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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23:04:31

아리오스

1. 소개2. 작중 행적
2.1. 안젤리크 천공의 진혼가
2.1.1. 첫 등장과 일행 합류2.1.2. 무인도 이벤트2.1.3. 자연동굴 이벤트2.1.4. 최종 결전, 그리고 결말
2.2. 안젤리크 OVA 1 하얀 날개의 메모리얼2.3. 안젤리크 트로와2.4. 안젤리크 에트와르

1. 소개

안젤리크 시리즈 등장인물. 성우는 나리타 켄.

안젤리크 시리즈에 등장하는 은발의 미청년. 수수께끼를 품고 있는 청년으로 항상 고독한 눈을 하고 있다. 성수의 우주의 초대 여왕. 안젤리크 코렛트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로 현재 우주 이곳저곳을 떠돌고 있다. 게임 상에서는 안젤리크 천공의 진혼가 시점부터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천공의 진혼가 쪽 스토리의 기준은 PS판의 스토리를 기준으로 한다.)[1]

2.1. 안젤리크 천공의 진혼가

2.1.1. 첫 등장과 일행 합류

즉위를 앞둔 팀카를 찾아 백아궁의 행성으로 향했던 안젤리크 코렛트가 미아를 데려다 주러 간 서쪽 거리에 있는 여관에서 쉬던 중, 발생한 화재 속에서 안젤리크를 구하면서 첫 등장한다. 그 뒤 자세한 상황을 밝히기 꺼리지만[2] 앞으로의 여정 때문에 동료들을 찾고 있다는 말에 "나름 검에는 자신이 있고 재미있어 보이니 동료로 끼워 달라."고 청한다. 안젤리크는 잠시 고민하다 동료로 합류를 수락한다. 잠시 볼 일이 있다고 사라진 아리오스는 팀카와의 용건을 마친 뒤 동료로 합류하게 되면서, 안젤리크 일행과 행동을 함께 하게 된다.

2.1.2. 무인도 이벤트

수호성을 구출한 뒤 성지의 궁전이 봉인이 된 사실을 확인하고 봉인을 풀 열쇠를 찾으러 푸른 군도의 행성을 찾은 안젤리크와 아리오스는 단 둘이서 열쇠가 있는 섬을 찾아가다가 폭풍우 속에 조난당한다. 이 와중에 유저들이 그의 정체를 확신할 미끼를 던져주고 랄까, 사실 오프닝 영상을 보면 다 안다는 게 함정이지만 2~3일 만에 탈출하게 된다. 한 5번쯤 반복해서 보게 되면 아무리 중요 이벤트라지만 이 이벤트를 꼭 아리오스와만 봐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

2.1.3. 자연동굴 이벤트

스토리 중간에 안젤리크의 롯드, 푸른 엘리시아의 보석이 부서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보석을 새로 얻기 위해[3] 향한 백은의 고리 행성에 있는 자연동굴에서 갑자기 동굴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일행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무인도 이벤트 당시와 마찬가지로 안젤리크와 아리오스가 조난을 당하게 된다. 그 이전부터 친밀도 이벤트 등을 통해 본인에 대해 조금씩 이야기를 흘렸으나 이 스토리 이벤트를 통해 아리오스의 정체가 확실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이 이벤트 이후 아리오스가 말없이 이탈하게 된다.(그 이전에도 때때로 이탈하곤 했으나 이 이탈은 상황이 다르다.) 이 이탈 이후 아리오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만, 그 이후의 아리오스는 이미 적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 진실 #====
그가 바로 여왕 안젤리크가 다스리는 우주를 침략한 장본인, 황제를 자처하는 레비아스이다.

그의 본명은 레비아스 라그나 알비스로, 황제가 다스리는 우주에서 태어난 그는 1황자의 장남, 즉 원래대로라면 정당한 황위를 계승해야 하는 입장의 인물이었다. 하지만 부친인 1황자의 무능과 실책으로 황태자의 자리는 그의 동생인 2황자에게 넘어가, 현 황제는 2황자이며, 자신의 자리를 잃게 된 1황자 일가는 폐황자의 위치에 있게 되었다.

