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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4-30 18:43:09

아라크네의 마텔

1. 개요2. 작중 행적
2.1. 2부
2.1.1. 8권 : 암살교사와 환월혁명

1. 개요

어새신즈 프라이드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2부

2.1.1. 8권 : 암살교사와 환월혁명

8권의 보스.

본래는 거미 요괴 아라크네로, 《죄의 여자》라고 불리며 일족 내에서 실 짜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라크네가 멸족되는 과정에서 살아남아 워 울프에게 거두어져 워 울프가 되었고, 진명이 봉인되었기 때문에 성모 막달라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살아남는 대신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 자신의 신세가 매우 한탄스러웠는지 알려지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잊지 못할 마텔"이라고 한을 잔뜩 담아서 자기가 과거 추억으로 만든 손수건에다 이름을 써놓았다. 스스로 이름을 말할 수 없기에 누군가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지니고 있었다는 모양.

워 울프는 그가 만들어내는 천이 7대 욕구를 억제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귀중한 재능으로 취급하고 있었다. 환월혁명이 발발하게 되자 세르주 쉬크잘에 의해 임명된 워 울프 교육 고문관.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민폐 행각을 벌이는데, 성 프리데스위데 여학원에 자기 집무실이 있던 걸 볼 때 여기에 눌러앉은 모양.

겉으로는 란칸스로프와의 융화정책을 위해 사전에 조성시키려는 직책이지만 실상은 모 작품 이분과 비슷한 역할이다. 국왕인 세르주에게 직접 임명받은 자여서 그녀를 거역한다는 것은 세르주를 거역한다는 의사랑 같은 의미여서 블랑망제도 학원과 제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막달라의 영향력은 크다.

부임하자마자 자신은 너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왜 너희들은 거부하냐며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자신이 만든 선물이라며 붉은색의 윔블을 씌운다. 이때 논리가 '여기는 훌륭한 귀녀를 양성하는 곳이니 절제를 모토로 삼아도 이상하지 않고, 정숙함을 보이기 위해서 씌운다'는 논리. 붉은색은 교복 색을 맞춘 것이라고 한다. 이 때 쿠퍼 방피르가 군복을 입은 걸 보고 증오심을 드러냈다. 만약 그의 정체가 흡혈귀의 혼혈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뭐라고 반응했을지...

이 윔블은 7대 욕망 중 하나만 느껴도 엄청난 고통을 주는 도구이며 큰 충격으로 떼어내지 않는 이상 벗을 수 없는 흉악한 도구이다. 이 윔블은 7대욕구를 억제하는 것은 물론 마력을 흡수하고 모든 감정을 억제 즉 기쁨 슬픔을 느낄 수 없게 만드는 것으로 마력이 없는 평민이라면 몰라도 마력이 있는 귀족들은 마력 때문에 란칸스로프화에 일정기간 저항할 수 있지만 계속 착용하게 되면 결국 마력을 전부 빼앗겨서 감정이 없는 꼭두각시가 되어버리며 란칸스로프화에도 쉽다.

메리다가 도주하기 위해서 허겁지겁 짐을 챙겼을 때 윔블을 챙겨버렸고 윔블의 기능을 테스트 하게 되고 윔블의 기능을 들은 알메디아 라 모르는 그녀가 아라크네 종족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즉, 무혈주의자들은 성가신 귀족들의 탄생을 없애기 위해 계획적으로 막달라를 파견한 것. 그녀의 계획대로 모든 학생들이 감정을 잃어버리고 눈빛에 생기마저 잃어버린 모습을 강사들은 매우 괴롭게 보는 한편 막달라만 매우 흡족해 하는 표정을 짓는다.

메리다 엔젤 일행의 계획대로 미리 접촉한 샬롯 블랑망제 라클라 마디아 선생과 만나게 해주겠다며 주선하며 유인하였고 라클라 마디아라 속이고 들어온 알메디아 라 모르와 맞붙는다. 알메디아의 전투력에 궁지에 몰리자 검은색 윔블을 이용하여 일부 학생에게 검은색 윔블[1]를 씌운 뒤 자신의 명령에 무조건 따르는 꼭두각시로 만들어서 항복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스스로 날붙이로 목을 그어 죽는다며 협박한다. 강사들에게도 이런 협박에 어쩔 수 없이 무장해제한 알메디아 라 모르를 가르키며 늑대를 죽이라며 지시하고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칼로 찌르려는 모습을 보며 매우 유쾌하게 웃으며 본색을 드러낸다.

한편 이 시간 메리다는 마텔의 사무실에서 진명을 찾고 있었는데, 정체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몇몇 실력 뛰어난 학생에게 보호하라면서 검은색 웜홀을 씌워 조종했지만 모두 메리다와 네르바 마르티요에게 제압된다. 이들은 과거의 추억으로 만든 손수건에서 이름을 뒤진 끝에 본명을 알아내고 달려온다.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명인 '마텔'을 찾아낸 메리다에게 듣자 "나는 마텔 같은 게..."라면서 절규하다가 자기 진명을 스스로 말한 대가로 입이 찢어지면서 가죽이 뜯겨나가고 고통스럽게 죽어갔으며 샬롯 블랑망제의 자비로 소멸한다. 진짜 친구였으면 좋았을 거라고.


[1] 적에 대한 인식기능을 완전히 마비시켜 자신의 명령에만 따르게 만드는 세뇌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