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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8 17:56:31

아레이온

파일:attachment/Mechanic_001.jpg
높이 13.5m
제식 명칭 KG-7 아레이온

KG-7 아레이온
アレイオン, Areion[1]

1. 소개2. 작중 행적

1. 소개

알드노아. 제로에 등장하는 로봇보행병기.

현재 지구연합군에서 운용, 양산되고 있는 최신기이자 주력기. 그리고 야라레메카 작중의 주된 탑승자는 카이즈카 유키, 마리토 코이치로.

파일:아레이온 전신.jpg
현역기답게 색은 위장색 채도를 줄인 저시인성 녹갈색. 다리에 장비된 호버 유닛과 안정익을 이용하여 호버 주행과 부스트 점프를 실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저고도에서의 단시간 비행도 가능하다. 주된 무장은 단발식의 중절식 유탄발사기를 액세서리로 장비할 수 있는 75mm 어설트 라이플과 75mm 핸드건, 격투용 컴뱃 나이프. 장비하고 있는 어설트 라이플과 핸드건의 구경이 KG-6 슬레이프니르의 그것과 같은 75mm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무장은 대부분 슬레이프니르와 같은 것을 사용한다.

파일:아레이온 스태빌라이저와 무기.jpg
슬레이프니르를 개량하여 장갑을 추가하고 부품을 일부 소형화한 정도라 기본적인 성능은 변하지 않았다. 슬레이프니르의 원 설계가 우수했다는 증거. 형태 역시 거의 똑같다. OS 콕핏 모습도 똑같고, 슬레이프니르의 스태빌라이저를 차곡차곡 접으면 동일한 실루엣. 기본 구조는 슬레이프니르와 마찬가지인데, 슬레이프니르의 운용으로 드러낸 결점[2]을 보조하기 위해 허벅지나 흉부 윗면에 장갑을 넣음으로써 기체 본체의 방어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이에 따른 기체 중량 증가를 보충 목적으로 원동기인 가스터빈 엔진의 출력 향상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에 더해 다리 부분의 안정익은 소형·간소화함으로써 총 면적을 줄이는 등 슬레이프니르와 비교하면 보다 실전적인 기체로서 완성되었다.

메카닉 디자이너 I-IV가 BD 5권 특전인 부클릿에서 한 해설에 따르면 이 안정익 즉 스태빌라이저의 개발 및 적용 비화는 다음과 같다.
전투시의 바인더 기본 퍼지에 대해, 정지 시 이외, 적어도 걷고 있을 때, 달리고 있을 때는 양산기도 연습기도 반사구를 위로 돌린다. 왜냐하면, 이 바인더에 의한 지면효과날개의 이동은 본래 13m의 거인을 지면으로 꽉 누르기 위한 기구였기 때문이다.

애초에 보행이란 중력을 사용해 '쓰러진다'는 동작을 의도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것을 반복하여 이동하는 것이다. 즉 중력이 영향을 준다.
그러나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는 거기에서 누가 말을 꺼낸 것인지 '배기를 역방향으로 하면 떠서 이동할 수 있지 않아?'라는 이야기가 되어, 설계 측도 '뭐 관절을 1개 붙일 뿐이고...'라는 것이 되어 실험해 보았다. 결과는 분하게도 실패. 안정을 시킬 수 없고, 애초에 엔진의 배기출력이 충족되지 않아서인 것도 '조금만 더 하면 뜰 수 있을 것 같아'라는 결과를 남기고 말았다.

지구의 카타프락토스는 로봇은 인간형이지만, 크기가 무려 13m나 된다. 인간의 신장의 7~8배. 즉, 그들을 인간 사이즈로 보았을 때, '겉보기'의 중력은 지구의 1/7~1/8이 되기 때문에 물건이 떨어지는 속도, 즉 보행하는 다리를 내리는 속도만이 1/7~1/8이 된다. 그 환경에서 보행을 해나가는 게 어떤 거냐면, 아폴로의 우주비행사가 보행하는 모양처럼 통통 튀어다니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투해서는 긴장감이 나오지 않는다는 어른들의 사정이..

