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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레그널 트리거의 주인공. 토아를 심각하게 아낄 정도의 시스콘이며, 토아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 정도의 각오까지 가지고 있다. 심지어 토아가 사망하고 난 뒤,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중중의 시스콘이였다. 처음 채굴장의 수감자로 다뤄지다가 트리거인 디드가 그릇에 속하게 된 뒤로는 디드를 신체에서 꺼내기 위해 여행 중이다. 여행하는 도중 틈틈히 디드가 다시 그릇을 차지하기 위해 꼬드기는 것으로 보이며 아렌은 최대한 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름 곱상하게 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작중 잘생긴 외모를 좋아한다는 일리야가 아렌의 얼굴에 호감을 느낀다.2. 작중 행적
2.1. 1부
절벽에서 아르마를 채굴하던 중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채굴 도중 절벽에서 떨어질 뻔 했지만 가까스로 튀어나온 돌멩이를 잡는 것으로 살아남았으며 만타들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등의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식사 시간이 됐지만 식욕이 없어 밥을 먹지 않고 있던 중 활당량을 못 채워 굶고 있던 아이들에게 자신의 끼니를 넘겨준다.[1] 그 후 새로운 죄수들이 들어오는 걸 지켜본 후 시간이 지나 취침 시간이 됐으며 간수들의 눈을 피해 자리를 이동한다.[2] 토아를 만난 후 어렸을 때 얘기해 준 트리거 이야기가 사실 다 거짓말이였다고 말하며 계속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너를 달래기 위해 주워들은 소문을 이야기해 준 것이였다고 말해준다.[3] 이후 아르마를 낀 권총 형상의 무기를 꺼낸 후 왜 조금만 더 버텨주지 않았냐며 그랬다면 네가 자신 대신 살 수 있었을 거 아니냐며 자책하는 것으로 토아의 사망을 언급한다. 다음 날이 자신과 토아의 생일이기에 기념으로 파티를 계획 중이며 내일이면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때 너는 토아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누군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 들고 있던 총을 겨누고 정체를 묻는다.
얼굴을 자세히 살핀 뒤 새로 들어왔던 죄수들 중 한 명인 걸 알아챘으며 자신의 뒤를 밟아 여기까지 온 것이냐며 추궁한다.[4] 죄수가 토아의 곁으로 이동해 머리를 쓰다듬자 만지지 말라며 소리친 뒤 머리에 총을 겨눈다. 대화 도중 흥분한 아렌은 결국 총을 쏴 맞췄지만 자신의 뒤에 보란듯이 서있는 죄수를 보고 의문을 느낀다. 죄수는 자신을 디드라고 소개한 뒤 자신이 토아와 친밀한 관계였으며 죽은 토아를 살릴 수 있다는 얘기에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방법 따윈 없다며 소리친다. 이에 디드에게 레그널 트리거에 대한 얘기가 진실이며 트리거 중 하나가 이곳에 있고 네가 만약 나에게 협조한다면 함께 그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된다. 곧 있으면 이곳이 피로 물들 것이고 이 때가 아렌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이며 그 때까지 죽지 말고 온전히 있으라는 디드를 불쾌한 표정으로 지켜본다.
시간이 지나 엘더의 문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토리엔의 적오대가 직접 문을 확인하기 위해 제3 채굴장으로 찾아온다. 적오대는 엘더의 문을 열기 위해 채굴장의 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이에 아렌은 간수들에게 사용하기로 했던 무기들을 챙겨 대항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식사를 넘겨준 아이들을 만나 함께 도망치던 중 신도 한 명이 아이들을 공격하려는 걸 목격하고 앞을 가로막아 공격을 막아낸다. 신도에 의해 배에 칼을 맞은 아렌은 채굴 시 사용하는 단도를 이용해 신도의 목을 찔러 죽인다. 그 뒤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지 말고 빨리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이미 불에 타 죽어갔으며 아렌은 신도들에게 둘러싸여 죽을 위기에 쳐한다. 아렌은 디드가 했던 말을 생각하며 다시 살고 싶다고 상상하던 중 아렌을 공격하려던 신도를 포함해 주변 신도들의 연료통이 폭발해 불길에 휩싸이는 걸 지켜보게 된다. 그 후 아렌은 불타는 신도 사이에서 걸어오는 디드를 발견하고 디드는 살고 싶다면 자신의 손을 잡고 운명을 다시 구축하라며 말한 뒤 아렌을 계약자라 부른다.
그 뒤 2주 전 싸움판에서 싸웠던 일을 회상한다.[5] 싸움판에서 승리하고 보수를 지급받은 뒤 토아에게 찾아갔으며 이때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정말 지금의 아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딴판이다.[6] 잠을 자려고 하던 중 토아에게 싸움판에 참여하는 걸 그만하면 안되냐는 말을 듣는데 이에 자기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토아에게 빨리 자라고 말한 뒤 아렌 또한 바로 골아 떨어졌으며 이때 토아가 항상 빌고 있는 '영원히 아렌과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이 정말 이루어 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려 하지만 이미 아렌은 잠들어 토아가 하려던 얘기를 못 듣는다.
다음 날 자신을 포함해 다른 구역에서 한 가닥 하는 놈들 처럼 보이는 녀석들을 모아둔 것에 만약 그런 녀석들만 모인 거라면 오늘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거라고 짐작한다. 그 후 피츠 중사에게 켈 아르마를 채굴하라는 얘기를 듣고 이에 따른 보상으로 하나 당 복역기간을 10년을 단축시켜준다는 말을 듣게 된다. 켈 아르마를 채굴하는 내내 이상함을 느켰으며 잠시 쉬던 중 여자가 흥얼거리는 것 같은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이때 데인이 만타에게 공격당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만타 무리에 휩싸인 걸 알게 된다. 만타 무리로 부터 도망치지만 아까 들었던 이상한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만타따위 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거대한 괴물과 마주치게 된다.
아렌 또한 처음 보는 생물인 것으로 보이며 괴물의 공격으로 인해 절벽에서 떨어지게 된다. 이때 하늘을 날던 만타를 찔러 쿠션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충격을 완하해 다친 곳 없이 살아남았다. 만타 무리와 괴물을 피해 몸을 숨기며 낙담하던 중 과거 토아에게 집적대던 녀석들이 생각나 정신을 차리고 탈출하려고 한다. 만타 무리의 주의를 끌기 위해 켈 아르마를 한데 모아 불을 붙여 터트렸으며 끊어진 사슬이 있던 곳으로 이동했지만 낙석 때문에 괴물에게 들키게 된다. 괴물의 입에 폭탄을 던진 뒤 빠르게 올라가려 했지만 자신의 몸에 박힌 가시를 보고 고통을 느낀다. 몸에 박힌 가시를 뽑고 괴물에게 다가가 목에 관통시켰으며 이대로 목을 돌리려 했지만 괴물의 저항에 의해 가시를 놓치고 나가 떨어진다. 그 후 괴물이 마그마에 의해 몸부림치며 쓰러지자 괴물의 몸에 기어 올라 결국 괴물을 죽이고 만다.
불에 타 죽지 않기 위해 마비된 몸인데도 불구하고 절벽에 붙어있는 채로 시간을 버티려고 하던 중 낙석에 의해
칼을 들고 자신을 찌르려는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두들겨 패고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했으며 이런 상황에 쳐하게 된 이유는 소장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켈 아르마를 넘기는 조건으로 'A-Z 아레나'의 참여 기회를 얻게 됐다.[7] 이에 H구역 예선 선발전에서 싸워 승리해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감옥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피를 토하는데 이는 세르판티스에게 당한 독 때문으로 격하게 움직인 뒤에는 온 몸의 통증이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생각하던 중 토아가 깨어 있는 걸 눈치챈다. 자신에게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는 토아의 말에 아무 일도 없었다고 대답한 후 토아의 질문에 계속 침묵한다. 토아가 갑자기 철책을 치자 그만하라고 소리치는데 죽기 전 자신이 할 수 있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토아의 말에 착잡해 한다.
아렌은 A-Z 아레나의 최종전에 이르게 돼으며 참가자를 쓰러트린 뒤 자신의 몸 상태를 생각해 아레나에 참가한 수감자들을 한꺼번에 쓰러트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동 중 다수의 참가자들에게 둘러쌓여 공격당하게 됐으며 이 때 V구역을 대표하는 한 참가자와 마주치게 된다. V구역 대표를 통해 방금 자신을 습격한 습격자들은 본래 아레나에 참여했어야 할 인원들이 아닌 자신과 같은 아레나에 처음 참여한 대표 수감자들을 사냥하려고 결성된 처리반이라는 얘기를 듣고 자신이 소장과 피츠의 함정에 빠졌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 후 V대표 수감자에게 자신과 연합을 맺자는 제의를 받고 처음엔 자기 혼자 알아서 하겠다며 거절했지만 처리반 중에 말도 안 되게 강한 괴물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된다.
자리를 이동해 다리를 건너오는 괴물 같은 처리반을 만나 싸웠으며 칼을 간단히 잡아 부서트리는 모습에 당황한다. 이때 가슴에 주먹을 맞고 날아가 바위에 부딪치게 됐으며 정신을 잃은 듯 싶었지만 달려가 처리반의 관자에 무릎을 찍어 공격한다. 한 방 맞은 것만으로 늑골 몇 개가 나간 걸 느끼고 몸으로 맞붙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V구역 대표의 계획을 따라 처리반을 쓰러뜨리려고 한다.
