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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2:21

아마사와 케이스케

파일:hackersmemory_character.png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

해커스 메모리의 주인공이지만, '또 한 편의 이야기'라는 의미에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자. 담당 성우는 아사리 료타.

사백안 속성의 캐릭터이지만, 그걸 제외하면 주변에서 전원 엑스트라 취급을 할 정도로[1] 특색 없게 생긴 평범한 얼굴이다.정작 인게임 내에선 보다보면 귀엽다. 디폴트 네임은 아마사와 케이스케(天沢 ケイスケ).

자기가 저지르지 않은 사건의 혐의를 받고 해커 세계로 뛰어든 소년으로 공식 홈페이지 의 모습을 보면 파트너는 베타몬, 울퉁몬, 텐타몬이다. 현실과 전뇌 공간의 경계가 흐려진 근 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전뇌 공간에서 발생한 AI 보유 해킹툴인 디지몬을 사역하는 신세대 해커가 되어, 적대 해커들과 디지몬이 일으키는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이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

2. 상세

해커스 메모리 자체가 '이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에,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자'라는 의미로 주인공답지 않은 외모를 목표로 해 디자인된 캐릭터. 실제로 해커스 메모리의 에피소드 분류는 'Yet another side_chapter XX' 형식으로 진행되며, 메인 스토리와 사이드 퀘스트 역시 음지에서 활약하는 해결사 해커로서의 행적에 집중되어 있다.

본편 전부터 쿠레미 쿄코와도 접점이 있었는데, 후디에를 만난지 얼마 안 되어 쿄코에게 휘말려 디지털 웨이브를 조사하게 되었으며, 이 일을 통해 쿄코는 조수를 받기로 했다고 한다.
파일:c02_ss3.jpg

해커다 보니 전뇌탐정인 전작 주인공과는 다르게 좀 더 프로그램적인 해킹을 자주 보여주는데, 해킹 기술만 해도 전작 주인공이 쓰던 것들을 모두 쓸 수 있고, 덧붙여 이동 속도의 증가나 던전 입구로 귀환하는 등 추가된 옵션도 다양하다.[2] 스토리 진행에 따라 카미시로 유코의 계정을 빌려서 접속하기도 하고, 포요몬의 모습이 되기도 하는 등 사이버 슬루스 쪽과는 다른 방식으로 네트워크 세계를 활보한다.

단지 그래봤자 결국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기술은 쓰지 못하고, 작중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구체적으로 배울 기회도 썩 얻지 못한다. 말 그대로 대단한 보안이 없는 기계단말과 약간의 스테이터스만 건드리는 수준이며, 상당수의 방화벽은 월 크랙도 안 쓰고 디지몬들로 우격다짐으로 뚫고가는 등 사슬 주인공보다 더 무식하게 보일 때도 있다. 작중의 해커는 '테이머'와 동일시되며 소위 프로그램 조작을 통한 해킹은 구닥다리 취급이라 세계관 내에서만 따지면 올바른 해커라고 할 수는 있지만. 어쨋든 이렇다보니 실제 스토리상에서 사용되는 해킹 기술 대다수는 후디에의 다른 멤버들이 도와주는 것에 의존하며, 중반부 이후 후디에의 고급 해커들이 대거 이탈하면서부터는[3] 들어오는 의뢰들이 어디 있는 누구를 디지몬으로 쫓아내거나 격퇴해달라는 식으로 급격하게 단순해지고 음지의 세련된 해커라기보단 주인공이 하기엔 하찮은 일들만 대신 맡아서 하는 저가용역같은 처지가 되어버린다….

3. 작중 행적

계정 사냥꾼에게 계정을 빼앗긴 것도 모자라 임시 계정을 발급받았으나 임시 계정에 대한 사회의 평판 때문에 억울하게 해커로 몰려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게 된 최악의 상황.[4] 결국 자신의 계정을 찾기 위해 정말로 해커들이 모이는 해커 포럼으로 들어간다.

