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동무투전 G건담
중반부 30화에서 첫 등장했다.[1] 유년기부터 군의 시설에서 자랐다. 지위는 소위.
건담 파이트 시에는 군이 '버서커 시스템'을 이용해 강제로 폭주시키고 있다. 버서커 시스템이 발동되면 머리색이 붉은색으로 변해버리고 눈이 시뻘겋게 변한다. 덕분에 건담 파이트에서 아르고 가르스키를 순식간에 발라버리는 등 전승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자신은 폭주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싸움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있었으나, 도몬 캇슈와의 대결에서 싸움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그 당일 대결에서 도몬과 싸울 때 네오 스웨덴 측에서 버서커 시스템을 강제 발동하여 말 그대로 도몬을 관광시키지만, 갓 핑거에 의해 결국 패배하게 된다. 버서커 시스템이 풀린 이후에도 계속해서 못 다한 싸움의 의지를 이어나갔으나 체력 고갈로 인해 쓰러지면서 패배.[2] 그 이후로는 동방선생, 신 셔플동맹, 슈발츠 브루더의 뒤를 이어 도몬의 트레이닝 셔틀이 되어주는데, 같은 무술가이자 스승으로서 처음부터 키워준 마스터 아시아를 제외한다면 스파링 상대이자 트레이너로서도 가장 충실하다. 심지어 팀을 이루어 2:2의 태그매치를 한 적도 있다.[3][4]
하지만 자신의 야망을 위해 버서커 시스템을 이용하려는 웡 윤파의 계략으로 인해 DG세포에 감염되어 버렸다.
과정은 이렇다. 웡이 주선한 도몬 VS 신 셔플동맹의 마지막 대전인 도몬 VS 아르고는 태그매치인데, 도몬&아렌비 VS 아르고& 그라함 태그였다. 말이 태그매치지 실제로는 도몬과 아르고, 아렌비와 그라함의 1:1 승부가 동시에 열리는 것이 되었다. 이때 웡은 네오 스웨덴의 버서커 시스템 담당인 베르이먼 박사를 납치하고 버서커 시스템을 강제로 발동시킨다. 그라함을 상대하던 아렌비는 버서커 시스템에 의해 폭주하면서 아르고를 처리하려는 도중 그라함이 아렌비의 공격으로부터 아르고를 지켜주었다. 이때 정신을 잃은 아렌비를 구급단으로 위장한 부하들을 보내어 데리고 온 후 DG세포를 주입시켰던 것.
43화에서 도몬이 마스터 아시아에게 가는 도중 막아서며 사정없이 공격을 하고 싸우자고 도발을 하면서 몰아붙이지만, 레인의 라이징 건담에 저지되고 결국 웡의 외침에 의해서 데빌건담 사천왕 중 하나인 '월터 건담'으로 변한다.[5]
"도몬은 어딨어? 날 외톨이로 만들지 마! 나도 도몬을 좋아하니까!"
사실 아렌비는 도몬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버서커 모드로 정신이 나간 채 레인과 싸울 때에도 외쳤을 정도.[6] 버서커 모드 중 도몬에게 '나랑 파이트하자'고 울부짖던 것은 나와 함께 있어달라, 내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렇게 싸우던 도중 웡 수상이 있는 링으로 오게 되고 이때 레인의 라이징 건담과 싸우게 되었으나 제정신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기 때문에 월터 건담의 힘을 발휘하는데에는 무리가 있었고 웡 수상에 의해 끝내 버서커 시스템으로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할 위기에 처하지만 라이징 건담에 탄 레인 미카무라의 활약으로 구출된다.[7] 이때 DG세포는 미카무라 박사가 제거해 준다.
건담 파이트가 끝난 후에는 건담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데빌 건담과의 싸움에 참가한다.
"포기하면 안 돼! 왜
레인의 기분을 알아주지 않는 거야? 알겠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아버지(=미카무라 박사)가 불행하게 만들었어. 레인의
마음은 그런
당신에 대한 '
죄의식'으로 가득해! 그래서
저런 건담으로 마음을 닫아버린 거야. 그러니까, 레인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 반드시 통하는 주문을 가르쳐줄게! 그것은 "좋아한다는" 한 마디야. 도몬, 지금까지 레인에게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어? 그럼, 도몬이야말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면 되는 것 뿐이잖아. 화이팅!!! 그렇지 않으면 나는 도몬 이외의 사람을 좋아하게 될 수가 없어."
- 마지막 최후반부 49화에서 아렌비 비아즐리 曰
- 마지막 최후반부 49화에서 아렌비 비아즐리 曰
사실 도몬을 좋아하고 있었지만 도몬과 레인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포기하였고, 데빌 건담과 최후의 싸움에서 레인의 상태를 알고 절망한 도몬에게 요정처럼 나타나 레인을 구할 '마법의 주문'을 알려준다. 어찌 보면 도몬이 손발 오그라지는 고백을 하게 만든 장본인.
매력적인 캐릭터에 무투가로서 도몬과 동질감을 느끼는 묘사 등, 도몬과의 플래그도 많았지만 결국 정히로인의 벽을 넘어서진 못한 또 한 명의 히로인. 하지만 G건담에 얼마 없는 미소녀 캐릭터인지라 팬덤의 인기는 레인보다 높거니와[8] 도몬의 기체인 갓 건담과 아렌비의 노벨 건담 조합은 무수한 건담 커플들 가운데서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심지어 HG 노벨 건담에 작중에서 갓 건담이 노벨 건담을 공주님 안기하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한 손 파츠가 따로 존재하며 블루레이 디스크 표지로 도몬과 같이있는 그림이 있을 정도.