X구역의 처리반이 V구역의 대표에게 시선이 팔린 사이 설치해둔 함정을 이용해 피해를 입혔으며 그럼에도 시선이 팔린 처리인원을 베어 공격한다. 후에 목덜미를 베어 쓰러트리려 했지만 급소를 막아낸 처리반이 역으로 공격하려 하자 도망쳤으며 다리를 무너트린 처리반에게 아르마의 불꽃으로 피해를 입혀 쓰러트린다. 다리에 매달려 자신 혼자 남았다고 생각하지만 다무너진 다리 위에 V대표 대표가 있어 아무래도 매달려 있는 아렌을 공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8]
절벽에서 무사히 올라온 걸 보면 V구역의 대표가 별 위협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죽어가는 수감자로 부터 사실은 X구역의 대표가 아레나에 참가한 수감자였으며 오히려 자신이 스케빈저라는 사실을 듣는다. 아렌은 어느정도의 의심은 하고 있었지만 자신 외에 모두가 적이라는 생각밖에 하지 않아 신뢰하지 않았다고 한다. 죽어가는 V대표 스케빈저가 눈을 감을 때까지 곁에 있어줬으며 스케빈저가 사망하자마자 피츠와 만나게 된다. 피츠가 토아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얘기를 듣고 분노했으며 후에 소장에 의해 피츠가 아레나에 마지막 순번으로 참가했다는 얘기를 듣고 구타해 살해한다. 피츠와 함께 있던 간수들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하지만 토아의 자살로 인해 약속대로 아렌이 살아남게 된다. 이렇게 토아가 사망하게 되었던 일을 꿈을 통해 다시 회상하게 됐으며 눈을 뜨자 그 앞에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디드와 만난다.
정신을 차린 아렌은 디드를 통해 폴룬 어비스라는 공간으로 이동하게 됐다는 걸 알게 됐으며 디드가 12개의 트리거 중 하나라는 점과 자신의 육체를 차지해 이곳에서 나가겠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에 경악하며 자신을 내보내 달라고 말하지만 이내 파란 사슬이 뻗어나와 구속당한다. 디드가 자신의 몸을 차지하려는 과정을 지켜보며 어째서 자신이냐며 차라리 죽게 내버려 달라고 소리치자 디드가 죽기 직전의 토아를 보여주며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피츠에 의해 토아가 죽었다고 생각한 아렌은 눈만 다친 토아가 살아있는 모습을 보자 당황하며 토아가 자신을 위해 자살을 선택했다는 걸 깨달게 된다.[9] 진실을 알게 된 아렌은 결국 디드에게 몸을 침식당하게 됐으며 묘사를 보아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디드에 의해 신체를 지배당하게 된 아렌은 정신을 잃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적오대의 까마귀들을 학살하고 다녔으며 폭주 중 글렌투스에 의해 왼쪽 팔이 잘려 나가게 된다. 글렌투스와 격돌하게 된 아렌은 주변에 널려있는 시신을 흡수해 잃어버린 신체를 재생했으며 글렌투스의 기술을 따라해 공격하는 것으로 시간을 벌다 이내 디드가 아렌의 신체에 완전히 적응하게 된다.
칼날을 전개해 접근해 온 글렌투스의 팔을 절단한 뒤 날려 버렸으며 글렌투스는 언제든지 죽일 수 있었지만 시간을 끌었던 이유가 적응과 아렌의 의식을 잠재우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10] 그렇게 디드에 의해 아렌의 의식이 잠들었으며 적응이 끝난 뒤에 더욱 구체적인 형태로 모습이 변형됐다. 손짓 하나로 글렌투스를 무력화 시켰으며 글렌투스 또한 디드의 흉흉한 챠랴를 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트리거의 힘이 맞는 건가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글렌투스가 다가와 오른팔을 뻗자 간단히 붙잡았으며 글렌투스는 오른팔을 분리시키고 큰 폭발을 일으켜 자폭시킨다. 폭발에 아무 피해를 입지 않고 승강기를 타고 도망치는 글렌투스를 쫓아갔으며 글렌투스를 날려 보내는 것과 동시에 지상에 도착한다. 하지만 의식이 잠들어 있는 줄 알았던 아렌은 의식 속에서 최후 경계선을 나가려는 디드의 발목을 붙잡는 것으로 아직 완전히 침식된 게 아님을 보여준다.
디드의 발목을 잡자 디드에게 적들의 피를 충분히 맛보게 했는데 아쉬워서 그러냐며 아직도 배가 채워지지 않은 거면 자신이 도와주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디드의 목을 조른 뒤 자신이 죽이고 싶은 건 바로 너라는 말을 하며 디드를 노려봤으며 디드와 신체를 차지하는 주도권 싸움을 이룬다. 이때 중상을 입은 글렌투스가 총을 쏜 것으로 외부에서 데미지를 입히자 디드에게서 어느 정도 주도권을 되찾게 됐으며 쓰러져 가던 신체가 엘더의 영역을 넘어 결국 주도권은 아렌이 갖게 된다.
23화에서 하라진과 트레비엔 제국이 싸우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싸움이 끝난 뒤 늦은 밤, 하라진의 본진에 몰래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라진에 잠입한 뒤 어딘가 불편하듯 기침을 했으며 토혈을 하자 가지고 있던 약을 삼킨다. 약의 개수를 숙지하며 '주선'을 찾기 위해 움직이려고 한다. 이때 일리야의 공격을 받게 되고, 하라진은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기에 더 들어온다면 진짜 벨 거라는 위협을 받게 된다. 이에 아렌은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숨어들어 온 게 아니며 '주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를 찾기 위해 마을까지 왔지만 마을 입구부터 출입을 막아 어쩔 수 없이 몰래 넘어온 것이라고 사정을 설명한다. 만약 주선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면 연고도 없는 여자를 죽이고 싶진 않으니 못 본채하고 사라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화가 난 일리야가 검을 휘두르며 공격하고 아렌은 그런 일리야의 검격을 피하거나 막아냈다.[11] 점점 싸움이 지속되자 그냥 죽여버리면 간단하다는 디드의 말을 듣게 되고, 디드의 말을 무시하며 트리거의 힘을 제어하려고 한다. 만약 이 이상 트리거에 휘둘린다면 하라진도 지옥으로 변할 것이라며 걱정한 걸 보아 트리거가 된 후 힘을 제어하지 못해 주변 여러 피해를 끼친 듯하다. 일리야와의 싸움이 지속되니 신체의 트리거화가 진행됐으며, 자신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악의를 느끼고 위험하다고 생각한 일리야가 본격적으로 싸우려 하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리야의 기술 중 하나인 '뱀의 채찍'에 공격받을 찰나 트리거의 힘을 일부 방출해 참격을 상쇄시킨다.
싸움 후에 정신을 잃은 듯하며 엘더의 경계를 넘고 난 후 당시의 상황을 떠올린다. 엘더의 나무가 바스라지는 걸 지켜 본다. 토아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하던 중 스스로 그릇으로서의 가치를 포기한 것이냐며 꾸짖는 글렌투스를 보게 된다. 글렌투스에게 자신의 몸에서 트리거를 꺼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자 그런 방법은 알지 못하며 아렌은 더 이상 인간이라 할 수 없는 존재인 건 확실하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하라진의 주선이라는 자가 트리거의 힘을 조절하는 비법을 알고 있으니 찾아가라는 조언을 듣게 되고[12] 하라진으로 향한다. 일리야와의 싸움에서 패해 정신을 잃었던 건지는 모르지만 이마 위에 초가 타고 있던 것에 의해 정신을 차린다. 자신을 치료한
아렌이 트리거의 힘에 먹히지 않았다고 판단한 주선이 구속을 풀어내자 주선이 자신의 상태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주선에게 트리거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들어 그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의사를 밝혔으며,[13][14] 이에 주선은 아직 아렌을 완전히 신뢰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주선은 살면서 아렌과 같은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으며, 트리거에게 그릇을 뺏기지 않고 인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려달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자신을 도와주기 전까진 대답할 순 없다며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취한다. 주선은 그런 방법을 쉽게 알려줄 순 없다고 했으며, 트리거의 힘을 손에 넣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아렌의 목적이 무엇인지 묻자 자신은 트리거를 몸 밖으로 꺼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없애버릴 것이라고 한다.
28화에서 일리야와의 싸움 중 부순 집들의 잔해를 치우고 있었으며 주선의 비술로 인해 양 손목에 수갑이 채워지게 된다. 이는 2주일 안에 주박을 풀 수 있는 '언약의 소유권'을 지닌 주민 8명에게 신뢰를 얻고 하나도 빠짐없이 언약을 전부 받아내면 주박이 풀린다는 걸 듣게 됐으며, 만약 도망치지 않고 주박을 풀 수 있다면 트리거를 제어할 수 있는 비전을 전수해주겠다고 한다. 그 후로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마을 사람들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잔해를 치우던 중 핀을 만나게 된다. 핀에게 이 주박은 주민의 증거를 위해 사용되던 거래라는 얘기를 듣게 됐으며, 도움을 주겠다던 핀을 무시하며 계속 잔해를 치운다. 핀이 갈곳이 있으니 따라오라고 하자 대장간 같은 곳에 도착하게 됐으며, 이때 일리야가 거대한 쇠망치를 들고 철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일리야에게 입주민의 환영 선물이라며 자신을 닮은 철조각을 선물 받지만 전혀 닮지 않았다며 집어 던진다. 그 후 처음엔 자신에게 살기를 띄던 것과 반대로 왜 지금은 사람이 바뀐 것 마냥 친절하냐며 혹시 주선의 지시 때문이냐며 묻는다. 일리야는 같은 주민이 될수도 있으니 사이좋게 지내자는 의미에서 하는 행동이라거 히먀, 일리야가 아렌을 부른 이유는 요새 대화할 사람이 없어 수다좀 떨겸 불렀다고 한다. 일반적인 일리야의 대화 후 루다를 포함한 마을의 수비대와 마주쳤으며, 자신을 괴물 취급하면서 루다에게 언약 8개는 커녕 하나도 받아낼 수 없다는 폭언을 듣게 된다. 이에 하라진의 마을 사람들은 트리거와 악연이 있다는 걸 깨달았으며, 주선은 처음부터 이런 상황이 될 것을 예상하고 그런 조건을 내세웠다는 걸 알아챈다. 이에 아렌은 어떻게든 수갑을 풀고 트리거의 제어법을 알아내고 말겠다고 다짐한다.