자녀에게 관심없이 사치와 향락에만 관심있는 무능한 부모의 방치와, 주변에서 쓸모없는 존재라고 받는 손가락질, 끊임없이 찾아오는 죽음의 공포[4]가 불러온 절망과 고통 속에 살던 그는 점점 삐뚤어져 가고 있었다. 그러다 18세의 어느날, 그는 어머니의 시녀로 들어온 소녀, 에리스를 만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겨우 찾은 그의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에리스가 성벽에 떨어져 내려 자살을 한 것이었다.

사정은 이렇다. 형 일가의 처소를 찾은 황제가 에리스를 보고 한 눈에 마음에 들어 하면서 자신의 첩실로 요구했다. 레비아스의 부모는 에리스가 아들의 연인임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사치와 향락을 누릴 수 있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에리스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 절망한 에리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물론 레비아스가 이 사실을 알았으면 분명 같이 도망을 치자 했을 것이다. 하지만, 황족이 그런 이유로 성을 나가는 것 자체가 죄가 되기 때문에, 에리스는 본인 때문에 레비아스의 이후의 삶이 고통받지 않기를 바랐다. 물론 후술하겠지만 그 바람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 전날 영문도 모른 채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은 덕에 당황해 하고 있던 레비아스는 에리스의 죽음으로 진실을 알고 (당연한 말이지만) 완전히 눈이 뒤집힌다. 그날 밤, 레비아스는 억눌러 왔던 분노와 증오를 터뜨리면서 복수를 맹세하면서 성을 빠져나가, 차근차근 쿠데타를 일으킬 준비를 시작한다. 참고로 레비아스가 살던, 일명 황제의 우주라 불리는 이 우주는 안젤리크들의 우주와 다르게 완전 세습제이다. 그러다 보니 초대 황제 때부터 그러했지만 쿠데타를 통한 찬탈도 곧잘 일어나곤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동안 레비아스가 참았던 것은, 온전히 애리스의 존재 때문이었기 때문에, 찬탈자인 숙부의 존재를 참고 넘어가고 평범한 삶을 꿈꾸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고삐가 되어 줄 에리스가 사라진 마당에 레비아스는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어진 것이다. 레비아스가 완전히 눈이 뒤집힌 채 도망친 덕에 황제는 일의 진상을 파악하고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조카인 레비아스가 복수하러 올 것을 두려워해 추적해 죽이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다.

방랑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마도[5]의 소질이 있음을 발견한 레비아스는 대 마도사[6] 반에게서 마도의 주술을 배우고 검의 실력을 쌓는다.[7] 그리고 정체를 숨긴 채 각지를 떠돌며 용병으로 행세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9명의 심복(사설 기사단장)을 모으고 병사들을 모은 그는 10년이 지난 어느날 쿠데타를 결행하나 쿠데타는 실패로 돌아간다. 기사단장들이 처형되고 마지막으로 그의 차례가 되었을 때, 그는 잠시의 틈을 타서 우주 공간 저편으로 탈출한다. 황제의 마도사들은 결계를 쳐 레비아스가 다시는 우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막았고, 그 결계를 깰 힘이 없었던 레비아스는 복수를 다짐하며 고향을 떠나 방랑하게 된다.

