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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0 11:30:27

아레크라스트 대륙


アレクラスト大陸 (Arecrast)

TRPG 소드 월드 RPG》의 세계 포세리아에 있는 대륙. 로도스 섬 북쪽에 있으며 《 로도스도 전기》에서는 흔히 북의 대륙이라고 호칭된다. 알렉라스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지만, 영문 철자를 감안하면 아레크라스트 쪽이 원래 의도에 가까운 표기일 것이다.

1. 지도2. 지역별 구분
2.1. 무의 사막2.2. 남부 지방2.3. 중원 지방
2.3.1. 오판2.3.2. 램리어스2.3.3. 판드리아

1. 지도

파일:attachment/Arecrast.jpg

아레크라스트 대륙의 동쪽 끝에는 대륙과는 별개의 이질적인 문화가 꽃핀 땅 이스트 엔드가, 북서쪽에는 '혼돈의 땅' 케이오스 랜드가 있으며, 바다 건너 남서쪽에는 미지의 땅 파랜드가, 남쪽으로 배로 20일 정도 거리에 '저주받은 섬' 로도스가 있다.

아레크라스트 대륙의 지도를 보면 전체적인 모습이 지구의 유라시아+아프리카 대륙을 변형시킨 형태와 비슷하다.

2. 지역별 구분

아레크라스트 대륙은 로도스 섬은 물론이고, 남쪽의 크리스타니아 대륙 등을 모두 포함해도 포세리아에서 가장 거대한 땅이다. 그 넓이에 걸맞게 아레크라스트는 크게 7개의 지역(동쪽으로부터, 『극동 지방』, 『북동 지방』, 『무의 사막』, 『남부 지방』, 『중부 지방』, 『중원 지방』, 『서부 제국』)으로 구분한다.

2.1. 무의 사막

(無)라는 이름대로, 일체의 정령력이 존재하지 않는 사막. 일반적으로 포세리아의 사막이란 바람과 불의 정령력이 지나치게 강해 발생하는 것이지만, 무의 사막은 그런 사막과도 다르게 정말로 아무런 정령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곳에서 정령사는 완전히 무력하다.

이 무의 사막이 대체 어째서 발생했는지는 오랫동안 수수께끼였지만, 오란 왕국의 저명한 모험자 파티인 '파운더즈'가 무의 사막 중심부에 있는 지하도시 프리온을 발견함으로써 의문이 해소된다.

2.2. 남부 지방

대륙 제일의 강국을 꼽을 때 수위에 들어가는 오란 왕국이 있는 지역. 때문에 오란 지방이라 부르는 경우도 자주 있다. 오란 왕국은 대현자 마나 라이가 마술사 길드를 창립한 나라이기도 한데다가, 인근에 가장 유명한 고대왕국 시절의 유적인 '추락한 도시' 렉스가 있기 때문에 무수한 모험자들이 모여있다. 《 소드 월드 RPG》 유저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지역일 것이다. 시나리오집 1권 '석거인의 미궁'의 무대이다.

2.3. 중원 지방

중원 지방은 대륙 중앙부에서 약간 서쪽으로 치우친 지역을 가리킨다. 모험의 무대가 되기에 알맞은 지방으로, 《 마법전사 리우이》 시리즈의 시작 지점인 '검의 나라' 오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2.3.1. 오판

신왕국력 500년에 영웅 리절[1]이 마법사인 "위대한" 카웨스, 마이리의 사제 "검의 공주" 제니의 도움으로 대국 판을 멸망시킨 사룡 크리슈를 물리치고, 판의 최후의 왕비인 멜레이테와 결혼하고 세운 국가.

동쪽으로는 마법왕국 램리어스, 남쪽으로는 전신이었던 판에서 함께 갈라져 나온 혼돈의 왕국 판드리아와 인접하고 있다. 서쪽과 북쪽으로는 야스가룬 산맥이 있고, 남쪽으로는 다툼의 숲 타샤스가 있다.

유명인으로는 위의 언급한 사람들 외에도 '아레크라스트 박물지'를 저술한 라베르나, 라베르나의 대륙 여행에 호위를 맡았고 후에 결혼한 기사 론다미스가 있다.

소드 월드 RPG 시나리오집 2권 '유니콘의 탐색'의 무대이다.

2.3.2. 램리어스

아레크라스트 대륙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마법왕국. 건국에 대한 이야기가 유니콘이 따르는 처녀와 고대왕국 카스툴에서 살아남은 전사의 로맨틱한 전설로 남아있다.