자신을 계속 따라다니는 핀에게 언제까지 붙어다닐거냐며 따지던 중 핀을 계속 꼬마라 부르자 자신도 한 사람의 전사로 인정받은 어른이라며 꼬마라고 부르지 말라는 짜증을 듣게 된다. 아직 한 사람뿐이지만 검술을 연마해 더 많은 적을 해치울 것이라고 미소짓는 걸 보며 냉정한 표정으로 핀의 목을 조른다. 정말 죽일듯이 목을 조르고 아슬아슬한 순간에 손을 놓았으며 그후 진짜 전사가 될려면 죽음의 공포 정도는 익숙해지라고 말한다. 너도 언젠가 전사가 되려는 '그 누군가'에게 죽을 수도 있고 사람을 죽였으면 반대로 죽임 당할 수 있는 건 당연하다고 했으며 이에 핀이 아렌에게 계속 괴물이라 부르자 너는 잘못한 건 없고 그냥 너의 표정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과 아렌 또한 사람을 죽였지만 한 번도 너처럼은 웃을 수 없었기에 경각심을 가지란 차원에서 한 행동으로 보인다. 아렌은 죽은 상대의 표정이 떠올라, 그날 하루 종일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고 했으며 그 상황에서 태연하게 웃을 수 있다면 그게 진짜 괴물이 아니냐며 비꼰다.
33화에서 야밤에 하라진의 길을 걷고 있던 중 1번대 4부장 헤인켈의 습격을 받게 되어 싸움에 돌입한다.
34화에서 헤인켈과 싸우던 중 우세하는 듯했지만 다른 전사들까지 나타나 공격해 어쩔 수 없이 자리를 피하게 된다. 잠시 숨을 고르던 중 갑자기 토혈을 하게 됐으며, 자신의 몸에 기생한 디드에 의해 몸이 호전됐다는 걸 추측한다. 아렌은 자신이 차고 있는 이 '주민의 증표'의 힘으로 트리거의 힘이 차단되자 다시 원래의 병든 몸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35화에서는 로잘리의 기습을 받게 됐으며, 로잘리의 공격 또한 아슬아슬하게 피하긴 했지만 역으로 카운터를 날려 로자리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날아간 로잘리가 단검 하나를 흘리자 역으로 단검을 들고 로잘리를 공격하려 했으며 이내 나타난 루다의 공격으로 인해 왼쪽 귀가 잘리게 된다. 루다와의 싸움은 일반적으로 당하기만 했으며, 아렌 자신 또한 루다와의 실력 차이를 실감하기도 했다. 정말 트리거에 의존하지 않으면 이길 방법이 없는 건가하고 고민하던 중, 아직 복수를 시작도 안 했는데 이대로 죽는건가 싶어 '금안(金眼)'을 개안하게 된다.[15]
36화에서 루다로 부터 주선의 보호를 받게 됐으며 이내 루다와 전사들의 습격이 주선의 지시로 인한 것이란 걸 알게 된다. 자신에게 칼을 들이대는 걸 허락한 게 무슨 뜻이냐며 묻자 이에 주선은 같이 갈 곳이 있다며 풍요의 평원으로 안내받게 된다. 풍요의 평원에 도착하지만 주선이 계속 삽질만 하고 있자 이럴거면 왜 자신을 데려왔냐며 불만을 표출한다. 이에 이 중에 자신의 친척 혹은 가까운 사람이 있을지도 모를테니 예를 갖추란 말을 듣게 됐으며 무덤에 있는 자들은 15년 전 전쟁 때 죽은 사람들이며 모두 같은 혈족이라고 한다.[16] 후에 풍요의 평원 너머에는 과거 하라진의 고향이 있던 곳이며 현재 하라진은 불타버린 마을을 다시 세운 것 뿐 본래의 하라진은 아니란 얘기를 듣게 된다. 이런 저런 얘기를 듣던 중 주선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물었으며, 이에 주선에게 자신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죽일 수 없단 얘기를 듣게 된다. 충격을 받은 아렌은 '주민의 증표'로 트리거를 날뛰지 못하게 가둘 수 있었는데 거짓말 치지 말라며 따지기 시작한다. 주선은 이건 아렌이 그릇의 주도권을 쥐고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자신은 한 번도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한다. 현재 아렌이 하고 있는 주박은 아렌이 트리거의 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몸이기 때문이라 아무짓도 안 해도 언젠가 100% 풀린다고 한다.[17] 이 말을 듣고 아렌은 처음부터 디드에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걸 알게되고 절망했으며 이를 보고 있던 주선은 트리거를 없앨 수는 없지만 트리거의 각성을 한없이 늦출 수 있고 심지어 다시 봉인하는 것도 가능하단 말을 듣게 된다. 우선 시작은 금안의 힘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하며 금안에 관한 설명을 듣자 디드에게 저항할 수 있었던 건 금안과 관련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개안했을 때의 느낌을 기억하고 익숙해지라는 조언을 듣자 주선이 조급하게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 묻는다. 추가로 자신을 도울 이유는 없는데 트리거를 봉인하려는 이유에 대해 묻자 주선은 트리거에 대한 원망은 너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며 과거 '발라트로'라는 이름의 트리거가 풍요의 평원을 포함해 하라진을 불태웠기 때문이라는 걸 듣게 된다.
37화에서 금안을 단련하고 트리거를 봉인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증표를 차고 있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 아렌은 주선에게 증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방법을 배우기 위해선 주민의 증거를 통과하는 것이 전제란 얘기를 듣는다. 이 말을 들은 이후 하라진 전사들이 훈련하는 훈련장으로 향해 검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으며, 자신이 해왔던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싸움뿐이고 가만히 앉아서 고민만 하는 것 보단 익숙한 것부터 시작하기 위해 검술을 배우려고 한다.
루다는 눈을 가린 자신의 옷깃을 하나라도 건들면 검술을 가르쳐 주겠지만 대신 아렌이 지쳐 먼저 검을 놓친다면 마을에서 나가라는 조건을 내건다. 있는 힘껏 목검을 휘둘렀지만 결국 단 한대도 때리지 못했으며 오히려 다른 단원들 앞에서 놀림거리가 된다. 루다는 일리야가 오기 전에 아렌의 검을 놓치게 만들었지만 때마침 들어온 일리야가 개입한다. 단원들과 대장들을 추궁하는 일리야에게 승부는 정당했으며 결과도 깔끔해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뭐라 할 게 없다고 반론한다. 자신의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고 조건대로 마을을 떠나겠다며 도장을 나간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중얼거리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디드를 만나게 된다. 디드와의 대화를 통해 구속구에 금이 갔다는 걸 깨닫는다. 디드는 트리거인 자신과 인간인 아렌을 강제로 갈라 놓게 한 일이 정말 개인이 해낼 수 있냐는 것에서 이는 인간의 힘이 아니란 말을 듣는다. 후에 너는 주선의 거짓말에 놀아나고 있다는 충고를 듣는다.
아렌은 디드의 말을 믿지 않지만 애초에 주선에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걸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다. 그걸 감수해서라도 트리거를 봉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을 뿐이었으며, 디드의 속삭임을 자신이 계속 견딜 수 있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짐을 챙긴 뒤 집을 나서려 할 때 루다를 마주쳤으며 북부에선 해가 질 때 이동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날이 밝고 나서 움직이는 게 좋다는 조언을 듣는다. 이를 무시하고 약속은 지킬테니 쓸데없이 신경 끄라고 말했으며, 또다시 자신을 불러 세우는 루다를 따라 루다의 집에 도착한다.
루다와 함께 식사를 마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이며 계속 불편했던 사이끼리 마주보고 앉아 얘기를 나눈다는 것에 이상함을 느낀다. 루다는 아렌이 근본은 썩어있는 괴물이라 믿었지만 현재는 '부분적으로 뭔가 다른 게 있다고'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떠나보내기 전 인간적인 배웅을 위해 붙잡았다는 걸 듣는다. 이내 방 안에 놓여져 있는 한 켤레의 구두를 보고 동숙인이 돌아오기 전에 자리를 뜰려 했지만 이내 딸 아이의 것이란 말을 듣고 경악한다. 하지만 트리거에 의해 딸이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아렌은 가족을 잃은 기분을 자신도 알고 있으며 지금도 자신의 안에 있는 트리거에 의해 자신 스스로가 혐오스럽다고 말한다. 자신 또한 피해자란 것을 의미하기 위해 말한 것이지만 오히려 루다를 자극해버렸으며 진정한 루다는 단장 덕분에 마을에 발 붙일 수 있던 것이니 단장에게 감사하라고 전한다. 루다에게 일리야가 자신의 편을 드는 이유에 대해 묻자 일리야가 마을이 세워진 이후의 기억을 전부 잃었다는 걸 알게 된다. 이내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을 찾아온 일리야와 만난다.