그리고 오랜 방랑 끝에 여왕 안젤리크(안젤리크 리모쥬)가 다스리는 우주에 도착한 그는 변방의 행성인 옛 성터의 행성에 자리를 잡고 침략을 결행한다. 성지에 쳐들어왔던 그는 마침 성지를 빠져나가 동료들을 찾으러 가는 안젤리크 코렛트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아리오스로 위장해 안젤리크 일행에 합류했던 것이다. 레비아스가 이렇게 행동한 것이 무리도 아닌 게, 죽은 에리스와 안젤리크의 용모와 체형, 목소리 등 모든 면에서 도플갱어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매우 닮았다. 게다가 에리스가 사망할 당시의 나이도 현재의 안젤리크의 나이인 17세로 같기 때문에 레비아스는 안젤리크를 보면서 에리스를 떠올린 것이다. 실제로 나중에 게임 중에 안젤리크와 에리스가 조우한 장면을 보면 비교가 가능하겠지만 머리카락 길이나 옷차림을 제외하면 두 사람은 거의 동일 인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다만 안젤리크와 만나 그녀와 행동을 함께 하면서 에리스와 비슷한 그녀에게 조금 흔들리고 있던 상태였는데, 자연동굴 이벤트에서 안젤리크의 몸에 빙의되어 나타난 에리스[8]의 충고 덕에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그는 안젤리크 일행에서 이탈하고 정체를 드러내게 된 것이다.

2.1.4. 최종 결전, 그리고 결말

성지의 동쪽 탑에 있던 안젤리크 리모쥬와 로잘리아를 구출한 뒤 안젤리크 일행은 본거지인 옛 성터의 행성으로 황제 레비아스를 찾으러 가게 된다. 이때 안젤리크는 에리스의 영혼을 만나 과거에 그가 겪었던 일, 그의 행동들의 이유 등에 대해 모두 듣게 된 상태에서 최종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이때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서 레비아스가 죽이라고 할때 죽이기를 계속 거부한 채 단 둘이 남은 상태에서도 마지막으로 안젤리크는 레비아스를 설득하게 된다. 이 엔딩 외의 타 엔딩 공략 때는 죽인다로 끝내는 선택지도 나쁘지 않다. 타 엔딩 공략할 때의 중2중2한 오글거리는 대사를 견디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그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레비아스는 끝까지 자신의 곁을 지키겠다는 안젤리크의 말에 과거의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그제야 자신이 안젤리크에게 이끌리고 있음을 깨닫지만 현생의 자신은 황제가 되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안젤리크의 곁에 있을 수 없다면서 스스로 소멸하는 길을 선택한다.

슬퍼하면서도 다시 태어날 그의 다음 삶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면서 그의 자신의 우주로 돌아온 안젤리크는 레이첼에게서 자신의 新우주의 첫 번째 생명으로 한 쪽 눈이 금색, 다른 한쪽 눈이 녹색인 아름다운 소년이 태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그것이 아리오스의 전생임을 눈치 채게 된다.[9]

2.2. 안젤리크 OVA 1 하얀 날개의 메모리얼

안젤리크 코렛트의 新우주에서 新우주의 존재로서 첫 번째 전생을 했던 아리오스는 첫 번째 삶을 마치고 두 번째 전생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중간에 라가의 힘이 작용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각성하게 된다. 과거의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이전 아리오스로서의 모습으로 눈을 뜬 그는 라가의 의식과 본인의 의식 사이에 괴로워하던 중 안젤리크 코렛트의 도움으로 자신의 존재를 정확히 각성하게 되고 자신의 여왕인 안젤리크 코렛트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자신의 의식을 지배하려는 라가를 몰아내지만 그 영향으로 멀리 날아가게 된다.

2.3. 안젤리크 트로와

시리즈 시작 당시 두 가지 길이 주어진다. 주인공 이름을 설정 시 그냥 대충 짓고 가면 트로와 오리지널 루트로, 주인공 이름 설정시 우선 아리오스의 이름을 먼저 치고 시작하면 천공의 진혼가 연동 루트로 넘어간다. 여기서는 진 루트인 천공의 진혼가 연동 루트로 설명한다.[10]

하얀 날개의 메모리얼 당시 날려간 아리오스는 기억을 잃은 채 꽃의 혹성[11]에 날려갔다.

이후 프롤로그의 사건, 즉, 미래에서 날아온 아르카디아가 꽃의 혹성과 충돌하게 된 사건 당시 산산조각이 된 꽃의 혹성의 조각과 함께 아르카디아로 날려오게 된다.