2. 초급! 기동무투전 G건담
별 차이 없이 등장한다. 도몬과의 첫 대결에서는 마지막에 갓 핑거 대결을 벌이기도 하며 이후 도몬과 수행을 하거나 태그매치를 하거나 하며 자주 등장한다. 도몬은 아렌비를 사실상 제자로 여기는 듯 하며, 마스터 아시아도 아렌비를 도몬의 제자라고 칭하기도 한다.3. 미디어 믹스
원작에서는 끝까지 살아남는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왠지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그대로 죽어버리는 일이 많다. 첫 참전의 신과 이후의 J에 한해서는 동료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마지막에 타고 나오는 기체가 월터 건담이 되어 상당히 뒷맛이 안 좋은 상태가 되어야 할... 터인데, 보통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일이 많다 보니 월터 건담이 나오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특히 J) 원작에서 생존하는 캐릭터가 슈로대에 죽는 사례가 더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캐릭터는 대부분 악역[9]이고, 선역임에도 죽는 것은 아렌비가 거의 유일하다. 그래도 동료로 들어오면 도몬과 같이 합체공격이 있거나, 건담 VS. 시리즈에서 레인을 밀어내고 먼저 나오는 등 게임에선 레인보다 비교적 대우가 좋은 편.그러다가 슈퍼로봇대전 T에서 G건담이 오랜만에 참전함에 따라 본가 슈로대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는데, 푸쉬가 좀 있는 편이다.
원작 종료 시점의 참전으로 전작들에서는 합체기로 쓰던 갓 핑거가 시리즈 최초로 단독무장이 되었고,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서 버서커 시스템도 자력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사실 갓 핑거 단독사용은 코믹스판에 나왔으니 거기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레인이 서포트 캐릭터로 빠짐으로써 G건담의 히로인 중 아렌비만 유일하게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된 슈로대이기도 하다.
의외로 알아채기 힘들지만 그녀는 포우 무라사메 이래 적측의 강화인간 히로인의 계보를 잇는다고 할 수 있으며, 이 계통에선 그녀가 애니판에서 해당 계보 최초의 생존자라는 이야기가 된다.
UC에서 주인공과 교감하거나 연애 노선이 깔린 뉴타입/ 강화인간 여캐인 라라아 슨, 포우 무라사메, 로자미아 바탐, 엘피 플은 작중 사망했고,[10] G건담 이후 등장한 건담에서 이 계보에 해당되는 캐릭터는 SEED DESTINY의 스텔라 루셰, 더블오의 소마 필리스, 루이스 할레비, UC의 마리다 크루즈 정도인데 스텔라, 마리다는 죽었고 루이스와 소마는 생존하긴 하지만 주인공과는 관련이 없는 조연 포지션. 즉, 이것까지 포함하면 해당 계보 최초를 넘어 유일한 생존자가 되는 것이다. 사실 미디어 믹스 작품까지 치면 몇 명이 더 생존하긴 했다. 예를 들면 ADVANCE OF Z 시간에 저항하는 자의 로즈바이제나, 더 나아가 보면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아이라 유루키아이넨 등.
[1]
2기 시점을 알리는 오프닝 노래 속 장면과, 26화 ~ 29화까지는 아주 잠깐이지만 2기 OP 화면상으로 잠깐 등장했다.
[2]
이때 웡 윤파와 동방불패가 이 싸움을 지켜보면서 버서커 시스템에 눈을 들이게 되고 그 이후 엄청난 일이 벌어지게 될 거라는 것을 암시한다.
[3]
이 때 도몬과 동시에
갓 핑거를 시전하기까지 하는데, 이것이 본편에서 유파 동방불패 출신이 아닌 인물이 쓴 유일한 핑거류 기술이기도 하다.
[4]
사족으로 이 매치전, 갓 건담에 타서 하이퍼 모드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비장의 테크닉이 있다며 콕핏의 칩을 살짝 조작했는데, 이건 사실 네오 스웨덴의 군사 기밀급 기술이었다. 그리고 이 비장의 기술은 태그 매치에서 갓 건담이 노벨 건담과 함께 웡 윤파의 중력장치를 돌파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됐다.
[5]
이때 웡은 이 상태를 데빌 아렌비라고 불렀다. 즉
데빌 건담의 생체유니트 후보가 되어버린 셈. 사실 데빌 건담의 생체유니트로 적합한 것이 '생명을 낳을 수 있는 건강한 육체를 가진 여성'임을 알아낸 웡은 애시당초 아렌비를 데빌 건담에 제물로 바치려 했다.
[6]
하지만 그 때 아렌비의 상태가 상태인지라
얀데레 기운이 약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7]
이때 자신을 이렇게 만든 웡 윤파를 노려 보며 레이저를 쐈다.
[8]
아렌비파 사람들은 아렌비가 레인보다 예뻐서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레인 팬들은 아렌비보다 레인이 이쁘다고 생각하니 결국 취향 문제이다.
[9]
대표적인 예로
미와 사키모리와
프로스트 형제가 있다.
[10]
카테지나 루스는 안 죽었다. 단지 이 아가씨는 작중에서 강화인간이라는 묘사가 나온 적이 없어서 강화를 받은 건지 아니면 그냥 그게 본성이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일반적으로는 뉴타입에다, 후자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