단원들을 통해 사정을 듣고 일리야가 사과를 건네자 상당 부분은 자신의 탓이며 자신 또한 마을 사람들과 같은 입장이라면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루다와의 약속을 지킬 필요 없다고 하자 그것만이 아닌 자신의 몸에 붙어있는 트리거가 슬슬 벗어날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 일리야에게 보이진 않지만 지금도 자신의 어깨에 붙어 있으며 만약 또다시 폭주하게 된다면 하라진의 사람들이 화를 당하게 될거라고 말한다. 이에 일리야는 처음과 다르게 좀 더 인간미가 생겼다고 말했으며 그건 자신이 '사람'이 되고 싶어졌기에 변한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자신이 트리거가 담긴 몸이 아니었으면 사람처럼 살 수 있을까 했지만 하라진에 있으며 자신과 몸 안에 있는 트리거랑 처지가 다를 게 없다는 걸 조금은 깨닫게 됐다고 한다. 아렌은 이제야 그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는데 오히려 인간미가 느껴진다는 말을 듣고 미소를 짓는다.
그 후 적색 신호의 운호를 받은 일리야와 루다를 통해 마을 안에서 누군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전사대와 함께 코즈모의 시신이 안치된 곳에서 사태를 듣던 중 토리엘이 아직도 떠나지 않았냐며 핀잔을 준다. 이에 루다는 자신이 남게 했으며 그런 내기는 처음부터 말도 안 됐다며 넘어가려 하자 토리엘과 루다는 서로를 자극하며 신경전을 벌이다 이내 칼을 꺼네든다. 이 광경을 지켜본 아렌은 꼴을 보니 화나면 분별 없는 게 자신과 별 다를 게 없다고 도발한다. 만약 자신이 한 짓이라면 멍청하게 이런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진작 내빼는 게 당연하고 죽은 녀석 앞에서 칼부림 하면 편히 눈감기도 힘들테니 지금은 그냥 같이 슬퍼해 주자고 설득한다. 토리엘이 계속 이 마을에 남아 뭘 할 생각이냐며 묻자 자신의 안에 있는 트리거를 꺼낼 방법을 찾는 것 뿐이고, 이 마을에 해를 가한 적도, 앞으로 가할 생각도 없다고 한다. 토리엘은 내기를 제안하는데 정말 자신이 무해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면 사흘 안에 진짜 범인을 잡아오고 그러면 자신이 갖고 있는 언약을 넘겨주겠다고 한다. 만약 아무 일도 없이 사흘이 지나버리면 너는 절대 언약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루다가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이 정도도 하지 않으면 하라진인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을 테니 좋은 기회라고 한다. 오히려 루다가 편들어준 덕분에 사흘이나 시간을 벌었다며 고마움을 표한다.
주선을 통해 금안의 사용법에 대해 배웠으며 처음에는 10초를 유지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몇 분 정도 버틸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주선에 의하면 소질이 아예 절망적이진 않다고 하며 아렌은 눈을 뭉치는 것 말고 빨리 다음으로 넘어가자고 재촉한다. 하지만 기초가 중요한 것이라며 주선이 바위 덩어리들을 띄우자 경악했으며 명경지수의 수준에 오르는 것이 1단계란 말을 듣는다. 아렌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떠올리는 게 간단하지 않다고 했으며 대신 트리거의 힘은 간단히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본 주선은 저급한 힘이라고 비하했으며, 몸으로 직접 겪어본 건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에 채굴장에 있을 때 투시경을 끼고 아르마를 캐는 작업을 떠올려 안구를 야간에 볼 수 있는 눈으로 만들었으며 일리야의 말[18]을 토대로 바닥의 아래를 중점으로 조사해 지하통로를 발견한다. 통로의 끝에 도착하자 뭔가를 눈치챈 디드가 아렌을 말렸으며 이를 무시하고 바깥으로 나간 아렌은 토끼 귀를 한 남성과 마주친다.
배고픈 남성에게 주먹밥을 넘겨줬으며 이후 남성의 이름이 칼로스라는 걸 알게 된다. 서로 통성명을 한 뒤 칼로스가 이곳이 어딘지 묻자 미아인 것을 깨닫고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하나 있으며, 지금 돌아갈텐데 갈 곳이 없다면 따라오지 않겠냐며 제안한다. 칼로스가 하라진에 대해 묻자 자신 또한 그곳에 들어간지 얼마 안 돼 자세히 말하진 못하겠지만 정신 없고 좀 더 머무르고 싶은 장소라고 표현한다. 지금까지 살며 머물렀던 곳 중 가장 괜찮았던 곳이라고 하며 사람이 산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이후 칼로스와 헤어진 뒤 마을로 다시 돌아갔으며 돌아가던 중 핀을 납치해 바깥으로 나가려는 배신자와 제국측 인물 둘과 마주치게 된다. 돌멩이를 던져 한 명을 기절시킨 뒤 단검을 이용해 나머지 한 명을 찔러 제압한다. 이후 곧바로 배신자를 공격하려 했지만 이내 허벅지가 베이게 되고 거리를 벌린다. 배신자의 복장과 사용한 검술을 보고 제국측 인물이 아니란 것을 추정했으며, 하라진이 어떻게 되든 너완 상관없는 일인데 왜 이 일에 끼어드냐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자신의 목적을 이룰려면 하라진의 사람들과 친해져야 하는데 코즈모를 죽인 범인을 잡아가면 분명 모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지 않겠냐고 한다. 배신자가 핀을 위협해 협박하자 들고 있는 단검을 버렸으며 이후 배신자의 칼에 찔리며 치명상을 입는다. 체력이 떨어지자 트리거의 힘이 외부로까지 발현됐으며 핀이 배신자에게 부딪쳐 빈틈이 생기자 빠르게 다가가 어깨를 찌르는 치명상을 입힌다.
전투 이후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이며 각성으로 인해 떨어진 체온을 일리야와 동침하는 것으로 체온을 올린다. 지하통로에 있었을 때 주박이 깨지고 트리거가 각성할 조짐이 보이게 됐으며 곁에 있던 핀에게 도망치라고 호소한다. 이때 일리야가 두 개의 주박을 걸쳤으며 주선이 금안의 힘을 사용해 트리거의 힘이 외부로 발현되는 걸 조금이나마 늦췄다. 주선을 통해 금안의 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언을 받았으며 결속의 날 당시 트리거로 부터 그릇을 지배해 육체를 되찾은 감각을 떠올리라는 말을 듣는다. 트리거에게 잠식되는 와중 금안을 개안해 디드를 구속할 수 있는 사슬을 구현했으며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다시 현재의 시점으로 돌아와 금안의 술에 대한 설명과 그때와 같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 다른 술자와 합을 맞추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는다. 심지어 주선 또한 아렌이 성공할지 몰랐다고 하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믿고 도박을 한 거라고 한다.[19] 주선은 어젯밤의 일로 휴식 중이라고 했으며 만약 다시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혼자서 이미지를 구체화할 자신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때 핀을 떠올리고 핀의 안부에 대해 물었으며, 현재 귀가해 푹 자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루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아쉬레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으며 검술을 연습하던 중 토리엘이 다가와 마을에 진 빚에 대한 보상으로 언약을 알려준다. 훈련이 끝난 뒤 핀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으며, 핀을 찾아가 보라는 사람으로 자신이 가겠다고 자처한다. 핀이 풀이 죽게 된 건 아마 자신의 탓이 클 테니 핀의 집이 어딘지에 대해 묻는다. 핀의 집을 찾아가 로일스를 만나게 됐지만 로일스는 핀을 만나지 못하게 한다. 그저 자신은 사과를 하기 위해 왔다고 하자 로일스는 핀이 가진 상처가 어떤 것인지 모른다며 우리 모두가 수백, 수천 번을 사과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는 말에 이상함을 느낀다.
로일스가 과거 제국 교단의 사제였다는 점과 핀의 과거사를 듣게 된 후 부모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할 나이에 트리거에 의해 너무 많은 일을 겪었기에 트리거와 관련된 모든 이가 핀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거란 말을 듣게 된다. 이때 핀이 숨어 대화를 엿 듣고 있던 걸 눈치챘으며 도망치는 핀을 쫓아 아렌 또한 쫓기 시작한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된 핀이 슬퍼하자 토아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으며 토아를 잃고 난 후 자신은 또다시 상처 받기 싫어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밀어냈다고 한다. 당시에 자신은 그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했지만 문득 자신의 모습을 보니 진짜 '괴물'이 되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이는 트리거 때문이 아닌 타인에게 상처 밖에 줄 수 없던 자기 자신 때문이였으며 사람은 혼자서 살아 갈 수 없는 존재였다는 걸 다시금 깨닫고 후회하기 시작한다. 그 후 핀에게는 자신과 달리 주욱 널 사랑해주는 진짜 가족이 있다고 격려했으며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이때 자신을 찾던 글렌투스와 만나고 죽이려 하는 걸 직감하고 핀, 로일스와 함께 도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글렌투스가 주변에 결계를 쳐놨기에 도주로가 막히게 됐으며 로일스와 핀에게 자신이 이곳에서 시간을 끌 동안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20] 글렌투스의 도끼를 막기 위해 주변에 있던 나무 막대를 주워들고 금안을 발동하여 과거 채굴장에서 석영을 캤던 것을 떠올리며 나무 막대를 석영의 단단함 만큼 경도를 올린다.