포럼 내에 디지몬 마켓에 무턱대고 들어가서 파트너 디지몬이 될 첫 디지몬을 구입하게 되는데, 원래 친구인 노기 유우와 함께 오기로 했던 걸 혼자 찾아가서 아무 것도 모른 채 불량품 판정을 받은 3마리 중 1마리를 사게 된다. 이후 마켓 운영을 중단하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다가 열받은 마켓 주인의 우가몬에게 습격당해 대체 계정마저 삭제당할 위기에 몰리나, 때마침 등장한 미시마 류지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된다. 이 때 류지에게서 여러 가지 쓴소리를 듣고 '해커가 되어 스스로의 앞가림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해 20XX년 5월 1일부로 후디에의 4번째 멤버로 들어가게 된다.[5]

처음에는 미시마 에리카의 병에 대해 알지 못했으나, 디지털 웨이브 현상을 조사하러 나가 스에도 아케미를 만났을 때 육체에 과부하가 걸려 쓰러진 걸 계기로 에리카의 병과 관련된 후디에의 어둠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후로 사나다 아라타를 만나며 후디에 멤버들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알게 되고, 자신을 도와 준다고 생각했던 K 때문에 지미KEN의 데몬즈 결성식에 휘말려 잭슨과 적대할 뻔하는 등 이래저래 험난한 인생을 살게 된다.

그러던 와중 K의 가이드를 무시하고 후디에의 힘을 빌려 단서를 잡으면서 자신의 계정을 찾을 실마리를 얻게 되는데, 발할라 공략 때 이마이 치토세가 EDEN 증후군에 걸리고 이후 파라다이스 로스트 계획이 진행되어 현실 세계에 대규모 디지털 시프트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류지가 아르카디몬의 숙주가 되어 폭주하는 등 하루가 바쁘게 온갖 사건사고에 휘말린다. 마타돌몬에게 사로잡힌 유우를 구해 주고, 이터의 정신 데이터 보관소에서 치토세를 꺼내 오고, 아르카디몬에게 흡수된 류지를 구하는 등 자신의 손이 닿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한 끝에 에리카의 생명 하나만큼은 구했으되 그 외의 모든 것은 세계 개변에 휩쓸려 한낱 꿈으로 사라지고 개변 이전의 기억을 전부 잊게 된다.[6]

4. 기타 이야기거리

파일:digimon story hackers m.jpg

딴청을 피울 때 표정이 ('3')같은 표정이 된다. 그런데 이 표정이 의외로 먹히는지 헌팅 연습을 할 때 여자애 번호를 따기도 한다.(...)[7] 처음 오프닝에서 첫 임무를 전달받을 때 쓰던 채팅룸의 아바타도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전작 주인공보다 귀엽다는 평이 있다 카더라

팀 후디에의 본거지인 PC방 겸 만화카페에서 자유롭게 커피를 타 먹을 수 있는데, 인스턴트 커피 머신임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타서 마실 때마다 나오는 게 랜덤이다. 맹물 같아서 우울해질 때도 있고, 베트남 같아서 글로벌한 맛이 날 때도 있고, 찐한 아메리카노 느낌이 나기도 하는 등 패턴이 많다. 모든 커피를 마시면 트로피를 딸 수있다. K-카페 관련 퀘스트를 받아보면 K-카페의 커피는 맛없다고 생각하는거 같다. 쿄코의 커피를 안 마셔봐서 그렇다[8]

참고로 주인공이 BBS에서 받는 의뢰의 날짜를 통해 사이버 슬루스와 해커스 메모리의 대략적인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데, 주인공이 후디에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된 챕터 2의 BBS 의뢰 날짜가 20XX년 5월 1일로 나타나고, 이것이 사이버 슬루스 챕터 1의 시점보다 약간 뒤쪽으로 설정되어 있다.[9] 그리고 챕터 17에서 아르카디몬 초궁극체를 때려잡으러 가기 직전 BBS의 의뢰 날짜가 6월 26일로 나타나는데, 스토리 전개상 이 날 하루만에 이터 EDEN까지 전부 때려잡고 스에도 아케미의 인과 개변을 맞이하게 된다.[10] 그러므로 사이버 슬루스와 해커스 메모리의 모든 이벤트는 약 2달 동안에 일어난 것이 된다.

