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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3:49:03

아스톨포 그라나툼


주요 등장인물
방피르 전문의
바니타스
아르시비스트의 혈족
노에
업화의 마녀
잔느
사드 가의 영애
도미니크 드 사드
그 외 인물

파일:Astolfo Granatum.jpg 파일:아스톨포 그라나툼.png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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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アストルフォ・グラナトゥム/Astolfo Granatum

바니타스의 수기의 등장인물. 방피르와 대립하는 교회의 샤세르로 석류석 부대의 대장인 팔라딘. 통칭 '석류석의 아스톨포'라 불리지만 후술하는 막가파 행적 탓에 '샤세르의 문제아'라고도 불린다.

2. 특징

목까지 내려오는 진분홍색의 단발머리와 같은 색의 눈을 지닌 남성. 중성적인 미인형의 외모를 지녀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자주 헷갈리지만 등장 초반부터 남성이라고 명백하게 밝혀졌다. 사용 무기는 창처럼 생긴 검 '루이제트(정의의 기둥)'. 대대로 팔라딘의 석류석 자리를 계승해온 그라나툼 가문 출신이다.[1] 흑요석 부대의 대장인 올리비에와도 가문끼리 친분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교류하며 지냈다.

남자지만 중성적인 외모 때문에 여자애라는 오해를 자주 사며 이 탓에 여자애 소리를 듣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또한 같은 샤세르의 팔라딘인 롤랑 포르티스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2]

약관 15세에 샤세르 역대 최연소로 팔라딘이 된 천재로 같은 팔라딘인 올리비에도 롤랑만이 아스톨포를 상대할 수 있다고 할만큼 전투 능력이 출중하다. 그러나 전투와 살인을 극도로 즐기고 같은 인간일지라도 자신을 방해했다는 이유만으로 잔혹하게 살해하거나[3], 노에가 방피르임을 밝히며 전투태세를 갖추자 얼굴을 붉히고 흥분하는 미치광이의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잔혹한 전투광이었던 건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어릴 때에는 방피르가 다시 한번 인간과 전쟁을 하게되면 조상들처럼 그라나툼 가문의 인간으로서 방피르들의 목을 치라는 아버지의 말에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것도 상처받는 것도 무서워하며 부담감을 느끼고 왜 사이좋게 지낼 수 없는 거냐고 생각할 정도로 선하고 상냥한 아이였다. 숲에서 다친 방피르를 발견하자 샤세르에 신고하기는 커녕 상처를 치료해준 이유도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줘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며 윤리의식도 제대로 잡혀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믿고 구해준 방피르가 자신의 호의를 이용하여 방피르들을 데리고 집안의 저택에 들이닥쳐 부모와 여동생을 비롯한 가족들을 몰살하면서 처참하게 배신당하자 이때 당한 험한 꼴이 강한 트라우마로 남으면서 방피르에 대한 증오와 원한으로 완전히 복수귀로 돌변했다. 그래도 샤세르에 입단한지 얼마 안됐을 때 투입된 임무에서 방피르에게 인신매매당한 어린 인간아이들을 발견하고 진심으로 걱정하면서 인간성이 남아있는 듯 했지만 이마저도 방피르를 옹호하는 그들의 모습에 과거의 자신과 겹쳐보고, 이성을 잃고 그 자리에서 모두 죽여버리는 미친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그 롤랑마저 구원과 인도를 포기해버렸고 이런 사정이 겹친 끝에 샤세르의 임무는 인간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방피르를 사냥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살인에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인간으로 흑화했다.