금안의 '화상을 담아두는 특성'을 이용해 머릿속에 각인시킨 아쉬레를 구사했지만 점점 챠라가 떨어져 조금씩 밀리기 시작한다. 이후 금안의 지속 시간이 풀리고 왼손을 절단 당하는 치명상을 입게 됐으며, 글렌투스에게 공격당하려던 찰나 핀이 도와줘 가까스로 피하게 된다. 핀과 함께 글렌투스로 부터 도망치기 시작했으며, 팔의 출혈이 멈추지 않고 낫기는 커녕 점점 악화되가는 걸 느낀다. 과다출혈로 인해 결국 의식을 잃게 됐으며 후에 일리야와 로일스의 도움으로 또다시 목숨을 이어가게 된다.
다시 정신을 차린 뒤 주선에게 자신의 팔이 자라지 않는 이유를 물어봤지만 주선 또한 특별한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으며 평범한 인간과 다를게 없다고 답한다. 게이트가 의식불명 상태인 것과 여러 일이 겹쳐 자신의 일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일리야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에 곤란해한다. 주선에게 일리야의 정체에 대해 물어봤지만 역시 주선은 끝까지 대답하지 않는다. 대화를 끝내고 일리야가 있는 대장간으로 이동했으며 일리야에게 얘기 좀 하자며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요리를 해 음식을 만들었으며 일리야가 자신이 아렌에게 특별한 사람이 된 거냐며 뿌듯해하자 두 번씩이나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이고, 어떻게 하면 일리야처럼 튼튼하고 강해질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라고 한다. 일리야와 대화하던 중 정말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는거냐며 물었으며, 기억이 시작된 후로 주선과 만났던 일과 일리야의 속마음을 듣자 누구나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선택할 권리는 있는 거라고 위로한다.
전쟁이 시작됨에 따라 전선에 나섰으며 개안을 발동시키며 전투를 시작한다.
58화에서 개안의 지속시간이 끝나고 내심 금안과 아쉬레의 조합에 대해 놀란다. 트레비엔 제국이 아군과 함께 하라진 전사들을 폭격했으며 핀이 폭발에 휘말릴 뻔할 때 몸을 던져 핀을 구한다. 아쉽게도 다리를 다칠 뿐만 아니라 핀의 신체에 파편이 박히게 되는 치명상을 입게 됐으며 결국 핀이 정신을 잃자 당황한다. 이때 등 뒤에서 자살한 토아의 환영을 보게 되고 강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내면 속에서 디드를 만나고 인간은 모순된 존재며 지금까지 디드를 없애는 것만 생각했는데 지금 증오는 희석되고 이런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말한다. 만약 망설이지 않았다면 오늘 아무도 죽지 않았을 거라고 후회했으며 사람인 상태로 바꿀 수 없다면 신이라도 되어 전부 바꾸겠다며 디드의 힘을 받아들인다. 금안을 발동시키는 것과 동시에 뿔이 돋아나는 등 외형이 변했으며 핀을 치료시킨 뒤 깨워 주변의 살아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하라진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한다. 폭격이 시작된 장소로 이동해 제국의 병사들을 공격한다.
도망치던 병사를 공격하던 중 칼로스가 가로 막아 공격을 막았으며 칼로스와의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칼로스와 싸우던 중 하라진의 성벽에 포격이 생기는 걸 보고 주선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깨닫는다. 성벽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칼로스가 인간의 싸움은 인간들끼리 해결하도록 내버려두라며 가로막자 부셔진 검을 총기의 형태로 변형시켜 공격한다. 결국 칼로스에게 패배해 쓰러졌지만 주변에 있는 유기물을 흡수해 다친 상처를 수복해 다시 일어난다.[21] 그 후 칼로스의 망치에 일격을 가해 금을 가게 한 뒤 푸른 전격을 쏴 공격했으며 칼로스와의 싸움 중 일리야가 난입해 싸움을 말린다.
어비스 폴룬에 들어온 일리야가 아렌에게 섞인 트리거의 챠라를 빼냈으며 아렌은 자신이 원해서 한 일이라며 일리야의 행동을 저지한다. 도움도 되지 못하고, 사람들이 죽는 걸 눈앞에서 보고만 있을 뿐이라 평범한 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하라진을 구하기 위해서는 전황을 압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일리야는 온전한 사람이 되려고 하라진에 온 게 아니냐며 아렌을 설득했으며 트리거를 받아들여 진짜 괴물이 돼버리고 싶냐고 외친다. 이에 자신은 원래부터 괴물이였으며 이런 몸이 되기 훨씬 전부터 자신의 손은 피투성이였고 계속 누군가를 해치기만 했다고 대답한다. 자신은 절대 트리거에게 지지 않겠다며 디드의 챠라를 흡수했으며 이때 일리야가 만난 지 몇 주도 안 된 사람들 때문에 자신의 목적을 포기하는 건 추악한 괴물이 할 만한 행동이 아니라고 말을 건넨다. 아렌이 계속 아렌이라면 언제까지고 사람인 것이며 자신에게 의미가 됐으니 사라지지 말아달라는 부탁에 일리야의 손을 잡으려는 찰나 글렌투스가 등 뒤에서 일리야를 찌르는 모습을 보게 된다.
눈 앞에서 일리야가 죽은 걸 보게 되고 사흘에 지났지만 일리야를 지키지 못했다는 절망감에 무기력해진다.[22] 이때 가우스가 나타나 너만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게 아니며 현실에서 도피하면 편하지만 그러면 먼저 죽은 자들의 몫은 누가 짊어지며 감상에 젖을 여유 같은 건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아직 이방인 티도 못 벗어낸 놈이 혼자 궁상떠는 꼴이 역겹다며 그럴 시간에 돕는 척이라도 해보라며 멱살을 잡히자 자신은 하라진의 사람도 아니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일 뿐이라고 자책한다. 토리엘의 동생인 '아스람'에 대한 얘기와 루다가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루다가 치료를 받지 않자 자신이라면 치유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치료를 권장한다. 루다는 트리거의 힘을 사용해 치료할 생각이라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라며 반 평생 트리거에 척을 지었던 나에게 수치를 주지 말라며 거절한다. 루다에게 자신의 각오가 부족했던 건지 전부 버리면 지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오만한 건지 몰라 자신이 왜 실패했냐며 루다에게 물어봤지만 루다는 아렌이 실패하지 않았으며 아렌 덕분에 성벽이 무너지지 않고 지켜낼 수 있었으니 가슴 펴도 된다는 격려를 받는다. 이에 아렌은 자신이 정작 지키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눈물을 터트렸으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는 충고와 함께 루다의 검을 양도받는다. 그 뒤 가우스와 함께 루다의 임종을 지켜봤으며 디드에게 일리야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서둘러 일리야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으며 일리야가 핀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고 몸을 부딪쳐 저지한다. 일리야와 눈이 마주치자 움직임이 멈추고 타격을 받았으며 디드를 통해 이는 '지배의 눈'이라는 기술이란 걸 알게 된다. 일리야가 소중한 사람들을 해치고 있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며 정신차리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한다. 일리야가 외부로 나가자 쫓아갔으며 이때 주선이 일리야를 죽이려 하자 당황한다.
주선을 저지했지만 저건 이미 일리야가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됐으며 주선이 발동한 술법으로 인해 둘과 함께 풍요의 평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일리야가 변한 이유와 과거를 자신도 알아야만 하겠다며 일리야를 죽이려 한 주선을 방해한다. 과거에도 한 번 일리야가 변하긴 했지만 우연으로 되돌릴 수 있었고 수명도 끝에 다다른 지금은 불가능하기에 일리야를 흔적도 없이 산산이 부서야 된다는 말과 혈족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니 더는 관여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화를 낸다. 아렌은 자신 또한 풍요의 평원에 묻힌 하라진의 혈족이지 참견할 수 있으며 또다시 자신의 눈앞에서 누군가가 죽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말한다.
자신을 넘어설 수 있다면 결의를 인정해 주겠다고 말하는 주선과 싸우게 됐으며 주선을 통해 일리야는 챠라를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주선은 하늘의 인 같이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 힘을 주무르는 것이 우리가 아는 일리야가 아닌 사악하고 어두운 무언가라면 트리거보다 더 무서운 재앙이 될 테니 악순환을 되풀이할 바엔 지금 끊어버리는 게 맞다고 주장한다. 포기하라는 주선의 말에 일리야에게 다가가 그때 일리야가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으니 자신 또한 너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며 '십지천안'을 발동 시킨다. 아렌은 일리야가 만든 하늘의 인을 증폭시킨 뒤 역으로 제어할 생각이었으며 자신의 챠라를 일부러 흡수시킨 뒤 흡수된 챠라를 통해 일리야를 꺼내기로 계획한다. 경험을 원천으로 하는 금안의 힘에 자신이 트리거와 분리됐던 느낌을 떠올리며 일리야의 정신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74화에서 어비스폴룬에 진입하게 되고 칼로스의 사념과 대화하게 됐으며 이후 선전포고를 받게 된다. 칼로스는 싸우는 상대가 누군지 제대로 확인하고 싶었다는 말을 끝으로 헤어졌으며 꿈에서 깬 뒤 일리야와 마주친다. 하루 정도 잠을 잤다고 하며 일리야의 힘 덕분에 눈의 파도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무슨 꿈을 꿨냐는 일리야의 말에 중요한 내용 같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방에 들어온 전사대에 의해 일리야와 함께 포박당해 광장으로 이송된다.
