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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7 01:36:09

아리온(만화)

1. 개요2. 줄거리3. 등장 인물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영화
4.1.1. PV4.1.2. ED4.1.3. 스태프4.1.4. 기타

1. 개요

アリオン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만화. 전 5 권.[1] 1979년 5월 도쿠마 쇼텐의 SF 만화 잡지 류(リュウ) 창간호[2]부터 연재. 1984년 완결.

애니메이터였던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첫 만화 연재 작품으로 단순한 그림이나 극화가 중심이던 당시 만화계에 모든 컷이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만화를 연재해 당시 만화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3] 또한 붓을 사용해서 작화를 했다.

야스히코는 이 만화를 연재하면서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의 연출, 기동전사 건담의 작화감독을 동시에 하다가[4]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다. 진짜 죽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1980년부터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3부작 프로젝트에 야스히코가 참가하게 되면서 연재를 쉬거나 적은 분량만 연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분량에 비해 연재 기간이 길었다.

그리스 신화를 베이스로 했으나 세계관과 내용은 초현실적인 것을 배제하는 야스히코 요시카즈 답게 비교적 현실적으로 재창작했다. 그리스 신들은 '티탄' 부족의 지도층으로 나오며 대체로 무력과 주술의 힘[5]으로 피지배층과 다른 민족을 지배한다. 티탄 부족은 본래 흑해 연안의 다키아에서 살고 있었으나, 거대한 해일로 왕국이 파괴된 후 남하하여 마케도니아 테살리아를 정복하고 최종적으로는 올림포스 산에 정착하여 새로운 왕국을 세운다.

도덕 관념이 현대와는 다르며 근친, 살인은 흔하게 등장한다.[6] 다만 존속살해는 이 세계관에서도 가장 큰 금기이며, 이를 범할 경우 에리니에스의 심판을 받는 것도 신화와 동일하다.

신화적 요소를 제거하면 민중의 지도자가 독재를 타도하는 혁명 서사의 구조를 갖고 있으며, 작가가 젊은 시절 학생운동에 몸담았던 체험과 사상이 영향을 주었을 거라 추측해볼 수 있다. 야스히코의 만화를 관통하는 주제 가운데 두가지, 즉, 신화를 제거한 역사와 혁명이 첫 작품부터 주제였던 셈이다.

후기의 야스히코 만화와는 달리 심각한 내용임에도 중간중간 개그컷이 꽤 나온다. 예를 들어 제비뽑기에서 꽝을 뽑은 하데스가 패닉에 빠지는 장면이라든가, 기도가 곤봉으로 올림포스 병사들을 때려눕힐 때 볼카운트 전광판이 나온다든가..

야스히코의 여성 팬 사이에서는 허벅지 작화로 유명한 작품이다. 주인공 아리온이 미소년인데다 허벅지를 노출하고 다니기 때문이다.

2. 줄거리

올림포스의 티탄 족은 강력한 무력과 주술적인 힘으로 피지배층과 주변 민족을 지배하고 있다. 티탄 왕가는 크로노스가 부친 우라노스를 살해하고, 제우스도 부친 크로노스를 살해하는 패륜이 반복되고 있으며, 제우스는 자신도 살해당할 수 있을 거라는 두려움에 더욱더 폭정을 펼치고 있다.

어린 소년 아리온은 트라키아에서 눈 먼 어머니 데메테르와 단 둘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백부 하데스가 아리온을 지하 왕국으로 납치해 제우스를 암살하기 위한 자객으로 키우고, 아리온은 암살을 제대로 시도해보기도 전에 올림포스 군에게 잡혀 포로가 된다. 그 과정에서 말못하는 아름다운 소녀 레스피나와 만나 호감을 갖게 되고, 한편으로는 올림포스의 폭정과 대결해 나가게 된다.

3. 등장 인물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영화

1986년 3월 15일 개봉. 만화판의 작가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원작, 감독, 콘티, 캐릭터 디자인, 작화 감독을 혼자 맡았다. 선라이즈 제작.

원작의 내용을 대체로 따라가지만 중간중간 각색이 이루어졌고, 생략된 부분도 많다보니, 애니메이션만 보면 등장인물들의 동기가 정확히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야스히코 본인은 내용은 애니보다 만화가 낫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 때문일 수 있다.

원작이 여성 팬에게 인기가 많은 것을 반영해 여성 취향을 반영하고자 의상 디자인은 야마기시 료코(山岸凉子)에게 맡겨 일부 변경했다.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작화감독을 맡은 마지막 애니메이션으로[22] 일류 애니메이터가 참가하고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작화수정을 해 뛰어난 작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화 매수는 8만장. 야스히코는 이 애니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직접 그리스에 가서 로케이션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 경비로는 하나도 처리되지 않아서 자비로 여행갔다 왔다고 한다. 작화에 관심이 있다면 볼만한 작품이다.