3. 작중 행적

18화에서 올리비에가 롤랑만이 상대할 수 있다는 샤세르 대장으로 언급되고 23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23화에서 기차를 타러 가는 노에와 부딪히면서 평범한 사람처럼 그와 잠깐 얘기를 하게 되고, 노에가 지나간 후 마르코와 함께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심상치 않은 웃음을 지으며 "즐거워질 것 같다."라고 말한다. 그 후 제보당 마을에 있는 '백은의 숲'에서 바니타스 일행과 떨어진 노에와 마주치며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는 노에의 붉은 눈을 보고 단번에 방피르임을 알아채 죽이려고 했지만 바니타스 일행이 갑자기 끼어들어 중단된다.
여기서 바니타스가 하는 설명에 의하면 약관 15세에 샤세르 역대 최연소로 팔라딘이 된 천재로 '석류석의 아스톨포'라는 호칭과 '샤세르의 문제아'라는 별명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한다. 바니타스가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한 그라나툼 가문에 대해 조롱하며 도발하자[4] 격분해서 “내 아버지를!! 모욕하지 마!!”라 소리치고 작정하고 죽이기 위해 그와 전투하다 갑자기 도중에 납입한 샤를라탕을 목도하게 된다. 샤를라탕이 자신이 과거에 방피르들에게 피를 빨려 자그마치 13개의 마킹이 남은 것을 보고 놀라워하자 과거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패닉에 빠지고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채로 잔느를 공격하다가 바니타스에게 저지당하는데 이때 독을 바른 단검으로 바니타스의 팔에 부상을 입혔다. 샤를라탕에게 휘말린 아스톨포의 회상을 보면 어릴 때 13명의 방피르들에게 부모님과 여동생이 살해당하고, 자신도 피를 빨려 13개의 마킹이 남았지만 현재는 그 방피르들을 대부분 죽였는지 5개만 남아 있다. 방피르들에 대한 증오심은 이 때문이다.
이후 과거 회상에서 밝혀지기를 본래는 매우 상냥한 아이였다. 대대로 팔라딘의 석류석 자리를 계승하며 방피르와 적대해온 집안 출신이었음에도 어릴 때 여동생과 함께 산책을 하던 도중, 샤세르에게 쫓기다 다친 어린 방피르를 발견하고 차마 죽이지 못해서 그를 도와주었을 정도. 하지만 바로 그 방피르와 그가 끌고 온 동료들에 의해 집안이 습격당해 어머니는 아버지의 눈앞에서 능욕당하고, 아버지는 절망 끝에 목이 베인 뒤 자신과 어린 여동생은 며칠에 걸쳐 조금씩 피를 빨리는 등, 집안 전체가 멸문당했다.[5] 그런 비참한 상태에서 죽은 여동생의 손을 붙잡고 바닥에 뒹굴고 있던 도중, 롤랑을 위시한 샤세르에게(아스톨포를 배신한 방피르는 롤랑에게 목이 베였다) 구출되었다. 이후 자신도 그대로 샤세르에 입단하여 지금의 대장 자리에까지 올라간 것이다.
이렇다보니 처음엔 자신을 구해준 은인인 롤랑을 거의 숭배하다시피 딱 붙어 다녔지만,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롤랑을 극도로 혐오하는 정반대의 관계가 되었다. 롤랑의 부관인 조르쥬의 "상대방을 완벽한 존재로 여기며 숭배하면 할수록 한 가지 상이점조차 '배신'으로 느껴질지도 모르죠."라는 말을 보면, 방피르를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갈등이 생긴 듯하다. 이러한 과거 탓에 방피르를 향한 증오와 혐오는 작중 등장한 샤세르 중에서도 가장 심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6]
59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과거 진심으로 친구라고 여겼던 방피르에게 처절히 배신당해 가족들이 몰살당하고 자기 혼자만 샤세르에게 구출되어 살아남자, 자신을 배신한 방피르에 대한 증오와 그런 자를 믿어버려 가족 모두를 죽게만든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자살 시도를 하고 삶의 의지를 완전히 잃을 정도로 망가졌다. 하지만 자신을 구해준 롤랑과 이전부터 집안끼리 친분이 있던 올리비에가 물심양면으로 돌봐주고 샤세르의 총대장인 샤를르가 아스톨포가 겪는 고통의 원인을 모두 방피르들에게 돌리게 하여 설령 방법이 잘못되었고 속은 여전히 곪아갈지언정 샤세르의 일원이 되어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아갔다.
하지만 롤랑과 올리비에와 함께 투입된 임무에서 방피르에게 인신매매당한 어린이들이 오히려 방피르를 옹호하며 자신을 비난하자 어린 시절 순진하게 방피르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자신과 겹쳐보며 자기혐오와 방피르에 대한 증오에 눈이 멀어 그들을 닥치는대로 전부 죽여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현장으로 달려와 그 광경을 목도한 롤랑이 경악하자 상황 파악을 못하고 이것들은 죄다 방피르에 심취한 이단자라며 자신의 막가파 학살을 합리화하고 롤랑에게 칭찬을 갈구했지만, 오히려 인간성을 버린 아스톨포의 광기에 분노한 롤랑은 주먹으로 아스톨포의 턱을 날려버리면서 설령 방피르에게 마음을 빼앗겼어도 용서를 받을 수 있었는데 죽일 필요까진 있었냐고 경멸한다. 그러자 이들을 용서한다는 건 (방피르를 믿었다가 가족을 죽게 만든) 나를 용서한다는 뜻이고 그런 건 절대 용서받아선 안된다고 절규하며 끝없는 자기혐오와 죄책감을 드러낸다.
결국 이 꼴에 롤랑마저 아스톨포의 갱생을 포기해버리고 교육 담당도 그만둬버리면서 아스톨포는 롤랑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완전히 돌변하여 현재와 같은 견원지간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롤랑이 아스톨포가 자신을 증오하게 내버려 둔 것도 구원할 수 없다면 최소한 미움의 대상이 되어 아스톨포가 자신에 대한 증오심으로라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였다. 이조차도 아스톨포에게 삶의 의지를 다져주려는 롤랑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일 뿐 아스톨포를 진심으로 구원하고 인도하려고 했던 롤랑조차 구제불능이라고 단언할 정도로 엇나가버린 복수귀가 되어버렸다. 애초에 자신이 아무리 기도해도 방피르에게서 구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샤세르로서 얄팍한 신앙심조차 없다고 스스로 인정할만큼 신을 믿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정과 롤랑의 외면이 겹친 끝에 과거 가족들이 몰살당한 후에도 자신이 맡은 임무에서 납치당한 어린 아이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구출하려고 할만큼 어느정도 동정심과 인간성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현재에는 백은의 숲에서 노에를 맞닷뜨렸을 때처럼 자신의 앞길을 막거나 맘에 안드는 짓을 하면 방피르든 인간이든 닥치는대로 죽이고 샤세르의 임무는 인간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방피르를 사냥하는 것이라는 전투광으로 흑화했다.
33화에서는 클로에 다프쉐가 성 안에서 무언가를 발동시키자 그녀의 위치를 추적하려고 했지만 베트가 불러낸 늑대들에게 곧 둘러싸이게 되고 만다. 이후 늑대들을 다 해치웠는지 34화에서 클로에의 성 꼭대기까지 침입하게 되고 그곳에서 바니타스, 노에와 대치하게 된다. 당연히 두 사람을 보자마자 여러분들이 무사해서 유감이라는 살벌한 독설을 내뱉는다. 이윽고 방피르도 그것을 편드는 자도 내가 한 마리도 남김없이 죽여줄 거라고 말하며 전투태세를 취한다.

