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밝고 호기심 왕성한 악마. 다아트를 방황하는 주인공 앞에 나타나 어떤 목적을 가지고 주인공과 함께 행동한다.
진·여신전생 5에 등장하는 악마. 모티브는 요괴 아마노자쿠의 원형 중 하나로 거론되는 동명의 여신 아마노자코(天逆毎). 말할 때마다 끝의 단어를 한 번 더 말하는 습관이 있다.
성우는 오오조라 나오미 / 데바 마리 그레고리.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첫 만남은 진 여신전생 3의 초반부 픽시 이벤트를 오마주했다. 아귀 세 마리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처했다가, 마침 지나가던 주인공에게 구출된다. 이후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며 동행하기를 요청하는데, 아오가미의 경계로 막히자 아이템[1]까지 주어오며 결국은 주인공을 설득해 동행하게 된다. 여행의 목적은 운명의 상대를 찾는 것.여느 악마처럼 동료악마로 전투에 참가하지 않으며, '내비 악마'라고 하여 다우징 머신처럼 필드 곳곳에 흩어져있는 아이템을 찾아주는 역할이다. 이동 중 아이템을 발견하며 알림음과 함께 지도에 표시를 하며, 해당 지역으로 주인공이 가까이 가면 직접 이동하여 주인공을 부르며, 이 때 아마노자코에게 상호 작용을 하면 아이템 수색을 시킬 수 있다.
특정 지역에 돌입하면 급한 일이 생겼다며 이탈하기도 하는데, 도쿄 의사당 입구 용혈 바위에서 다시 동행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여느 내비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아이템/보석을 무난하게 찾으며, 악마함정에 걸렸을 때 미타마가 나올 확률이 높다.
미나토구에서는 히드라에 대해, 천사가 있는 도시에 대해 주인공에게 알려주며 길을 안내한다. 도쿄 의사당에 진입할 때는 보이지 않는데, 여와의 기운을 느끼고 미리 숨어버렸기 때문. 주인공이 여와를 물리치면 다시 나타나서 친구들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헤어져서 아쉽지 않다고 말하며 떠나게 된다.
시나가와구에 들어선 주인공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때 주인공과 같이 온 타오를 비롯하여 인간 세계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데, 성향과 엔딩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중간까지 가면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면서 이탈해버린다. 이후 내비는 요정 마을에서 잭 오 랜턴이 대신 하게 된다.
2.2. 중반부
치요다구에서는 여전히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내비는 화백이 대신 하게 된다. 중간까지 가면 다시 재회하여 반갑게 주인공을 부르는데 콥파텐구가 나타나자 다시 또 가버린다. 이후 주인공이 수르트까지 쓰러트리면, 뒤쪽에 엔젤이 나타나[2] 시나가와 구에 어느 악마가 힘을 폭발시켜 거대한 폭심지를 만들었다고 하면서 서브 퀘스트를 하나 주는데, 거기에 아마노자코가 있다. 평상시에는 멀쩡한 모습을 보이면서 퀘스트 진행이 되지 않는데, 보름달일 때 다가가면 아마노자코가 폭주하며, 전투를 통해서 진정시켜야 한다.[3]레벨은 51이며 모든 상태이상과 파마에 강하며, 충격/주살은 무효, 전격은 반사한다. 약점은 화염과 빙결. 전용 스킬은 천역격(天逆擊). 힘 비례 공격을 받았을 때 일정 확률로 소위력의 주살 속성으로 반격하고 공격력을 3턴 동안 1단계 낮추는 패시브 스킬이다. 정작 본인은 히드라처럼 주살 속성에 특성화되지 못했지만 전투에서 승리하면 아마노자코가 사과하면서 사라지고, 아마노자코의 허물을 입수할 수 있다. 허물의 레벨은 76이고 전격/충격 특대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이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시점이 레벨 40대 후반~50대 초반이라 특대 스킬들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2.3. 후반부
타이토구에 진입하면 다시 내비로 합류하게 된다. 이 때는 메인 퀘스트 진행도 하기 때문에 다른 내비로 교체할 수 없다. 여신이 된 타오를 은근 견제하기도 하며 인간인 야쿠모를 각별히 대하는 여와를 보고 자기도 주인공을 좋아한다며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주인공이 열쇠를 얻을 때 마다 자꾸 무언가에 조종당하는지 완전히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해설을 했다가,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인다.