남쪽으로는 '일각수의 숲'을 끼고 연기석으로 유명한 에아호가 있고, 동쪽으로는 '무의 사막', 북으로는 야스가룬 산맥과 그 넘어의 빙결해, 서쪽으로는 오판, 판드리아와 접하고 있다.

램리어스 왕가에는 건국왕으로부터 전해져 온 '반 블레이드[2]'라는 그래이트 소드가 왕가의 상징으로 모셔져 있다.

유명인으로는 유니콘의 숲의 드루이드들의 지도자인 로우라스가 있다. 로우라스는 오란의 마나 라이와 함께 아레크라스트 대륙의 둘 밖에 없는 초 10레벨 영웅의 한명이다. 로우라스의 제자인 케니와 삼림위사대(우드 레인져) 출신의 쥬디스는 라베르나의 대륙 여행에 동행하기도 했고, 게임매거진에 연재되었었던 '유니콘과 숙녀'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2.3.3. 판드리아

오판의 건국 6년 전에, 멸망한 왕국 판의 남동부의 몇개의 길드와 결사, 신전등의 조직들이 협력하여 건국한 왕국.

현재 판드리아의 지배층은 도적길드, 암살자 동맹, 무역상 길드, 암흑신의 신전 등의 연합체로 구성되어 있고, 왕권 강화를 의도했던 선왕 2명이 병으로 위장한 독에 의해 살해되었기에 왕권이 강하지는 않다.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암흑신 파라리스의 신전이 국가 공인으로 세워져 있다.

암흑신 파라리스 신앙이 공인되어 있다는 점만 봐도 악의 소굴같은 느낌이고 실제 설정이나 소설에서도 악역 포지션이지만 의외로 합의에 의한 정치와 법치가 중시되고 변호사가 활약하는 등 꽤나 문명적이고 심지어 종교의 자유까지 있어서 빛의 주신 파리스 신전이 존재할 정도. 체제만 보면 오히려 독보적으로 선진적이다. 그러나 여러 파벌들의 무한 이기주의 탓에 정치가 완전 혼돈의 카오스. 자유주의, 민주주의가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일본 서브컬처의 전형적 사례 중 하나로서, 국가적 통합이 안되는 미성숙한 자유주의 국가라 생각하면 현실에서도 비근한 예를 찾을 수 있다.

판드리아를 무대로 한 작품인 "다크엘프의 입맞춤"[3]을 읽어보면 다른 종족들이 같은 국가, 같은 조직에서 활동할 정도로 대단한 나라이긴 하다. 엘프 경비대장이 인간, 드워프, 하프엘프 병사들을 지휘하는 모습은 소드월드 세계관에서 꽤나 이질적. 심지어 정체가 마신(도플갱어)이 아닌가 의심되는 인물까지 섞여 살고 있어서 잠재적 국력은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걸 좋은 방향으로 살렸으면 세계정복도 가능했을텐데[4] 문제는 다문화주의가 국가로서 통합이 전혀 안되다보니 그 많은 인재들이 파벌간 권력다툼에 갈려나가 서로 죽이거나 나라를 등지는 식으로 죄다 소모된다.

그래도 다크엘프가 대로를 활보할 수 있을 정도로 다인종에 관용적이란 점에서 이야기의 무대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었는데 미즈노 료가 만든 먼치킨 리우이의 활약으로 멸망.(...)[5]
[1] 마법전사 리우이의 주인공 리우이의 아버지이다. [2] 후에 마정령 아톤을 없애고 강대한 마력을 사용하여 마력탑까지 무너뜨려 마법왕국 카스툴의 멸망의 단초를 제공했던 '파람의 검'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3] 다크엘프 밀정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화려한 상류층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권력투쟁과 음모극을 탐미적으로 묘사했다. [4] 다크엘프 마을은 확실히 도플갱어와 뱀파이어(다엘 뱀파이어!)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고렙 캐릭이 우글대는 로도스의 다크엘프 마을조차 이런 묘사는 없다. 다른 조직도 그를 견제할 정도의 전력은 있었을 텐데도 연합은 못하고 내분만 일삼았다. 마신과 뱀파이어가 체계적인 전력으로 기능했다면 제아무리 먼치킨 영웅이라도 판드리아를 멸망시키는 건 어려웠을 것이다. [5] 여러가지로 재미나게 만들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무대였던 만큼 팬들 사이에선 "미즈노 료는 판드리아가 어지간히 싫었나보다"라는 식의 불평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