대광장 도착 후 자신에게 묶여 있는 밧줄을 풀어내고 자신 안에 있는 괴물이 언제 날뛸지 모른다는 것엔 로잘리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하라진을 이용한 것뿐이니 너희들의 안위 같은 거 신경 쓸 생각도 없었다고 대꾸한다. 하지만 하라진이 자신을 변하게 한 것도 사실이며 몇몇 사람의 가르침 덕분에 '인연의 끈'이 가진 가능성을 믿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한다. 주변 사람들이 뭐라 판단하든 자신의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을 지킬 것이라고 발언한다. 소중한 것을 지킨다는 핑계로 여기 인간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 말하는 로잘리의 말에 이 마을의 모두가 일리야의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인데 그럴 리 없다고 답한다. 이후 하라진의 사람들을 죽인 걸 짐작한 일리야가 눈물을 흘리며 죄를 받겠다고 하자 포기하지 말고 진짜 속죄할 수 있는 길을 찾으라고 질타한다.
칼로스의 습격으로 인해 성문이 무너졌는데도 로잘리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일리야의 거짓말이라고 우기자 이젠 말로 설득하지 않고 두 명 정도 제압해 공포를 심어준 뒤 성문 쪽으로 이동하겠다고 마음먹던 중 일리야에게 얻어맞고 저지 당한다.
칼로스와 싸우러 간 일리야 쪽에 문제가 생긴 걸 감지해 이동하려 하자 디드가 무슨 수로 정면으로 붙을 거냐고 물었으며 저번처럼 자신의 권능을 소모하긴 싫으니 자신의 힘을 빌릴 생각은 하지 말라고 한다. 추가로 칼로스가 LV 4까지 핸드를 전개하면 아렌은 물론이고 하라진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충고를 받는다.
79화에서 언약을 전부 넘겨받아 주민의 증거를 통과해 하라진의 주민이 된다. 하지만 이미 주선과 약속한 2주는 지난 지 오래이며 여러 번 부서질 때마다 수갑을 다시 채운 건 안에 깃든 힘 때문이지 주민의 증거를 끝까지 완수하고 싶어서가 아니라고 말해준다.[23] 주민들이 아렌 덕분에 두 번이나 마을을 지킬 수 있었는데 사과의 말과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며 진심을 표하자 디드는 또 아렌을 기만해 이용할 생각이라며 이간질한다. 아렌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테니 상관없으며 감사 받으려고 한 행동도 아니니 빚을 졌다느니, 부탁한다느니 그런 말 할 필요 없다고 대답한다. 디드가 비난하자 의심할 줄 밖에 모르는 녀석이라 이해할 수 없는 건가 하고 무시했으며 누군가가 베푸는 '진심'이 낯설긴 하지만 마음이 묘하게 아련해지는 게 나쁘진 않다고 평가한다. 아렌의 변한 모습에 디드가 토아를 거론하며 감상에 젖어 자기 본질도 잊어버린 가련하기 짝이 없는 존재라 말하자 지금도 토아가 미칠 듯이 그립고 디드를 향한 분노 또한 죽을 때까지 사라지지 않겠지만 증오에만 감정을 소모하는 게 아까워 처음과 같은 감정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젠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알아버렸으며 디드에게도 분노를 부추기는 수법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만약 내가 증오를 완전히 떨쳐낸다면 디드는 존재 가치로써 불필요하게 될 테니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게 다이며 지금부터 그걸 증명할 것이고 만약 성공한다면 가련한 입장이 되는 건 아마도 너 일 것이라 말한다. 디드의 말을 무시하고 이동하는 중 디드가 그런 식으로 자살을 하게 둘 순 없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일 테니 자신의 힘을 쓰는 건 이번 한 번이라고 통보한다.[24] 전장에 도착 후 일리야가 일격을 받을 뻔할 때 난입한다.
80화에서 일리야가 짜증을 내며 아렌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려고 하자 이번엔 그럴 일은 없을 테니 걱정 말라며 거절한다. 칼로스를 설득하려 했지만 칼로스는 이를 무시하고 공격했으며 아렌은 검을 총으로 변형시켜 대응한다.
81화에서 디드가 칼로스에게 섣불리 접근해 정면에서 싸우지 말고 일단은 견제만 하자고 제안하자 싸움은 내가 한다는 조건으로 시작했다며 거절하려는 모습을 보인다.[25] 칼로스의 공격에 오른팔이 잘렸지만 연기 속에서 팔만을 조종해 칼로스의 사각을 노린다. 금안을 사용해 잘린 팔 부위를 조종해 칼로스의 허를 노렸지만 별 피해를 입히지 못했으며 디드가 금안을 이용해 더 쓸만한 재주는 못 부리냐고 물어보자 저런 놈을 상대로 해도 통하겠냐고 답한다. 우선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공격하던 중 칼로스의 머리에 탄환을 맞춰 반을 날리는데 성공한다. 완전히 빈틈이 생겼을 때 목을 친 뒤 일리야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지만 이는 칼로스가 일부러 아렌의 틈을 만들기 위해 당해준 척했던 것이었고 칼로스의 공격에 노출되어 큰 피해를 받는다. 디드에게 권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칼로스의 회복의 권능을 파악한 뒤 쓰러트릴 생각을 갖는다.
82화에서 전투가 지속돼 흡수할 유기물도 남지 않던 중 칼로스가 무엇이 너를 변하게 만들었냐고 묻자 그땐 지키기 위해 전부 버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지만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서 사람처럼 살기 위해 칼로스가 전부 빼앗게 두지 않겠다고 대응한다. 칼로스가 '레인 존'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주변 일대를 돔으로 감싸자 당황했으며 이에 디드가 레인 존에 대해 설명해 준다.
83화에선 신체에 금속이 둘러져 움직임에 제한이 생겼으며 칼로스가 날린 일격을 다리를 잘라 회피한다. 레인 존이 발동된 후 안에 있을 사람들 때문에 시간제한이 생겼다고 판단했지만 그전에 자신이 먼저 죽겠다며 걱정한다. 회복의 권능의 뿌리를 제거하는 것 말고 트리거를 제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자 핸드를 노려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칼로스의 방아가 강력한 방패이자 동시에 생명줄이라는 걸 알게 됐으며 방아를 부수려면 자신의 핸드도 같은 레벨로 올려야 한다는 것에 디드에게도 핸드의 레벨을 올리라고 요청한다. 이미 챠라의 양은 포화 상태이며 레벨 업 할 때마다 수용해야 할 챠랴는 전 단계의 10배 이상이라 아렌의 영혼은 그릇과 함께 산산이 조각나고 그렇게 되면 자신도 아렌도 끝이라고 경고한다. 디드에게 이러든 저러든 어차피 끝장날 건 정해져 있으니 칼로스를 이기려면 가능성 없는 도박이라도 걸어볼 수밖에 없으니 레벨을 올리가고 재촉한다. 어쩔 수 없이 디드는 핸드의 레벨을 올렸으며 아렌은 압도적인 챠라의 양에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 다음 핸드로 레벨을 올리는데 성공하고 백야탄을 발사해 칼로스의 방아에 흔집을 낸다.
84화에서 핸드의 레벨이 상승하고 탄환의 위력은 올라갔지만 영혼이 붕괴되어 서둘러 결착을 내야 했으며 칼로스가 총열에 남은 탄환이 끝날 걸 보고 방심한 사이 탄환이 전부 발사되어야 사용할 수 있는 '백야천검'을 사용해 방아와 함께 칼로스를 베어낸다.
칼로스의 몸이 붕괴됐지만 핸드의 중심까지 베어내지 못하고 주변 파편들이 칼로스에게 빨려 들어가는 걸 보게 된다. 칼로스가 방아를 LV 4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으며 디드에게 백여검은 한 번 밖에 휘두를 수 없으며 애초에 그렇게 만들어진 일격필살이기 때문에 만약 또 휘두르려고 하면 아렌의 정신은 분명히 망가진다고 한다.
주선과 게이트가 도착했을 땐 결국 칼로스에게 패배해 쓰러져 있었지만 주선과 게이트를 죽이려 하는 발라트로를 막기 위해 일리야에게 운호를 보낸다. 주선과 거리를 좁힌 발라트로의 어깨를 잡고 주먹을 날렸으며 주선으로부터 일리야에 대한 너의 생각이 맞았고 나는 틀렸다는 말을 듣게 된다. 세상 뒤에 감춰진 진실을 알고 싶다면 제국의 중심 '트레비엔'에서 '그레이 볼그'라는 남자를 찾으라는 조언과 일리야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듣는다.