이렇게 작화 하나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과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으나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현실의 도덕관념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 부족해 결말부에서 당황해하던 시청자가 적지 않았다. 흥행 수익은 6.3억엔으로 크게 망하지는 않았지만 야스히코는 흥행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0년대부터 이 정도로 작화가 좋은 애니메이션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재조명을 받고 있고 VOD서비스 중이다.

연출 면에서는 1960~70년대의 무시 프로덕션 작품과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이러한 연출의 유사성 문제로 평론가 사이에서는 그다지 평이 좋지 않다.

4.1.1. PV


4.1.2. ED


주제가: 페가수스의 소녀(ペガサスの少女)
노래: 고토 쿄코(後藤恭子)
작사: 마츠모토 타카시(松本隆)
작곡: 하야시 테츠지(林哲司)

4.1.3. 스태프

4.1.4. 기타



[1] 판본에 따라 권수는 다르다. [2] 창간 당시에는 아니메쥬의 증간호였다. [3] 1권 초반에는 극화체 흔적이 약간 남아 있다. [4] 건담은 작화감독만 한 게 아니고 레이아웃까지 혼자 그리고 있었다. [5] 명백하게 신적인 힘을 쓰는 것은 마지막에 변신하는 레스피나 정도이며, 아폴론은 매우 강력한 힘을 쓰지만 주술인지, 신적인 힘인지 명확하지 않다. 프로메테우스가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주술의 힘으로 보인다. [6] 이런 부분은 야스히코의 일본 고대사 연작도 비슷하다. [스포1] 실은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의 아들이다. 진짜 아리온은 갓난아이 때 사망. 데메테르가 아들딸 쌍둥이를 낳자, 제우스가 없애기 위한 군대를 보냈다. 프로메테우스가 아이들을 구하려 했으나, 많은 수의 적을 이겨내지 못해 갓난아이 아리온은 죽었고 딸은 빼앗겼다. 이때 역시 임신중이었던 프로메테우스의 아내 판도라도 죽었고, 프로메테우스는 자신의 아들을 제왕절개로 구한 후, 데메테르를 위로하기 위해 이 아기가 아리온이라며 맡겼다. [8] 그러나 이 만화에서 신마로서의 속성은 레스피나가 보여준다. 아리온은 진짜 아리온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하다. 다만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지금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다."라고 독백하기는 한다. [스포2] 실은 행방불명되었던 포세이돈과 판도라의 딸이자 올림포스가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의 주인공. 마지막에 아폴론으로부터 아리온을 구하기 위해 힘을 개방했을 때 상반신은 인간이지만 하반신은 페가수스인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다. [10] 제우스가 감금한 데메테르를 프로메테우스가 구하러 왔다가 병사들에게 발각되었으나 오히려 병사들이 구출을 도와줄 정도. [11] 애니메이션에서는 남장 소녀로 등장한다. [12] 아리온은 데메테르와 단 둘이 살았기 때문에, 기도가 생애 첫 친구이다. [13] 데메테르가 강간당한 것에 격분한 프로메테우스가 포세이돈과 사생결단을 내려할 때 뛰어들어, 프로메테우스가 데메테르를 사랑하는 것은 견딜 수 있지만 프로메테우스가 죽는 것만은 견딜 수 없다며 애원한다. [스포5] 제우스가 데메테르와 프로메테우스를 습격했을 때, 누나를 지키다가 함께 죽는다. [15] 본작에서는 올림포스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거대한 신상으로만 등장한다. [스포3] 하데스의 악령에 빙의된 아리온이 하데스로 착각해서 죽인다. 이 때문에 아리온은 에리니에스의 심판을 받게 되었으나, 프로메테우스가 아리온의 출생의 비밀을 밝힌다. [17] 원정은 프로메테우스와 포세이돈이 다 했다. [18] 가이아와 제우스의 불륜으로 태어나서 강력한 마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꼬마였을 때에도 프로메테우스를 간단히 물리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보인다. [스포4] 결국 아폴론의 손에 죽는다. [20] 이때 아테네도 아리온에게 패배했지만 아폴론이 가세해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21] 그 과정에서 하데스가 늘 들고 다니던 크로노스의 해골이 아리온의 검에 양단되며, 아리온은 해골에 깃들었던 마력의 저주를 받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케르베로스가 죽는 것으로 변경. [22] 이후의 야스히코 작품은 연출로 작화를 통제하며 직접 작화 수정은 하지 않고 후배에게 맡긴다. [23] 성우는 나카하라 시게루인데 카미유의 성우 토비타 노부오와 목소리가 비슷한 것으로 유명하다. [24] 성우는 브라이트와 같은 스즈오키 히로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