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슈퍼로봇대전 30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세력.2. 상세
신문명의 신은 말 그대로 神(God)을 의미. 은하계에 여러 종족들을 만들어내고 관리하면서 신과 같은 위치에 있던 종족이었으나 어느 날 일어난 퀘스터즈의 반란으로 멸망하고 작중 시점에서 생존자는 오르키다케아이, 사이클라미노스, 이리스[1] 뿐이다.
얼핏 보기엔 퀘스터즈에게 멸망당한 평온한 문명으로 보였지만 드라이크로이츠를 갑자기 남극으로 초대한 칼레움 바울의 폭로로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이들은 사실 은하계 전체를 지배하던 독재자로, 자신들이 손을 뻗은 모든 종족에게 '복종 유전자'라는 것을 심어 자신들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으며, 어떤 문명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게 발전하면 멸망시키거나 복종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복종시키는 방법으로 제거해 왔다. 미라리가 말한 '신의 심판'도 바로 에오스의 폭거를 가리키는 것이었고, 지구인들에게도 에오스의 손이 뻗어있었으나 복종 유전자에 강한 지구인들이나 아마미 마모루와 카이도 이쿠미같은 외계인이나 에르네스티 에체바르리아 같은 이세계인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퀘스터즈는 이런 에오스의 폭거에 반기를 들었던 것이다.
드라이스트레가 자체도 사실 에오스의 복수 계획의 중핵 중 하나였으며 몇 년 전 파익스 준장에게 접촉해 정신 지배로 복종시키고는 드라이스트레가의 원본이 되는 함선을 보내 개조하도록 시켰다고 한다. 이 정신 지배는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라 개인차가 있어서 정신지배가 유난히 잘 듣는 사람도 있고 그냥 머리 좀 아프고 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2] 그래서 오르키다케아이는 미리 이 배의 승무원들을 전원 복종 유전자가 잘 듣는 체질로만 뽑은 다음, 전력을 모아서 퀘스터즈를 말살해 복수하려는 계획을 꾸민 것이다.
주인공인 세인클라우스 남매가 있었던 시설인 A 기관도 오르키다케아이에게 조종당하던 시절 파익스가 설립한 시설로, 세인클라우스 남매가 가진 '기프트' 능력도 사실은 오르키다케아이(및 오르키다케아이가 주로 조종하는 미츠바)를 유사시에 보호하기 위해 주어졌던 능력이다. 그렇다고 정신 지배를 너무 강하게 쓰면 실성하거나 죽기 때문에 파익스 준장은 일부러 약하게 조종했는데,[3] 파익스는 이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주는 식으로 자해를 시도하여 정신력을 길려서 세뇌에서 벗어난 뒤,[4] 유난히 복종 인자가 약한 인물인 레이놀드와 천재 과학자인 메이비를 포섭하는 데 성공해[5] 반란 계획을 짜게 된다. A 기관에서 행해진 가혹한 훈련과 실험의 진짜 목적도 훈련생들에게 오르키다케아이의 정신 지배 능력에 저항하는 능력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 성공 사례가 세인클라우스 남매였다.
프롬펜 이후 메이비가 세인클라우스 남매의 파동을 확산, 발산시켜서 정신 지배 상태를 해제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파익스의 계획도 성공. 유일한 생존자 오르키다케아이는 드라이스트레가의 메인 시스템에 5중 프로텍트로 봉인되어 활동을 정지함으로써 사실상 멸망한 것이나 다름 없게 됐으나, 봉인당했을 뿐이지 오르키다케아이 말대로 완전히 죽은 게 아니다.
고대의 초월적 문명이라는 점 때문에 슈퍼로봇대전 V의 오리지널 적 세력 초문명 가딤을 떠올리는 팬들도 많다.
[1]
신문명 에오스에서 만든 인조생명체로
사이클라미노스의 부하. 그녀 외에도 동료가 여럿 있었지만 사이클라미노스가 눈에 거슬린다고 처분했다.
[2]
드라이스트레가 인원들은 특별히 선발된 '정신지배가 잘 통하는 체질'이라 약한 수준으로도 간단하게 조종이 가능했으나 나머지 인원들은 복종 유전자가 잘 듣지 않은 것이 아니라서 저항하기 힘든 감은 있어도 다들 저항할 수 있었다.
[3]
오르키다케아이가 처음 파익스 준장과 조사대를 만났을 때는 적절한 강도를 몰라서 최대 출력으로 조종하려 했고, 그 탓에 파익스 준장을 제외한 조사대의 인원들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4]
그럼에도 완전히 세뇌에서 벗어나는 데는 3년이 걸렸다고 한다.
[5]
레이놀드는 처음부터 준장에게 들어 반란 계획을 알고 있었지만 메이비는 스스로 생각 끝에 '아무리 원래 예정된 탑승인원들이 전멸했다 해도 이런 비밀병기를 우리 같은 막 졸업한 사관생도들에게 맡길 이유가 없다'라는 결론을 내서 준장 및 레이놀드와 접촉하며 알게 되었다.