히든 캐릭터 답게 안젤리크와는 바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대륙을 육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약속의 땅을 열게 되었을 때 다시 만나게 된다.[12][13] 안젤리크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아리오스로 인해 힘들어하고, 아리오스는 아리오스대로 만남을 지속하는 동안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자신은 더 이상 그녀가 알고 있는 아리오스가 아니라면서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쌀쌀맞게 군다.[14] 하지만 결국 안젤리크의 진심을 깨닫고 그녀의 곁에 남게 된다. 다만 과거의 동료들과는 해당 게임 시점 내에서는 재회하는 일이 없다.[15]

2.4. 안젤리크 에트와르

성수의 여왕, 안젤리크 코렛트에게 충성을 맹세한 그림자로서 우주의 이곳저곳을 살피며 돌아 다니고 있다. 트로와에서는 만나지 않았던 두 우주의 옛 동료들도 이제 끝난 인연이니 만날 생각이 없다고 하면서도 막상 드라마시디 등에서는 곳곳에서 얽히곤 한다.

게임 내에서는 주인공 엔쥬와 어느 정도 스토리가 진행된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데, 매주 금요일에 정원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금요일의 남자로 통칭된다. 과거의 기억이 돌아온 영향 때문인지 트로와 당시부터 공간이동 등에서 곧잘 마도의 힘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아리오스의 경우에는 어차피 자신의 전생의 일은 자신과 상관없는 지나간 과거이고, 더 이상 레비아스가 그토록 원했던 복수에는 관심이 없는데다 자신과 관계가 없는 일이라면서 그다지 레비아스와 관련된 것들과 엮이는 것을 꺼리는 편이지만, 공간 이동을 포함한 마도의 힘을 사용하는 자체는 그저 편리한 힘이 있으니 이용한다 정도에 가까운 태도를 취하고 있는 편이다.[16]