에필로그에선 하라진 멸망 후 사흘 뒤 일리야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2.2. Side Episode 도망자들
수용소에서 탈출한 이후의 일을 다루며 이동 중 정신을 잃어 로즈에게 발견된다. 눈을 떴을 땐 손목에 수갑으로 구속되어 있었으며 알테일이 식사를 건네준다. 이틀 동안 정신을 잃었다고 하며 이곳이 브론즌 산 중턱이라는 걸 알게 된다. 알테일은 아렌이 노예라는 걸 알아챘지만 그녀는 군에 팔아넘길 생각은 없으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알테일이 목적지를 묻자 하라진이라는 마을에 가고 있으며 이유에 대해선 말해주지 않는다. 북부에는 눈으로 덮인 황무지만 있다는 걸 듣고 자신이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며 무시한다. 자리를 뜨려고 할 때 알테일이 권총을 집고 가지 못하게 막자 붙잡아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여기에 있다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로즈가 자신을 산 너머까지 데려다주는 조건으로 수갑을 풀어줬으며 자신을 따라오자 돌아가라고 설득한다. 이때 로즈가 북쪽에 있는 고아원 소식이 궁금해서 가고 있다는 걸 알자 과거 토아와 함께 시설을 탈출하고 노예가 되기까지의 일을 떠올려 로즈에게 아무도 너를 기다리지 않으며 진작에 다 죽었거나 어딘가로 끌려갔을 거라고 폭언을 퍼붓는다. 가던 길을 가려고 했지만 로즈가 괴한으로 보이는 자에게 위험에 처하자 그를 기습해 죽인다.
로즈와 함께 마을에 도착하고 제국이 또 아무런 망설임 없이 학살을 벌이려는 걸 보고 디드가 힘을 사용하도록 속삭인다. 자신이 증오하는 건 디드라며 무시하던 중 알테일이 위험해 처했다고 생각한 로즈가 뛰쳐나가자 아렌 또한 뛰쳐나가 로즈를 잡으려는 자를 공격한다. 별 타격을 입히지 못하고 다리를 잡힌 채 패대기질 당했으며 거미가 로즈에게 고아원이 불탔고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생아이며 존재 자체가 재앙이 될 수 있는, 저주받은 아이라 말하는 글 듣고 트리거의 힘이 노출된다.
습격한 거미[26]들을 학살했으며 무리의 리더로 보이는 자의 독에 당해 무력화되는 듯했지만 사실 독에 당한 건 아렌의 잔상이었으며 틈을 노려 그를 죽인다. 죽어가던 그는 알테일이 거미 부대 중 캡틴을 했던 인물이며 역대 거미 중 가장 혹독했다는 걸 말해줬으며 디드가 그녀를 죽이라고 말하자 참지 못해 그녀를 죽이려 한다. 이때 로즈가 난입해 그녀를 보호했으며 정신을 차리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것으로 가까스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이후 마을에서 멀어져 다시 하라진을 향해 발을 뗀다.[27]
3. 전투력
트리거가 되기 전, 아렌의 강함 자체도 무시못할 수준이었는데 작중 만타의 모체인 세르판티스를 홀로 쓰러트렸을 정도의 강함을 지녔다. 비록 이때 세르판티스가 방심한 것과 아렌 본인의 힘이 아닌 지형지물, 불과 닿으면 폭발하는 특성인 켈 아르마, 여러가지 운 등에 의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게 컸기에 아렌 본인의 힘이 강했다고 보긴 힘들다. 단, 이런 수단들을 이용해 자신의 몸보다 몇십배는 큰 괴물을 제압하고 세르판티스의 마비독에도 어거지로 몸을 움직여 결국엔 사살시킨 걸 보면 신체 능력이 웬만한 사람들 보다 뛰어나다고는 볼 수 있다. 수감 생활 중 웬만한 수감자들이 아닌 이상 아렌을 제압할 만한 사람은 없었으며 앞에서 말했듯이 세르판티스에게 중독된 독의 후유증이 그대로 남은 상태에서 A - Z 아레나에 참가해 몇몇 수감자들을 제압해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아렌의 최대 강점은 바퀴벌레 저리가라 할 정도의 의지력과 맷집으로 죽어라 맞아도, 독에 중독되도, 어떻게든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디드에게 의식이 침식당할 때도 자신의 의식을 유지해 결국 디드로 부터 신체의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질리고 끈질길 정도의 의지와 맷집이란 걸 알 수 있으며 당시 글렌투스의 외부 공격으로 디드의 의식이 흐려졌다지만 몇 천년이나 쌓아온 트리거의 의지를 이겨냈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단, 이게 다 동생인 토아를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에서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토아의 사후 아직도 이런 끈질김을 가지고 있는진 불명. 심지어 디드로 부터 의식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도 디드가 토아를 이용했다고 생각해 복수하겠다는 의지 때문에 유지할 수 있었던 거라 아렌의 의지력은 토아로 부터 시작했고 토아로 인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과연 전과 같이 의식을 유지한채 살아갈 수 있는지는 불명.
하라진의 전사 헤인켈에 의하면 형태 있는 검술을 구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싸움에 능숙하다고 평가했다.[28] 이는 수용소 투기장에서 쌓아온 경험 때문이 듯하며 헤인켈 또한 경험은 많다고 인정했다. 기습도 반사신경으로 아슬하게 급소를 피했으며 이게 트리거 때문인지 아렌 본인의 반사속도인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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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누군가에게 교육받지 않은 상태로 어느 정도의 격투 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주변 지형을 이용해 싸우는 능력과 상대를 파악하는 판단력이 뛰어나다. 또다른 예시로 하라진의 지하 통로에서 3대1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돌멩이를 던져 한 명을 제압하고 스스로 불을 끄게 만들었다.[29]
3.1. 금안(金眼)
정확한 효과는 모르지만 루다와의 싸움 당시 한순간이나마 개안했으며 눈동자가 마름모 모양이 되거나 밝게 빛났다. 또한 잘렸던 왼쪽 귀는 재생됐으며 차고 있던 '주민의 증표'에는 금까지 갔다. 챠라를 구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아무리 술자가 뛰어나도 형태는 한정적이라고 한다. 금안의 최대 강점은 술자의 상상력에 따라 챠라를 발현하는 것으로 단련할수록 가능성과 위력은 크게 오른다고 한다.[30] 단, 금안을 개안하는 것은 쉽지 않고 단련하는 것 또한 어렵기에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한 건 아니라고 한다. 이 때문에 아렌과 같은 경우는 루다와 같은 위협을 통해 억지로 개안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한다.42화에서 주선에게 본격적으로 금안의 사용법에 대해 배웠으며 소질이 아예 절망적이진 않다고 한다.[46화를] 지금은 눈덩이를 뭉쳐 떠올리는 것만으로 힘에 부치지만 트리거에 몸을 잠식되었을 때의 경험을 통해 약간이지만 트리거의 힘은 쉽게 구현할 수 있다.[32] 단, 금안을 너무 남발해 챠라가 바닥을 드러내면 디드가 그때를 놓치지 않고 몸을 차지하려 한다는 말을 들어 자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재 금안의 지속 시간은 10분 정도로 추정된다. 점점 개안의 지속시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제국과의 첫 전쟁 참여 당시 개안의 지속시간이 30분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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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을 담아두는 특성
금안을 발동하고 본 움직임을 머릿속에 각인 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하라진의 검술인 아쉬레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원래 아쉬레는 일반인이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몇 년에서 몇 십 년은 연습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특성 덕분에 검술의 형을 기억해 두는 것으로 금안을 발동시킨 10분 동안 아쉬레를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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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지천안(十支天眼)
챠라를 증폭시키는 금안술로 작중 손목에 착용된 '하늘의 인'을 강화시키는데 사용했다. -
십지천안(十支天眼) 이영(二景)
정확한 효과는 불명이고 심지어 아렌이 사용한 기술인지도 불명.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침식하려는 디드를 제압하기 위해 사슬을 구현시켜 디드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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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눈
채굴장에 있을 시절 야시경을 착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앞을 봤던 경험을 떠올려 시각 자체를 야시경과 같은 기능을 갖추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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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
수백 수천번 채굴장의 돌을 깎아냈던 것과 석영을 채취했던 경험을 이용해 나무 막대와 같은 물체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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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조종
어느 정도 거리가 벌려진 상태에서 잘린 신체 부위를 조종해 총을 사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2. 아쉬레
현재 금안을 사용해 아쉬레의 형을 머릿속에 각인시켜 뒀지만 검이 흘러가는 궤적이나 발끝의 세세한 무게 중심 같은 요소들은 따라 할 수 없어 금안이 해제되고 나면 몸이 따라가질 못하게 된다.-
아쉬레 - 찰(刹) 사선베기
배기에서 파생된 형태로 보이며 사선으로 검을 휘둘러 상대를 베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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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레 파(波) 강화 - 해일(海溢)
아쉬레 파(波)를 트리거의 힘으로 강회시킨 것으로 칼을 휘둘러 거대한 크기의 참격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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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레 철(鐵) 강화 - 가시(棘)
송곳 형태의 참격을 날려 상대를 찌르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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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레 비(飛) + 연(連)
빠른 속도로 움직여 여러 방면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회피한 뒤 상대에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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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레 각(角)
뿔이 솟은 것 마냥 세로로 참격을 날려 공격한다.