이 기능은 어설프게 가능성이 보여버리면 실현하고 싶어지고 마는 정도로는 매력적이었다. 설계 측도 설계 측대로 호버링은 불가능하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이 기체라면 어떨까 하고 공기에 올라타는 지면효과날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실현시켜버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개 다리도 쓸데없이 튼튼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공중 기동이나 급제동에 견딜 수 있는 정도였다. 말은 이렇게 해도 설계 측도 '연비 너무 나빠서 쓸 수가 없잖아 이런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듯 전개 다리를 쌓을 수 있게, 라기보다도 쌓은 형태가 보통이 되도록 하는 듯한 설계였다.(그래서 전개방법이 번잡하고 늦다고.) 이것이 현재 연습기로서 쓰이고 있는 초기 기체다. 하지만 당연하지만 전개날개 다리의 부품 점 수가 많아 정비성, 생산성이 나쁘고, 또 전술한 대로 매우 연비가 나빴기 때문에 지면효과날개 기구 그 자체가 불채용되고, 이 직후 잠깐 동안의 기체는 날개가 달려 있지 않은 채 나왔다고 한다.

거기서 이 기체의 엔진 이야기가 나온다. 이 기체의 엔진은 가스터빈 엔진에 의한 발전. 즉 제트로 풍차 즉 모터를 돌리는 엔진이다. 기구상으로는 제트엔진과 큰 차이는 없다. 그렇다면 제트의 배기는 사용하면 지면에 꽉 누르는 것이 가능하지는 않은가? 그렇게 하면 보행 속도를 올릴 수가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것이 이것의 원래 설계였다.

그러나 이 지면효과날개 기구는 현장의 파일럿에게서 매우 평가가 좋았다. 뭐니뭐니해도 초심자라도 어느 정도 즉석 고속전투가 실현 가능했던데다가, 점프나 주행동작과 병용하면 두 다리만으로는 도저히 실현할 수 없는 기동성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현장으로부터의 요청에 의해 지면효과날개는 부활하게 되었다. 납입할 때, 일단 군의 회계과에서는 연비가 대단히 나쁘므로 쓰지 말아달라는 글이 붙여져 있었지만, 안 쓸리 없었다(...) 여러 번의 버전업을 거쳐, 지면효과날개는 맨 처음부터 어느 정도의 공간기동을 의식한 복엽형, X자가 되었다. 이것이 현재의 양산기다.
파일:스태빌라이저의 구조.jpg
이를 간단히 표현한 만화.

하지만 아레이온보다 슬레이프니르가 더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카이즈카 이나호가 작 중 먼치킨급으로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장갑을 추가하였다 해도 알드노아의 능력을 가진 화성기사들의 기체들을 상대로는 종이장갑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 이나호는 어차피 맞으면 한방에 죽으므로(...) 장갑이 얇아서 기동성이 조금이나마 더 뛰어난 슬레이프니르 쪽이 낫다고 평했다.[3] 결과적으로 화성 측 진영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감이 부정할 수 없는 기체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화성의 카타프락토스 너무 오버파워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밸런스 잡혀있고 흠잡을 곳 없고 무난한, 양산기로서는 아주 모범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인 이나호가 원형기인 슬레이프니르 공략법만 파해치면 큰 문제 없이 화성의 카타프락토스를 때려잡는게 가능했을 정도로 기본 성능은 뒷받쳐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식 장비 중에 슬레이프니르와 호환되는 외장식 리액티브 아머가 있다. 각종 무장과 우주 장비도 규격이 통일되어 있기도 하고, 범용성・확장성에도 뛰어나다. 2쿨부터는 우주에서의 전투도 나오는데, 우주 사양 장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해당 문서를 참조.

7화에서 이나호가 구형기인 슬레이프니르를 타고도 규격이 다른 화성의 병기인 스카이캐리어의 스태빌라이저 신호를 해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탑재된 컴퓨터의 성능은 꽤 괜찮은 것으로 추정된다. 슬레이프니르가 그 정도였으니 아레이온 역시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11화에서는 파일럿이 기체를 움직이는 조종석 뒤에 보조석을 단 2인승(복좌) 기체가 등장했다. 비전투원을 동승시키기 위해 임시로 급조한 것인지, 원래 2인승 기체가 있었던 건지는 불명.