얼굴은 평범한 주제에 하렘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기존의 다른 디지몬 시리즈 주인공들과 차별화되는 특징. 기본적으로 에리카와의 커플링 묘사가 간접적이지만 꾸준히 등장하며, 초반에 음료수 이벤트로 유코랑 엮이고선 계속해서 음식 이벤트를 통해 연관성이 강화되고, 특유의 딴청 표정을 통해 설정상 중요한 네임드 엑스트라인 야마시나 치카에게서 이성적인 호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심지어 남자인 유우에게도 강렬한 Ang? 플래그를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현실 개변으로 인해 전혀 보상받지 못했기에 무의미한 꿈 속의 하렘으로 끝나버렸고, 결과적으로 '주인공이 되지 못한 자'로서의 컨셉이 비극적으로 더 크게 부각된다. 꼭 아이바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해커스 메모리 내에서만 봐도 이 주인공은 에리카의 서사를 위한 부속품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정작 자기의 고유 서사에 해당하는 노기 유우와의 엇갈림은 상당히 대충 넘어간 편이기도 하고. 좀 막 표현하자면 에리카의 파트너 디지몬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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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브얼굴이라던지 모브오라던지 하는 식으로 계속 관련 별명이 붙는다. [2] 그 중 망가진 내빗군을 수리하는 기능의 경우 이를 통해 얻은 추억 데이터를 모두 열람하는 트로피가 있다. [3] 후디에에 남아있었던 건 에리카와 알바양 정도인데 에리카는 환자라는 한계상 늘 도와주지 못하고 후디에의 알바양은 모처럼 해커로 커밍아웃한 것이 무색하게 계속 카운터만 보다가 후디에 폭파 이후로는 아예 행방불명된다. [4] EDEN에서 불법적인 일을 하다가 걸려서 계정을 제재당하고 임시 계정을 쓰는 게 아니냐는 헛소문이 돌았고, 그 일이 해커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방식으로 더 심하게 와전된 바람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그렇게 악성 소문이 와전되어 자의반 타의반으로 억울하게 학교를 그만둘 때까지 학교 측에서 아무런 진상 조사를 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부가 설정이 붙지 않은 상태. [5] 참고로 해당 마켓은 이후로도 성장기 디지몬들을 구입할 수 있으나 스토리 진행중에 디지몬의 처우에 대해 반발하는 해커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폐지되는데, 그 과정에서 리벨리온즈가 큰 영향력을 끼쳤다. 선택지에 따라서 남겨둘 수도 있지만 어차피 중후반부까지 오면 스캔된 디지몬들도 상당히 쌓인 후라 없어져도 그다지 큰 피해는 없는 편이고, NPC들의 대사 패턴이나 게임의 기본 컨셉상 정사로 취급되는 것은 폐지 쪽이다. [6] 그러나 개변된 에리카의 방을 보고 눈물을 흘리거나 데이터로 구현된 나비가 곁을 스쳐 지나갈 때 돌아보는등, 개변 전의 기억의 잔재가 남아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시리즈가 해커스 메모리에서 끝난 바람에 이 떡밥이 뭘 의미하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7] 웃거나 침묵으로 일관하면 여자애가 도망가는지라(...) 못 따지만, 번호를 따면 게임 내내 여자아이에게서 디지라인을 받을 수 있다. 그 여자아이는 본편에서도 나오는 야마시나 치카. [8] 실제로 쿄코의 사무소에서 잠시 커피를 대접받을 뻔하나 타이밍 좋게 치토세의 갈굼이 들어와서 바로 돌아간다. 이 때 몸을 흠칫 떠는 걸 보면 감은 좋은 모양. [9] 전작 주인공은 새학기를 맞아 어느 정도 학교를 다니고 같은 반 친구들과 안면을 튼 상태에서 반전뇌체가 되어 학교를 그만두고 쿠레미 쿄코의 조수로 들어갔으므로, 팬덤에서는 이전부터 스토리 시작 지점을 대충 4월 중순이나 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걸 공식 설정으로 확정지은 셈. [10] 스에도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이 날은 디지몬 시리즈의 첫 기종인 디지털 몬스터(버전 1) 일본에서 처음 발매된 날이기도 하다. 현실개변의 결과 디지몬들이 게임 속 캐릭터가 된 것을 생각해 보면 노리고 날짜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