열쇠를 전부 손에 넣으면 쿠라마텐구의 추격을 피해 다시 이탈한다. 만약 폭주 퀘스트를 클리어했다면 만고의 신전에 들어가는 길에 있는 쿠라마텐구가 퀘스트를 주는데, 이 퀘스트를 진행하면 텐구 사회를 재건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텐구들이 신조마인의 잔해를 재활용해 만든 인공 대텐구가 아마노자코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머리색이 아오가미와 같은 것이 그 흔적.
도쿄 타워로 가서 또 다른 쿠라마텐구를 만나 아마노자코를 찾아오라는 퀘스트를 받고 도쿄 의사당 앞에 있는 아마노자코를 내비로 하여 데려가면, 쿠라마텐구가 아마노자코를 넘기라고 하지만 거절[4]당하자 이럴 줄 알았다며 자오우곤겐을 소환해 싸움을 건다. 전투로 둘 다 쓰러뜨리면 이런 주인공이 보호하는 아마노자코를 돌려받을 수 없겠다며 포기하고, 이후 아마노자코는 운명의 상대가 주인공이었음을 깨닫고 내비가 아닌 동료악마로 합류하게 된다.
성능은 상술하였듯이 탱커 겸 반격 딜러. 내성은 나름 괜찮지만 화염과 빙결 속성을 쓰는 악마가 의외로 흔하게 보이다 보니 메꿀 수단이 필요해진다.
3. 확장판에서
진·여신전생 5 Vengeance에 추가된 복수의 여신 루트에서는 비중이 좀 줄어들었다. 치요다구에서 퀘스트를 주던 엔젤은 신주쿠구 제일 마지막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세편과 달리 타이토구에 진입해도 내비로 합류하지 않는다. 열쇠를 모두 얻으면 동일하게 쿠라마텐구에게 퀘스트를 수주할 수 있고, 스토리는 창세편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후 퀘스트를 완료하면 합체식이 해금되고, 다시 내비로 합류시킬 수 있게 된다.성능 면에서는 버프를 받았는데, 유니크 스킬로 천역패라는 스킬을 받았다. 효과는 교체 출전했을 때, 아군에게 적용된 쿤다 계열과 카쟈 계열을 뒤바꾸는 강력한 스킬이다. 랜더마이저를 비롯한 디버프 스킬을 적극 활용하는 보스급 몬스터를 상대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나, 반대로 아군이 랭크업이 되어 있을 때 교체하면 하락으로 바뀌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재야 한다.
4. 기타 이야기거리
- 창세편 타이토구에서 열쇠를 얻을 때마다 아마노자코의 인격이 바뀌는 것에 대한 설명은 결국 벤젠스에서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나마 존재하는 힌트가 기존 창세편부터 있었던 '옛적 나와 창조주가 지나 온 길'에 대한 이야기 하나밖에 없게 되었다.[5] 이로 인해 최초로 옥좌에 앉았던 마르두크와 현재 세계를 창세한 법의 신, 법의 신 직전의 옥좌의 주인이었던 바알, 바알 직전 주인이었던 라(아몬-아툼), 그리고 대텐구까지 총 5번의 창세 시나리오가 확정되었다는 정도로만 아마노자코의 과거 스토리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1]
두 번째 만남에서 보옥을 얻을 수 있다. '망설인다' 선택지 제외.
[2]
들어왔던 길의 뒤편, 정확하게는 아와지초 용혈 반대편에 퀘스트 마커가 뜬 엔젤이 추가된다.
[3]
참고로 steam 도전과제인 미망 200체 컴플리트를 노리는 경우, 이 아마노자코가 있는 구역에 미망이 하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주해야 한다. 퀘스트를 수주해 아마노자코를 활성화하지 않으면 출입금지구역으로 끝까지 남기 때문.
[4]
넘겨주는 선택지를 고르면 아마노자코가 거절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5]
타이토구에서 열쇠 3개를 다 모았을 때 나오는 대사. 본작에서 아무런 수식어 없이 창조주라고 하면
법의 신을 가리키는 말이고, '옛적 나'라는 이야기가 추가로 나오기에 최소한 법의 신 이전 언젠가 대텐구 기반 나호비노가 한 번 창세를 실행한 적 있다는 게 확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텐구는 신토 신화에서 최고위급 신 중의 하나로 취급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나호비노였던 과거를 넣은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 정식 수입된 게임 중에서 대텐구를 최고위신 취급하는 걸로는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 시리즈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