3.3. 트리거
12개의 트리거 중 하나인 아이데 - 디·렌 드·라타의 그릇으로 선택됐으며 디드에 의해 신체가 지배되자 당시의 분노를 이겨내지 못하고 폭주하게 된다. 이때의 특징은 머리에 나있는 4개의 뿔들과 백발, 왼쪽 뺨에 입꼬리를 시작으로 펼쳐 있는 황색의 이빨, 몸 이곳저곳에 퍼져 있는 청색의 문양이 특징이다. 아직 완벽히 그릇을 내준 게 아닐 뿐더러 불완전한 상태이기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정확히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진 불명. 작중 나타난 능력으로는 시신의 에너지를 흡수해 신체를 재생한 것과 아르마 및 챠라를 이용한 기술을 따라해 사용했다. 아렌의 신체에 완전히 적응했을 때 모습이 더욱 확실한 형태로 변형했으며 손짓 하나로 간단하게 적오대의 신관인 글렌투스를 무력화시켰다. 당시 글렌투스 또한 흉흉한 챠라라고 언급했으며 정말 자신이 알고 있는 트리거가 맞는지까지 의심하기도 했다.-
손톱
폭주한 에렌의 주된 전투 방식으로 날카로운 손톱을 이용해 베거나 찣는 등의 방식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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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
왼쪽 팔에 나있는 청색의 촉수로 촉수라기 보다는 펄럭이는 깃에 가까운 형태다. 물론 이 깃을 휘둘러 타격을 입히거나 공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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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력
내구력 또한 고화력을 버텨낼 수 있을 정도지만 글렌투스의 언급을 보면 이 정도의 맷집은 트리거의 선택을 받은 그릇들에 비해 약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불완전한 상태인 것과 아렌이 그릇으로서 디드를 받아드리지 않기 때문인 힘을 완벽히 다루지 못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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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센
트리거가 부산물인 아르마를 제어하는 권능. 작중 아르마를 원동력으로 사용하는 무기인 아르마에 과부하를 걸어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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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리온 리미트
디드와 아렌에게만 한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렌이 디드의 힘을 사용할 때 영혼이 찢기지 않도록 정해준 한계선으로 보인다.
3.3.1. 권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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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권능
죽은 주변의 유기물을 흡수해 트리거의 그릇을 재생시킬 수 있다. 시신이나 죽은 나무 등 죽은 걸로 취급된 유기물이라면 흡수해 수복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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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존(REIGN-ZONE)
백야탄을 맞춘 뒤 탁찬된 곳을 중심으로 범위 내의 공간에 간섭한다. 작중 84화에서 칼로스가 디드의 레인 존에 걸렸으며 팔을 움직이려 할 때 제동에 걸린 듯 주츰했다.
3.3.1.1. 핸드
상황에 맞게 무기를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으며 파괴력은 상당하지만 위력 빼곤 달리 특별한 건 없다.-
백야탄(白夜彈) 신관
핸드의 레벨을 올리 상태로 4발의 탄환을 발사한다. 이름과 달리 발사된 탄환은 검은색이며 칼로스의 방아와 위력은 동급이라 볼 수 있다. 장전된 탄환이 표기되어 있는데 발사할 때마다 마치 충전된 듯 게이지가 채워지며 탄환을 전부 소진하면 검은색 칼날을 꺼내 휘두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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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천검(白夜天劍)
장전된 백야탄을 전부 사격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총구에서 거대한 흑색 칼날을 생성시켜 대상을 벤다. 칼로스의 신체와 동시에 방아를 일격에 베어버릴 정도로 예리함이 뛰어나다. 디드 또한 한 번 밖에 휘두를 수 없으며 애초에 그렇게 만들어진 일격필살이다. 두 번은 불가능하며 만약 두 번 이상 휘두르려고 하면 아렌의 정신은 분명히 망가진다.
3.4. 기술
이하의 기술들은 아렌의 몸을 차지한 디드가 글렌투스의 기술들을 따라해 사용한 기술들이다.-
오작보
빠르게 움직이는 기술로 사용한 이후에 몸이 일렁이는 듯한 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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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연창
일직선의 충격파를 남기며 돌진해 공격하는 기술로 무기를 던져 충격파를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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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뢰
붉은 번개를 쏴 공격하는 기술로 아르마가 아닌 신체의 챠라를 이용해 사용한다. 글렌투스가 사용한 붉은 번개와는 다르게 아르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푸른색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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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호
87화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발라트로를 막기 위해 일리야에게 운호를 보내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
4. 기타
토아가 손재주가 없어 요리를 못해 요리는 대부분 아렌이 맡았다고 한다.
[1]
주식이 벌레인 듯하며 이런 식사마저도 간수에게 들켜 빼앗기고 구타당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채굴장에서 10년 동안 살아왔기에 감각이 무뎌져 아무런 감흥이 없는 듯하다.
[2]
도달한 장소는 절벽의 일정 부분을 파 만든 곳으로 보이며 이곳에 쌍둥이 동생 토아가 있다.
[3]
이때 얘기 도중 기침과 함게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아 병에 걸린 듯하며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4]
새로 들어온 죄수 무리 중 한 명이었으며 당시 아렌은 저런 꼬맹이까지 끌려온 걸 보고 써먹을 데가 어디 있냐며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5]
싸움판에서 승리 할 시 보수가 나오면 동생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 죽기살기로 싸우는 것으로 보인다.
[6]
그만큼 토아의 죽음이 아렌에게 있어 큰 충격이었으며 토아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7]
정확히는 켈 아르마를 넘기는 조건으로 A-Z 아레나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고 아레나에서 승리해야지 토아의 목숨만을 살릴 수 있다.
[8]
아렌은 처리반에 의해 V구역 대표가 죽은 걸로 생각했으며 매달려 있는 상태에서도 접근한 걸 눈치채지 못했다.
[9]
몸이 사슬에 묶인 채 다시금 토아의 죽음을 지켜보는 아렌의 표정을 보면 토아의 죽음이 아렌에게 있어 얼마나 최악의 의미인지 알려준다.
[10]
전 화에서 아렌의 신체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한 말은 그저 시간을 벌기 위한 말이였던 것으로 보이며 보다 완벽한 결속을 위해서는 일정한 피해와 적응이 필요하다. 이러한 순환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아렌의 의식은 점점 디렌의 안에 녹아 들게 되고 주도권 또한 디드에게 넘어가게 된다.
[11]
동료들의 말을 보면 일리야가 여자라고 무시하면 아무래도 심기를 건드려 화를 내는 듯하다.
[12]
진위 여부는 불명이지만 아렌을 그냥 보내지 않으려던 글렌투스가 칼로스와 만나게 하기 위해 주선의 존재를 알려줬다.
[13]
일리야와의 싸움 중 트리거의 힘이 폭주하는 과정 중에서도 핀이라는 소년을 구해줬다는 것 때문에 아주 약간의 신뢰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14]
아렌 본인은 의도해서 한 행동은 아니며, 디드에게 반쯤 정신이 먹힌 상태에서 핀을 구할 수 있었던 건 잠시 토아와 겹쳐보였던 것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15]
눈에 마름모 모양의 눈동자가 생기고 밝게 빛났으며, 잘렸던 왼쪽 귀가 재생되는 것과 동시에 주민의 증표 마저 금이 갔다.
[16]
아렌, 주선과 같은 검은 머리에 금안을 가진 하라진의 백성들이라고 한다.
[17]
트리거의 권능을 사용할수록 몸을 빼앗기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하며 심지어 몸이 회복되는 것도 트리거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한다.
[18]
하라진에 출입시 존재를 눈치챌 수 있는 일리야가 코즈모가 살해당했을 당시 성벽 위로 넘어온 것은 없다고 했다.
[19]
만약 실패하면 아렌을 통째로 밖으로 날려버릴 생각이였지만 아마 그렇게 날려보내도 다시 쫓아와 하라진은 멸망했을 것이다.
[20]
추가로 또다시 트리거에게 먹힐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만약 그 때가 되면 자신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달라고 덧붙였다.
[21]
이때 머리는 백발이고 이성을 잃었는데 당시 내면 속에선 디드의 힘을 얻기 위해 내기 중이였고 디드에게 밀리는 상황이였다.
[22]
일리야를 죽인 글렌투스의 목은 베어냈다.
[23]
닥터는 의미가 없긴 하지만 여기 있는 대부분이 아렌에게 빚을 지고 있으니 이렇게나마 보답하기로 하잔 뜻에서 언약을 알려준 것이라 한다.
[24]
디드는 아렌 본인이 죽든 말든 자존심을 지키는 게 목적이라고 판단했으며 결국 손해를 보는 건 자신이라 생각해 놀아나기 싫어 결국 힘을 빌려줬다.
[25]
이에 디드는 이게 인간들의 싸움이냐며 트리거끼리 붙는 거라면 내가 더 잘 안다고 반박했다.
[26]
실제 거미가 아닌 제국 부대의 일종이다.
[27]
여전히 이동하면서 디드가 인간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아렌의 목적에 대해 비하했으며 아렌이 타락해 자신의 힘을 사용하도록 끊임없이 설득했다.
[28]
심지어 당시에는 '주민의 증거'에 의해 트리거의 힘도 챠라의 사용도 금지된 상태였다.
[29]
당시 아렌의 경우 금안을 사용해 안구를 야간 투시경 상태로 만들어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앞을 볼 수 있었다.
[30]
주선은 예시로 챠라를 이용해 '트리거의 영향을 차단하는 벽을 만든다'와 같은 것을 예시로 들었다.
[46화를]
기점으로 인식이 바뀌었는데 금안의 술은 극한의 상황에서 다른 술자와 합을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주선이 직접 인정는데 아렌은 주선과 함께 디드를 구속할 수 있는 사슬을 구현시켜 트리거의 힘을 잠재웠다. 이는 어느 정도의 재능이 아닌 확실하고 뛰어난 재능이라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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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안은 몸으로 직접 경험해본 것이라면 쉽게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