荒川 茂樹 (あらかわ しげき)
1. 개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케나카 나오토/ 장광.투니버스 더빙판 이름은 최인섭.육상자위대 막료 조사부 소속의 인물로, 무서울 정도로 찢어진 눈매와 한쪽이 돌아간 사팔뜨기 눈이 인상적(?)인 캐릭터이다.
작중 초반 발생한 요코하마 베이브릿지 폭격 테러 사건이 일어난 직후 이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던 특차2과의 고토 키이치와 나구모 시노부 대장들을 찾아와 은밀히 협조를 요청한다.
2. 작중 행적
특차 2과에 찾아온 뒤, 고토와 나구모에게 베이브릿지를 폭격했다고 방송에서 알려진 자위대의 F-16J 기체의 사진과 가라오케 영상에 우연히 찍힌 미군 소속의 F-16 전투기의 사진을 대조시켜 보여줘서 이 사건의 방송 과정에서 조작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밝힌다. 즉 어째서인지 베이 브릿지를 파괴한 것은 미군이었지만 대외적으로는 자위대의 전투기가 파괴했다고 알려진 것이다.아라카와는 이 사건의 배후라는, 자신들이 1년 전부터 어떤 조직에 대해 조사해 왔다는 것을 밝힌다. '국방족'이라 불리는 정치가나 퇴진한 막료, 그리고 미국의 군수 기업이나 미군 내의 일부 세력 등이 모여 만들어진 이 조직은 아시아의 군비 증가 경쟁 속에서 이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던 일본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이러한 군사적 자작극을 벌였다는 것이다.[1]
그러나 사실 그들조차 진짜 미사일을 발사해서 도쿄의 다리를 박살낼 생각까진 없었다. 즉 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그들의 의도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의지가 개입되어 발생한 일종의 사고라는 것. 그리고 아라카와는 두 사람에게 이 사건의 배후 인물이라며 츠게 유키히토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후 또다시 츠게 일당에 의한 항공 자위대 스크램블 사건이 발생한다. 츠게 일당이 몰래 방위청의 COC 메인 프레임을 해킹해서 레이더에 실제론 없는 가짜 자위대 소속 전투기들을 만들어 낸 뒤 도쿄를 폭격하러 가는 상황을 연출한 것이다.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더해서 자위대와 경시청의 긴장은 극도로 가중되고, 거기에 한술 더 떠 경시청은 자위대 기지의 사령관을 체포해버리고, 이에 반발해 농성을 벌이는 자위대 기지 앞에 경비부는 경찰 병력을 배치해 갈등을 격화 시키기까지 한다.
수족관에서 접선했던 고토와 아라카와는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다. 아라카와는 거듭되는 전쟁과 평화 사이에 얻어진 피투성이 경제적 번영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평화의 정체이며, 전쟁에 대한 공포를 기반 삼아 만들어진 평화, 정당한 대가는 다른 나라의 전쟁에서 지불하고, 그 일에 대해 눈을 돌리는 부정한 평화라 하나, 고토는 정의로운 전쟁보다는 부정한 평화가 낫다 답한다. 이에 아라카와는 모니터 저쪽에 전쟁을 밀어놓고 그 과실만을 취하는 거만을 계속한다면 벌이 내려질 것이라 답한다.
이후 츠게와 과거 연인이었던 나구모가 몰래 츠게를 만나기 위해 한 밤중에 배를 타고 강으로 가지만, 나구모의 어머니를 통해 두사람의 만남을 알게된 고토와 함께 온 아라카와는, 도주하는 츠게에게 총을 겨누는 부하에게 어두워서 소용 없다며 총을 거두게 한다.
그리고 극 후반, 츠게 측이 전투헬기를 동원해서 도쿄 내의 전기 설비, 통신 시설, 주요 다리들을 전부 박살내고, 고토와 시노부는 특차2과 인원들을 모아서 츠게를 체포 하고자 하고, 아라카와는 어디선가 가져온 츠게가 숨어있는 본거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츠게 체포 결행 당일, 고토 자신이 2소대를 지휘하지 않고 나구모 대장을 대신 보내자 아라카와는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갑자기 고토는 아라카와의 체포를 선언한다.
사실 아라카와는 과거 츠게의 동료로, 원래라면 군비 확장의 명분을 얻기위한 정치적인 퍼포먼스 수준으로 만들었던 계획을, 츠게가 그 수준을 넘어 폭주하기 시작하자, 상당한 물리력을 가지고 있지만 경시청 중심부는 아닌 특차 2과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아라카와가 떳떳했다면 자위대 내부적으로 처리하거나, 경시청 내에서도 더 조직력과 힘을 가진 부서에 협조를 요청했을 테지만, 아라카와 본인도 과거 츠게 일파 였기에 그러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 그동안 아라카와가 특차2과 측에 알려 준 정보들은 수상할 정도로 정확했다는 점, 그리고 밤중에 츠게와 조우했을 때에도 총을 한 발이라도 쐈다면 바로 계엄 배치 중인 치안 부대가 들이닥쳐 그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은 점 등을 통해, 그 또한 츠게의 일파였고, 아라카와 본인이 직접 잡아서 츠게의 입을 막아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고토가 간파했기 때문이다.
고토는 체포되는 아라카와에게 '기만에 가득 찬 평화와 진실로서의 전쟁, 그러나 당신 말대로 이 도시의 평화가 가짜라고 한다면, 츠게가 만들어낸 전쟁도 가짜일 뿐이다'라고 말하지만, 아라카와는 씁쓸한 웃음을 남기며 '전쟁은 언제든지 비현실적인것이며 전쟁이 현실적이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라는 말을 남기며 마츠이 형사에게 연행된다.
[1]
26년 전의
Mig-25의 귀순 사건의 재래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