4. 능력

반쯤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샤세르에서도 손꼽히는 강자들로만 구성된 팔라딘(샤세르를 통솔하는 12명의 대장)의 한명인만큼 방피르와 대등한 전투를 할 수 있는 강자다. 아스톨포에 필적할만한 강자는 팔라딘 중에서도 실력이 특출난 롤랑 포르티스 뿐이며 아스톨포의 나이가 고작 15살임을 감안하면 가히 압도적인 재능이라고 할 만 하다. 하지만 감정적이고 미숙해서 도발에 쉽게 말려드는 타입인지라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의도적인 도발에 매번 넘어가서 제 장점을 깎아먹기 일쑤다.[7]

사용하는 무기는 창처럼 생긴 검 '루이제트(정의의 기둥)'.
[1] 과거에 있었던 방피르 사냥에서 크게 활약했던 일족으로 '교회'와의 연도 끈끈하다고 한다. [2] 바니타스가 롤랑을 들먹이며 그와 비교하고 여자애 같다는 도발을 하자 매우 분노하고 흥분한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과거에 의하면 롤랑은 아스톨포를 구해준 은인이었고 사이가 틀어지기 전까지 오히려 숭배하다시피 따라다니는 관계였다. [3] 방피르인 노에도 백은의 숲에서 같은 인간들을 죽이는 아스톨포의 모습을 목도하고 어떻게 샤세르가 인간을 죽이냐고 놀랐다. [4] 이 패드립의 수위가 얼마나 센지 담피르인 요한마저 잔인하다며 아스톨포의 집안 사연을 다 알면서 하는 소리냐고 한탄하고 옆에 있는 단테도 당연하다고 수긍할 정도다. [5] 참고로 그 어린 방피르가 아스톨포를 배신한 이유 역시 복수라는 것이 그의 입으로 밝혀진다. 그 방피르의 부모를 죽인 게 아스톨포의 부모였다는 모양. [6] 노에에게 방피르 따윈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고 너희들은 존재하는 것 자체가 용납되지 않는 오물이라며 방피르를 없애서 깨끗한 세상을 되찾지 않으면 안된다고 소리칠 정도다. [7] 이 점을 바니타스가 백은의 숲에서 제대로 이용해먹었다. 그 성격으로 이제까지 잘도 살아남았다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