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으로는 배우
신현준이 있다. 본격적인 국내 대중 음악 평론가의 일선에서 회자되는 인물로서, 60년대 소위 (
미8군 밴드) 시절부터 이어진 한국 대중가요의 계보를 정리한 업적이 있는 사람이다. [1]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이며, 동 대학원에서 <음악산업 시스템의 지구화와 국지화: 한국의 경우>라는 논문으로 2001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사회융합자율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얼트 문화와 록 음악 (1권 1996년 10월 15일, 2권 1997년 8월 30일 출간)
한국의 미디어 사회문화사(공저) (2007.12.10)
변방의 사운드(모더니티와 아시안 팝의 전개 1960-2000)(편저) (2017.12.30)
<한국 팝의 고고학> 개정판 + 1980년대 / 1990년대편(1960(탄생과 혁명). 1970(절정과 분화), 1980(욕망의 장소), 1990(상상과 우상)(2022.05.30) : 상, 하권인 60, 70년대 편이 "탄생과 혁명", "절정과 분화"라는 타이틀을 두르고 2022년 5월 개정판으로 재출간되었다. 그에 더해 1980, 90년대 편(부제는 각각 "욕망의 장소", "상상과 우상") 역시 추가로 출간되었다. 이 과정에서 음악평론가인 최지선, 김학선 평론가가 공저하였다.
1993년 <이매진: 세상으로 만든 노래>라는 책을 출간하며,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이 단순한 음악인이 아니라 사회변혁에 앞장선 진보 지식인이었음을 사실상 국내 최초로 알렸다. 그 후 '
씨네21' 등 여러 매체에 음악 칼럼을 게재하며, 문화계의 대표적 지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유명해졌다.
공교롭게도 2001년에 드라마 '
아줌마'에서 입만 열면 '전 레넌' '전 레넌' 하면서 겉으로는 시대의 양심이고 지성인인 척하지만 실제로는 찌질이 허세충에 불과하며 말도 안 되는 궤변만 늘어놓는 고급 룸펜 장진구(
강석우 분)가 혹시 신현준 교수를 빗대어 만들어진 캐릭터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장진구라는 캐릭터는 "이 장진구 같은 놈!"이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한 족탈불급의 바보 캐릭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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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레논을 좋아하는 점이나, 모교에서 경제 계통 학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점이나, 10년 가까이 대학강사를 전전했던 점이나, 진보적 관점에서 대중문화현상을 분석한다는 점이나, 하여튼 신현준 교수와 너무 비슷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은 마치 자신에 대해 앙심을 품고 제작한 것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이 드라마에 대해 유쾌하게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것으로 흥미를 더하려는 의도가 과도한 나머지 중반 이후 리얼리티가 떨어졌다"는 냉소적 평을 남기며 웃어 넘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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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 음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 시상자로 나와 나무위키의 본인 항목에 대해 "토막글 정도는 아니지만 분량이 적다."는 식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은근히 신경을 쓰는 듯하다.
[1]
때문에 2000년대 초중반
weiv는 고전 한국 대중가요 리뷰들이 많았던 편이다. 이외에도 영미권 록 이외의 음악들에도 관심을 기울여 브라질,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록을 한국어로 소개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