화성의 같은 양산기 스티기스와 비교해보면 적어도 작중 묘사는 아레이온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다만 스티기스의 주력은 무인기라 그저 알드노아로 원격 조종되는 드론과 싸운 셈이며 전투기처럼 미사일을 발사한 스티기스 무인기에 여러 대가 미사일을 맞거나 기총을 맞고 폭발하기에 압도적인 우위가 있는 건 아니다.

게다가 19화의 묘사를 볼 때 방어력도 의외로 뛰어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 들이박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증발되고 차가 날아가고 건물이 파괴될 정도의 충격파를 일개 도시 규모로 발생시키는 양륙성의 그 충격파를 웅크리는 것 정도로 견뎌내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직격하지 않는 이상 어지간한 수준의 폭격도 버틸 수 있을 듯.[4]

2. 작중 행적

극중의 지구연합군의 주력 양산형 카타프락토스로서, 구체적인 성능은 알 수 없지만 닐로케라스 및 다른 화성기사들의 기체 앞에서는 아무런 피해도 못 주고 학살당했다. 단순히 걸어다니기만 하는 닐로케라스와는 달리 달리기를 할 수 있고 호버 주행이나 부스트 점프도 할 수 있는 등 기동성은 높은 것 같지만, 화성 측의 병기들에게 크게 대미지를 입힐 만한 마땅한 무장이 없었다는 게 문제. 주로 실탄 무장을 장비하고 있었는데, 닐로케라스는 배리어에 막혔고 아르기레는 플라즈마 커터로 공격을 막은데다 번개를 쓰는 일렉트리스도 실탄공격을 죄다 막았다.

심지어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 도중에는 그냥 컨테이너 박스에 엄폐한 화성군 보병에게 라이플을 난사했으나 한명도 못 잡았다. 보병은 둘째치고 75mm면서 컨테이너를 관통 못하다니…. 에에잇! 지구연합군의 컨테이너는 괴물인가! 아무리 제압사격이라도 75mm짜리가 컨테이너도 못 뚫은건 그냥 연출미스(...)[5]
게다가 전투에서도 보병한테 밀리는 듯한 연출이 있다. 화성군들은 무슨 다 철갑탄만 쓰나...

2쿨에선 화성측 양산기인 스티기스가 등장하면서 적어도 잉여 신세는 탈출했다. 로봇물 클리셰대로 비인간형인 스티기스는 아레이온에게도 신나게 털리는 연출이 나온다.

여담이지만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온갖 점에서 슬레이프니르를 웃도는 건강한 여동생이지만 조금 머리가 굳어서 행동이 한 발짝 느린 것이 옥에 티인 소녀다. 과자 주면 만족한다든가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등 편안한 정비성 최고인 아이지만 조금 체중이 신경 쓰이는 나이라는 설정이다. 하지만 단것은 좋아한다고.


[1]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마 아레이온. [2] 아래쪽으로부터의 피탄을 상정하고 기체 윗면에 장갑을 넣지 못한 것에 기인하는 방어 능력 취약 및 장갑 배치의 유용성의 낮음. [3] 정확히는 아레이온은 추가된 장갑만큼 출력도 높아져서 기동성은 동급 이상이지만, 가벼운 기체가 좀 더 출력이 낮은 것과 무거운 기체가 출력이 높은 것은 기동능력이 세세하게 다르다. 왜냐하면 무거운 기체는 그만큼 기동에 관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그걸 중화하는데 출력이 높아도 조종하는 입장에서는 느낌이 달라진다. [4] 다만 올가 백작의 양륙성이 의도적으로 착지 시의 파괴력을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 그대로 양륙성을 지구에 들이박으면 지구제에 비해 방어력이 크게 나을 게 없는 주변의 화성 카타프락토스까지 팀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5] 건담 시리즈의 지구연방군 MBT M61A5 전차 주포도 150mm나 되는 주제에 탄속이 너무 느린 탓에 부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어쩌면 본 작품의 지구연합군 75미리 라이플들도 화력 올리겠답시고 저압포를 쓰는 것일 수도 있...본말전도잖아 보병지원용으로 시작했나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