다며 넘기지만... [31] 강한 엘의 조각이 있는 근처는 그 현상이 더 심했다고 한다. [32] 라비 에픽 11. 사전조사 - 메마른 정령의 안식처에서 벤투스의 언급을 보면, 데니프는 이에 대해 예측하고 있었던 모양. [33] 리고모르 에픽을 보면 알겠지만, 루도 태어날 당시에는 엘리오스에 대해 증오심이 가득한 채로 태어났었다. 힘을 제어할 시기가 되면서 증오심이 사그라든 것. [34] 대화의 내용은 이러하다. 다크문은 생명의 씨앗으로 변이된 교단원을 되돌리는 시도를 해 보았지만 치유마법으로는 어떻게 해도 되질 않았고, 다크문이 교단이 어째서 이런 끔찍한 물건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 것인가 하는 의문에 로쏘는 정신나간 놈들이라 그런 거라고 일축한다. 이걸 망설임없이 사용했다는 엘 수색대의 증언을 더해 마음에 걸린다고 하며 교단의 무엇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아무렇지 않게 하도록 만든 것일까 하는 다크문에게 그런 거 궁금해할 필요 없고 이해하려 들다간 괜히 휘말린다고 덧붙이는 건 덤. [35] 이때 로쏘는 레비오를 '자신처럼 저주받은 피를 타고나지도 않았으면서 대책없이 낙관적이기만 한 녀석'이라고 하는데, 이 말에 따르면 레비오는 순수 인간이었으며 설령 로쏘가 폭주하지 않았거나 운 좋게 폭주에 휘말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폐기되는 운명을 피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당시 불의 엘은 나소드 전쟁으로 엘이 폭주한 이후 끊임없이 태울 것을 요구했으니 레비오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36] 감정 묘사 자체가 없다. 물론 솔레스가 벌인 일 때문에 자신이 어떤 고생을 해야 했는지 생각해보면 그닥 좋은 반응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말도 섞기 싫어서 한 마디도 안 한 것일 수도 있다. [37] 그냥 지나가는 대사 중 하나일 뿐이지만, 사실상 작 중 처음으로 엘 수색대의 물량전을 디스했다. 어림 잡아봐도 14명이나 되는데 그동안은 이상하리만치 언급이 없었기 때문. [38] 때가 되면 은퇴하는 다른 마스터들과는 달리 불의 마스터는 정년을 채우기도 전에 자멸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임을 빨리 구할 수 밖에 없던 것. [39] 요약하자면 각 아바타의 등 악세서리가 통일된 형태가 아닌데, 인간(루베니안인지 데브리안인지는 불명)인 솔레스와 이벨른은 잔영, 용족인 데니프는 비늘이 달린 파충류 날개, 엘프와 정령의 한 세트인 벤투스는 공중에 조각조각 펼쳐진 요정 날개다. 따라서 이런 공통점이 모든 마스터에 적용된다면 이글거리는 잔상이지만 역시나 조각조각 펼쳐진 로쏘의 날개는 정령 또는 엘프, 문양이 서린 잔영인 가이아는 인간이 종족이 될 거라는 가설이다. [40] 그리고 로쏘가 엘프라는 가설이 틀렸지만,(벤투스의 종족이 엘프로 밝혀졌다.) 가이아는 인간이 맞았다. [41] 로쏘는 선천적인 반마족이고, 시엘은 후천적인 반마족이다. 따지고 보면 정 반대인 셈. [42] 잠수함 패치를 한 이유는 불명. 표기가 잘못되어 수정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43] 네가 선생이라고 부르던 덩치는 저쪽이다. 여기서 알짱대지 말고 저리로 가서 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