주인공이자 전설의 에트와르인 엔쥬가 성천사로 완전히 각성한 이후에는 세트로 묶여서 마천사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한편 애니메이션 사랑하는 천사 안젤리크에서는 엔쥬의 첫사랑 남성과 매우 닮은 사람으로서 엔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인물로 등장한다. 트로와 당시 기억을 잃은 시점 어딘가에서 엔쥬와 만난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17]
[1] 해당 게임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안젤리크 시리즈 상의 정사는 PC-FX판이 아닌 PS판의 스토리를 따르고 있다. [2] 여왕과 수호성의 존재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구름 위의 존재와 같이 멀고먼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며, 이 우주에서는 거의 신과 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이들에게 변고가 생겼음이 일반에 알려질 경우 우주 전체에 혼란이 퍼질 위험성이 있다. [3] 본래 푸른 엘리시아 자체가 아직 미숙한 여왕의 힘이 이끌어내기 위한 매개체이며, 여왕이 자신의 힘을 온전히 쓸 수 있는 시점이 되면 그 도우미 역할이 끝나 부서지는 것이 맞다. 하지만 보석이 부서진 시점의 안젤리크 일행은 당연히 그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패닉에 빠졌고, 롯드를 원 상태로 되돌리기로 한 것이다. [4] 어린 시절부터 암살을 시도했다는 기록이 친밀도 이벤트에서도 나온다. 한 번은 어린 그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려 죽이려 했다고. 참고로 그를 죽이려 한 인물은 그의 숙부이기도 한 현 황제이다. [5] 이 시리즈에서 말하는 마도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법과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우주의 힘을 비틀어 사용하는 개념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은 정확한 개념을 알지 못하는 모양으로, 초대 황제가 이 힘을 사용하였단 것 정도만 일반에 알려져 있다. 이 마도의 힘이 영향을 미치는 신체 부위가 눈인데, 레비아스의 눈은 본래 황족이기 때문에 양쪽 모두 황금색 눈이어야 하지만, 한쪽 눈이 녹색 눈으로 색이 다른데, 그 원인이 바로 이 마도의 힘 때문이라고 한다. [6] 흔히 판타지 소설에서 말하는 마법의 대가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마도의 힘을 쓸 줄 아는 사람을 뜻한다. [7] 레비아스는 태어날 때부터 강한 힘을 타고나 상급 마도사의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후술할 금지된 비술을 사용할 정도의 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황제가 레비아스를 경계하고 감시한 것이 이 때문이기도 했다. [8] 에리스의 말에 따르면 영혼이 되었어도 계속해서 레비아스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9] 천공의 진혼가 당시의 아리오스는 양쪽 눈 모두 녹색이었지만 황제 레비아스는 원래 흑발에 한쪽은 금색, 한쪽은 녹색인 오드아이를 지니고 있었다. 다만 이후 시리즈에서는 이미 新 우주의 인물로 다시 태어난 데다 자신의 자아가 온전히 각성한 영향도 있어서 은발에 오드아이로 설정이 고정된다. [10] 트로와 일반 루트로 진입할 시에는 6회의 만남 이벤트가 진행된 뒤 행방을 알 수 없다가 엔딩이 다가와서야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때는 단순히 기억이 없는 수수께끼의 청년으로서만 등장하고, 주인공 역시 그를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를 중심으로 한 연애 스토리 자체가 거의 진행되지 않으며, 후의 스토리가 천공의 진혼가와도 연동이 됨을 고려하면 천공의 진혼가 연동 루트가 진 루트임을 알 수 있다. [11] 안젤리크 리모쥬가 첫 생명이 태어난 기념으로 안젤리크 코렛트의 우주에 선물해 준 행성이다. 이름 그대로 꽃으로 가득한 부케와 같은 아름다운 행성이다. [12] 아르카디아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꽃의 행성의 조각을 비롯한 사라진 대륙의 조각들이 사방에서 모이는데 약속의 땅도 그 중 하나이다. 참고로 꽃의 혹성의 조각이 아르카디아와 결합된 것이 바로 약속의 땅이다. [13]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후일 네오 안젤리크에서는 아르카디아 내에 ‘약속의 동굴’이라는 장소가 맵에 등장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강력한 타나토스에게 승리를 거두게 될 시, 마도의 수호석이라는 아이템을 얻게 된다. 아리오스가 기억을 되찾으며 레비아스 시절에 사용했던 마도의 힘을 다시 사용했던 것이나, 아리오스와 안젤리크가 아르카디아에서 재회한 장소도, 아리오스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도 약속의 땅임을 감안하면 묘한 인연이라 할 수밖에 없다. [14]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인 것이, 자신을 알아보는 안젤리크에게 나름의 호감이 있었으나, 그녀와의 관계가 악연이었으며, 심지어 엮여 있는 것이 현재의 자신이 아닌 레비아스로서 살았던 전생이다. 선을 그을 수밖에 없다. [15] 이는 안젤리크에 대한 태도가 그러했듯, 자신의 전생에 엮였던 인연일 뿐이지, 현재의 자신의 삶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입장이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신조의 수호성들을 비롯한 안젤리크 일행들은 그런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여전히 그를 자신들의 동료라고 여기고 있지만 말이다. [16] 레비아스는 원래 굉장히 뛰어난 마도사였다. 금단의 주술인 마도성물의 주술로 자신의 기사단장을 원 우주에서 불러들일 정도의 힘을 갖고 있었다. 자질을 타고났던 영혼이 전생했으니 원리를 이미 터득했던 힘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단 에리스의 경우에는 안젤리크 코렛트가 여왕이기 때문에 그녀의 피의 저항력이 매우 강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에리스 본인도 그런 식의 부활을 거부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17] 게임 속 시간의 전개 등을 고려하면 천공의 진혼가 시점의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엔쥬와 엮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천공의 진혼가 연동 루트에서도 기억을 되찾기 전이나 후나, 특정 요일에만 약속의 땅에서 만날 수 있는 것 외에는 주인공과도 접점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트로와 루트의 경우의 해당 기억이 없는 부분과 천공의 진혼가 연계 루트에서의 기억 상실 파트를 적당히 믹스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